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소사우루스

 

'''스틱소사우루스
Styxosaurus
'''
[image]
'''학명'''
''' ''Styxosaurus'' '''
Williston, 1890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상목'''
†기룡상목(Sauropterygia)
'''목'''
†장경룡목(Plesiosauria)
'''상과'''
†플레시오사우루스상과
(Plesiosauroidea)
'''과'''
†엘라스모사우루스과(Elasmosauridae)
'''아과'''
†엘라스모사우루스아과
(Elasmosaurinae)
'''속'''
†스틱소사우루스속(''Styxosaurus'')
''''''종''''''
†''S. snowii''(모식종)
†''S. browni''
[image]
모식종의 복원도
1. 개요
2. 상세
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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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지금의 북아메리카 일대에서 살았던 플레시오사우루스장경룡의 일종. 속명은 '스틱스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이 녀석의 화석이 최초로 발견된 장소가 미국 캔자스 주 서부의 헬크릭(Hell Creek)[1]이었기 때문에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저승의 강 중 하나인 스틱스 강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2. 상세


1867년 미국 캔자스 주 로건 카운티(Logan County)에서 완전한 두개골과 약 20여 개의 경추로 이루어진 모식표본이 처음 발견되었는데, 최초의 분석이 진행된 1890년 당시에는 키몰리아사우루스(''Cimoliasaurus'')라는 장경룡의 일종으로 분류되었다. 이후 1906년에 엘라스모사우루스의 한 종으로 재동정되었다가, 1943년이 되어서야 이 녀석만의 차별점을 피력한 새뮤얼 웰스(Samuel Welles)에 의해 지금처럼 별도의 속으로 재분류될 수 있었다.[2] 1952년 학계에 보고되어 스틱소사우루스속의 두 번째 종이 된 브라우니종(''S. browni'') 역시 한때 히드랄모사우루스(''Hydralmosaurus'')라는 장경룡의 일종으로 재동정되었다가 2016년에 다시 스틱소사우루스속의 일종으로 복권된 바 있으니, 두 녀석 모두 계통분류학상의 위치와 관련해 부침이 심했다고 할 수 있을 듯.
총 몸길이는 11~12m 정도 되며, 그 중 절반 가까이는 5m가 넘어가는 목이 차지하고 있다. 을 연상시킬 정도로 길기 이를데 없는 이 목은 대략 60여 개에서 최대 72개에 이르는 경추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다만 유연성 자체는 그리 좋지 않아서 대중들에게 흔히 알려진 이미지처럼 목을 수면 위로 곧추세우는 등의 행동은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학자들에 따르면 먹이가 낌새를 채고 미리 도망치지 않도록 거대한 몸체는 깊은 물 속에 숨긴 채 긴 목 끝에 달린 작은 머리를 이용해 아래에서부터 기습을 감행해 통째로 삼키는 방식으로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녀석들의 이빨은 날카로운 원뿔 형태로, 살점을 잘라내기엔 딱히 적합하지 않지만 대신 어류두족류 같은 미끌거리는 먹잇감을 물고 놓치지 않는데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을 것이다.
이 녀석의 화석 표본 중에서는 뱃속에서 250개에 달하는 위석이 발견된 사례도 있는데,[3] 한때는 현생 악어 등이 그러하듯이 물 속에서 균형을 잡고 부력을 조절하는 용도였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그러나 부력 조절 따위의 효과를 얻고자 위석을 삼킨다면 대략 '''자기 몸체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분량은 삼켜야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지고,[4] 이 녀석이 잡아먹은 물고기 따위의 잔해가 위석과 뒤섞인 화석이 발견되면서 최근 들어서는 통째로 삼킨 먹이를 소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용도였을 것으로 보는 추세다.

3. 등장 매체


[image]
2007년 개봉한 내셔널 지오그래픽다큐멘터리 영화인 Sea Monsters: A Prehistoric Adventure에 출연했다.
쥬라기 공원 빌더와 그 후속작인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전시 가능한 장경룡으로 나온다.

[1] 미국 서부의 몬태나 주와이오밍 주를 비롯해 노스다코타 주, 사우스다코타 주에 걸쳐있는 헬크릭층(Hell Creek Formation)과 혼동할 수 있는데, 이름만 같을 뿐 둘은 서로 다른 곳이다. 또한 스틱소사우루스는 지금의 북아메리카 대륙을 관통하던 얕은 내해(內海)에 해당하는 해성층인 나이오브라라층(Niobrara Formation)에서 발굴되었기 때문에 지층 자체가 다르기도 하고.[2] 다만 현재 학계에서도 이 녀석이 엘라스모사우루스와 계통분류학적 관점에서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것 자체는 맞다고 보고 있긴 하다.[3] 사우스다코타 주에서 발굴된 몸길이 11m 남짓한 화석으로 한때 알자다사우루스(''Alzadasaurus'')의 일종으로 여겨지던 녀석인데, 현재는 스틱소사우루스의 모식종에 통합되었다.[4] 실제 스틱소사우루스의 뱃속에서 발견된 위석의 무게를 다 합쳐도 스틱소사우루스의 몸무게 추정치의 1%가 될까말까한 수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