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영어
drill, awl, gimlet
중국어
錐(송곳 추)
일본어
きり
1. 목재, 종이 등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하는 공구
2. 만화 송곳
3. 위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4. 2인조 남성그룹 노라조의 노래
4.1. 가사


1. 목재, 종이 등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하는 공구


얼음 깰 때 사용하는 얼음송곳(ice pick)[1]이라는 것도 있는데, 추리소설등에서 살인용 도구로 많이 사용된다. 물론 실제로 찌르면 '''절대 안 된다'''. 푹 박혀서 다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아서 관리가 안된 송곳의 녹으로 인해 파상풍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전후에 PTSD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송곳으로 전두엽을 파괴하는 치료법이 개발되어 노벨생리학·의학상까지 탔지만''' 당연한 수순으로 해당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좀비 수준으로 정신이 망가지게 되어[2] 그 치료법은 폐기되었다.
의외로 현실에서도 송곳과 같은 쇠꼬챙이가 전투용 무기로 사용되기도 했다. 트렌치 나이프[3]런들 대거, 에스터크와 같은 것들이 대표적. 총검 중에서도 기다란 송곳 형태를 하고 있는 것들이 있었다. 다만 이것들은 찌르기의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날붙이의 형태를 버리고 송곳과 같은 형태를 취하게 된 것인 만큼 송곳 자체가 무기화되었다기보다는 '대상에 구멍을 뚫는다'라는 특정한 기능의 발전을 추구하다보니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도구의 외형이 비슷하게 변형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사자성어 낭중지추는 뛰어난 사람은 주머니 속의 송곳과 같아서 저절로 드러난다는 뜻이다.

2. 만화 송곳


2013년 12월 17일부터 네이버 웹툰에 연재를 시작했고, 단행본은 창비에서 출간하고 있다. 작가는 습지생태보고서,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의 작가 최규석이다.
최규석의 첫 웹툰 데뷔작으로 2000년대 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비정규직과 정규직 해고 임금체불에 관한 설명을 보여주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송곳(웹툰) 문서로.

3. 위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웹툰을 원작으로, JTBC에서 10월 24일부터 방송되는 드라마. 자세한 사항은 송곳(드라마) 문서로.

4. 2인조 남성그룹 노라조의 노래


노라조가 발매한 앨범 5집에 수록된 노래.

4.1. 가사


나를 흔들어댄다 나의 피는 더워진다

굶주렸던 인내심은 먹이를 찾아

모순의 숲을 간다

테크닉 따윈 없다 단지 몸뚱이뿐

주머니 속 송곳처럼 감출 수는 없다

내게 진실은 하나다

태풍 속 벼랑 끝이라도 지독한 암흑뿐이어도

내가 믿는 신념 그 위대한 가치를

난 내게 부여했어

내 두려움은 용길 뿜어 대고

일어선 의지는 유연함을 잃고

욕망이란 약한 촛불 앞에 나를 지배하고

나의 몸을 태워 막아서

얕은 손짓을 한다 나는 고개 돌린다

기횐 균등해야하고

나에겐 두려울 만큼 엄격하다

나는 시험에 든다 눈은 흔들린다

허나 금지된 유혹의 밀어를 속삭일 때

나는 사악한 남자다

해일 속 거친 여울에도 끝없는 수렁 앞에서도

내가 지킨 신념, 그 의미를 알기에

기쁘게 좌절했어

두눈은 멀고 나는 곤두서고

경직된 의지는 천리안이 되고

절망이란 날카로움 앞에 나를 찢어내고

나는 새 심장을 만들어

태풍 속 벼랑 끝이라도 지독한 암흑뿐이어도

내가 믿는 신념 그 위대한 가치를

난 내게 부여했어

내 두려움은 용길 뿜어 대고

일어선 의지는 유연함을 잃고

욕망이란 약한 촛불 앞에 나를 지배하고

나의 몸을 태워 막아서


[1] 빙벽에 등반할 때 쓰는 물건도 이렇게 불린다. 무기로서도 쓰일 수 있다는 점도 동일.[2] 가장 기초적인 욕구마저 상실했다.[3] 초기형은 말 그대로 너클 달린 송곳이지만 후기형은 나이프의 형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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