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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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년 제작된 프랑스, 영국, 벨기에, 캐나다, 미국 5개국 합작 영화. 영국에서 2017년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대한민국에는 2019년에 개봉했다.
2. 예고편
한국 공식 예고편.
3. 시놉시스
“권력을 향한 싸움이 시작된다”
1953년 소련의 절대 권력자 스탈린이 갑작스럽게 쓰러진다.
권력을 향한 치열한 암투가 시작되고
스탈린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운명의 날은 밝아온다.
4. 등장인물
- 실존인물은 볼드체
- 소련 공산당 간부
- 니키타 흐루쇼프 - 스티브 부세미
- 라브렌티 베리야 - 사이먼 러셀 빌
- 게오르기 주코프 - 제이슨 아이작스
- 뱌체슬라프 몰로토프 - 마이클 페일린[1]
- 게오르기 말렌코프 - 제프리 탬버
- 니콜라이 불가닌 - 폴 차히디
- 라자르 카가노비치 - 더모트 크로올리
- 아나스타스 미코얀 - 폴 화이트하우스
-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 제럴드 레프코프스키
- 폴리나 젬추지나 몰로토바 - 다이애나 퀵
5. 줄거리
1953년의 어느 날, 이오시프 스탈린은 베리야, 흐루쇼프, 말렌코프, 몰로토프와 늘상 그렇듯이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고 있었다. 흐루쇼프가 쉴새없이 농담을 하고 말렌코프가 눈치없이 이미 숙청당한 폴니코프가 어떻게 됐더라?라고 질문을 던져서 빡친 스탈린이 "너도 똑같은데 보내줄까?"라고 성을 내는 통에 분위기가 박살난다. 허겁지겁 흐루쇼프가 재롱꾼 놀이를 하면서 분위기를 살리고, 베리야는 그 와중에 그날 체포, 처형될 사람들의 명단에 서명하면서 구체적인 처형법을 지시한다. 이후 돌아갈 시간이 되어 몰로토프가 먼저 떠난다.[6][7] 베리야는 말렌코프와 흐루쇼프에게 몰로토프가 숙청 대상이 되었고 다음 날 다시 보지 못할것이라고 말하고 루뱐카로 떠난다.[8] 그 시간 라디오 모스크바에서는 연주회를 송출하고 있었는데, 스탈린이 연주회 녹음본을 가져오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녹음하던 방송이 아니었기에 방송 담당자는 스탈린이 들은 연주를 재현하기 위해 싫다는 피아니스트 마리아 유디나[9] 에게 거금을 주고 행인들을 데려와 자리를 채웠다. 그리고 기절해버린 지휘자를 대신해 잠옷 차림의 다른 지휘자[10] 를 데려와 간신히 녹음본을 스탈린이 보낸 요원에게 전달한다.[11] 레코드를 받은 스탈린은 그 속에 마리아가 넣어둔 자신을 비난하는 쪽지를[12] 보고 기가 막혀 웃다가 뇌출혈을 일으켜 바닥에 쓰러져 실금한다. 밖의 보초들은 들어가도 되는지 몰라서 가만있고 다음날 식사를 가져온 급사가 쓰러진 스탈린을 발견한다.[13]
루뱐카에서 고문을 하던 베리야는 이 소식을 제일 먼저 듣고 달려와서 마리아의 쪽지를 챙긴 뒤 스탈린 방에서 몇중의 잠금장치를 뚫고 비밀문서를 꺼내 경호대장 흐루스탈료프에게 창밖으로 넘긴다. 그날 새벽 아내와 스탈린이 좋아한 농담과 싫어한 농담을 정리하던 흐루쇼프가 그 다음으로 소식을 듣고 잠옷 차림으로 급히 도착하고 베리야는 아무일 없었던 척하지만 흐루쇼프는 당연히 속지 않는다. 그 뒤로 말렌코프, 카가노비치, 니콜라이 불가닌 등 장관들이 도착하고 이들이 도착하고 나서야 상무회를 개회하고 의사들을 어떻게 구할건지 논의 한 뒤[14] 쓰러진 스탈린을 온갖 헛소리와 몸개그 끝에 침대로 옮긴다.
그 뒤 스탈린의 딸 스베틀라나가 도착하고, 두세명이서 작당모의를 하던 간부들은 스탈린의 유가족을 돌봐주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누가 먼저 스베틀라나에게 도착하는지 경주한다. 의사들[15] 은 스탈린이 뇌출혈로 쓰러졌고 회복할 가망이 없다고 진단한다. 이에 베리야는 자신의 시대가 왔다고 여기고 혼절한 스탈린에게 다가가 "뒤는 나에게 맡기쇼"하는 식으로 귓속말을 한다. 간부들은 스탈린이 쓰러진 다음을 논하는데 스탈린이 기적적으로 의식을 차리자 베리야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어쩔줄을 몰라하다가 스탈린 동지께서 질병까지 숙청하셨다는 칭송을 늘어놓는 정치국원들의 대열에 합류한다. 스탈린은 어딘가를 가리키며 필사적으로 뭔가 의사표시를 하려 하는데, 무슨 뜻인지는 스탈린이 말을 못해서 알 수 없었다.[16] 베리야는 방밖으로 나가 루콤스키 박사에게 어떻게된냐고 따지고 루콤스키는 가능성의 희박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답한다. 베리야는 이 일을 기억해두겠다고 협박한 후 돌아서는데 회광반조였고 스탈린이 죽었단 소식을 듣게 된다. 한편 스탈린의 차남 바실리 스탈린[17] 는 공군 하키 대표선수들의 수준낮은 경기[18] 를 감독하다가 아버지가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스탈린의 머리를 부검하던 현장에서 난동을 부린다.[19]
이후 베리야는 스탈린이 죽은 별장에 있던 인원들을 하녀 여자아이 하나만 남기고 모조리 체포 혹은 총살하고 물품은 침대만 남기고 남김없이 정리해버린다. 여자아이는 감옥에 데려가 강간했음을 암시한다. 다만 몰로토프는 자기편을 늘리기 위해 살려주고 몰로토프의 아내 폴리나도 풀어준다.[20] 이후 열린 위원회에서 서기장 부관, 권한대행에서 서기장이 된 말렌코프는 베리야와 요직을 나눠갖고 흐루쇼프는 본인이 사양하는데도 장의위원장으로 위촉한다. [21]
그리고 어느새 장례식 날이 되고 장례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게오르기 주코프 원수가 식장으로 거드름을 피우며 입장한다.[22] 그 뒤로 주코프는 다른 공산당 간부와 다르게 직설적으로 따지는데, 베리야에게는 왜 스탈린의 장례식에 붉은 군대가 참여 안하고 NKVD가 모든 것을 주관하냐고 항의하고, 모스크바에서 다른 간부들에게 자신이 나치 독일과 싸웠을때의 썰을 풀면서 존재감을 보인다.[23]
그리고 본격적으로 장례식이 시작되는데 조문 행렬에 베리야가 초청한 주교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모두 불편한 심기를 나타낸다. 그런데 갑자기 바실리가 객석에서 중앙위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벌이기 시작한다. 바실리는 장례식장에서도 중국 공산당 조문단 대표인 저우언라이[24] 에게 반동분자들이 아버지의 뇌를 미국에 넘기려 하고 정치국원놈들은 죄다 뉴욕의 시오니스트들과 서로 펠라치오해주는 사이라고 헛소리를 하다가 위병들에게 제압당하고, 위병들에게 침을 뱉으려 하지만 그야말로 누워서 침뱉기라서 자기 머리에 떨어진다. 발광하는 바실리에게 보다못한 베리야가 "네놈이 하키팀 죄다 죽인거 알고 있어."라고 속삭이자 바실리는 놀라서 닥친다. 급기야 게오르기 주코프 총사령관한테 군대의 명예에 흠집을 낸다며 얻어 맞고[25] , 스베틀라나가 흐루쇼프에게 이런게 바로 우리 가족에 대한 위해라면서 누가 그랬냐고 따지지만, 이제 스탈린도 죽었겠다 뭣도 아닌 스베틀라나와 바실리를 두려워할 일이 없는 주코프는 "내가 했소, 그리고 즐겼지!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왔단 말이야."라고 비웃은 후에 붉은 군대를 대표해 부페를 먹으러 들어가면서 스탈린 가족들을 무시해버린다.
한편 베리야는 흐루쇼프가 마리아와 친한 것을 알고 마리아의 쪽지를 보여주며 약점을 잡았음을 알려준다. 위기를 느낀 흐루쇼프는 소련 인민은 스탈린의 조문을 올 권리가 있다며 장의위원장의 권한으로 베리야가 봉쇄한 모스크바 열차운행을 재개하여 전국 각지에서 수천수만의 조문 행렬을 모스크바로 불러들여 베리야의 엿을 먹이려고 한다. 열차운행이 재개되었다는 소식을 받지 못한 NKVD는 갑자기 몰려오는 인파에 당황해서 돌려보내려 하지만 군중은 자신들이 스탈린의 장례식을 볼 자격이 있다고 소리치며 맞섰고 소수의 인원으로 소련 전국에서 몰려드는 조문 인파를 통제를 할 수 없던 NKVD가 당황하여 발포를 해 1,500명의 사망자를 낸다.[26] 이후 흐루쇼프는 주코프를 만나 참사를 빌미로 베리야 제거를 제안하고 주코프는 기꺼이 찬성한다.[27]
흐루쇼프와 베리야는 서로를 비난하면서 책임을 돌린다. 말렌코프는 그냥 현장의 의욕이 지나쳤던 NKVD에게만 책임을 묻는게 어떻겠냐고 타협을 제시하지만 흥분한 베리야는 말렌코프를 무뇌아 새끼라고 욕하면서 내가 바로 NKVD 수장인데 장난치냐고 마구 몰아세운다. 하지만 분위기는 베리야에게 불리하게 돌아가 흐루쇼프는 참사 책임을 베리야한테 돌리도록 장관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하고[28] 베리야는 격분해 스탈린 방에서 찾아온 간부들의 약점이 적힌 비밀문서를 흔들어대며 위협한다.[29] 베리야가 진정하고 희생양을 찾아서 넘겨주겠다고 하고 떠난 뒤 말렌코프를 제외한 간부들은 베리야를 제거하기로 동의한다.[30] 하지만 다른 정치국원들과 달리 말렌코프는 베리야는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정치국만 위협한다고 자신은 베리야가 손가락질하는 방향 뒤에 있었으니 어떻게 자신을 가리킬 수 있었겠냐고(...) 헛소리만 주절거리고 다른 정치국원들은 당연히 당신도 포함이라고 말다툼을 하게 되지만, 말렌코프는 (나를 제외한) '당신들 모두' 내 러시아 엉덩이에 키스나 하시지!라고 정신승리를 한 후 소녀를 데리고 발코니로 간다.
흐루쇼프: 베리야는 당신을 이용하고 있고 당신을 죽일거요! 그 문서들을 봤잖아요!
말렌코프: 무슨 소리를 하는거요? 맙소사 니키, 베리야는 당신을 가리키고 있었지 내가 아니오.
흐루쇼프: 아니, '당신들 모두'라고 했잖소.
말렌코프: 아니, 아니, 난 저기 서 있었잖소. 모르겠소? 그리고 베리야는 (나머지 정치국원들을 손가락질한다) "당신들 모두"고 했지 않소?
흐루쇼프: 그래요. "당신들 모두" (말렌코프를 포함한 정치국원 전체를 손가락질한다.) 당신들 모두!
말렌코프: 아니, 아니! "당신들 모두"란 말이오.(나머지 정치국원들을 손가락질한다.))
카가노비치, 미코얀: 우리 전부요.
카가노비치: 그자가 분명 (정치국원 전체를 가리키며) "당신들 모두"랬소.
말렌코프: 그거 아시오? "당신들 모두" 내 러시아 엉덩이에 입이나 맞추시지!
다음날 흐루쇼프가 베리야에 대한 규탄을 발안한 뒤 주코프와 군대가 베리야를 체포하고 NKVD를 무력화시킨다.[31] 마지막까지 망설이면서 재판을 해야 한다는 말렌코프에게 흐루쇼프가 베리야는 사람을 죽일 때 재판을 했냐고 일갈한 뒤 기소문에 말렌코프가 억지로 서명하게 한다.[32] 흐루쇼프 일당은 베리야를 어느 창고로 끌고가 반당 반소련 및 347건의 강간 혐의로 사형을 선고한다.[33] 최후에 베리야는 목숨을 구걸하지만 총살되고 기름을 부은 뒤 주코프가 담뱃불을 던져 불태운다. 네놈을 역사 속에 묻어버리겠다고 일갈한 직후 직후 흐루쇼프는 숙청 현장에 있던 스베틀라나에게 비엔나로 갈 것과 바실리는 남을 것을 통보하고, 당의 실질적인 일인자가 된다.
다시 마리아가 연주하는 라디오 모스크바에서, 흐루쇼프와 당간부들이 연주를 듣는 가운데 흐루쇼프는 말렌코프와 몰로토프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을 축출하고 권력을 잡았지만 레오니드 브레즈네프에게 실각당했다는 자막이 나온다. 그때 흐루쇼프 뒤에서 한 눈썹이 굵은 남자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흐루쇼프를 보고 있다.
6. 평가
7. 흥행
7.1. 북미
$8,041,828을 벌었다.
7.2.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영화는 발리: 천상의 울림(2019년 4월 15일), 다시, 봄, 똑딱똑딱 마법의 시계나라, 왓칭, 요로나의 저주(이상 2019년 4월 17일), 극장판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오리온의 화살, 노무현과 바보들, 라이드, 러브리스, 리틀 포니 프린세스, 뷰티플 마인드, 스마트 체이스, 스탈린이 죽었다!, 유랑지구, 크게 될 놈, 프래지어 파크 파라노말, 프로스펙트, 허니(이상 2019년 4월 18일)까지 총 18편이다.
7.3. 러시아
상영금지를 먹었다.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상 위의 줄거리에서 보듯이 사실과 다른 역사왜곡이 있고 등장인물들이 실제보다 우스꽝스럽게 묘사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7.4. 중국
7.5. 일본
2018년 8월 3일 개봉했다.
7.6. 영국
2017년 10월 20일 개봉했다.
7.7. 기타 국가
2017년 9월 8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했다.
[1] 영국의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선의 멤버[2] 스탈린의 딸이지만 정치나 공직하곤 전혀 관계없는 평범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여기서도 순수하게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는 딸의 모습으로 나온다. 다만 주변 정치가들이 그녀를 이용해먹으려고 들어서 결과적으로 개그캐가 된다. 영화 말미에 효용가치가 없어지는 바람에 버림당한다. 참고로 알릴루예바는 어머니의 성이며, 스탈린이 죽기 전까지는 아버지 성을 따라서 스탈리나로 살았다.[3] 크렘린 의사 음모 사건의 장본인. 소련의 엘리트 의사들이 시온주의자들의 사주를 받아 소련의 지도자들을 독살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고발장을 스탈린에게 제출한 인물이다. 작중에서 정치국원들이 이 스탈린이 잘못되면 이 여자에게 다 뒤집어씌우자고 쑥덕거리는데 베리야의 언급으로는 펠라치오도 잘한다고.[4] 실제로 스탈린을 진료했던 의사. 본작에서는 늙어서 은퇴했는데 이미 모든 현직 의사들이 숙청당해서 강제로 끌려오는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크렘린에 의사가 없던 것은 아니었고 은퇴한 영감들과 의대생들을 마구 모아서 진료한 것이 아니라 나름 유명한 의사들이 진료를 맡았었다.[5] 모스크바 라디오의 감독[6] 원레는 더 일찍 갈 수 있었지만, 스탈린이 갑자기 같이 서부 영화 볼 사람?이라면서 답정너 질문을 던지고, 정치국원들은 울면서 겨자먹기로 전에 본 영화를 또 끝끝내 시청하고 새벽 늦게 퇴근한다. 스탈린은 그 와중에도 꼼꼼하게 숙청 서류에 결재를 하고 있는게 코메디.[7] 참고로 실제 역사에서도 스탈린은 새벽까지 일하고 다음날 점심시간즈음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같이 일하는 정부와 군 관계자들은 스탈린이 깨어있는 동안 일 하고 술을 권하면 술도 마신 뒤 꼬박꼬박 정시출근을 해야 했다고 한다. 결국 과로로 쓰러지거나 죽은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또 히틀러처럼 서부영화광이여서 수시로 측근들을 데리고 영화를 밤늦게까지 감상했다고 한다. 흐루쇼프 회고록에 보면 스탈린의 이런 모습이 잘 나와있다.[8] 실제로 스탈린 말기 몰로토프는 전후 처리 문제로 스탈린에게 왕창 찍혀 미운 털 신세였다. 게다가 서방 외교관들과 친해서 스파이 의심까지 사버렸다. 그나마 전쟁 중에 세운 공이 있고, 몰로토프의 편도 많아서 함부로 숙청하진 못했다. 하지만 스탈린은 본보기로 그의 아내 폴리나가 유대인인 사실을 들춰내 잡아넣었고, 수시로 몰로토프를 엄청 괴롭혔다.[9] 오빠와 아버지를 포함한 전 가족이 숙청당했다.[10] 원래 지휘자가 기절한 이유는 PD와 마리아가 대화 중 스탈린을 살짝 뒷담화깠는데, 도청기가 있을까봐 두려워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가 양동이에 머릴 박아 기절한 것이다. 한편 그의 아파트에 주민들을 체포하기 위해 온 NKVD가 들이닥치고 있었기에 그는 자신도 체포당하는 줄만 알았다. 그래서 끌려가는 줄 알고 아내에게 아무거나 털어놔야 고문을 덜 받는다고 일러준다.[11] 연주가 끝나고 나가려는 관객들을 방송국장이 반협박으로 앉혀놨고, 미처 붙들지 못한 관객들이 많아 소리가 울릴거라는 연주단원의 지적에 밖에서 행인들까지 긁어모아 간신히 자리를 채운다.[12] 놀랍게도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다만 실제 역사에서는 마리아의 음악을 좋아했던 스탈린이 후원금 주겠다고 했다가 이런 편지를 받았고, 기분이 머쓱했는지 딱히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스탈린 사후에 그의 유품을 뒤지는 과정에서 편지가 발견되었다고 한다.[13] 이때 보초 부사수가 소리를 듣고 들어가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사수한테 묻지만, 사수는 트집잡혀 숙청되기 싫으면 아닥하라고 일축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경비와 자택 근무자들이 스탈린이 무서워서 문 열어볼 생각을 못했다. 영화속에서 이들은 후에 베리야가 보낸 NKVD에 의해 저택 보안 담당자와 함께 총살당한다.[14] 스탈린은 말년에 의사들을 대대적으로 숙청했다. 공산당 간부들은 의사들을 밀고하던 티마슈크에게 의사를 구해오라 시킨 뒤 책임을 떠넘기기로 합의한다. 한편 이 여의사는 훗날 자신이 토사구팽당한다는 얘길 듣고 도망치다가 지뢰를 밟고 폭사한다.[15] 이미 은퇴한 노인부터 갓 의대생이 된 듯한 젊은이 까지 긁어모아 데려온다. 하지만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에 따른 영화적 과장이고 가장 유능한 의사들이 상당수 숙청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스탈린을 진료할 전문의가 하나도 안 남은 수준은 아니었다.[16] 이는 실제로 스탈린이 임종 시에 보인 행동이다, 스베틀라나의 회고에 따르면 공포와 적의가 가득한 표정으로 측근들을 한번 가리켰다가 그대로 숨이 끊어졌다고.[17] 장남 야코프 주가시빌리는 전쟁 중에 포로로 잡혀 죽었다. [18] 원래 대표들은 눈보라로 인한 비행기 사고로 죽었는데, 바실리는 사고 사실을 감추려고 필사적이었다.[19] 당시 바실리는 알콜 중독과 방탕한 생활로 정상이 아니었다.[20] 그동안 아내가 숙청당한 걸로만 알고 있었던 몰로토프와 흐루쇼프는 폴리나를 데려온 베리야 앞에서 신나게 폴리나를 반동으로 몰며 욕을 하는 와중에 그녀가 나타나니 실시간으로 말을 바꾼다.[21] 흐루쇼프 본인은 반대했지만 이런 정치국 회의의 결론은 만장일치로 되어야 하고 정치국원들이 눈치를 살피면서 하나둘 씩 찬성의 의미로 손을 들자 흐루쇼프도 마지 못해서 찬성한다. 사실 이런 장의위원 위촉이나 장의위원장 자리는 공산국가에서 권력서열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고 꽤 영광스러운 자리인건 사실이지만 권력승계가 숨가쁘게 돌아가는 상황에선 걸리적 거릴 뿐이니 흐루쇼프가 싫어할만도 하다. 아니면 영미권 관객 기준으로 장례위원장이란게 우스워 보이기 때문에 다른 장면들 처렁 사실과 다르게 묘사했을수도 있다.[22] 이때 외투를 벗어 던지면서 훈장이 한가득 달린 정복을 뽐내는데 웅장한 브금과 합쳐저 굉장히 위엄 넘친다.[23] 베리야도 흐루쇼프도 말렌코프도 그전까지 당 간부들끼리 스탈린 사후를 논의하다 군부의 수장인 주코프가 온 다음에는 껄끄러워 하는 모습만 보이지, 직접적으로 제지를 못하는 상황이었다.[24] 실제로도 공산권 서열 2위였던 중국의 대표로 장례식에 참석했었다. 옆에서 통역이 헛소리를 조곤조곤 통역해주고 급하게 달려온 정치국원들이 통역하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 압권.[25] 주코프가 자신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는걸 보고 처맞는걸 직감해 의무병! 의무병!하고 애타게 부르지만 주코프는 어림 없는 소리라고 배빵을 갈긴다.[26] 실제로 스탈린의 장례식에 수만명의 군중이 운집했다가 발생한 대형 압사사건이 모델인 것으로 추정. 소련 정부는 권위 실추를 우려하여 자세한 사상자 규모를 끝까지 은폐했다.[27] 베리야는 군부에 많은 피해를 입혔고 주코프도 자신이 과거 한직으로 좌천당한게 베리야의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오죽하면 당시 풍문 중 베리야를 직접 목졸라 죽인게 주코프였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28] 단 몰로토프는 모든 당 위원회 장관들이 만장일치로 베리야 숙청 권한을 찬성해야지만 동의하겠다는 조건부 찬성을 걸었다. 이로 인해 흐루쇼프는 발에 땀나도록 카가노비치, 미코얀, 주코프 등을 설득해 어찌어찌 만장일치로 만들었다. 그리고 작중 후일담은 이 이유로 몰로토프가 숙청당했다.[29] 특히 이때 자신의 형제까지 팔아넘기고 살아난 카가노비치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려서 그나마 동정적이던 다른 장관들을 적으로 돌리는데 일조한다.[30] 어느새 자신의 개인숭배를 준비하는 말렌코프의 멍청함이 곳곳에서 드러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소녀 사건이다. 말렌코프는 자신을 스탈린과 동일시하기 위해 스탈린이 과거 한 소녀와 찍은 사진을 따라하고 싶어했다. 이에 흐루쇼프가 말렌코프와 같이 발코니에 나갈 소녀를 데려왔는데, 스탈린과 함께 있었던 바로 그 소녀를 데려오라고 온갖 땡깡을 부려서 결국 그 소녀를 찾아왔지만 시간이 꽤 흐른지라 이미 장성해 처녀가 되있었다. 말렌코프는 이번엔 왜 이리 늙었냐고 투덜대면서 자기 결정을 되돌리고 흐루쇼프는 한숨을 쉬면서 원래 준비했던 소녀를 다시 데려오지만 스탈린은 소녀를 안고 사진을 찍은 반면 스포트라이트에 도취되어 버린 말렌코프는 소녀를 옆에 방치하고 자기는 손만 흔드느라 소녀는 정작 자기 키만한 발코니에 가려져서 머리 끄트머리만 겨우 나왔다.[31] 이전까지는 NKVD 요원들이 아무나 아무렇지 않게 죽이고 다녔지만, 이때는 반대로 지금까지 NKVD가 그랬듯이 주코프의 부하들이 NKVD를 지나가면서 대충 쏴죽인다. 다만 아무래도 많이 죽여본 NKVD보다는 뭔가 어설프다[32] 실제로는 말렌코프도 베리야 숙청에 적극 가담하는데 스탈린 생전 베리야는 많은 사람들과 원한관계였고 막강한 정보력과 무력을 바탕으로 권력이 커진 베리야를 말렌코프도 경계하였다.[33] 이때 반당 및 반소련 혐의에는 구라치지 말라고 노발대발하는 베리야였지만 347건의 강간 얘기가 나오자 입을 다물고 덤으로 7세 소녀 강간 혐의가 읊어지자 정치국원들과 장교들에게 온갖 쌍욕을 다 먹는데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베리야의 모습이 일품[34] ~ 2019/05/3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