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익 피자나라 치킨공주 조작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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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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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형 인플루언서인 송대익이 피자나라 치킨공주에서 주문한 음식을 배달원이 빼돌렸다는 내용의 조작된 영상을 방송 및 업로드한 사건. 이로 인해 피나치공 가맹주, 가맹점, 본사 등 여러 사람에게 피해가 돌아갈 뻔 했지만, 요즘 컨텐츠 소비자들의 정보식별력이 많이 높아진 것과, 폭로 전문 유튜버 정배우, 전국진 등에 의해 조작 의혹이 제기됨으로 송대익의 억착스런 주작은 수면에 떠올라 논란에 화두에 올랐다. 의혹이 제기된 후 해당 업체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민형사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이 힘든 상황에 이런 방송을 했어야 했냐’는 여론이 강해지자 결국 본인이 조작 영상임을 시인하게 되었다. 그 여파로 해명 영상을 올렸으나 비난은 사그러들 줄 몰랐고, 이후 그는 당시 아직 논란이 진압되지 않았던 시점이었던 사건 발생 이후 약 1달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그리고 청와대 국민청원, 본사의 소송, 가맹주 연합의 소송, 방송컨텐츠위원회의 제제 결정 및 구글 투고 등 위 '소설가' 에게 많은 화살이 향했다.
2. 사건 경과
- 주요 처벌: 아프리카TV 7일 활동 정지
우선 배달원이 음식을 몰래 빼먹는 소위 '배달거지' 사태는 종종 있어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어디까지나 들키지 않게 빼먹는 게 중요한데, 송대익의 영상에서는 그 흔적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영상에서 치킨 한 조각은 튀김 껍질을 베어문 듯한 흔적이 그대로 나 있고, 같이 온 피자는 아예 6조각 중 4조각만 있었다. 보통 치킨 빼먹의 경우 정확한 개수를 모른다는 점을 노려 한 조각을 그대로 꺼내가기 마련이다. 물론 잘린 게 있어도 눈치 못채겠거니 생각했다 칠 수 있지만 그래도 너무 빼먹은 티가 나게 남겨놨다. 피자는 더 심해서, 굳이 설명할 것도 없이 빼먹은 티가 명백하게 난다. 과거 피자 배달거지 사례의 경우 토핑을 떼어먹는 정도만 알려져있고 8조각 피자 중 2조각을 먹어 6조각 피자로 속이려 했다는 썰이 있긴 하나, 하여튼 이렇게 아예 대놓고 먹은 티를 내놓는 경우는 없었다.
그리고 점주와의 통화 역시 이상한데, 전화로 배달을 한 번이라도 시켜봤으면 알겠지만 보통은 전화를 받으면 '네, XX치킨(상호명)입니다'같은 식으로 상호명을 밝히는 게 보통인데 송대익의 영상에서는 단순히 '여보세요'라고만 한다. 점주의 가정집 전화나 개인 핸드폰으로 전화한 게 아닌 이상 이상한 것. 거기다 환불 요구를 거부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까지 하여,[1]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 점주의 대응이라고 하기엔 너무 수상했다.
게다가 송대익은 통화를 하면서 '''그 먹은 흔적이 있는 치킨 조각을 먹기도 했다.''' 남이 먹던 음식도 신경 안쓰고 먹는 비위가 좋은 사람이거나 통화에 집중하느라 자기도 모르게 그런 것이라고 할 수도 있긴 하나 역시 부자연스럽긴 마찬가지. #
송대익은 처음엔 평범하게 다른 영상을 올리고 이런 점을 지적하는 댓글을 지우는 등의 대응만 하고 있었지만 저격을 받고 논란이 커진 직후엔 영상을 삭제 처리하고 계속 비판 댓글을 삭제하거나 댓글을 비활성화했다.# 이에 해당 업체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사과 영상이 올라왔다. 댓글 삭제 및 비공개 처리는 해당업체의 이름이 언급되어서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2020년 6월 30일 기준 135만 명이었던 구독자 수가 2020년 8월 9일 10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송대익입니다.
저는 6월 28일에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내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업로드하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제 영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해당 브랜드 관계자분들과 점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해당 브랜드명이 모자이크 처리가 됐으니 문제가 없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편집 영상을 송출시켰고, 편집자님과 커뮤니케이션이 안된 상태에서 풀 영상 또한 여과 없이 업로드되어 해당 브랜드에 피해를 끼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2]
브랜드 관계자분께 진심을 다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으나, 저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수습 중에 계시고 많은 점주분들이 불편해하시는 상황이라서 다시 연락 주신다는 말씀에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변명할 여지없이 오로지 제 욕심으로 인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영상 제작에 있어서 좀 더 신중을 가했어야 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하여 시청자분들께 실망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항상 이런 어리석은 모습만 보여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7월 31일 기준 이 영상의 좋아요 개수가 19,000개이지만 싫어요는 22만개나 된다.[3]
이 사건의 문제는 이 장난으로 인해 피해볼 수 있는 사람들이 한 두 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칫하면 체인점 사장이나 직원, 해당 배달원은 물론이고 본사와 주식을 투자하는 주주들 등 많은 사람들이 이 허무맹랑한 장난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던 것.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피해를 본 시국에 단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 여러 사람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사건이 심화되자 각종 작은 언론부터 YTN, 연합뉴스, JTBC 등 뉴스 전문 방송 및 종편 채널, MBC, SBS 등 지상파에도 기사가 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 사건이 터진 이후 여러 인터넷 방송인과 유튜버들이 피자나라 치킨공주를 먹는 영상을 올렸고 시청자들은 이를 우스갯소리로 피자나라 치킨공주 챌린지라고 부르고 있다. 하나같이 피자 2조각을 빼서 나비 모양을 만들며 치킨을 한입씩 베어물어 암묵적으로 비판했다.
아프리카TV측에서는 조작이라고 보기 어렵고, 통화내용을 음소거 하였고 당사자가 진심어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7일 방송정지 처분의 자숙권고를 내렸다.
이에 7월 8일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과 아프리카TV의 솜방망이 징계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송대익이 "소상공인 전체와 배달원 전체에 불신을 조장했다"며 "아프리카TV의 1주일 방송정지 처분은 '일주일 휴가갔다가 와라. 재충전해서 열심히 방송하라'나 다름없"고 "이렇게 되면 조작방송이 걷잡을수 없게 늘어난다"며 “송대익 솜방망이 징계는 소상공인 모함 방송으로 왕창 수익을 올리고 나서도 문제가 생기면 1주일 휴가를 주겠다는 말과 다를 게 없었다. 징계가 아니라 1주일 휴가 줄 테니 소상공인 모함 방송을 마음껏 하라는 아프리카TV의 독려 인증서인 셈이다”라며 해당 아프리카TV의 징계 수위를 강력히 비판했다. 재심의를 요청하며 "아프리카TV에 경고한다. 송 BJ를 중징계하지 않으면 국회가 아프리카TV를 직접 징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4]
이후 청원까지 올라갔다. 청원링크
3. 복귀
'''사건이 벌어진지 한 달 만에 복귀했다.''' 논란을 발생시키고 이렇게 얼마 되지 않아 복귀한 유튜버는 없었다는 등, 비판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 와중에 반성을 한다며 일상 브이로그까지 올리기도 했다.[6] 게다가 방송에서 대놓고 비틀어 앉아 스트레스성 탈모임을 일부러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아예 일부러 구멍낸 거라는 주장도 있다. 거기다 한 디씨 유저가 반성문 사진을 확대한 결과 반성하는 글을 쓴 것이 아닌 글씨처럼 보이는 낙서를 한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글
원래 있던 벤틀리는 타지 않고 구형 경차를 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또 차를 한번 시동 걸어보다 안 걸어진다고 생각을 했는지, 다시 시동을 걸었는데 이번에는 시동이 잘 먹혀진다. 그리고 갑자기 편집되면서 생명은 소중하니 걸어왔다 라는 말과 정비소에 맡겨야 겠다 라는 말만 하고 반성은 커녕 또 다시 주작을 펼치는 모습을 보인다.[7]
복귀후 100만은 우습게 찍던 평균 조회수보다 훨씬 낮은, 1/10 내외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급기야 이제는 유튜브 접는 척 어그로 끄는 영상을 올리고, 그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악플에 하트를 달고 있다. 자신이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된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8]
4. 관련 문서
[1] 배달거지 사태는 점주에게도 골칫거리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손님에게는 곧바로 사과하고 환불하거나 재배달하는 등 보상해주기 마련이다. 배달 대행 업체의 등장 이후 약간 복잡한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이건 별개의 이야기니 배달거지 문서 참조. 어찌 됐건 하다 못해 음식이 진짜 빠졌는지 확인부터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환불을 아예 거부하는 건 비상식적인 반응이다.[2] 이는 말이안되는게 애초에 이 주작극은 아프리카 방송에서 실시간 방송 후 편집되어 유튜브에 올라온 것이다. 녹화본도 아니고 아프리카 생방송에서는 모자이크 처리가 당연히 될리가 없다.[3] 9월 17일 현재 비공개 처리됨[4] 다만, 국회가 아프리카TV를 직접 처벌할 수는 없다. 이는 국정감사와 같은 활동을 통해 압박할 수 있다는 의미의 경고로 보인다.[5] 출처: 일요서울[6] 영상이 올라간 지 하루도 안 돼 조회수 160만을 찍었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랭크되었다. 이 영상으로 콘텐츠를 뽑고자 하는 주작 감별사, 사이버렉카나 그저 궁금해서 접속한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의 두터운 팬층이 여전히 실존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7] 게다가 원래 있던 벤틀리는 구형 경차 옆에 나란히 세운 모습이 보이고, 경차는 '''주차 위반 경고 딱지가 붙여져 있다.''' 그리고 얼마 안돼 은근슬쩍 다시 벤틀리를 타기 시작했다.[8] 심지어 원래 동영상 제목은 유튜브 접습니다.. 라는 다분히 의도적인 어그로 끌기용 제목이었으나 댓글에 비난이 가득하자 은근슬쩍 게시물 제목을 바꾸고 댓글창도 닫아놓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