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헤인즈
1. 개요
산 안드레아스 주 로스 산토스에 주둔하고 있는 '''FIB'''(Federal Investigation Bureau, 미 연방 수사국)[3] 소속 요원이다. TV쇼 "낙원의 아랫배(The Underbelly Of Paradise)"로 유명한 표창 경력까지 있는 인물. 정부와 관련된 일을 마이클 드 산타, 프랭클린 클린턴, 트레버 필립스에게 맡긴다. 이들 세 사람을 막 대하고 부려먹으면서 보수도 적으니[4] 플레이어들의 공분을 사는 캐릭터.'''For the record, I'm patriot! I love my country!'''
'''분명히 말해 두는데, 난 애국자라고! 난 내 나라를 사랑해!'''
"마무리 작업(The Wrap Up)" 스토리 미션 中
2. 행적
등장하는 시점에선 갓 로스 산토스의 FIB지부로 전근 온 베테랑 끼 풍기는 수사관. 이전에 쌓은 경력 덕에 꽤 높은 자리를 받은 듯. 데이브 노튼의 직속 상사이며, 마이클 일당을 범죄자나 개라고 부르며 면전에서 조롱하며, 그들의 비밀과 신원 정보를 쥐고, 라이벌 기관인 정보부 IAA를 테러하도록 시키는 등 상당히 부패한 정부 관료다. 사실 미국에서 정보기관 간에 벌어지는 암투와 견제는 실제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불륜을 FBI에게 딱 걸려서 사임한 CIA 국장의 사례도 있다. 이는 한 정보기관의 폭주를 막는 순기능도 있지만 스티브가 주는 미션은 이 세계관이 원체 비정상이라 그런지 아무리 봐도 견제라기 보다는 아예 주적으로 규정하고 개발살내려는 수작으로밖에 안 보인다. 심지어 이쪽의 양대 정보기관은 시대가 지날수록 테러리즘에 대한 공포와 적대감이 날이 갈수록 희석되어 가면서 예산이 줄어들자, 예산을 타내기 위해 자국에 대한 테러를 모의하는 수준까지 막장화되었다.
중간관리직을 착취하는 부패한 화이트칼라 이미지가 강한데, 정보부의 권력으로 마이클의 가족 사정을 언급하며 비웃거나, 대놓고 씹새끼 개새끼라고 욕도 한다. 특히, '몽키 비즈니스' 미션에서 마이클보고 넌 죽어도 되니까 빨리 신경가스를 챙겨서 나오라든가, 필요 이상은 안 가르쳐주니까 닥치라든가 쓰레기스러운 인성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같은 미션에서의 데이브가 마이클에게 한 "난 아무도 죽게 두지 않을 거다. 그게 너처럼 성질 더럽고 왜 사는지 모르는 한물 간 은행강도라도 말이야." 말과 대조되는 부분. 이런 놈에게 약점을 잡혀 목숨을 걸고 더러운 짓에 부려먹히는 마이클을 보고 '''아버지들의 고충을 이해했다'''는 감상도 있다. 위험도가 하늘을 뚫는 임무인데 지원도 거의 없어서, 플레이어가 엄청난 노가다를 해가면서 작업을 준비해야한다.
작중에서 보면 로스 산토스 최고의 억만장자이자 재벌인 데빈 웨스턴과도 커넥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 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중책을 맡은 위치인데도 불구하고, 찌질한 일에 권력을 남용하는 쫌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작중 미스터 K를 납치해서 고문하도록 종용하는 인간도 바로 이놈. 미스터 K가 울고불고 하며 다 불겠다고 사정해도 고문 없는 자백은 믿을 수 없다며 고문을 강행한다.[5] 나중에는 자신의 비리에 대한 내사 자료를 빼돌려 달라고 하는데, 바로 자기네 FIB 본부를 테러하게 한다.
2.1. 최후
그게. 시기가 적절할 때, 늙은 트레버를 데려다가, '''은퇴하게 하는거야, 친구!'''
"친구가 아니라 웬수야" 임무 中
저놈은 내가 찜했어! 저 자식을 처음 봤을 때부터 토막 내고 싶었어![6]
Shotgun! Woo! I wanted to ice that fucker since the moment I met him.
트레버 필립스, "제 3의 길" 임무 中
3인방과 발라스 간 제재소 전투 이후에 프랭클린에게 트레버를 죽이라는 의뢰를 주는데 무조건 죽이는 게 아니라 알아서 막장짓을 관두면 좋겠다는 식으로 돌려서 말하기는 하는데, 트레버가 그 말을 들을 리가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사실상 죽이라고 돌려 말한 거나 다름 없다.좋아, 다들 잘해 보자고. 난 프로니까, 자, 가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스티브 헤인즈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 3의 길" 임무 中
그의 말을 따라 트레버를 처단할 경우 트레버 사망, 마이클 및 프랭클린 생존 엔딩으로 간다. 이후 자기 힘을 써서 데빈의 사업을 크게 손해보게 만들어 데빈이 남은 둘을 손대지 못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스티브와 데빈의 말을 모두 쌩까는 루트(제 3의 길)로 갈 경우''', 부두가의 놀이공원 관람차에서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 촬영 도중 자신이 죽이려 하는 타겟에게 반격을 당해[7] 사망한다.[8] 암살당한 뒤 데이브 노튼이 마이클과 트레버에게 연락하는데, '''"그 새끼 잘 죽였다! 정말 고맙다."'''고 말한다. 같은 FIB 요원인 그가 봐도 답이 없었던 모양. 살려뒀으면 더 큰 사고를 주저없이 쳤을 인간이다.[9] 이후 그의 TV쇼는 승진한 데이브 노튼이 차지하게 된다. 그래도 갱단 범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찍다 죽었으니 사후엔 영웅이 되었을 듯?[10]
그간의 착취로 돈을 엄청나게 모은 듯 하다. 스티브는 데이브의 자가용보다 비싼 오라클 XS를 타고 다니며, '''어머니와 함께 산다고 한다.''' 데이브 노튼의 말로는 연봉은 5만 달러... 물론 방송 출연료처럼 정당한 부수입이 있긴 했겠지만...
왜인지 그의 지령에 따라 트레버 필립스를 죽여도 낙원의 아랫배를 찍다가 살해 당한다. 이는 데빈도 똑같은데, 아무래도 처음부터 제 3의 길을 정설로 잡기 위한 거 같다. 제 3의 길로 택해서 죽이기 전 방송 촬영하던 중 그의 목에 손을 흔드는 장면이 있다. 턱선 잘 보이려고 하는 행동이 오히려 죽음을 암시해 보인다.
3. 평가
본작에서 트레버 필립스와 더불어 능력과 인간성이 별개인 사람에 속하는 인물[11][12] . 전체적으로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정보부의 권력을 이용해서, 몹쓸 짓을 하면서 부당이득을 챙기는 부패관료에 매우 대범한 미친놈이다.[13] U.L.P.C[14] 가 매국노라고 깔 만큼 부정부패가 심각한 수준이다. 게다가 미션을 성공시켜도 칭찬이라도 해주는 게 아니라, 막말과 조롱만 되돌아오니 플레이어 입장에선 엄청 빡친다. 마이클 일당이 엄연한 중범죄자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점도 있지만, 그들의 약점을 쥐고 사익을 챙기면서 국가의 이름을 남용하는 이놈도 빼도 박도 못할 인간쓰레기.
다만 이 IAA놈들이 스티브에게 매국노라고 까는 것만큼은 문제가 너무나 많다.[15] 이 IAA 미친놈들은 예산 좀 받아내려고 자기나라 땅의 자기 국민들에게 정성껏(!) 만든 생화학 무기로 테러를 벌이려고 했다. 그것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있는 대도시 도심 한복판에. GTA5 본편은 물론이고 현재까지 나온 GTA5까지 시리즈를 통틀어봐도 최종 보스들마저 생각지 않은 악질적인 학살 행위를 할려고 한 것이다. 오죽 했으면 정의롭지도 선하지도 않고 탐욕과 권력에 찌든 악당인 스티브 헤인즈조차 이 미친 테러 짓거리를 진심으로 막으려 했을까.[16]
스티브 헤인즈가 '''부패에 찌든 악질 인간 쓰레기'''인 건 절대 부정 할 수 없지만 몽키 비즈니스의 미션만 보자면 분명 대참사를 일으키려는 IAA의 희대의 막장짓을 막기 위한 행동이었으며, 이 미션만큼은 자신의 개인적 이득만이 아닌 진짜 FIB요원으로써 움직인 것이다. 아래 설명에도 적혀있지만 해당 미션에서 만큼은 본인이 직접 플레이어와 함께 동행한다.[17][18]
이 '''몽키 비지니스'''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의 실수로 작전에 투입될 인원수를 마이클 쪽에서 데려오지 못해 일이 틀어지려는 상황에서 트레버가 스티브와 데이브가 대신 합류해서 일을 마무리하자고 제안함에도 때려치우거나 미루지 않고 별 망설임 없이 이 엄청나게 위험한 작전에 동행했다.[19] 신경 가스 제조 시설에[20] 결국 잠입하여 가스 용액을 훔쳐내는 데도 성공하지만 탈출 직전전에 요원들에게 들켜서 궁지에 몰리자 자기가 해결하겠다며(!) 혼자 남아서 자기 다리에 총을 쏘고 "나 위장잠입 요원임요!"라며 이중 간첩인 척 행동을 하다가, U.L.P.C 요원이 당장 구속시키라고 하자 "엿이나 처 먹어! 내가 널 구속해야지! 난 나라를 위해 총을 맞았다고!"라고 이빨을 까며 시간을 끌어 마이클 일행을 탈출시켰다.[21]
이렇듯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자신 몸 굴리는 걸 그렇게까지 크게 망설이진 않는다. 대부분 자기가 가져가지만 보수도 줄 때는 준다.[22] 그래서인지 자기는 뒷전에서 놀고먹으면서 남에게 일은 죽어라 시키고 끝내는 보수마저 주지 않고 먹튀해버리는 데빈이나 마틴보다는 그나마 양반이다. 악역 보스라는 이미지보다 더 영향력 있는 행동대장 악역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최종보스 중 하나인데다 워낙 나쁜놈이라 묻혀서 그렇지 어쨌거나 마이클 일행과 함께 자국의 수십만명의 대참사를 목숨 걸고 막은 건 영웅적인 행동으로써 높게 평가해 줄 만 하다.
큰 선행을 했음에도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평가가 정말 최악이었는데, 단순히 악당이자 적 최종보스여서라기 보다는 주인공 일행을 스토리 내내 이용해 먹고 조롱해대는 행동 탓이 훨씬 크다. 이미지가 워낙 최악이니 좋은 일을 해도 좋은 일을 한 걸로 보이지도 않은 셈.
즉 어떤면에서는 분명 애국자이고 영웅이라 불릴만한 선행도 배풀었지만 선천적으로 부패한 더러운 인성과 범죄행위[23] 가 좋은 이미지까지 다 말아먹게 만들었다.
4. 여담
본 인물의 성우인 로버트 보그는 발라드 오브 게이 토니에서 게이 클럽 헤라클레스의 도어맨인 트로이를 맡은 전적이 있다.[24] 트로이는 현재 일을 그만두고 TV에 나오고 싶어하지만 게이 토니가 절대 허락해주지 않았는데, 같은 성우가 맡은 스티브는 잘나가는 TV 출연자다.
러쉬 캐스팅 콜 당시 이름은 '''미치 헤이즈'''였다.
설명에 '철인 3종 경기'가 있는데, 이는 데빈 웨스턴과 관련이 있다.[25] 아무래도 설정 변경으로 추정.38세의 짜증내고 빈정대는 성공한 FBI요원. 잘빠진 몸. 철인3종경기를 하고 저칼로리 맥주를 마시지만 유머감각이 있다.
GTA 산 안드레아스의 프랭크 텐페니와 공통점이 많은 인물이다.
스티브는 데이브와 산체스를, 텐페니는 펄래스키와 헤르난데즈를 부하로 데리고 다닌다. [26] 심지어 헤르난데즈와 산체스 요원 둘 다 멕시코인이며 먼저 지기 상관을 배신했다는 것까지 똑같다. 다만 헤르난데즈가 회의감과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텐페니를 배신했다면 산체스 요원은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정보국에 붙어먹었다가 빡친 스티브에게 머리를 관통당한다.
그나마 스티브 헤인즈는 자기 나름의 선이라는 걸 지키고 주인공들에게 약간의 보상이라도 제공했지만[27] 텐페니는 주인공에게 살인누명을 뒤집어 씌우고 아예 무보수로 부려먹는데다가 아예 마지막에 가서는 주인공을 죽이려고 온갓 수작들을 부린다. 그리고 스티브는 방송 촬영도중 트레버에게 머리를 저격당해 사망하고, 프랭크는 CJ로부터 소방차를 타고 도망치다 교량 아래로 추락하여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스포일러] 1975년~2013년(향년 38세), 엔딩 C 한정[1] 스티브가 사망하는 엔딩인 엔딩C가 정사로 확인되면서 사망이 확정됨[2] 다른 방법으로도 죽일 수도 있지만 골드 메달의 조건대로 죽인다면 이렇게 죽인다.[3] FBI 패러디 작중 "Bureau"로 통칭된다. 실제 FBI를 칭할 때도 이렇게 부른다.[4] 팔레토 작업서 40만 달러를 주고 FIB 테러때 약간의 보수를 지급하는 게 전부다. 이는 전작에서 니코를 좀 부려먹긴 했어도 다르코도 찾아주고 돈도 매번 챙겨주던 U.L.P.C와 크게 대조된다. 문제는 이마저도 주지않고 주인공들을 엿먹인 데빈 웨스턴이나 마르틴 마드라조에 비하자면 후하게 쳐준 느낌마저 든다.[5] 이 놈이 제대로 미친놈인것이, 미션을 해보면 알겠지만 정보를 숨겨서 그걸 알아내려 고문하는게 아니라 '''질문하기 전에 고문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오히려 미스터K가 제발 물어봐달라고 사정한다.[6] 영어 원문만을 본다면 '''"좋았어! 하! 그 씹새 첫인상부터 얼려 버리고 싶었는데."''' 정도가 되겠다.[7] 골드 메달 조건에 따르면 스나이퍼 라이플로 머리를 관통당해 사망한 듯.[8] 누가 누굴 죽이냐고 상의를 하던 당시 트레버가 누구보다 빠르게 스티브 헤인즈는 내 꺼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만나던 순간부터 죽여버리고 싶었다고...사실 웨스턴은 돈만 안 줬을 뿐이지 트레버를 콕 짚어 모독하거나 그렇진 않았지만, 헤인즈는 트레버를 조롱하거나 그와 마이클을 세트로 갱년기 부부취급하는 등 살살 약올렸다.[9] 어쩌면 주인공 3인방을 자기는 관련 없는 인물로 조작해서 경찰로 팔아넘겨 성과를 올리려 했거나 또는 자기를 불어버릴 수 있으니 죽이려 했을 수 있다.[10] 그것이 알고싶다의 PD나 진행자 김상중씨가 범죄 조직에게 해코지를 당했다고 생각해보자.[11] 물론 스티브 헤인즈도 트레버의 포스에는 못 미친다.[12] 트레버가 의외로 유능하고 영리한 것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엘리트 요원이기도 하다. 데이브 노튼은 65년생 내지 68년생인 마이클과 동년배처럼 묘사되는데, 스티브가 75년생이니 자기보다 거의 10살은 많은 베테랑 요원을 부하로 부린다는 얘기다. 노튼의 경력이 평범하다고 해도 마이클 타운리 사살이란 공을 세운 인물이니 완전 한직일리도 없는데, 이 정도면 FIB에선 거의 에이스급일 듯. 방송출연도 하는 걸 보면 수사국의 간판급이란 얘기다. 사실 스티브가 데이브를 보고 "과거 영광에 취해 사는 한물간 노땅"이라고 하는 걸 보면 나이 뿐 아니라 경력도 한참 선배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국의 선후배 관계가 한국처럼 심하지 않다고 해도 저 정도로 나이 많고 경력 많은 선배한테 욕하고 조롱하고 막 부려먹는건 어느 나라 기준으로도 정말 싸가지가 없는 거다.[13] '정보국 습격 준비'에서도 봉제공장에서 마이클, 프랭클린, 레스터 셋이서 항상 트레버 아니면 스티브 헤인즈가 문제라고 뒷담을 까고 레스터는 여기에 더해 혹시라도 다음에 FIB 요원과 일하게 되면 윤리의식 따위는 있지도 않고 하루 종일 멍만 때리고 있어도 좋으니 제발 좀 착한놈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한다.[14] 이 인간이 속한 IAA는 테러자금 벌겠다고 '''자국 영토에''' 테러하는 인간들이다.[15] IAA 입장에서는 자기들 쓸 예산을 강도질하고 데드 맨 워킹, 몽키 비지니스 미션 등에서 자기네들 인력이 이 놈이 세운 계획 때문에 줄줄이 죽어 나갔으니 좋게 볼 순 없었겠지만 개X식이나 쓰레기라고 욕하는 게 아니라 매국노라 욕하는건 철저한 모순이자 헛소리다. 게다가 이놈들이 하려고 했던 짓을 생각하면 욕조차 할 자격이 없다.[16] 사실 작중 묘사된 스티브 헤인즈의 모습을 보면 평상시에는 (데이브 본인이 인정할 만큼) 부패했고 예산 타내는데 혈안이 된데다가 무고한 시민을 고문하고 죽이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쓰레기가 맞다. 평상시 하는 말이나 행동을 봐도 정의와는 한참 거리가 있는 인물. 이 "몽키 비지니스" 미션의 테러를 막은 그의 행동도 그의 정의로운 일면이 드러났다기보다는 '''이런 나쁜 놈조차 정신차리고 막아야 할 정도로 IAA가 미친 짓을 저질렀다'''는 것에 가깝다. 비유하자면 배트맨 엔드게임에서 조커가 광기 바이러스를 뿌려 고담을 지옥으로 만들었을때 베인과 펭귄같은 다른 악당들이 배트맨과 협력하여 조커를 막는거랑 같다.[17] 이미 썩을 대로 썩은 인간이지만, FIB 요원으로써 털끝만큼 남아있는 마지막 정의감 또는 애국심으로 마음이 움직인 듯 하다. 플레이하다 보면 알겠지만 워낙 개차반 인성을 가진 놈이라 이놈이 사실은 생화학 살인 가스를 훔쳐서 무슨 개수작을 부리는 게 아닐까 의심하게 되지만 정말로 생화학 테러가스를 회수해서 처분한다. 진심으로 IAA의 테러를 막아 시민들의 목숨을 구하는게 목적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 [18] 게다가 마이클 일행이 헬기로 탈출하려고 하자 "안돼! 저 헬기가 추락하면 (산안드레아스) 주 절반이 날아갈 거라고!"라며 반대하다가 결국 본인에게 총을 쏴서 추격대의 시선을 끄는 방법으로 저들을 탈출시킨다. 딴 미션은 하나도 안 하고 이 미션'''만''' 보면 싸가지는 더럽게 없지만 그래도 정의로운 요원으로 보일 정도다. 물론 다른 미션을 하다보면 이놈도 답도 없는 인간 쓰레기라는게 명확하지만.[19] 사실 악당이라면 시민들의 안위고 뭐고 제 목숨이 더 중요하다며 때려치우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이미 돈은 챙길만큼 챙긴데다 미션을 성공시켜도 수십만명의 목숨을 구한 영웅이라는 칭호나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즉 몽키 비지니스 미션을 진행하는 것은 스티브의 개인적인 이득과는 철저히 관계 없는 일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몽키 비지니스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은 이때 만큼은 진짜 정의감만으로 움직인 듯 하다.[20] 이 시설의 진상을 모르는 해당 세계관의 시민들 앞에서는 "싸구려 향수 재료" 라는 역정보로 위장한 듯 하다. 신경가스 탈취미션을 끝내면 나오는 뉴스보도에서 확인가능.해당 미션이 아닐시 신경 가스 제조 시설에 무단침입하면 '''별 4개가 뜬다'''. 이 때문에 바다 밑으로 잠수해 잠입하는 데, 산소통을 보면 스티브의 것이 가장 크고, 좋아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데이브며, 마이클의 것이 가장 안 좋아보인다.[21] 물론 마이클 일행이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 그들이 같이 잡히면 누가 시켰는지 다 드러나기 때문이다. HD 세계관 최고의 네임드 범죄자 중 한 명이라 잡히면 무조건 사형 아니면 종신형이 확실한 마이클이 이판사판 다 털어놓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까.[22] 팔레토 작업 성공 후에는 8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얻자 목숨 걸고 일한 작업에 비하면 적을지라도 40만 달러를 주인공 3인방에게 넘겨준다. 정보국 습격에서는 레스터의 요청에 따라 습격에 필요한 자금을 넘겨준다.[23] 무고한 시민을 굳이 납치하고 고문해서 정보를 얻어내고 정보를 얻어낸 후에 죽여서 입막음을 하려했던 짓 등.[24] 이와 비슷한 전례는 산 안드레아스의 우 지 무와 4의 찰리를 맡은 제임스 야에가시.[25] 피날레 인트로 장면에서 데빈이 철인 3종 경기를 하러간다는 묘사가 있었다.[26] 기존에는 스티브와 데이브가 계급이 같다고 나와있었큰데, 노튼이 베테랑 요원이긴 하지만 그가 본인 입으로 "내 상사를 만나야겠어 (I need you to meet my boss)"라고 한다. 물론 노튼이 나이도 더 많고 베테랑이니 산체스처럼 입도 뻥긋 못하는 완전 쫄따구는 아니고 선배인데 승진 경쟁에서 밀려 후배를 상사로 모시고 있는 정도. 실제로 스티브는 데이브를 살살 놀리고 데이브도 할 말은 다 한다.[27] 애당초 스티브와 주인공들이 엮인 이유가 보석상 작업 이후 마이클이 FIB에게 찍힌 것도 있고, 3인조가 걸어다니는 폭탄 수준의 범죄자들이니 꼬투리잡을 명분은 널리고 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