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선수 경력/2016년

 

[분류:롯데 자이언츠]]



1. 개요
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3.2. 5월
3.3. 6월
3.4. 7월
3.5. 8월
3.6. 9월 이후
4. 총평


1. 개요


손아섭의 2016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2. 시즌 전


2015년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으나 무응찰로 나왔고, 뒤이어 신청한 황재균과 백투백 무응찰을 달성했다. 그 분이 감독에서 짤리고 조원우 감독이 취임해서 첫 업무가 손아섭과 황재균을 면담하는 일이였을 정도로 신경을 썼다. 옆구리쪽 부상이 있었는데 프리미어12 출전을 감행하느라 치료시기를 놓쳐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1차 캠프를 불참했다.
이후 2차 캠프때 다시 참여하여 정상 훈련하였다. 손아섭이 벌크업을 한 모습도 포착되었다. 2차 캠프 당시 김종훈 트레이너는 '손아섭 스스로가 하려는 의지가 워낙 강하며, 지금까지 재활이 순조로웠다.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고, 경기에 뛸 준비까지 포함하면 3월 초 시범경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인터뷰했다. 손아섭 본인은 메이저리그 무응찰이 자극제가 된다고 말했다.
부상 때문에 시범경기 초반엔 대타로만 나오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0.267을 기록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시즌 초부터 페이스가 좋다. 4월 13일 기준으로 기록한 17개의 안타 중 2루타가 5개, 홈런이 2개다. 장타율은 0.667로 팀내에서 강민호와 공동 선두다. 이제 10경기를 소화했지만 각종 공격지표에서 리그 전체 통틀어 수준급이다. 최다안타 1위, 타율 5위, 장타율 공동 5위, 득점 1위, 2루타 1위, 전체 루타 1위(28루타), 출루율 공동 7위(0.444) 등 시즌 초 기세가 심상치않다.
이후 쇄골 통증으로 일찌감치 교체된 4월 20일 기준 타율 5위(.365) / 최다안타 1위(23개)를 기록 중이다. 홈런 2개와 3루타도 기록하며 장타율도 8위(.587).
4월 현재 손아섭과 김문호는 KBO 최고의 테이블세터로 거듭나고 있다. 둘은 23일 기준으로 각각 0.427(11위), 0.563(2위)의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짐 아두치, 최준석, 황재균, 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 연일 풍족한 밥상을 차려주고 있다.[1] 출루율이 높다보니 둘이서 합작한 득점도 30득점으로 10개 구단 테이블세터 합작 득점 중 가장 높은 상황이다. 손아섭, 김문호 테이블세터 조합이 무서운 또 한 가지 이유는 장타력까지 갖춰 직접 찬스 상황을 마무리 지을 능력도 있다는 점이다. 손아섭과 김문호는 각각 10개와 6개의 장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웬만한 중심타자 못지않은 성적이다. 여기에 도루도 어느새 6개 째로, 지난 시즌에 10개를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좋은 모습이다.
4월 29일 NC 전에서는 3회말 이날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이태양을 상대로 비거리 125m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여기에 5회말에는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8회말에는 동점의 발판이 되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3안타를 기록한 손아섭은 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잠시 주춤하던 모습이었기에, 더욱 반가운 활약이었다.
4월 최종성적은 114타석 99타수 33안타 23득점 2루타 9개 3루타 1개 홈런 3개 14타점 8도루 15볼넷 21삼진 타율 0.333 출루율 0.421를 기록중이다.

3.2. 5월


5월 7일 6년 연속 두 자릿 수 도루를 달성했다.[2] 다만 타격감은 5월 들어서 기세가 좀 주춤하다. 멀티히트 경기가 많이 없어 어느새 5월 12일 기준으로 타율이 벌써 0.299 로 3할이 깨졌다..
14일 현재 도루 성공은 14개로 도루 갯수 1위에 랭크되어 있고, 도루왕을 노려 볼 만 하다고 보인다..[3] 거꾸로 가는 손아섭의 발, 그래서 대단하다 그리고 13일 경기에서 2안타 1홈런 2타점, 14일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하면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4월에 좋았던 성적에 비해 많이 아쉬운 5월이다. 올 시즌 들어와서 길게 잡던 배트도 워낙 안 맞으니 다시 테이핑 감은 배트로 돌아갔다. 해당링크 득점권타율이 쳐져있는데 이건 비단 손아섭의 문제뿐만 아니라 롯데타선이 전체적으로 득점권타율이 쳐져있다. 그래도 5월 막판에는 어느정도 안타도 기록했으며, 루상에 나가면 꾸준히 도루하고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
타석
타수
득점
안타
2


3


홈런
루타
타점
도루
도루
실패
볼넷
사구
고4
삼진
병살
타율






O
P
S
5월
1
0
8
84
23
22
1
0
2
29
5
7
2
22
1
0
13
1
0.
2
6
2
0.
4
1
7
0.
3
4
5
0.
7
6
2

3.3. 6월


6월 8일 SK전에서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켈리의 커브를 밀어 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솔로포를 쏘아 올리는 등 이번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편 현재까지 손아섭이 기록한 6개의 홈런 가운데 4개의 홈런을 모두 밀어서 넘겼다. 손아섭의 타격감이 가장 최고조에 올라 있을 때 나올 수 있는 홈런이다. 힘과 배트 스피드, 밸런스 모두 자신의 것으로 되찾았다고 볼 수 있다.[4]
6월 11일 두산전에서는 병살타로 공격 흐름을 끊어놓는 등 9회 마지막 타석 직전까지 볼넷 두 개를 얻어냈을 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8-8로 맞선 9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이현승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해 3루에 있던 이우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결승타를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손아섭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이 아쉬운 경기였는데, 중요한 순간에 팀에 도움이 되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6월 15일에 역대 56번째 통산 600득점을 달성했다.
6월 21일 KIA전에는 1-3으로 뒤진 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이는 손아섭의 시즌 7호 홈런이자 생애 첫 만루포였다. 다만 팀이 감독의 돌대가리 운영에 재역전을 당하면서 6-9로 패배해 빛이 바랬다.
5월에 부진했던 손아섭은 6월에도 26일 기준으로 21경기에서 0.278로 흔들리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로 좁혀보면 타율이 0.244이다. 실제 3번 타자로 나섰을 때 타율 0.304(69타수 21안타) 출루율 0.442를 기록했는데, 톱타자 타율은 0.287(195타수 56안타)로 더 낮아졌고 출루율도 0.371이 됐다. 이렇듯 6월에도 초반을 제외하고는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땅볼만 계속 치면서 욕을 엄청 먹고 있었으나...
6월 30일 문규현의 2연속 끝내기 이후 열린 삼성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 다시 동점 기회가 문규현이 4구를 얻어내 나가면서 생겨났고, 타자는 손아섭, 그리고 끝끝내 2루 땅볼성 타구가 2루수를 절묘하게 비켜 지나가면서 동점을 기록하고, 다음 이닝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 자이언츠는 KBO 최초로 한팀에게 3연속 끝내기를 기록하였다. 황재균에게 묻혔지만 손아섭도 충분히 밥값을 했다.

3.4. 7월


'''"때렸습니다 빠져나가는 안타! 12 대 12 동점! 9회초, 여섯 점을 리드하고 있었던 삼성의 리드가 모두 날아갔고 롯데가 따라 붙으면서 12 대 12입니다."'''

- 한명재 캐스터(9회초 손아섭의 동점 적시타때 멘트)

'''"주자 뜁니다, 바깥쪽 2루에 그러나 런다운~''' (박재홍 : 어어어) '''아아!! 공이 빠졌어요~~!!!! 이흥련의 볼이 빠지면서 3루주자(손아섭) 득점~! 이렇게 경기가 뒤집힙니다!!"'''

- 한명재 캐스터(9회초 이흥련의 송구 실책때 멘트)

지난 3일 사직 kt전을 앞두고도 특타에 매달렸다.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우천순연됐지만 롯데 김태균 수석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치고 또 쳤다. 슬럼프를 극복하고자 햇던 손아섭의 임팩트 있었던 경기를 꼽아보자면 713 대첩에서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경기의 동점을 만드는 타점과 결승 득점을 올렸다.
7월 21일에 펼쳐진 기아전에서 선발출전하여 4회말 무사 만루에서 2루 땅볼을 치면서 병살을 만드나 했는데 문규현의 주루센스로 병살은 면했다. 이를 만회라도 하듯 7회말 2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큼지막하게 가르는 싹슬이 2루타를 쳤다.
7월 23일에 펼쳐진 한화전에서 선발출전하여 2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도망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이후 6-3으로 앞선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양성우의 뜬공 타구를 끝까지 쫓아갔지만 잡지 못하고 공을 떨어뜨렸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결국 6-4로 추격을 허용했고, 분위기를 탄 한화에 9회 동점을 내줬다. 그렇게 분위기가 뒤숭숭하던 10회말 무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고 멕스웰의 희생플라이 때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7월 30일 kt전에서 8회 초 쫓아가는 솔로 홈런(시즌 9호)을 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7월에 치뤄진 20경기 중에서 안타를 못 친 경기가 2경기 밖에 없고 멀티히트 경기는 9경기나 되고 그 중 3안타 경기도 4경기가 있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손아섭의 2016년 7월 성적은 83타수 31안타 2홈런 12타점 17득점 4도루 12볼넷 .373/.458/.494 이다.

3.5. 8월


8월 5일 경기에서 장원준을 상대로 2회말 결승 투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3도루'''를 기록했다. 이 경기로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였고 2013년 이후 3년만에 30도루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도루 2위에 랭크되었다.[5]
8월 6일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월 12일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8회 1타점 결승 2루타를 쳐 팀의 4연패를 끊어내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8월 성적은 0.344(93타수 32안타) 3홈런 15타점으로 노경은, 이정민, 황재균과 함께 구단 8월 mvp에 선정되었다.

3.6. 9월 이후


9월 4일 경기에서 도루를 추가하며 40도루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타석에선 아쉽게도 안치홍의 엄청난 호수비에 막히면서 무안타로 그쳤다.
9월 6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3볼넷으로 큰 활약을 했으며 특히 10회에 결정적인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9월 7일 경기 첫타석에서 연타석 홈런, 백투백 홈런, 선두타자 홈런, 연타석 초구 타격 홈런이 모두 성립하는 희귀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4호 홈런. 이 경기에서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3볼넷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9월 11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2루타1)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7회에 동점 홈런을 쳐내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가 했지만 족발 1호기가 불을 지르면서 빛을 바랬다.
9월 21일 시즌 16호 쓰리런 홈런을 쳐내며 4타점을 기록하며 불펜이 3이닝 동안 9실점 했음에도 10:9 1점차 승리를 할 수 있게 하였다.
9월 27일 kt전에서는 3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여 족발 1호기가 망쳐놓은 게임을 9:7 승리로 이끌었다. 타율은 .326까지 올랐고 안타수도 176개를 기록하여 본인 통산 시즌 최다안타를 기록하였고, 득점 분야도 114점을 기록하여 1위 테임즈를 3점차로 추격하여 공동 2위에 올랐다.
9월 29일 kt전에서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여 80번째 타점을 기록하였다. 안타수는 178개로 4위, 타율은 .327까지 올랐다. 팀은 또 다시 8회에 역전하며 9:7로 승리.
더 기가 막힌 건 올해가 손아섭에게는 은근히 불운한 시즌이라는 것이다. KBReport에서 제공하는 BABIP 정보에 따르면, 이번 시즌은 손아섭 커리어 사상 BABIP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타자는 어느 정도 BABIP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손아섭이 그 동안 꾸준히 BABIP을 높게 유지해 왔다는 걸 고려하면 이건 불운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9월에 0.386 4홈런 21타점 OPS 1.104 를 기록하며 KBReport 월간 베스트11 외야수 부문에 선정되었다. #
10월 9일 넥센과의 시즌 최종전에서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공헌 하였다.

4. 총평


전반기에 타율 0.302 7홈런 36타점 23도루로 나쁘지는 않지만 손아섭의 이름값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면 후반기에는 타율 0.352 9홈런 45타점 19도루로 자신의 커리어하이였던 2014 시즌의 모습과 비슷한 폼을 보여주었다.
최종적으로는 '''전 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672타석 575타수 186안타(2루타 33개, 3루타 1개, 홈런 16개) 118득점 81타점 92볼넷 42도루 타율 0.323, 장타율 0.468, 출루율 0.418, OPS 0.886을 기록하였다.
이 중에서 672타석'''[6]''', 575타수, 186안타, 2루타 33개, 118득점, 92볼넷, 42도루는 자신의 커리어하이이다.
특히 42도루를 하면서 실패가 단 4번밖에 되지 않아 도루성공률 91.3%이라는 역대급 성공률을 기록하였다. 이것은 단일 시즌 30도루 이상시 성공률 2위(1위 2014년 정근우 32도루 3실패 91.4%), '''40도루 이상시 성공률 1위'''(2위 2014년 김상수 53도루 6실패 89.8%)이다.
[1] 나머지 9개 구단을 살펴봐도 이들과 함께 4할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 중인 1, 2번 타자로는 배영섭(0.464) 정도밖에 없다.[2] KBO 통산 36번째 기록.[3] 2위는 이대형.[4] 켈리의 커브를 때려낸 홈런도 손아섭의 감각이 좋지 않았다면 힘만 들어간 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제대로 공을 맞추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5] 1위는 33개 박해민, 3위는 29개 이대형[6] 역대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