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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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플레시오사우루스류, 오른쪽이 플리오사우루스류.
1. 개요
중생대에 살았던 수생 파충류.
수장룡(首長龍) 또는 사경룡(蛇頸龍)이라고도 한다. 착각하기 쉬우나, 공룡이 아니며 어룡과도 다른 종류이다.[1]
2. 상세
사람들이 장경룡, 수장룡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바로 뱀처럼 긴 목이다. 그러나 이러한 긴 목은 플레시오사우루스류의 특징으로 플리오사우루스류처럼 목이 길지 않고 오히려 악어와 비슷해 보이는 종류도 존재한다.[2]
그리고 정작 이 긴 목을 무얼 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엘라스모사우루스는 이 긴 목으로 익룡을 잡아채지 않았나 여겨졌지만 씹어서 조각내기 부적당한 이빨, 뱀처럼 유연한 턱과 목구멍이 없어서 사장된 이론이다. 혹은 몸은 숨겨 매복한 뒤 긴 목만 빼서 기습했다는 설,[3] 긴 목을 휘둘러서 먹이를 잡아 챘다는 설[4] , 해저를 파헤지는데 사용했을 거라는 설, 헤엄칠 때 방향타 역할이었다는 설 등 다양하다. 한편 상대적으로 짧은 목을 가졌던 플리오사우루스류들은 백악기로 넘어 갈 수록 목이 더 짧아져서 모사사우루스과와 비슷해져 갔음에도 브라카우케니우스를 끝으로 경쟁에서 밀려 백악기 후기에 멸종[5] 했으나 목이 긴 플레시오사우루스류 들은 오히려 목이 뱀처럼 더 길어져서 잘만 살았고 되려 목이 악어처럼 짧아져서 플리오사우루스류의 빈 자리를 차지한 녀석도 등장했다.
공룡처럼 중생대가 끝나고 멸종했지만 이상하게 네시 등 계속 살아있을 거라는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당연히 땅과 하늘에서는 희망이 없으니까 미지의 공간인 바다에 마지막 희망을 표출하는 것이겠지만... 메갈로돈처럼 더 가까운 시대의 생물도 이제는 화석으로만 남아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글쎄올시다. 하여튼 연근해에서도 가능성이 낮고 심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살아 남았다하더라도 어룡에 가까운 형태나 기타 다소 기형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사실 공기호흡을 하는 파충류로서 심해에 살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만약 심해생활을 하려면 향유고래와 유사한 생활양식을 지닐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장경룡은 아니지만 아프리카 콩고의 모켈레 무벰베나 오세아니아 뉴기니 섬의 익룡처럼 생긴 로펜도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는 걸 감안하면 어룡이나 수장룡처럼 해양의 고대 파충류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물론 인공지능 AI기술이 발달하는 미래에는 로봇으로 만들어질지는 모르겠으나...
참고로 수장룡 이빨과 척추뼈 화석이 해외 온라인에서 흔하게 거래된다. 수장룡이 서식했던 중생대에도 육지보다는 바다가 더 넓었을테니 바다를 무대로 활동했던 수장룡이 수적으로 오히려 공룡보다도 더 많았을 것이다. 현재 수장룡 화석이 많이 발굴되는 이유는 과거에 바다였던 지역이 현재 육지가 된 곳도 많기 때문.
3. 대중매체
포켓몬스터의 라프라스가 이를 모티브로 했다. 그것도 모에요소를 가미해서 미래에 한번 길러보고 싶은 AI 애완동물처럼 참 귀엽게 만들었다. 다만 라프라스는 실제 장경룡과 달리 등껍질이 달려 있다. 플레시오사우루스 종류의 수장룡 자체가 그야말로 초식공룡처럼 모에화 시키기에 참 좋은 모델.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씨 드레이크도 이를 모티브로 했다.
[1] 다만 어룡처럼 연조직이 있었다고는 한다.[2] 주로 플레시오사우루스류가 뱀, 플리오사우루스류가 악어를 닮았지만 초기의 플리오사우루스류는 뱀을 닮았고 폴리코틸루스과 플레시오사우루스류는 악어를 닮았다.[3] 스틱소사우루스 등.[4] 플레시오사우루스와 엘라스모사우루스등.[5] 참고로 헤엄치기 더 유리한 모습의 어룡들은 훨씬 전인 백악기 중기에 멸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