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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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휴대폰은 갤럭시 에이스 듀오.
Dual SIM[1]
1. 개요
2. 사용방식
2.1. 싱글 스탠바이
2.2. 듀얼 스탠바이
2.3. 듀얼 액티브
3. 주의사항
4. 한국에서의 사용
4.1.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기종


1. 개요


SIM 카드 슬롯이 두 개 장착되어있어 두 개의 SIM을 꽂아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휴대 전화 유형. 비단 듀얼 SIM만이 아니라 트리플 SIM 이상도 존재한다.
대한민국이나 일본같이 국토가 크지 않은 나라는 하나의 이동통신 사업자만으로 모든 커버리지를 충족할 수 있기에 듀얼 SIM 폰이 많지 않지만 중국이나 러시아, 인도와 같은 전국망을 촘촘히 깔기에는 시간과 돈과 인력이 많이 소모되는 나라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 한마디로 A 통신사가 잘터지는 지역과 B 통신사가 잘터지는 지역을 자주 오고가는 사람이라면 둘 다 개통해서 듀얼 SIM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개인용 번호와 업무용 번호를 별도로 쓸 필요가 있을 때에도 듀얼 SIM이 요긴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면 대만 같은 나라는 개인용과 업무용 휴대폰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대만 인구보다 휴대폰 개통량이 더 많다고 한다.

2. 사용방식


배터리 분리형 휴대폰은 위와 같이 배터리를 들어내면 유심 슬롯이 2개 들어있으며, 배터리 일체형 휴대폰은 유심 트레이를 뽑으면 유심 슬롯이 2개가 들어있는 형식이 많다. 하이브리드 듀얼심이라고 해서 슬롯중에 하나를 마이크로 SD카드 슬롯과 겸용으로 내놓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마이크로 SD카드를 삽입하면 SIM을 하나만 사용할 수 있다. SD카드나 유심의 플라스틱을 갈아내서 동시에 낄 수 있겠금 개조하거나 유심 확장 어댑터을 이용하면 SIM 2개와 마이크로 SD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종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차단한 기기도 있으니 미리조사후 시도해볼것을 권장한다. 참고로 현재기준으로 삼성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운영체제)/파이 지원 기종부터는 지원하지 않는 악세서리라고 뜨면서 차단된다.
전화나 문자는 발신할 때 발신할 회선을 선택해서 보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데이터는 보통 설정에서 어느 회선으로 데이터를 사용할지 지정하도록 되어 있다.

2.1. 싱글 스탠바이


DSSS라고도 불린다. SIM 슬롯은 2개지만, 동시에 1개의 회선만 사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스위치나 소프트웨어 선택지로 지금 사용할 회선을 선택할 수 있다. 슬롯 하나로 뺐다 끼웠다 하는 것보다는 편하지만, 듀얼 SIM이라고 하기 좀 그래서, 듀얼 스탠바이가 안 된다는 걸 모르고 산 다음에 후회를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샤오미 홍미3 중에 IMEI가 1개밖에 없는 기종은 듀얼 SIM이지만 싱글 스탠바이만 가능하다. 알리 등지에서 구할 수 있는 싱글 SIM 휴대폰에 연결하는 듀얼 SIM 어댑터의 내부 구현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지만, 외형이 거추장스러워지고 호환성을 탄다는 문제가 있다.

2.2. 듀얼 스탠바이


DSDS라고도 불린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으로, 둘 다 언제든 작동할 준비를 하고 있으나, 둘 중 하나가 사용 중이면 다른 하나는 작동을 멈추는 형식이다. 즉 A SIM으로 통화를 하는 도중에는 B SIM에 문자도 오지 않고(물론 보낼 수도 없고), B SIM으로 데이터 통신도 할 수 없다. 일부 휴대폰은 이런 상황에서 통신사의 통화나 문자 전달 서비스를 자동으로 활성화 시켜 주는 기능이 있다.

2.3. 듀얼 액티브


DSDA라고도 불린다. 두개의 SIM이 동시에 활성화 되어 있어서, 하나의 SIM으로 통화를 하는 도중에도 다른 하나의 SIM에서 문자도 들어오고, 데이터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잘 사용되지는 않는다.

3. 주의사항


보조 슬롯에서 2G(GSM)만 지원해 버리면 한국에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어지니(...) 구입시 지원하는 통신규격을 확인해야 한다. 물론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듀얼심폰의 통신규격은 보통 4G+3G, 3G+3G, 3G+2G(한국에서 사용 불가능) 유형이다(물론 하위호환 포함). 4G+4G도 있긴 하지만 국내 VoLTE가 지원된다는 보장이 없고, 2G+2G는 일부러 찾지 않는 이상 구하기 어려운 정도 3G+2G도 공기계 신품 십만원 이하의 초저가폰에서나 찾아볼 수 있으나 역시 2G GSM은 한국에서 사용할 수가 없어 쓸모가 없다.
소프트웨어적으로 슬롯별 통신 규격을 변경할 수 있는 게 대부분이지만, 저가형 휴대폰은 통신 규격이 하드웨어적으로 고정되어 있을 수도 있다.
듀얼심 폰으로 사생활과 업무용을 나눠서 사용할 생각이라면 메신저앱과 주소록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 보통 주소록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메신저앱도 두 번호간에 분리해서 사용하길 원한다면 그냥 속편히 핸드폰 2개 사서 쓰는게 낫다. 굳이 쓸려면 주소록 동기화를 끄고 쓰면 못쓸건 없지만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다른 번거로움을 만드는 일이라(...) 추천할만한 일은 아니..었지만 S8 이후 갤럭시 몇몇 모델 이나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산 몇몇 안드로이드 기종에서 듀얼 메신저 기능이 제공되어 이 역시 옛말이 된지 오래. 주소록이야 등록할때 별도 카테고리에 묶어버리면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어왔으니 참고하자.

4. 한국에서의 사용


한국에서는 높은 통신료로 인해 음성 및 문자메시지에 특화된 저가용 요금제를 가입해 SIM 1에 연결하고 셀룰러 데이터 통신에 특화된 저가용 요금제에 가입해 SIM 2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행정적인 문제가 아닌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활성화가 느리고 앞으로도 주류가 될 가능성도 적다.
이는 듀얼 SIM 자체가 위와 같은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전제되던 것이 아닌 하나의 이동통신사가 좁은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는 국토가 넓은 국가 및 지역에서의 사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SIM 2는 2G GSM에만 연결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한국에서는 2G는 CDMA만 서비스 되었으며 중국전신처럼 CDMASIM 카드 규격인 R-UIM이 도입되지도 않았다.[2] 또한 한국의 이동통신 네트워크 커버리지는 전세계적으로 볼 때 매우 촘촘하게 구축되었기 때문에 굳이 듀얼 SIM을 도입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아니다. 즉 지금 한국에서 통신료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엄밀히 따지면 듀얼 SIM의 부수적인 효과인 것이지 듀얼 SIM을 세상에 나오게 한 본연의 목적이 아니다.
게다가 듀얼 SIM의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서도 SIM 2에 3G WCDMA를 연결하도록 지원한 시점은 4G LTE-FDD/TDD가 이미 시장에 활성화되고도 남았던 2016년 전후의 Full Netcom 3.0 규격이 도입된 이후부터다. 그 이전에는 SIM 2는 특정 기기를 제외화면 무조건 2G GSM에만 연결할 수 있었다. 2G GSM 서비스 자체가 진행된 적이 없었던 한국에서는 그 이전에는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1년 후인 2017년에는 드디어 4G LTE-FDD/TDD에도 연결이 되도록 지원하는 Full Netcom 4.0 규격이 도입되었고 2017년 하반기가 다돼서야 VoLTE까지 지원하도록 Full Netcom 5.0 규격이 도입되면서 SIM 2에도 연결이 가능해졌다. 즉, 2017년이 다돼서야 한국에서의 사용이 그나마 가능해졌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결과적으로 도입되는 환경 자체가 듀얼 SIM의 취지하고는 동떨어져 있으며 이로 인해 얻는 효과는 부수적인 효과인지라 틈새시장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주류 시장으로 확대되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한편, 중국전신CDMA 계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기의 경우 SK텔레콤에서 사용하도록 해외직구가 이루어진 경우도 존재한다. 이는 LG U+의 2G CDMA/3G CDMA2000과는 다르게 SK텔레콤의 2G CDMA는 800 MHz 주파수 대역에서 서비스가 이루어져서 웬만한 CDMA 이동통신 지원 기기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3] 이에 따라 CDMA 요금제로는 음성 및 문자메시지로만 사용하고 셀룰러 데이터 통신은 4G LTE를 이용하는 형태였다. 다만, ESN 관련 문제 즉, 행정적인 문제로 인해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리고 omd2g사태[4]때문에 SRLTE를 이용하려면 MVNO를 이용해야 한다.

4.1.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기종


아래는 듀얼 SIM 지원 모델에서 보조슬롯이 최소 2G(CDMA/GSM) 3G WCDMA 2.1 GHz 대역, 일부는 듀얼 LTE를 지원하는 단말기 목록이다. 단, 출시 국가의 펌웨어 등에 따라 사용가능 여부[5]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 삼성전자
    • 갤럭시 A20s[6]
    • 갤럭시 S9, 갤럭시 S9+[7]
    • 갤럭시 노트9
    • 갤럭시 S8, 갤럭시 S8+
    • 갤럭시 노트8
    • 갤럭시 S7, 갤럭시 S7 엣지 [8][9]
    • 갤럭시 노트7 작동 스크린샷[10]
    • 갤럭시 C 시리즈 [11]
  • LG전자
    • LG G5[B]
    • LG V20[*B ]
    • LG G6 ThinQ[*B ]
    • LG V30 ThinQ[*B ]
    • LG V35 ThinQ[*B ]
    • LG G7 ThinQ, LG G7 One, LG G7 Fit[B]
  • Apple[12]
  • 샤오미
    • Mi 5
    • Mi 5s 패밀리
    • Mi 6
    • Mi Max
    • Mi Max 2
    • Redmi Note 4X Standard
    • Redmi 4 Prime
    • Redmi 4X
    • Mi MIX
    • Mi MIX 2
    • Mi MIX 2S[13]
    • Mi MIX 3
    • Redmi 5 / Redmi 5 Plus
    • Redmi Note 5[14]
    • Redmi 6 Pro
    • Redmi Note 7
  • HTC
    • U11
    • U11 EYEs
  • 레노버
    • ZUK Z2[15]

[1] 중국어권에서는 雙卡機 또는 双卡机라고 한다.[2] 그나마도 중국전신은 2G는 GSM으로 서비스했다. 3G만 CDMA2000을 서비스한 것이다. LG-LV7400은 2G CDMA2000인데도 SIM을 넣어야 사용이 가능하다.(...)[3] 미국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스프린트 코퍼레이션으로 출시된 기기도 CDMA 계열 이동통신 800 MHz를 지원하지만 이쪽은 듀얼 SIM을 지원하지 않고 2016년 이전까지는 4G LTE를 다양한 대역에서 지원하지 않아서 한국에서 사용할 때 조건을 따져가면서 사용해야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행정적으로 SK텔레콤이 2G CDMA와 4G LTE를 전부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요금제를 출시하지 않았다. 그러면 아예 4G LTE를 사용하는 요금제로 바꿔야하는데 그러면 01X 번호도 포기해야 해서 CDMA를 고집해야하는 이유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안하느니만 못하고 아니면 올인원 요금제의 높은 기본료를 감수해야 한다.[4] 기존의 클리앙 회원인 WE*****ER가 최초로 인증한 DroidX_개인인증이 있었지만 이 꼼수가 발각되자 새로만든 인증코드[5] GSM/WCDMA, GSM/LTE, CDMA/WCDMA, CDMA/LTE[6] 한국시장내 미출시 기종이나 KT, SKT 망에서 사용 가능[7] 듀얼 LTE, VoLTE 스탠바이를 지원한다.[8] 스냅드래곤 탑재 버전은 마시멜로 펌웨어부터, 엑시노스 탑재 버전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동남아 펌웨어에서는 마시멜로부터, 이외 지역의 듀얼심 모델은 누가 업그레이드 이후 4G+3G 듀얼심을 지원한다.[9] 여담으로 01x사용자들이 SRLTE를 적용시킨 사례가 있다.[10] 이외 삼성기종에서도 같은 메뉴 구성을 가지고 있다.[11] 모 CDMA 스마트폰 동호회에서 판매했던 단말기이다. 통화는 CDMA 2000(2G)으로 하고 데이터는 LTE(4G)로 사용하는 01x용 듀얼 액티브 스마트폰이였지만 현재는 SKT의 ESN 관련 문제로 판매하지 않는다. 갤럭시 J5도 마찬가지로 판매중단.[B] A B 지역및 국가에 따라 다르며 한국 내수용은 해당되지 않는다.[12] 중화권 국가의 아이폰에서는 2개의 물리적 SIM을 제공하며, 그 외 글로벌 모델에서는 eSIM + 물리적 SIM 기반의 듀얼심이 제공된다.[13] 듀얼 LTE, VoLTE 스탠바이를 지원한다.[14] 듀얼 4G VoLTE 스탠바이를 지원한다.[15] 01x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