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카 신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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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특촬 《가면라이더 W》의 서브 빌런.
테루이 류(가면라이더 액셀)의 가족을 죽인 소시오패스 범죄자로 가면라이더 액셀 시점의 중간 보스. 원래는 개인병원 이사카 내과의원의 개업의로서 본성을 죽인 채 살아가고 있었으나, 범죄조직 뮤지엄의 리더 소노자키 류우베(테러 도펀트)와의 만남을 계기로 가이아 메모리의 신봉자가 되고, 이후 광기에 눈을 떠 메모리의 힘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이 되었다.
겉보기엔 항상 우산을 소지하고 다니는 영국 신사 스타일의 남자.[3] 뮤지엄에서도 중요 인물로 보고 몇 번 회담을 했지만 '특정 조직의 명령을 따르는 것은 싫어한다'고 거절한 듯. '''그랬다가''' 뮤지엄의 간부 소노자키 사에코의 도펀트체를 검진하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세웠고 사에코도 허락해서 검진을 하는데… 역시나 신사적인 모습은 위장이고 정서적으로 뒤틀려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마디로 '''변태라는 이름의 신사.''' 터부 도펀트의 몸을 이리저리 보면서 인간 몸에는 흥미없다고 하고 도펀트체에만 대단한 관심을 보이는데… 그 수위가 아동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높다.[4]
자신의 목적이나 흥미를 위해선 아무 인간이나 살해하는 완전한 사이코패스. 사람의 감정에 별로 구애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가족만은 살려달라는 테루이 류의 아버지인 테루이 류지(류정훈)의 간절한 부탁에도 "덤이라고 생각하세요."라는 대사와 함께 전부 죽여버렸다. 그가 테루이의 가족을 죽인 것은 테루이 류지가 도판트를 수색하는 경찰이었기 때문인데, 사실 누구를 죽이든 상관은 없었다고 자신은 생각하고 있었다. 즉, 절대영도의 능력을 실험하기 위해 테루이의 가족을 살해한 것이다.[5] 특히 케찰코아틀루스의 메모리의 '과잉적합자'로서 시마모토 나기로 정한 뒤 그녀의 아버지를 무참히 살해하고 그녀의 팔에 커넥터를 장착시킨 뒤 그녀를 계속 공포에 떨게 했다.
'웨더 메모리'라는 강력한 메모리를 가지고 있지만, '''한 가지 능력에 만족 못 하는 자'''로서 '''가이아 메모리를 수집하고 있다.''' 가지고 있던 하나의 메모리에 만족을 못 하고 메모리를 계속 모으고 있었고, 그런 와중에 여러 가지 능력을 지니고 있는 웨더를 소유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웨더 메모리를 자신의 독자적인 연구로 가지각색의 메모리의 능력을 흡수하여 진화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 그의 몸에는 여러 개의 생체 커넥터가 존재하는데, 일단 가슴에 있는 거랑 관자놀이에 있는 거만 따져도 무려 7개나 된다. 이 때문에 그의 육체는 더욱 강력한 변이를 이루었고, 그래서 뮤지엄 측은 그를 "가이아 메모리가 낳은 돌연변이"라고 칭하고 있다.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에너지 소모가 일반인에 비해 훨씬 극심한지, 비상식적인 식사량을 보여준다. 소노자키 가에서 접시를 한가득 쌓일 때까지 먹는 걸 보면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을 지경.[6]
소노자키 류우베와 직접 대면할 때, 그의 위압감에 눌리지 않고 오히려 여유롭게 위기를 넘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배짱이 류우베의 맘에 들어 한동안 소노자키의 저택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그리고 가면라이더 더블(W)과 가면라이더 액셀(A)에게 크게 당해 상처를 입은 후 도망, 자신을 걱정하는 소노자키 사에코의 포옹을 받는[7] 한편 '배가 고프다'라고 머릿속으로 중얼거린다. 이 때 이사카가 입었던 가운에 써져있는 이름은 KIRIHIKO.
꿈 속으로 들어가 나이트메어 도펀트를 추격하던 필립을 깨운 다음 그를 습격한다. 당연히 필립을 지키기 위해 팡 메모리가 나타나지만 팡마저 날려버리고 필립을 빈사상태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위엄을 보여주었다.[8]
가이아 드라이버, 더블 드라이버 등의 가이아 메모리의 독소를 분해하는 드라이버는 가이아 메모리의 본래 능력을 다운시키는 것이기에, 이사카는 그 존재를 부정하는 안티 드라이버 주의자이다. 즉, 그에게 있어서 가이아 메모리는 직접 신체에 꽂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며, 그래서 이사카는 드라이버 사용자를 「드라이버 종자(使い)」라고 부르며 비하하고 있다.[9]
소노자키 사에코의 터부 메모리의 힘을 강화시켜주고 그녀와 함께 류우베에 반란을 일으킨다. 그런데 사에코에게 고백을 하면서 "이번 일이 끝나면 그대의 도펀트의 모습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시죠."라고 말했는데, 그가 원래의 야심과는 별개로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10]
그러나 이 고백이 사망 플래그가 되어, 특훈으로 트라이얼 메모리를 제대로 다룰 수 있게 된 테루이 류의 액셀 트라이얼의 맥시멈 드라이브에 메모리 브레이크. 더불어 과잉적합의 영향과 복수 메모리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신체가 붕괴된다. 더블 일행에게 슈라우드에 의해 이미 운명이 정해져 있다면서 저주를 하며 마치 메모리에 먹히듯 육체가 소멸했다.[11]'''"나 먼저 지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사실 그는 과거에 자신의 삶과 존재의 가치를 끊임없이 추구해 온 인간이었다. 그래서 의사가 되어 사람의 생명학에 대해 연구에 몰두했지만, 그마저도 대답을 찾을 수 없어 허탈감만 더해져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테러 도펀트의 압도적인 힘을 목격하면서 그의 가이아 메모리의 힘에 대한 끝없는 집착이 시작된 것. 그리고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테러 도펀트의 테러 메모리를 차지하는 것이었다. 즉, 안그래도 언제 엇나갈지 모르는 인간이었는데, 하필 그가 찾은 답이 궁극의 공포와 어둠이어서 그의 인간성 자체가 비틀리고 만 셈.
'''그리고 그에게 웨더 메모리를 건넨 건 바로 슈라우드.'''
팬들은 소노자키 키리히코와는 다른 의미로 이 인물의 퇴장을 아쉬워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기점으로 가면라이더 W의 2부가 끝났다고 보며, '''남자를 갈아치울 때마다 스토리가 일단락나는 분기점의 열쇠''' 소노자키 사에코를 비난하는 분위기(?)도 보인다.
우연이겠지만, 자신이 과잉적합자로 고른 인물과 그 도펀트는 모두 여자다. 거기다 모두 한 미모 하신다. 아무래도 신사라 그런지 예쁜 여자만 찾는 듯.
여담으로 이름을 가타카나로 쓰면 Synchro가 된다. 과잉적합자인 이사카에게 있어 걸맞는 이름.[12]
후토탐정 59화에서 ''''최악의 메모리 살인마\''''라고 불리면서 잠깐 언급된다.
2. 웨더 도펀트(Weather Dop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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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 W에 등장하는 도펀트. 디자인 모티브는 일본 전래의 풍신과 뇌신인 듯. 외관을 보면 포대(풍신), 태고(뇌신), 용(수신) 등 대대로 일본에서 날씨를 상징하던 의장이 디자인되어 있다. 이사카 본인의 호리호리한 체구와 달리 의외로 파워형. 인형옷은 근육질이며 액션은 심플하고 묵직하다. 날씨의 강력함을 잘 나타낸 도펀트.'''"사람과 메모리는 함께 빛나게 됩니다. 하나의 능력만으론 만족할 수 없었던 저는 다양한 파워를 지닌 WEATHER를 만나게 되었지요. 하지만 아직도 부족해!!!"'''
이사카 신쿠로가 가이아 메모리 ＜WEATHER＞를 사용해 변신한 모습으로, 일명 '''"가이아 메모리가 낳은 돌연변이 괴물".''' 강렬한 일조・호우・낙뢰・회오리・절대영도의 냉기 등 모든 자연기상을 조종해, 통상의 도펀트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다채로운 공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중에서는 더블과 액셀을 잡아 강렬한 열기를 주입하거나, 강풍을 불러일으키거나 붉은 번개를 떨어트리는 공격을 했다. 더블은 메모리를 교체함으로써, 액셀은 엔진 메모리의 힘으로 대응했으나 이 쪽의 공격은 메모리의 교체를 하지 않아도 다채로운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에서 우위를 보였고, 위력 또한 두 라이더를 능가하는 힘을 보였다.
통상 "1유저 1메모리"라는 가이아 메모리의 법칙을 무시한 복수의 가이아 메모리 삽입에 의해서 매일 육체를 강화하고 있는 괴물로, 그 가슴에는 자신의 신체를 사용해 가이아 메모리의 효과를 시험한 실험 투여용의 생체 커넥터 자국이 무수히 새겨져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허리에 마운트된 만능 체인 무기 <웨더 마인>을 사용한 물리적 공격도 막강하다. 손잡이만 있고 휘두르면 체인이 나와 적을 공격하는 형식으로, 모양과 연출이 왠지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MS인 캠퍼의 무장인 '체인 마인'과 유사하다. 어째 이름도 비슷….
＜WEATHER＞의 메모리는 소노자키 家가 가지는 금색 가이아 메모리에 필적하는 상위 메모리이며, 메모리 케이스의 컬러도 일반 유통된 가이아 메모리에는 없는 은색이다. 그 공격능력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높고, 더블과 액셀, 2명의 가면라이더가 동시에 공격해도 통하지 않는다.
한 가지 능력에 만족 못한 이사카의 독자적인 연구로 수많은 능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과거에 일어났던 수많은 괴현상의 연속 살인 사건의 진범. 방법이 달라 범인이 여러 명으로 이루어진 집단이거나 관련이 없는 다른 인물들의 소행으로 여겨졌던 이 살인 사건들은 모두 웨더 도펀트가 가진 복수의 능력들을 활용한 단독 범행이었다.
그의 강인함은 더블이 쓴 맥시멈 드라이브 정도는 가볍게 막아내며, 심지어 히다리 쇼타로가 목숨을 걸고 사용한 히트 트리거의 트윈 맥시멈 드라이브까지 막아내었으며, 쇼타로가 '닿으면 아웃'이라고 표현하고 키리히코가 나스카 도펀트의 초가속능력을 발휘해 간신히 탈출한 테러 도펀트의 검푸른 액체 속에 태연하게 잠겨들어갈 정도.[13]
그렇게 강력해보이던 그였으나 더블&액셀의 더블 라이더킥인 라이더 트윈 맥시멈에 회오리 공격이 반사되어버린다.[14] 물론 아슬아슬하게 도망가서 간신히 메모리 브레이크는 피했다. 이 이후 압도적으로 공격하다 반격당하고 후퇴하는 게 패턴처럼 된다.
결국 액셀 트라이얼의 머신건 스파이크에 먼지날리도록 얻어맞은 후(!) '''메모리 브레이크''' 당한 데다, 메모리 복수 사용의 여파로 데이터 결손이 발생해 체내 조직이 붕괴하여 사망한다. 망했어요...
더블 극장판에서는 '''나스카 도펀트와 같이 등장.''' 둘 다 간부급 도펀트였지만 큰 활약 없이 액셀에게 패배. 당연히 정체는 이사카가 아니고, T2 가이아 메모리를 주운 일반 시민의 몸에 메모리가 멋대로 삽입돼서 변신한 모습이다.
혼웹 한정 S.H 피규어아츠가 발매되었다. 여담으로 나스카 도펀트랑 통틀어서 차라리 이 쪽이 가면라이더스러운 디자인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사실 마스크를 잘보면 히비키스럽다.
[1] 날씨를 다루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걸로 보인다.[2] 배우 겸 성우. 2013년 지병으로 별세. 기동전사 V건담의 크로노클 아샤, 나루토의 호시가키 키사메역으로 유명했다.[3] 1960년대의 인기 영국 드라마였던 어벤저스(영국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연상되는 의상이다. 그리고, 1998년에 리메이크된 영화 버전에 나온 빌런(숀 코네리)의 능력은 기상 조종.[4] 실제로 넷판 가면라이더 더블 FOREVER - AtoZ의 폭소 26연발에서는 아예 변태에다 제대로 망가져서 등장한다. 그래도 평소에도 변태 짓을 할 때는 웃음이 절로 나오는 포지션이다.[5] 그 외에도 감전이나 고열 등으로 인해 살해당한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6] 소노자키 류우베는 그가 식사하는 모습을 보며 ''''만족을 모르는 자''''라며 모든 것을 흡수하려는 그와 어울린다고 평가한다.[7] 이 때 사에코가 이사카에게 기습키스를 하는 미공개 장면이 있었음이 넷무비에서 드러났다.[8] 더블이 자고 있는 광경을 볼 때의 대사에서 슈-르가 단순한 인터넷 용어가 아닌 일본 한정으로 일반에서도 완전히 정착된 용어라는 걸 입증했다. 한국판에서는 '현실적이지 못한 광경'이라고 번역되었다.[9] 변신이 풀려 튕겨나간 엑셀의 메모리를 보고, "이렇게 순정화된 메모리와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당신들이, 나를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지요."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소노자키 와카나에게 실험한 것도 이런 내용이었고, 그로 인해 와카나는 이전보다 더 강한 힘을 얻지만 그 부작용으로 인해 한동안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기분이 오락가락 하기도 했다.[10] 이 때 이사카-사에코의 키스신이 있었음이 넷 무비에서 말한다.[11] 이 때 모습을 보면 예전에 드러났던 커넥터 이외에도 얼굴의 이마와 뺨, 턱, 왼팔의 손등과 손목의 드러난 피부 곳곳에 생체 커넥터가 무수하게 드러났고 죽으면서 커넥터가 박힌 곳이 시커멓게 신체를 침식시키는 모습을 보여서 여러 가지로 괴기스럽다. 그리고 이를 지켜본 히다리 쇼타로는 '''"악마에게 딱 어울리는 최후구나."'''라고 평가한다.[12] 그리고 넷무비에서도 이 드립을 써먹었다. 웨더 도펀트로 변신한 더미 도펀트가 와카나의 노래를 부를때 싱크로를 신쿠로로 바꿔 불렀다.[13] 단, 이것은 메모리 자체의 힘이라기 보다는 캐릭터 자체가 정신계 공격에 강한 것일 수도 있다. 극중에서도 테러 도펀트의 힘에 저항할 수 있다고 하는 캐릭터가 존재한다.[14] 이 때부터 더블이 액셀을 설득할 때 강조하는 것이 혼자서면 녀석(이사카 신쿠로)을 못 이겨도 둘이 힘을 합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이 되며, 나중에는 이사카 신쿠로 역시 두 라이더를 동시에 상대하면 자신이 밀려도 한 명이면 이길 수 있다라고 취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