소노자키 사에코
[clearfix]
1. 소개
특촬 《가면라이더 W》, 만화 《후토탐정》의 등장인물.
범죄조직 뮤지엄의 간부로 후토의 신진 IT기업 "DIGAL"의 여사장. 가이아 메모리의 생산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자신이 만족할 만한 실적을 올리지 못하면 그 누구에게도 가차없는, 지극히 냉정한 성격. 그 성격으로 남편인 소노자키 키리히코를 몰아붙이고, 더 이상 이용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자마자 그를 죽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시누이인 스도 유키에한테 원망을 사기도.
뮤지엄의 중역들 중 가장 먼저 괴인체를 영상으로 공개한 인물이고 비긴즈 나이트와도 관련이 있다.
와카나의 과거이야기에 따르면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일을 도와야 했으며[3] 이 때문에 자유롭게 놀 수 있었던 와카나를 싫어해서 자주 괴롭혔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비뚤어진 애정 속에서 자라났기에 아버지에 대한 반항, 반감도 가지고 있었고 이사카와 한패가 되자 완전히 그 본색을 드러낸다. 그녀는 아버지는 자신을 뮤지엄을 돌아가게 할 톱니바퀴로밖에 여기지 않았다면서, '아버지의 기대를 받는 뛰어난 사람'이라며 자신을 설득하려는 와카나를 위협한다.
이사카가 테루이 류에게 사망한 후반부에는 자신이 일으킨 반란의 여파로 조직의 배신자로 낙인찍혀 뮤지엄에 쫒기게 된다. 마스카레이드 도펀트들을 변신해서 격퇴하고 다시 돌아와 복수하겠다고 와카나에게 공언하지만, 자객으로서 습격한 스밀로돈에 당해 터부 메모리를 잃고 바다에 빠진다. 이후 카즈 쥰에게 구출되어 후토 호텔에 머물게 되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도망 생활에 상당히 익숙해진 듯.
스밀로돈의 전투 중에 터부 메모리를 잃어버리고 게다가 가이아 드라이버까지 파손되는데, 청소부로 위장한 뒤 디갈 코퍼레이션의 비밀금고에 숨겨놓고 있었던 "나스카 메모리"를 회수, '''R나스카 도펀트'''로서 다시 부활한다. 다만, 드라이버 없이 직접 메모리를 꽂아서 변신한 것이기 때문에 메모리의 독소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면서 사망 플래그가 서버렸다.
소노자키 가가 붕괴할 때 주저앉는 것을 보면 최소한의 가족애는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신이 뛰어넘어야 할 대상임과 동시에 인정받고 싶었던 사람의 죽음에 대한 허무함도 있었다.
이후 와카나를 유괴한 카즈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공격, 쇼타로 일행에게 와카나를 구출하라고 하지만 역으로 와카나와 함께 본인마저 잡혀간다. 자신을 위해 동생과 지구의 생명체들을 아무렇지 않게 소멸시키려는 카즈를 거부하며 와카나가 도망칠 수 있게 하기 위해 터부 메모리를 장착한다. 그러나 유토피아 도펀트의 공격에 메모리 브레이크 당하고, 와카나는 다시 잡혀가 가이아 임팩트의 제물이 될 위기에 처한다.
동생을 증오하는 와중에도 자신에게 최소한의 우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사에코는 눈을 뜬 채 죽고, 때마침 나타난 히다리 쇼타로가 그녀의 눈을 감겨주며 '''"와카나 공주는 우리에게 맡겨다오."'''라는 말을 남긴다.'''"그렇게 증오하던 동생 와카나를 구하고 죽어가다니... 최악이야."'''
마지막에 필립이 다시 되살아날 때 가족들과 함께 그에게 이별의 인사를 하러 나오는데, '여전히 웃는 모습이 예전의 것과 똑같다'는 말에 울음을 터뜨리는 와카나를 토닥여주며 소멸한다.[4]
사실 와카나에게 보인 서슬퍼런 증오의 뒷면에는 맏딸로서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심리가 내재되어 있었다. 그래서 뮤지엄의 행동대장이 되어 자신이 가진 메모리의 이름 '''터부'''대로 목적을 위해 모든 금기를 깨트려가며 수도 없는 악행을 반복해왔던 것. 그녀가 저지른 잘못을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류우베의 지구의 기억에 대한 집착과 광기가 낳은 이면의 희생양이기도 하다. 그런 탓에 캐릭터 해석 중에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장남의 성격을 성반전 시켜서 나온 결과가 소노자키 사에코''''라는 설도 존재한다.
한편으로는 '첫째'라는 위치의 안 좋은 점만 모아놓은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대개 서브컬쳐에서 첫째는 큰 의무를 지는 만큼 권리도 독점하는 위치지만, 정작 첫째인 사에코는 의무만 요구받았지 그에 마땅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첫째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는 동생인 와카나가 전부 누렸다. 작중 묘사를 보면 사실상 아버지에게도, 어머니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자녀이기도 하다.[5] 사에코가 와카나를 증오하다 못해 죽이려고 했고, 라이토는 아예 사람 취급도 하지 않은 것도 이 영향이 결코 적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편애란 것이 자녀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 것인지 알 수 있다.[6]
극장판에서는 NEVER의 "당신들 중 우리가 원하는 가이아 메모리 가져오시는 사람에게 10억을 주겠다"는 발언에 개판이 되어버린 후토 사람들을 비웃고, 마지막에 '''"가면라이더가 마을을 구했다."'''란 대사를 한다. 그 직후, 아버지 류우베가 '''"마을에 구원받았는가, 가면라이더."'''라는 대사를 해서 대비가 된다.
여담으로 라이토가 태어났을 때 와카나는 4살, 본인은 13살이었다. 그리고 와카나가 파르페를 먹을 때 본인은 술을 마시거나, 와카나를 어린아이라고 깔보며 어른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하는 것을 통해 사에코가 동생들과 연배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1.1. 그녀의 남자들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팜 파탈 캐릭터. 공식설정으로 그녀와 사귄 남자들은 모두 사망한다.[7]
극중에서의 첫번째 남자(1부) 는 스도 키리히코. 가이아 메모리를 유통하는 실력이 마음에 들어 결혼까지 했다. 하지만, 키리히코는 실책을 거듭했고 그에 대한 그녀의 신뢰는 점차 떨어져갔다. 결국 가이아 메모리 유통의 비정한 면을 안 키리히코가 자신을 설득해 뮤지엄에서 손을 떼게하려들자,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렸다.
그 후 그녀 앞에 나타난 두번째 남자(2부) 가 이사카 신쿠로. 인간의 육체가 아닌, 도펀트의 육체에 탐닉하는 그에게 기묘한 이끌림을 가지게 되었고, 도펀트로서의 능력도 키리히코 이상으로 강했다. 자신의 속내[8]를 제일 먼저 알아챈 것도 한 몫했다.
더이상 병원 근무를 할 수 없게 된 그에게 예전 키리히코가 쓰던 방에서 기거하게 해 주고, 그가 돌아오자 포옹까지 해줄 정도로 깊은 애정을 쌓아간다. 넷무비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사카와의 키스 장면도 있던 모양이지만 본편에 방영되지 못하고 잘렸다고 한다. 하지만, 이사카는 액셀 트라이얼의 힘을 손에 넣은 테루이 류의 손에 죽고 말았다. 처참하게 죽어가는 이사카의 모습을 보며 깊은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재단 X에서 온 그녀의 마지막 남자가 바로 카즈 쥰이다. 앞의 두 사람보다는 더 탄탄한 배후를 지니고 있었던 카즈는 모든 것을 잃은 상태인 그녀에게 역전의 찬스가 있음을 알려주고 여러 가지 지원을 해 주었다. 뮤지엄의 탈주자에 불과한 그녀에게 많은 지원을 한 것은 소노자키 류우베의 계획 지원도 있었지만, 카즈 본인의 의지가 더욱 컸다. 카즈는 그녀에 연모의 감정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 류우베의 가이아 임팩트 계획이 실패하고, 카즈 쥰은 그녀를 뮤지엄의 새로운 총수로 지명하여 그녀는 그토록 원하던 뮤지엄의 여왕이 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자신이 원하던 것이 아니었고,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온 터부의 힘을 빌려 카즈를 공격하지만, 그의 손에 최후를 맞이한다.
소노자키 키리히코의 퇴장으로 더블의 1부가 끝나고, 이사카 신쿠로의 퇴장을 경계로 '재단 X'라는 정체불명의 조직과 카즈 쥰이 등장하는 등 스토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 때문에, "소노자키 사에코가 '''남자를 갈아치울 때마다''' 1,2,3부의 구분이 정해진다"는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었다. 명실상부한 본작 '''분기점의 열쇠'''.
2. 터부 도펀트 (Taboo Dopant)
[image]
아이마스크처럼 생긴 가면, 드레스와 같이 붉은 전신 등, 무도회의 손님을 연상시키는 특징의 도펀트. 참고로 다리가 통짜로 돼있다.'''"알겠어요. 당신은 이제 나에게 필요없는 존재라는 것을." (to 그녀의 남자1)'''
'''"아버지, 저도 줄곧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시대는… 끝났어요!" (with 그녀의 남자2)'''
'''"웃기지 마. 저 녀석이 마음에 안 들었을 뿐이야!" (vs. 그녀의 남자3)'''
소노자키 사에코가 벨트형의 생체삽입 필터 '''「가이아 드라이버」'''에 "금기,금단의 기억"을 담고 있는 〈터부 메모리〉를 삽입하여 변신한다. 비긴즈나이트 때 스컬과 교전한 적이 있다.[9][10]
공중을 부유할 수 있다. 발에 해당하는 부분에 깜빡이는 것도 가능한 눈이 있기도 하다. 손에서 수많은 붉은빛의 광탄을 생성해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다. 광탄의 위력은 일격으로 도펀트를 소멸시킬 정도로 강하다. 뮤지엄의 가이아메모리 유통의 총책임자이며, 실행 부대의 최고위에 위치하는 존재.＜터부(금기/금단)＞의 이름대로, 목적을 위해 모든 금기를 망설임 없이 깨트리는 무서운 존재.
이사카 신쿠로의 '수술' 로 인하여 메모리의 힘이 강화되어, 예스터데이의 능력조차 무효화시켜 오히려 되돌려버리는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믹에게 메모리를 빼앗기고 사에코가 나스카 메모리를 사용하게 되면서 다시 등장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나스카 메모리는 브레이크 되었고 터부 메모리는 카즈 쥰이 회수해서 사에코에게 돌려준다.
하지만, 카즈 쥰의 제안을 거절하고, 와카나를 탈출시키면서 드라이버 없이 변신하여 카즈와 싸우다가, 결국 카즈의 유토피아 도펀트에 의해 생명에너지와 메모리의 힘이 흡수되어 죽는다. 다만, 후토의 마을 사람들을 달걀귀신으로 만들었던것에 비해 사랑했던 여자이기 때문인지 멀쩡한 얼굴로 뒀다.
3. R 나스카 도펀트(R - Nazca Dopant)
[image]
뮤지엄에서 탈주한 소노자키 사에코가 DIGAL 코퍼레이션의 사장실의 벽에 설치된 비밀금고에 보관되어 있던 나스카메모리를 회수해, 드라이버 없이 직접 신체에 꽂아넣어[11] 변신한 도펀트. 사에코의 복수의 일념을 형상화한 존재로, 메모리를 사용한 그녀의 신체 특성에 맞추어 색깔이 붉은색으로 변해있다. R나스카의 「R」도 'Red(붉은색)', 'Revenge(복수)' 등을 나타내는 것이다.'''"지금 여기서 보여줄게. 언니의 오기를."'''
생김새는 한마디로 나스카의 붉은색 색놀이 버전. 단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아서 허리 디자인이 원판 나스카에 비해 좀 어색한 느낌이다.
이사카 신쿠로의 유지를 이어, 가이아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고 변신한 나스카 도펀트는 본래 나스카 메모리가 가지는 능력을 120% 발휘할 수 있다. 키리히코가 변신하던 나스카보다도 강하다. 거기다가 사에코 본인의 능력이 높고 메모리와의 궁합도 지극히 양호했기 때문에 키리히코가 도달할 수 없었던 LV3에도 극히 단시간에 도달했다. 그 능력은 LV2의 능력인 초가속능력을 상시 발휘하며,터부 도펀트를 능가하는 위력의 광탄을 발사할 수 있다.
첫등장에서는 사이클론조커 엑스트림과 액셀 트라이얼을 상대로 속도는 액셀 트라이얼에게 잡히긴 했지만 대등하게 싸웠고 사이클론조커 엑스트림을 힘으로 눌러버리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주력 라이더나 2호 라이더나 나름 최종폼인데 이건 완전히 굴욕. 이전 작의 라이더 최종폼은 최후반부 빼고는 밀리는 모습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다만 사에코의 LV3도 나스카 메모리의 최종점에 가까운 힘이기에 나름 밸런스가 맞는 걸지도. 무엇보다 사에코는 부작용도 상관없이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았으니.
그러나 소노자키 와카나와 신경전이 붙어 한 판 붙으러 갔다가 클레이돌 엑스트림의 짓밟기 공격에 짓눌려 어처구니없이 메모리 브레이크. 결국 클레이돌의 힘의 차이를 이기지 못했다.
여담으로 이 R나스카 도펀트의 메모리 생체 커넥터는 쇄골에 위치. 최종장에서는 같은 커넥터에 터부도 삽입해서 사용했다. 한때 극장판에서 이녀석이 등장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결국 루머로 끝났다. 전 남편과 마찬가지로 S.H 피규어아츠로 제품화 결정. 사실 색놀이에 불과하니 당연한 수순이랄까. 대신 이쪽도 한정품.
[1] 1982년 5월 25일 생[2] 재미있게도 이전에 서유리 성우가 더빙한 특촬 캐릭터에 하나가 있었다.[3]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손찌검도 서슴치 않았다.[4] 만약 집안이 그렇게 막장이 아니었다면 와카나에게 충분히 좋은 언니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류우베가 와카나를 비호하고 있을 때는 그토록 증오하더니, 막상 류우베가 죽고 와카나가 완전한 각성에 실패하여 자신이 처음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을 때는 오히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의 손으로부터 와카나를 보호하려고 했다. 어찌보면 류우베가 이 자매의 사이를 가로막은 벽인 셈.[5] 아버지 류우베는 지구의 무녀로 와카나를 선택했고 어머니 후미네는 복수의 도구로써 라이토를 선택했다. 어느쪽이든 일그러진 사랑일 뿐이지만 '''사에코는 그런 일그러진 사랑마저 못 받았다는 거다.'''[6] 당장 류우베의 편애를 받은 와카나부터 그 편애로 인해 사에코에게 선을 넘은 증오와 원망을 받았다. 유일한 아들이자 막내인 라이토는 뮤지엄을 돌아가게 만드는 도구로 쓰이다가 아예 와카나를 위한 제물이 되었다.[7] 2화에서 키리히코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에코의 말에, 와카나가 그녀에게 비꼬듯 "언니와 교제하고도 살아남은 남성인 것만으로도 매우 귀중하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8] 아버지 류우베를 쓰러트리고, 뮤지엄의 최고의 자리에 선다.[9] 이때 나루미 소우키치를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도 보였다.[10] 후토탐정에 따르면, 스컬과 터부 도펀트는 서로에게 맥시멈 드라이브급 공격을 쐈는데, 터부의 공격은 한 마스카레이드 도펀트의 희생으로 스컬의 드라이버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녀 자신도 스컬의 맥시멈 드라이브에 맞아 심각한 대미지를 입어 다시 변신할 수 없었다.[11] 물론 생체 커넥터는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