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전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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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포스터
국내 포스터

'''파동권! 승룡권! 이것이 리얼 스트리트 파이터다!!'''

이게 진짜다! 바로 원작의 주인공이 주인공인 진짜 스트리트 파이터다.

가일춘리도 아닌 류와 켄이 주인공인 진짜 스트리트 파이터 영화다. 원제는 STREET FIGHTER : Assassins Fist [1]
1. 개요
2. 등장인물
3. 줄거리
4. 평가
5. 기타 등등


1. 개요


캡콤의 게임 시리즈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영화화한 것 중에 가장 원작에 가까운 작품. 영국에서 만든 프리퀄 팬무비 영화이다. 북미 개봉일은 2014년 5월 23일.
영화의 상영 시간은 2시간이 넘는 분량으로 이것은 공개 초기엔 드라마 형식으로 인터넷 방영한 것을 재편집하여 영화판으로 만든 것이다.
고우키와 고우켄의 과거, 류와 켄의 수련과 하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원작을 재현하는 것에 가장 충실한 영화임과 동시에 스트리트 파이터 1 이전의 시점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2. 등장인물


※ 원작에서 설정상으로만 등장하는 고우테츠가 나온다. 다만 류와 켄이 파동권을 배우기 이전의 시기를 다루는 시나리오인 만큼 가일, 춘리, 장기에프, 로즈, 블랑카는 안 나온다.
  • 마이크 모 -
풍림화산과 그 풍림화산의 궁극비기인 '파동'을 익히려는 무술 수련생. 하지만 '살의의 파동'의 유혹에 직면해 있다.
류의 동문.
류와 켄의 스승이자 고우테츠의 제자. 하지만 자기 제자들이 아직 파동을 익히기에는 권법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해 파동을 가르쳐주지 않고 있다.
고우켄, 고우키 형제의 스승. 살의의 파동을 익힌 고우키에게 살해당한다.
  • 조이 앤서[2], 가쿠 스페이스[3] - 고우키
고우테츠의 제자이자 고우켄의 동생. 살의의 파동에 이끌려 스승을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다. 마지막에 고우켄이 수행을 끝내고 제자들을 떠나 보낸 도장에서 돌아와 고우켄과 한판 붙으려고 준비하는 것으로 끝난다.
  • 현리 - 사야카
고우테츠의 조카.
  • 할 야마노우치 - 센조

3. 줄거리


고우켄의 사찰에서 암살권 풍림화산을 수련하고 있는 두 문하생 류와 켄은 암살권의 궁극비기인 "파동"을 익히는 것이 목표이다. 하지만 스승인 고우켄은 '파동'을 전수해주는 것을 차일피일 미룬다. 이렇게 승룡권과 용권선풍각만 수련하던 류와 켄은 파동을 익히고 싶어하지만 고우켄은 두 제자들이 아직 그들의 권법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해 '파동'을 배울만큼의 능력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4]
그러던 어느 날 켄은 고우켄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숨겨져 있던 '살의의 파동' 비급을 발견하고 아무도 모르게 몰래 읽는다. 하지만 '살의의 파동'은 류와 켄이 고우켄의 문하생으로 들어오기 이전 고우켄의 동생인 고우키가 '살의의 파동'에 이끌려 스승을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금지된 무공'''이었다. 여기서 켄은 갈등에 빠진다. '파동'을 가르쳐 줄지 안가르쳐 줄지도 모르는 스승 고우켄을 믿느냐, 아니면 그냥 자기 혼자 '살의의 파동'을 익히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 어둠의 유혹을 과연 뿌리칠 수 있을지. 그리고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 '살의의 파동'이 아닌 진정한 '파동'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설상가상으로 행방불명되었던 고우키가 '살의의 파동'의 기운을 느끼고 다시 고우켄의 사찰에 찾아오는데...

4. 평가


저예산 팬무비이다보니 연기도 연출도 효과도 아마추어가 아주 많이 노력해서 만든 수준이지만, 원작의 흐름을 잘 따라가고 있으며, 부족한 환경에서도 인게임과 스토리 상에서 표현되었던 것들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인 티가 팍팍 나기 때문에 저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흥미진진하여 볼만하다. 까놓고 말해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스트리트 파이터 실사 영화판보다 이 영화가 훨씬 볼 만하며, 다른 게임 원작 영화까지 포함해도 이 정도로 원작의 흐름을 잘 따라가고 원작에서 나온 기술[5][6]들이 적재적소에 들어가 있는 것은 모탈컴뱃 밖에 없다.
1편 이전에 류와 켄이 수련생이던 시절을 다루는 프리퀄인지라, 내용 자체는 격투대회가 아니라, 고수가 되기 위한 수행의 과정을 담고 있다. 포스터에는 '최강 대고수들의 액션 대격돌!'이라고 나와있지만, 내용 자체는 류와 켄의 마지막 단계 수련 과정을 다루고 있다. 오늘날 서구권의 동양 무술에 대한 풍부한 연구와 문화적 이해를 기초로 깔아서 수련과정이 상당히 사실적이고 설득력 있으며, 게임의 설정으로 등장하던 금단의 영역 살의의 파동의 내력과 비극을 훌륭하게 풀어내었다.
사부와 제자들의 내면 심리와 감정 묘사[7]를 중요하게 다룬 작품인지라, 피튀기며 치고 박는 장면은 많이 나오지 않는다.
풍림화산 인물들을 중점적으로 다루다보니 춘리나 가일, 장기에프, 혼다같은 다른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대사를 할 때 일어와 영어를 섞어 쓰는데 양쪽 다 발음이 비교적 자연스럽다.

5. 기타 등등


당시의 최고 인기 게임으로 록맨[8]이 등장한다. 켄의 아버지에게 패미컴용 메가맨팩이 소포로 도착하여, 수행 중이던 류와 켄이 한숨 돌릴 겸 재미있게 잘 노는 장면인데, 다소 뜬금없게 삽입되었다 보니 제작사 캡콤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추정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공항에 도착한 켄과 류의 옆으로 샤돌루의 문양이 그려진 나무상자가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며 끝난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에서는 흰색이었던 류의 머리띠가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빨간색으로 바뀐 경위를 나름 설득력있게 그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제로에서 장발이었던 켄의 머리카락이 이후 세계관에서 짧아진 이유도 드러나 있다. 캡콤 공식은 아니지만 그럴싸하다.
류 역을 맡은 마이크 모는 한국계 2세 배우로 태권도 실력자로 알려져있다. 마블의 새 히어로인 샹치 역 후보로 스티븐 연 등과 함께 거론되었으나 김씨네 편의점의 정 역할로 이름을 알린 시무 리우가 캐스팅 되었다.

[1] 암살권.[2] 살의의 파동에 눈을 뜬 고우키를 연기했으며 동시에 이 영화의 감독(!)이기도 하다[3] 젊은 시절의 고우키를 연기했다. 오버워치에서 겐지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4] 원작과의 차이점이라면 승룡권이 살의의 파동에 잠식당할 만큼 위험한 기술이라 함부로 사용하는 것이 금기시되었던 기술이나, 여기서는 승룡권과 용권선풍각은 계속 수련하되 파동권이 함부로 익히거나 사용해서는 안 되는 금기로 되어 있다.[5] 파동권과 승룡권은 기본, 주먹에 불이 붙는 켄의 강 승룡권과 고우키의 순옥살까지 훌륭히 재현하였다.[6] 심지어 설정으로만 알려져있던 고우테츠의 '멸살호파동'까지 재현하였다.[7] 특히 최후반부에서 아끼는 제자이자 아들과도 같은 류를 하산시키며 남몰래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고우켄의 감정이 절절했다.[8] 영화 내에서는 메가맨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