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아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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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 롯데 자이언츠 소속 야구선수로, 현재는 시카고 컵스의 코디네이터이다.
2. 선수 경력
2.1.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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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말린스가 2003년 신인드래프트에 전체 '''1252'''순위로 지명하였다. 순위에서 보듯이 구단은 그에게 거는 기대가 별로 없었고, 아두치는 10년 동안 플로리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만 뛰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FA 계약을 맺고 이적했고, 2013년 9월에 확장 엔트리로 '''입단 10년만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902경기 타율 .285 41홈런 358타점. 메이저리그에 진입한 2013년 성적은 17경기 31타수 8안타 홈런, 타점은 없고 타/출/장 .258, 324, 290. 2014년까지 포함하면 61경기 타율 .189 1홈런 8타점이다. 꽤나 초라한 성적. 이러한 성적 때문에 2015년 타자 용병 중에 기대치가 매우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멘탈이 강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지명 당시부터 순위가 높지 않은, 즉 기대치가 낮은 선수였음에도 마이너리그에서 무려 10년을, 그것도 한 팀 산하에서 버텼다는 건 보통 멘탈이 아니라는 의미라는 것.
2014년에는 큰 점수차로 팀이 이기고 있던 중 마운드에 올라온 애덤 던을 상대하여 출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2.2. 롯데 자이언츠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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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6일, 롯데 자이언츠가 아두치를 영입했다. 계약금 포함 총액 $650,000. 2014년엔 주전 좌익수가 없어서 힘든 시즌을 치렀고, 2015년부터 주전 중견수였던 전준우가 군 복무를 위해 경찰청에 입대하면서 생긴 외야 공백을 대비한 영입이다.
롯데에 온 계기는 짐 아두치가 메이저리그 2014 시즌 때 더는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스스로의 입지를 깨닫자 고민에 빠졌는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14년부터 뛰는 추신수가 한국 야구에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하자 한국 야구 문을 두드려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참고로 추신수는 부산광역시 출신인지라 자연스럽게 부산을 연고지로 둔 롯데와 접촉이 된 격.
2.2.1. 2015 시즌
롯데 역사상 가장 최고의 공수주 두루 갖춘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는 시즌이다.
2.2.2. 2016 시즌
시즌 내내 잦은 병치레를 하면서 출전하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고 시즌 중반 금지 약물 복용 사실까지 드러났다. 치료용 약물이라 정상참작은 가능한 모양새지만 결국 웨이버 공시.
2.2.2.1. 금지약물 발각
2016년 6월 30일 약물이 적발되고 말았다.
단, 생각해야 할 것이 있는데 보통 말하는 경기력 향상 약물, 그러니까 PED가 아니고 마약이다. 검출된 약물이 일반적으로 근육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는 다른, 옥시코돈(opioid Receptor agonist)이라는 마약성 진통제다. 진통제로 마약을 KBO 허가 없이 투약했다는 것이다.
다만 도핑검사를 하고 금지약물을 지정하는 이유가 "부정적인 약물 사용으로 경기력 향상을 꾀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있지만 "선수 생명을 앗아가는 약물 복용을 방지해 선수 생명을 보호한다"라는 취지도 있기 때문에 짐 아두치가 복용한 약물이 걸린 이유는 후자의 사유에 부합된다.[5][6] 어찌보면 김상훈과 유사한 사례에 가깝다. 아두치가 투약한 옥시코돈은 '''복용시 엔돌핀 감소 등의 부작용으로 운동능력과 근육기능이 떨어지는 약물'''로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물(Performance-Enhancing Drugs)이 아니다. MLB에서는 경기력 향상 물질(Performance Enhancing Substances)과 약물 남용(Drugs of Abuse)을 구분하고 있으며, 아두치가 사용한 옥시코돈은 약물 남용에 해당된다. 경기력 향상 물질은 출장정지 등의 처벌을 받지만, 약물 남용의 경우는 처벌은 없고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을 받게 되는 차이가 있다. KBO에서는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출장정지 혹은 경고를 받는다.
다만 원래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어야 했으나 진통제 덕분에 통증을 느끼지 않고 뛰었으니 '''금지약물 사용을 통해 경기 내적으로 이득을 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즉 김재환, 최진행 같은 진퉁 약쟁이들과 묶는 건 억울하지만, 이용찬, 임석진처럼 도핑에 걸렸음에도 도덕적인 지탄을 받지는 않는 선수들과도 차이가 있는 케이스로 어느 정도의 비판을 피할 순 없다.
사실 이 진통제는 개막 30일 전까지 신고만 했으면 복용이 가능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의 신분으로 그런 걸 이야기했다가는 얄짤없이 '''퇴출'''의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팬들의 시선도 질타보다는 안타까움과 동정을 표하는 여론이 많다. '''단, 사정이 어쨌든 아두치는 엄연히 금지약물 복용이라는 규정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선수다.''' 그 행위로 인하여 '''팀의 플랜을 꼬이게 만들었고[7] 구단에 벌금까지 물리게 하는 민폐까지 끼친 선수이다.''' 안타까움은 느낄 수 있지만 잘못은 인정해야지, 무작정 감싸기만 하는 건 안 그러니만 못하다.
결국 KBO로부터 36경기 출장 금지라는 징계를 받았다.[8][9] 그리고 징계가 발표된 직후 웨이버 공시 되었다. 이후 KBO는 롯데 구단에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였다. 이 출장정지도 팀에 소속되어 있을 때나 적용이 시작되기에 아무리 기량이 출중하다 해도 즉시 전력감을 기대하고 쓰는 용병을 출장정지를 감수하고서라도 영입할 구단은 없으므로 사실상 KBO에서의 커리어는 끝장난 것이나 다름없다.
2.3.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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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아두치의 대체 용병으로 저스틴 맥스웰을 영입하였다.관련 기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어 다시 MLB에 도전하게 됐다.
2017년 4월 23일 부로 메이저리그 콜업되었다.
그리고 아두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선발 7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3안타(2루타 1개) 1볼넷 2타점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홈런은 없지만 KBO 5툴이던 툴플레이어답게 2루타와 3루타를 만들어내며 318. 388. 500.의 슬래시라인을 기록, 제 4 외야수로 자리잡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5월 초에 사근 부상을 당했고 7월 중순에나 복귀가 가능할 모양... KBO에서 그의 발목을 잡던 부상이 MLB에서도 발목을 잡고 있다. 아두치가 DL에 등재되면서 마침 J.D. 마르티네즈가 복귀했다.
디트로이트가 일찌감치 시즌을 접으며 베테랑 매물들을 시장에 내놓았을 때 J.D. 마르티네즈가 애리조나에 가면서 부상 복귀 후 리빌딩 기간동안 얼굴을 좀 더 볼 가능성이 생겼다.
2017년 8월 5일(한국시간) 캠든야드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1회초 볼티모어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 상대로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즌 첫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두 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후 FA가 되었다.
2018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다시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시즌 개막부터 계속 AAA에서만 출장하다 2018년 7월 2일에 다시 메이저로 콜업되었다. 7월 5일 텍사스 전에서 2안타로 활약하였다.
8월 24일 기준으로 드디어 4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였고, 현재 팀내 타율 2위로 매경기 선발출장 중이다.[10]
롯데에서와 다른 점이 있다면 홈런이 줄어든 것[11] 과 수비 포지션이 바뀌었다, 애초에 외야수지만 서브 포지션이 1루수기에 론 가든하이어 감독은 1루수로 많이 기용했다.
9월 16일 경기에서 1회말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여 선취점을 냈으며, 이후 타석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4타점 경기를 펼쳤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총 59경기 185타석을 소화하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사상 가장 많은 경기와 타석에 나섰으나 fWAR은 -0.5로 대체 선수만도 못한 수준. 초반 페이스는 꽤 괜찮았으나 결국 한계가 드러나며 딱 리빌딩팀에서 싼 맛에 쓰는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시즌 후 엠스플뉴스와 인터뷰를 했는데 롯데시절 이야기와 MLB로 돌아간 이후의 근황을 밝히고 그 당시 금지약물 복용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뜻을 재차 전했다.
2.4. 시카고 컵스
2019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5월 27일 콜업되어 2경기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6월 3일에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명할당 되었기때문에 다시 마이너로 돌아갔다.
2020년 3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으나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는 실패했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이너리그까지 취소되면서 단 한경기도 나서지 못한 채 FA가 되었다.
2020년 12월 11일 시카고 컵스의 런 프로덕션 코디네이터로 부임하며 사실상 현역에서 은퇴했다.
3. 플레이 스타일
마이너리그 시절엔 홈런이 많은 파워히터가 아닌 컨택으로 승부하는 타자였다. 매 시즌 타율이 3할 언저리에 있었고, 선구안도 괜찮아서 출루율이 꾸준하게 높았으나 장타율이 떨어져 통산 OPS가 7할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커리어 하이였던 2013년엔 16개의 홈런과 24개의 2루타, 3개의 3루타를 기록하며 장타 능력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이 기세를 이어 롯데 자이언츠로 영입된 이후 뛴 시범경기에서 홈런 1위에 오르면서 KBO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일단 보여주었고 정규시즌 20홈런을 가뿐히 넘기면서 증명해보였다.
주루 능력의 경우엔 마이너 시절 꾸준하게 도루 20개~30개 사이를 기록했다. 즉 나쁘지 않은 편. 수비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너 시절엔 우익수, 중견수로 많이 뛰었지만 좌익수, 1루수 수비도 가능하다. 외야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수비 범위가 넓고, 송구 능력이 안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루 수비도 소화할 수 있어 롯데의 1루 자원이 떨어졌을 경우 1루수로도 출장할 수 있다.
4. 역대 기록
- 붉은 글씨는 1위 입상 성적. 진한 표시는 리그 5위내 입상성적.
5. 기타
타격 후 혀을 내밀며 살짝 깨무는 습관이 있다. 중계 방송에선 이 외의 웃고 입 벌리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
의외로 그의 사진이 나온 국내 첫 기사는 영입이 결정되기도 전인 2014년 7월에 올라온 박동희 칼럼이었다. 기사 두번째 사진에서 데릭 지터가 있는 베이스로 슬라이딩해 들어가는 선수.
아버지 제임스 데이비드 아두치 (James David Adduci)는 198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7라운드로 지명되어 밀워키 브루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990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0경기 144타수 34안타 1홈런 15타점. 1987년에는 다이요 웨일스에서 82경기 280타수 75안타 13홈런 48타점을 기록하였다.
2015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응원가 선정 부분에서 가장 핫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자이언츠 팬들은 '두치와 뿌꾸' 주제가를 원하고 있지만, 짧고 강한 응원가 특색을 가지고 있는 자이언츠 응원가 특성상 저 곡으로 얼마나 짧고 굵게 뽑아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정말로 응원가가 두치와 뿌꾸 주제가로 뽑혔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응원가가 공개되는 순간 온 관중석이 웃음바다.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 시범경기 기간 중에 황제와 합성[12] 한 짤방이 나왔고, 이것이 기사화되었다.
존 시나의 팬이다.[13] 2015 시즌 KT 홈 개막전에서 홈런 세리모니가 존 시나의 유캔트시미다. 그리고 같은 해 5월 26일 SK전에 타석 등장곡이 존 시나가 작사작곡한 'The time is now'로 바뀌면서 사실상 존 시나 팬임을 공식 인증한 셈.
위에서 언급했듯 이탈리아계이기 때문에 이탈리아계 성을 쓰고 있으며, 롯데에서도 이를 감안해 성을 이탈리아식으로 읽은 "아두치"로 등록명을 정했다. 다만 아두치가 살았던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그런걸 고려하지 않고 Adduci를 "아두치"가 아니라 "아두씨"에 가깝게 읽으며, 아두치 본인도 마이너리그 시절에야 이탈리아식으로 "아두치"라고 읽는다는 걸 알았다고 한다.
추신수처럼 스위치 히터가 아님에도 양 귀가 막힌 헬멧을 쓰는 몇 안되는 선수다.(사실 스위치히터들조차도 대개 헬멧 두 종류 들고 다니지 양귀 헬멧은 잘 안 쓰는 편이다) 미국 시절 헤드샷을 당해 부상을 입은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계속 양 귀가 막힌 헬멧을 쓰다 보니, 이제는 한쪽만 막힌 일반 헬멧보다 편해졌다고. 잘 보면 벙어리 장갑을 끼고 타격을 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부상을 조심하는 선수이다.
불암콩콩코믹스에서는 마두치로 나온다.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는 퇴출갑으로 통한다. 한때 부진에 빠졌을 때 퇴출하자는 여론이 형성됐는데 이 때마다 한방을 터뜨리며 그말을 쏙 들어가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갤러리에서는 아두치가 안타를 치면 1루로 퇴출, 2루 도루를 성공하면 2루로 퇴출 이런식으로 이제는 아두치에게 퇴출은 나쁜 뜻이 아니다.
2015년 8월 2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도루를 기록하며 롯데 선수로는 역대 최초의 20-20 클럽을 달성하였다.
2015년 8월 25일 부산에서 셋째를 득남했다. 아들의 이름은 가문의 전통에 따라 또 한 명의 짐(제임스) 아두치가 되었고, 풀 네임은 '제임스 찰리 아두치'. 참고로 아두치의 할아버지부터 자신의 아들까지 전부 출생 국적으로 따지면 다 다르다 아두치의 아버지는 미국 아두치는 캐나다 아들은 한국
사실 겉보기에는 괄목할 만한 스탯을 올렸으나 9월에 접어들면서 바깥쪽 공에 약점이 있다는 걸 전 구단이 알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장타는 아예 사라지다시피 하고 똑딱질도 간신히 하던지라 약점이 너무 확연한 타자를 재계약 한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는 아두치가 다음 시즌에 극복한 모습으로 보여야 할 일이었는데...
6. 관련 문서
[1] 이탈리아계로 이탈리아어 표기를 따르면 '아두치'이며 KBO시절 등록명 역시 이를 따랐다. 다만 본인은 태생지인 캐나다에서나 오래 생활한 미국에서나 영어 발음으로 '아두씨'에 가깝게 발음했기 때문에 정식 표기는 이를 따르나, 현재 영어 표기에서는 된소리를 쓰지 않고 된소리를 사용한 용례도 없는 관계로 '아두시'로 표기한다.[2] 출신은 캐나다인데,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6월 6일 밀리터리 유니폼 데이 때 미국 국기가 달린 것.[3] 자란 곳은 일리노이 주 쿡 카운티.[4] 주로 중견수를 보지만 좌익수나 1루수도 종종본다.[5] 참고로 옥시코돈을 과용해 사망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테스트란 링네임으로 알려진 프로레슬러 앤드류 마틴이다.[6]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금지약물 지정과 규제의 목적은 후자다. 당연한 얘기지만,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경기력 향상 약물이면 규제할 필요도 이유도 없고 오히려 모든 선수에게 권장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금지약물은 어떤 방식으로건 선수의 건강에 해가 되는 약물들이다.[7]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대체 용병 저스틴 맥스웰은 부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또한, 롯데는 아두치의 이탈 이후 7월, 8월, 9월~까지 월간 성적 5할 이상의 승률을 낸 적이 없다. 물론 아두치가 있을 때도 5할 승률은 3연끝의 힘으로 턱걸이한 6월밖에 찍어보지 못했기에 아두치의 책임이라고 할 수만은 없지만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 그나마 시즌 절반 정도만 지났고 대체 용병을 구할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동정어린 시선을 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다.[8] 2016년부터 프로선수 도핑 규정이 강화되어 아예 KBO 같은 프로단체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직접 모든 운영을 한다.(KBO는 KADA에서 하는 일에 협조만 한다.) 그래서 이 규정에 따르면 야구선수가 처음 도핑에 걸리면 1년 경기수 50% 징계를 받게 되어 있는데, 만약 스테로이드같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이 아니고, 경기 중에 한 것이 아니라고 인정되면 고의성이 없다고 판정해서 25%로 깎아주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최대 72게임이란 말이 나왔지만 36게임이 나온거다. 다시 말하는데 이 결정은 KBO가 한게 아니라 KADA에서 내린거다.[9] 스테로이드 계열이 아닌 약물을 복용한데다 절차만 잘 밟았다면 복용해도 되는 약물이었기에 '징계가 과하다', '외국인 차별이다' 등의 이야기가 꽤 나왔었다. 특히 기존의 김재환, 최진행 등이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복용하고도 아두치보다 가벼운 수준의 처벌을 받았기에 더욱 그랬다. 그러나 앞의 각주에서 보듯 2016년부터 도핑 제재 규정이 강화되었으며 아두치는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복용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현 규정상 그나마 약한 처벌을 받은 셈이다. 실제로 규정이 강화된 이후인 2017년에 도핑으로 걸린 최경철은 72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시기의 문제였을 뿐 외국인 차별 같은 건 아니다.[10] 물론 규정타석을 채우기에 역부족이다.[11] 이는 리그의 클래스 차이가 다를 뿐만 아니라 애초에 아두치는 마이너리그 시절에도 장타가 많은 선수가 아니었다.[12] '황제'의 1인칭 용어인 짐에서 따왔다.[13] 실제로 존 시나와 아두치 둘 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이기도 하고, 두 선수 다 왼손잡이라는 점에서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