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의 홍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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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 성종의 후궁. 슬하에 7남 3녀를 두어 성종의 후궁들 중 가장 많은 자식을 낳았다.
아버지는 중추부 동지사를 지낸 홍일동이며, 어머니는 사정 문유질의 딸인 남평 문씨이다. 2남 3녀 중 막내 딸로 태어났다.
2. 생애
1490년(성종 21) 장녀 혜숙옹주가 혼인할 때, 옹주의 어머니인 홍씨는 종4품 숙원으로 후궁 중 가장 낮은 품계였다.[1] 이 당시 성종은 혜숙옹주의 시아버지가 될 사람을 불러, "옹주가 귀하게 자라서 시부모에 대한 예를 모르겠지만, (옹주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예의를 가르쳐달라"고 말하였다.[2]
연산군 때는 정3품 소용으로 있었는데, 아들 완원군 이수가 갑자사화 연루되는 바람에 규례대로 직첩을 빼앗기고 폐출당할 뻔 하였다. 그러나 숙용으로 강등되는 정도로 멈췄으며, 나중에 중종반정이 일어나 다시 후궁의 예우를 받고, 자수궁에서 살게 되었다.[3]
3. 여담
[1] 성종실록 239권, 성종 21년 4월 27일 기유 2번째기사. # [2] 실상 이는 "내가 딸자식 귀하게 키웠으니 버릇없다고 잔소리하지 말고 잘 달래가며 가르쳐라" 하는 반 협박이다.[3] 중종실록 1권, 중종 1년 9월 2일 무인 5번째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