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메라기 GV
1. 개요
푸른 뇌정 건볼트 爪의 기획 초기 단계에 폐기된 캐릭터. 푸른 뇌정 건볼트의 진 엔딩 이후, '''건볼트가 스메라기 그룹의 새 지휘관이 됐을 경우'''를 상정하고 구상된 인물이다. 물론 실제 게임에서 직접 등장하는 일은 없다.
설정화 자체는 INTI CREATES FAN FESTA 2015 행사장에서 공개됐지만, 행사 당시 이름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2018년에 설정자료집이 발매되면서 뒤늦게 정체가 밝혀졌다.
2. 역사
건볼트 시리즈의 제작진은 '''건볼트 1의 사건을 겪은 GV는 주인공으로서 싸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아큐라, 샤오우, 그리고 또다른 1명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내세운 '''트리플 주인공''' 체제를 구상한다.
이후 INTI CREATES FAN FESTA 2015 행사장에서 스메라기 GV의 설정화를 한 장 공개하고 차기작의 보스라고 발표하지만, 행사 직후 디렉터인 츠다 요시히사가 '''역시 GV는 주인공'''이라는 결정을 내리는 바람에 스메라기 GV라는 개념이 통째로 폐기되고 만다. 이때부터 GV를 재기시키고 그의 싸움을 지탱해줄 새 캐릭터가 구상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오우카'''이다.
참고로 스메라기 GV는 아큐라와 싸울 보스로 등장하되, 격파하고 나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된다는 흐름도 구상되어 있었다.
3. 외모
설정화에 그려진 옷은 디자인이 조금 바뀐 스메라기 그룹의 제복에 망토와 가면만 추가한 것이다. 설정자료집을 통해 추가로 공개된 이미지에 의하면, 망토에 가려진 제복 상의의 옷깃이나 가슴 부분은 이오타의 옷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시덴이나 이오타, 건볼트 爪 오프닝에 등장하는 간부들과 마찬가지로 어깨에는 견장을 차고 있다.
본래 테일 플러그의 자리였던 '''땋은 머리'''는 싹 잘라냈다. 이 때문에 헤어스타일은 본편 시리즈의 GV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르다.
4. 능력
츠다 요시히사의 인터뷰에 의하면 무려 '''1000개의 보검'''으로 변신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SS급 능력자인 시덴은 두 자루의 서브 보검을 지급받아 총 세 자루를 가지고 있었는데, 서브 보검 자체가 '''고랭크 능력자의 세븐스를 추가로 봉인하는 장치'''임을 고려하면 스메라기 GV의 강함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메라기 GV 역시 모르포, 즉 시안의 전뇌체를 품었기 때문에 이론상 요정의 노래에 의한 세븐스의 증폭까지 가능하다.
그 대신 캐릭터 디자이너인 아라키 무네히로의 취향에 따라 '''시안을 흡수한 대가'''를 치를 뻔했는데, 시력 감퇴, 미각 이상, 청각 장애 등의 아이디어가 있었다.
5. 기타
- 한때 이 캐릭터가 남미의 오지에서 나타났다는 푸른 뇌정의 오리지널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전격 닌텐도 2017년 12월호에서 오리지널은 프로젝트 건볼트 시점에 이미 고인임이 밝혀졌다.
- 마이티 건볼트 버스트에서 테세오가 만들어낸 건볼트의 분신이 스메라기 GV와 유사한 형태의 가면을 쓰고 있다.
- 하얀 강철의 X의 등장인물 중 블레이드와 스메라기 GV는 소속된 집단이 스메라기이고 가면과 망토를 착용했다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사실 블레이드는 관리 AI가 건볼트 대신 이용한 인물이었다.
- 푸른 뇌정 건볼트 鎖環 키 비주얼에서 GV의 새로운 의상 등 부분에 스메라기 로고가 그려진 것이 확인되면서 스메라기 GV의 실현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GV는 땋은 머리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키 비주얼에 그려진 모르포의 존재 등을 이유로 스메라기 GV와는 노선을 달리할 여지가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