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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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프린트 코퍼레이션(혹은 스프린트 넥스텔)은 미국의 이동통신 사업자이자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였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나 AT&T와는 다르게 개인 회사에서 시작한 미국의 이동통신사이다.
2. 사업
미국에서 이동통신 사업을 벌이고 있다. 4대 메이저 통신사 중에 말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무시하면 안되는 게 가입자 수는 2017년 2분기 기준 6,000만 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 수보다도 더 많다.
주가 되는 3세대 이동통신의 경우 CDMA2000을 서비스하며 사용 주파수 대역은 800 MHz / 1.9 GHz로 글로벌 통용 주파수를 사용한다.
4세대 이동통신의 경우 일찌감치 Mobile WiMAX를 서비스하였다. 사용 주파수 대역은 2.5 GHz이다. 이후, LTE-FDD도 1.9 GHz (Band 25) / 800 MHz (Band 26) 대역에서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또한, Mobile WiMAX와 같은 2.5 GHz TDD 대역에서 TD-LTE도 서비스를 시작했다.[3] 이후 2016년 2월 2일부터 Mobile WiMAX 서비스를 조금씩 종료하다 3월 31일에는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되었다. 이후 해당 주파수로 Sprint Spark 서비스를 실시했다.속도는 다운타운 쪽에서는 빠른편이나 잘 터지는 곳에서만 터지고 외곽으로 나갈수록 속도 변동률이 심하다. 심지어는 2017년 4대 메이저 통신사 중 가장 느린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굴욕을 당했다고 한다.
선불폰 사업 역시 벌이고 있는데, T-Mobile 과 맞먹는 개념찬 서비스를 제공한다, 50불에 통화,문자,데이터무제한을 지원하며, 40불에 통화,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4GB를 제공한다. 다만 국내 내수 단말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절대 사용이 불가능하다. LTE는 요즘 단말들에서나 일부 지원을 하겠지만 3G는 스프린트는 CDMA를 사용하고 국내 SKT/KT 3G는 WCDMA를 사용하기 때문에 불가능하지만 SKT 2G는 CDMA를 사용하고 주파수가 같으므로 ESN중복만 피한다면 01x로 개통이 가능하며, 별도의 세팅을 추가한다면 SRLTE같은 듀얼 SIM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현제 SKT 2G 서비스가 종료되었기에 의미가 없다.'''
스프린트에서 언락을 해주는 조건이 '''50일 회선 유지'''를 해야만 언락을 해준다. 소프트뱅크도 과거에는 언락을 안 해주기로 유명했었다.[4] 지금은 일정 회선을 유지해야만 언락을 해준다.
3. Sprint LTE 플러스 개시
그동안 스프린트는 많은 자국민과 스프린트 통신사 유저들한테 느린 속도와 미국 내 최악의 커버리지로 욕을 먹는 판에 직원들마저 직원 할인가 적용기간이 끝나버리자, 직원들까지 스프린트를 버리고 버라이즌이나 티모빌 등 다른 통신사를 선택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하자 스프린트는 마침내 LTE Plus를 런칭했다. 그동안 미국에서 나오기 힘들었던 50Mbps 이상도 쭉쭉 뽑아주고 있는데다 여담으로 운이 좋으면 한국처럼 100Mbps 이상의 속도도 만끽할수 있다. 단, 스프린트 전용으로 나온 핸드폰만 가능하니 주의하자.
4. 기타
- 아는 사람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 이 회사는 2000년에 망할 뻔했다. 분식회계로 유명한 월드컴이 이 회사를 인수하려 했지만 미 상무부에서 기각했기 때문. 만약 정말로 인수당했다면 이 회사는 월드컴에 먹힌 60여개의 기업들이 실컷 이용당하고 버려진 것처럼 합병회계를 통해 월드컴의 실적을 예쁘게 꾸미는데 이용당하고 열심히 구축한 인프라, 고객들을 먹튀당한 뒤 1년 뒤에 버려졌을 것이다.
- CDMA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했기 때문에 속도 경쟁에서 밀리자, Mobile WiMAX를 도입했다. 지속적으로 Mobile WiMAX에 투자를 했고, 보조 이동통신망이 되어버린 CDMA로 데이터 통신, 문자 메시지, 음성 통화를 모두 무제한으로 하는 요금제를 작정하고 출시한 적도 있다.
- MVNO 통신사들이 많이 빌려쓰는 이동통신사이기도 하다. SK텔레콤도 스프린트의 망을 빌려서 'helio'라는 MVNO 서비스를 미국에서 한 적이 있다.
- 2014년 후반부터 다른 통신사로부터 스프린트로 옮기면 같은 플랜을 50%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었다. 당초에는 버라이즌과 AT&T 고객에만 적용되었으나, 2015년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T-모바일, 메트로 PCS, 크리켓 와이어리스, US 셀룰러 고객들까지 대상을 확대했지만, 늘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2017년에 정책을 폐지했다.
- 이후로도 스프린트는 다른 이동통신사보다 약간 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막장스러운 고객 서비스 등 이미지가 나빠질대로 나빠진지라 계속해서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고 현재는 티모빌과의 합병에 사활을 걸고 있다.
- 2015년부터 시설 투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NBA와의 스폰서쉽 연장을 하지 않은데 이어 나스카와도 2016년을 마지막으로 파트너쉽을 끝내는 등, 마케팅 비중을 상당히 줄이고 있다.
- 원래 Mobile WiMAX 서비스를 2015년 11월 6일에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KT의 2G 종료 사태처럼 소송을 먹고 90일 넘게 서비스 종료를 하지 못하다가 기존 사용자에 대한 대책 마련 후 2016년 2월 2일부터 뉴욕을 포함한 16개 도시를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하는 중이다. 기존 WiMAX 주파수는 TD-LTE로 전환할 계획이다.
5. T-모바일과의 합병
- T-모바일 US가 Metro PCS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3위 쟁탈전이 시작되려는 상황에서 2012년 10월 15일, 소프트뱅크에 피인수가 확정되었으나, 딜이 틀어졌다. 본래 소프트뱅크의 목적은 스프린트를 먹고 Metro PCS까지 먹어 확실하게 T-모바일 US를 4대 이동통신사 중 4위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독점 문제[5] 에다 T-모바일 US의 선수를 친 Metro PCS 인수 건 등으로 인해 스프린트만 인수되었다. Metro PCS가 미국 내 5위 사업자였다는 점과, 스프린트와 T-모바일 US 역시 각각 3, 4위 사업자인 점을 고려한다면 아예 상위권으로 도약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딜이 파토가 나 버렸다.
-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4위 통신사인 스프린트와 3위인 T-모바일의 합병을 위해[6] 소프트뱅크 그룹이 현재 보유중인 스프린트의 주식 83% 중의 일부를 T-모바일의 모회사인 독일의 도이체 텔레콤에 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했다.
합병에 관련된 CNN 기사
합병에 관련된 뉴욕 타임즈 기사
2014년부터 여러차례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의 합병 시도가 있어온 가운데 2018년 4월 29일에 드디어 티모바일과 스프린트가 합병을 발표했다. '''존속 법인'''은 '''티모바일로 결정'''되었으며 CEO 또한 현재 티모바일 미국 법인의 CEO인 존 레저(John Legere)가 유지한다. 주식 규모는 티모바일이 $541억, 스프린트가 $265억 규모로 합의 되어 통합된 회사의 14명의 이사진은 티모바일에서 9명, 스프린트에서 5명으로 구성된다고 발표되었다.
2020년 4월 1일, T-Mobile과의 합병이 완료되었다.
이로써 '''스프린트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다만, 통합 회사의 두번째 본사를 현재 스프린트 본사가 있는 캔자스주 오버랜드파크에 유지한다고 하니 그 흔적은 오랫동안 남아있게 될지도. 통합으로 인해 현재 저렴한 가격에 형편없는 서비스(...)를 이용하던 스프린트 고객들이 티모바일의 우월한 고객 서비스를 누리게 될 수 있을 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일부 스프린트 딜러들이 "스프린트 요금 그대로 T모바일 커버리지를 누리세요!" 로 가입자 모으기에 나선 상황.
[1] 넥스텔이라는 이름은 2018년 10월 1일부로 완전히 삭제했다.[2] 2016년 2월 2일 이후로 점차적으로 서비스 종료중. 3월 31일부로 서비스 완전 종료.[3] 다만, 대놓고 TD-LTE라 지칭하지는 않고있다. 단순히 LTE Band 41 지원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5 SM-G900P와 구글의 넥서스 5 LG-D820 등이 있다.[4] 현재 일본 총무성 방침 따라서 언락이 가능해졌다.[5] 우리나라의 방통위라 할수있는 FCC에서 독과점 문제로 제동을 걸었기 때문. CDMA 두 기업이 합병했기 때문에 독점이 맞다.[6] 스프린트 인수 때에도 미국 규제당국의 과점 우려로 인해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동시 인수 및 합병을 금지시켜서 어중간하게 스프린트만 인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