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 나이프

 

'''Trench Knife'''
참호용 단검
1. 소개
2. 종류
2.1. U.S M1917
2.2. U.S M1918 Mark 1
2.3. BC-41
2.4. Middle East Commando Knuckle Knife
3. 매체에서의 등장
4. 관련 문서


1. 소개




넓은 의미로는 참호 전투용 단검을 총칭하고, 좁은 의미로는 미국에서 개발한 너클과 단검의 형태가 융합된 참호단검을 말한다.
서구에선 소위 '''악마의 나이프'''라고 불리는 물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백병전 때 적 병사들이 껴입은 두꺼운 트렌치 코트를 뚫기 위해 개발되었다. 베기를 포기하고 오로지 찌르기만을 위해 만들어진 삼각형의 송곳형 날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두툼한 코트는 물론 몇 겹을 덧댄 가죽도 꿰뚫고 들어갈 수 있었다.[1] 다만, 이는 초기 형태인 M1917 트렌치 나이프 만의 특징으로, 이후의 M1918 트렌치 나이프는 일반적인 양날 칼날 형태로 바뀌었다.
또한 좁은 참호 속에서 싸울 때는 착검한 소총이나 대검보다 훨씬 길이가 짧아 움직임이 간편했으며, 길고 뾰족한 스파이크와 얼굴에 한 방 먹이기 좋은 우툴두툴하고 단단한 너클의 완벽한 조합은 보기만 해도 살기가 흐르는 흉악한 형태로, 적의 사기#s-2를 꺾는 데도 효과적이었다. 현재까지도 미국 일부 주에서는 아예 판매와 소지를 완전 금지할 정도라고 하니, 그 위력을 짐작할 만하다.[2]
독일 제국군 역시 트렌치 나이프를 사용했는데, 이들의 것은 의외로 평범한 생김새의 단검이었다. 그리고 현재 독일 보커사에서 1915년 사양과 동일한 사양으로 재생산 중이다.사진 링크
영국은 robbins of dudley 푸쉬대거[3] robbins punch dagger[4], robbins of dudley 너클나이프, clement's 너클나이프/스파이크 등과 일반 총검인 P1907같은 다양한 트렌치 나이프를 운용했다.
프랑스는 초기 프렌치네일(french nail)이라고 전쟁터에 굴러다니는 쇠막대기를 굽히고 날을 세워 만든것을 사용했다. 생김세는 다양한데 양날 대거처럼 생긴것도 있고 가드에 스파이크가 달린것도 있었는데 이것이 미국의 m1917 트렌치 나이프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후 일반 양날 대거형 나이프가 트렌치 나이프로 보급되었다.

2. 종류



2.1. U.S M1917


[image]
'''U.S M1917 'Knuckle Duster' Trench Knife'''
초기형태. 칼날이 삼각형의 쇠꼬챙이 송곳 모양이다.

2.2. U.S M1918 Mark 1


[image]
'''U.S M1918 Mark 1 Trench Knife'''
일명 마크1 트렌치 나이프. Henry Disston & Sons에서 개량한 후기모델로 일반적인 나이프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칼날이 붙고, 칼자루에도 단순한 코등이 돌기 대신 너클이 달려 있다.

2.3. BC-41


영국 코만도가 페어번-사익스 이전에 채용했던 모델. 이 역시 M1917과 마크1처럼 너클과 단검이 결합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다만 트렌치 나이프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 BC41은 특이하게도 손잡이에 너클형 가드가 달린 다른 트렌치 나이프와 다르게 너클에 칼날을 달아둔것처럼 생겼다. BC41 너클은 BC41 나이프의 손잡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전체적인 형상이나 크기가 서로 유사하지만 너클은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고, 나이프 손잡이는 칼을 고정하기 위해 칼날이 위치할 홈과 나사구멍 3개가 있다.
사진

2.4. Middle East Commando Knuckle Knife


http://oldbritishguns.com/454-middle-east-commando-and-the-knuckle-knife
middle east commando라고 불리는 영국 제 50, 51, 52 코만도 부대에서 2차 대전때 사용한 나이프이다. 1차세계대전때 쓰고남은 독일제 대검이나 p1907 칼날을 잘라 특이한 해골모양 너클에 땜질로 붙여서 만들었다.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BC41과 더불어 영국 코만도의 트렌치 나이프 사랑을 잘 보여주는 칼이다.

3. 매체에서의 등장


  • 건 게일 온라인 : 후카지로가 묶은 머리를 고정시킬 때 쓴다
  • 극장판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서프라이즈 퓨처 : 가면라이더 다크 드라이브가 트렌치 나이프 형상의 무기인 블레이드 거너를 사용한다. 다만 칼날이 길어 단검이 아닌 장검의 형태를 하고있으며, 사격 기능까지 탑재되어 칼+너클+총의 3가지 무기가 합쳐진 모습이 되었다.
  • 더 퍼시픽 : 6화, 펠렐리우 섬의 비행장 전투에서 돌격하던 고참 부사관 헤이니 중사가 앞서 설명한 '트렌치 나이프'를 사용한다.
  • 데이 오브 디피트: 소스 : 미군 측의 근접무기로 사용 가능하다.
  • 나루토 : 사루토비 아스마가 트렌치 나이프와 유사한 형태의 단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의 사후 제자인 나라 시카마루가 물려받고 보루토에서는 아스마의 딸인 사루토비 미라이가 사용한다.
  • 악마의 리들 : 이누카이 이스케가 트렌치 나이프를 사용한다.
  • Warhammer 40,000컬티스트: 모델 중에 트렌치 나이프의 장검 버전을 들고있는 놈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특별한 것 없는 평범한 근접무기.
  • 커트 보네거트의 소설 "제 5 도살장"에서 롤랜드 위어리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M1917 트렌치 나이프를 자랑하면서 빌리 필그림을 위협한다. 상술된 트렌치 나이프처럼 날이 삼각형이면서 삐죽한 너클이 달린 모델로, 저 삼각형 날로 사람을 찌르면 아물지 않는 상처가 생긴다는 등의 살벌한 소리를 해 댄다. 그런데 이걸로 누굴 찌르지도 못하고 포로행.
  • 능력자X : 잭의 5성 캐릭터가 트렌치 나이프를 쓴다.
  •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아르티옴은 트렌치 나이프를 이용해 근거리의 인간형 적을 날로 그어서 살해할지, 너클로 죽빵을 쳐서 기절시킬지 결정할 수 있다. 둘 다 적의 어깨를 툭 잡고 한 방에 코와 인중 사이를 팍 하고 세게 쳐 버리는데도 게임 시스템상 무소음 암살로 판정된다. 일단 어깨를 잡힌 적은 기절하기 직전에 "What…?" "What the fuck…"따위의 대사를 치며 곧이어 피격당해 우지끈하고 큰소리를 내며 널부러지는데도 아무도 못 듣는다. 너클의 위력(항목 참조)을 보면 약간 납득이 되긴 하지만 주먹질 한 방에 중갑을 입은 돌격병도 그냥 눕는다. 더 신기하게도 장정이 기절할만한 강타를 맞았는데도 기절한 타겟은 상처를 입거나 죽지도 않는다. 모든 적들에게 저렇게 균일한 강도의 정당한 죽빵을 때리는 아르티옴의 별명은 세기말 닌자가 아니라 세기말 권왕이 되어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 문호와 알케미스트의 이시카와 타쿠보쿠가 반지 장착시 무기로 사용한다.[5]
  • 콜 오브 듀티 시리즈나치 좀비 모드 일부 맵에서 구매하면 칼이 트렌치 나이프로 바뀌며 근접공격 데미지가 높아진다.
  • 페이데이 2에서는 DLC Gage Historical Pack을 구매하면 쓸 수 있는 근접무기로 나왔다. 그 외에 위의 M1918 트렌치 나이프 닮은 물건은 올드스톤의 유산 업데이트로 레이드: 월드 워 2 커뮤니티 가입 시 지급한다.
  • 폴아웃 3의 DLC 오퍼레이션 앵커리지에서 등장, 초반 낙하 강습 후 이것과 10mm 소음 권총 하나로 진행해야 한다. 시뮬레이션 종료 후에 보관소 안에서 한 자루 얻을 수 있다.
  •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에서 초반 격투신에서 악당 잡졸 중 하나가 꺼내 사용한다....만 꺼낸지 몇 초도 안되어서 격투 시뮬레이션을 한 홈즈에게 무자비하게 제압당한다.(...) 맨손으로 이런 흉악한 무기를 이긴다는게 납득이 힘들수 있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그러려니 하자.
  • 배틀필드 1에서 가장 빠른 근접무기로 사용된다.
  • 배틀필드 4에서 근접무기 중 하나로 등장한다.

4. 관련 문서


[1] 지금도 중국, 러시아 등 겨울이 추운 나라의 군대에서 송곳총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더군다나 일자형 자상과 달리 삼각형 자상은 당시의 - 자르고 꿰매는 게 다였던 - 의술로는 치료(봉합)하기도 어려워 트렌치 나이프에 푹 찔리면 과다출혈로 죽는 경우가 많았다. 그저 흠좀무.[2] 이 외에도 참호전 당시에는 삽날을 날카롭게 간 야전삽, 작업용 손도끼, 곡괭이, 곡괭이의 나무 자루, 그리고 병사들이 손수 쇠와 나무와 못과 쇠사슬철조망 등으로 만든 흉악한 몽둥이 - 트렌치 클럽(Trench Club, Trench Raiding Club)도 두루 애용되었다.[3] 푸쉬대거의 일종인데 일반적인 푸쉬대거와는 다른 일반 너클처럼 생긴것의 때리는 부분에 칼날달려있었다[4] 역시 일반 푸쉬대거와는 다른 알루미늄 손잡이에 가드, 칼날이 조합된 특이한 모양의 푸쉬대거[5] 원래 무기는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