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병은 우리의 가족이다

 


Экипаж - Одна семья
1. 개요
2. 가사


1. 개요




작곡에 빅토르 바실리비예치 플레샥 (Виктор Васильевич Плешак, 1946- ), 작사에는 유리 파고렐스키(Юрия Погорельского, 1933-2008)가 담당한 소련 해군군가. 에두아르드 힐[1], 유리 보가티코프 등의 유명한 가수들이 부른 이 곡은 1970년에 발표되었다. 소련 해군 군가다 보니, 승리의 날 행사에 해군 병사들이 등장할때 다른 군가들과 더불어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2]
가사에 "우리에게는 ~가 필요하다"라는 내용이 들어가 군가로써는 요구하는 내용이 있어 상당히 인상적이다.
노래의 제목이 수병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экипаж'는 수병 뿐 아니라[3] 함정에 타고 있는 해군장병 전체를 포괄할 수 있으며, 비슷한 어휘로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승조원'''이라는 단어를 쓴다. 이에 따라 영어권에서는 '''crew''' is one family라 표기하기도 한다.그러나 엄밀하게 말해서 수병이라고 해도 딱히 틀린 것은 아닌데, 실제 해군 함정에서 승조원이라는 단어가 중사이하 수병이라는 뜻에 더 가깝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장교라면 사관실, 사관 침실 등으로 '사관'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며, 상사이상의 고위 부사관CPO로 부르기 때문에 승조원 식당, 승조원 침실 등은 (중사이하) 수병 구역과 같은 뜻이다.
'우리는 그러한 함정이 필요하다(Нам нужны такие корабли)', 혹은 단순하게 '승조원은 식구(Экипаж - семья)' 등의 다른 제목으로도 불린다.

2. 가사



러시아어/독음
한국어 번역
1절
Нам нужны такие корабли на море,
남 누즈늬 따끼예 까라블리 나 모례
Чтобы мы могли с любой волной поспорить.
쉬또븨 믜 마글리 쓸류보이 발노이 빠스뽀릿
Нужны маяки и нужен нам локатор,
누즈늬 마야끼 이 누졘 남 라까또르
А ещё нужны нам верные ребята.
아 이쑈 누즈늬 남 볘르늬에 리뱌따
우리가 어떤 노도와도 싸울 수 있게끔 하는,
바다로 향하는 그러한 함정이 우리는 필요하다.
우리는 등대가 필요하고 레이더도 필요한데,
거기에 충성스런 전우들 또한 필요하다.
후렴
И тогда вода нам как земля.
이 따그다 바다 남 깍 짐랴
И тогда нам экипаж семья.
이 따그다 남 에끼빠쉬 씸야
И тогда любой из нас не против -
이 따그다 류보이 이즈 나스 녜 쁘로찌프
Хоть всю жизнь служить в военном флоте.
호찌 브쓔 쥐즌 슬루쥣 브바옌넘 플로쩨
그렇게 되면 우리에게 바다는 육지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승조원은 식구이다.
그렇다면 우리 중에 누구도 거부하지 않는다
해군에서 일생을 바쳐야 한다고 할지라도.
2절
Нам для службы на море нужны походы,
남 들랴 슬루즈븨 나마례 누즈늬 빠호듸
И приветы из дому в далёких водах,
이 쁘리볘띄 이즈도무 브달료끼흐 바다흐
И чтоб не терять минут свободных даром
이 쉬또브 녜 쩨랴찌 미눝 스바보드늬흐 다롬
Нам, конечно, в кубрике нужна гитара.
남 까녜쉬너 프꾸브리께 누즈나 기따라
해상 근무를 위해 우리는 출항이 필요하며,
원양에서 받는 고향발 안부도 필요한데,
그리고 자유로운 시간을 그냥 보내지 않도록
물론, 승조원 침실엔 기타가 필요하다.
3절
Нам нужны для службы якоря и тросы,
남 누즈늬 들랴 슬루즈븨 이꼬랴 이 뜨로씌
Нужен нам устав, что помнят все матросы.
누졘 남 우스따프 쉬또 뽀므냣 프셰 마뜨로씌
Нужен флаг, что реет над волною синей,
누젠 플라그 쉬또 례옛 낫 발누유 씨녜이
А всего нужнее Родина- Россия.
아 프쎼버 누쥐녜예 로지나 라씨야
우리는 밧줄이 필요하고,
모든 수병들이 기억하는 복무신조가 필요하다.
푸른 파도 위에서 나부끼는 깃발도 필요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조국 러시아이다.
[1] 트롤롤롤로 송으로 유명한 그분이시다![2] 승리의 날 행사가 독소전쟁 승전 기념식이긴 하지만, 전후에 발표된 군가들도 같이 연주된다.[3] 한국 해군에서 수병이라는 단어는 이등병에서 병장까지만을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