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린터 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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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플린터 셀 시리즈의 첫 작품이자 샘 피셔의 데뷔작. 타이틀이 Tom Clacy's Splinter Cell이니만큼 톰 클랜시가 스토리를 감수했다. 게임 엔진으로는 언리얼 엔진 2.0을 사용하고 있다.
타이틀인 '스플린터 셀'은 작중에 등장하는 서드 에셜론의 프로그램명이자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파편'을 의미한다고 한다.
2. 상세
스토리는 조지아[3] 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상쩍은 군사행동을 조사하기 위해 2년 전 부터 잠복 근무 중이었던 CIA 비밀 요원인 '앨리슨 매디슨'의 연락이 두절되었고 매디슨을 찾으러 파견된 CIA 요원 '로버트 블라우슈타인'마저 행방불명되자 CIA 측에서는 NSA에 도움을 요청하고 이에 NSA에서는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의 첫 실전투입을 겸하여 백전노장의 요원 샘 피셔를 파견하여 음모를 파헤친다는 내용.
메탈기어 솔리드 2가 대히트하고 딱 1년 후에 나온 작품이라 많이 비교되는 편이지만 실제로는 스텔스 액션이라는 장르만 같을 뿐 상당히 차별화된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테크노 스릴러에 만화적인 상상력과 근미래 SF 취향이 상당히 많이 가미된 메탈기어 시리즈와 달리 스플린터 셀 시리즈는 같은 장르라도 스토리나 연출이 좀더 미션 임파서블 같은 할리우드산 스파이 액션 영화에 가까운 느낌의 작품인데, 이러한 성향 차이는 첫 작품인 본작부터 시작되었다.
메탈기어 시리즈와의 차별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연출 뿐만 아니라 게임 시스템면에서 차이를 상당히 크게 두고 있음을 잠깐만 플레이해보면 금방 알 수 있을 정도인데, 개발 당시 '메탈기어 솔리드 2 킬러'# 같은 이야기가 있었던 것을 보면 아예 선발주자인 메탈기어 솔리드 2를 의식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빛과 어둠을 이용하고 소리를 죽여 잠입하는 스텔스 액션이라는 측면에서는 메탈기어보다는 씨프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기본적으로 '액션'보다는 '잠입'에 더 치중하고 있으며 전투는 비교적 간소한 편. 시스템이 대놓고 암살 플레이에 최적화되어있으며 적이 3명 정도만 나와도 정면 승부로는 승산이 없다. 타겟을 오래 조준할 수록 명중의 정밀도가 올라가는 관계로 거리가 먼 적에게 신나게 난사를 해봐야 총알 낭비.
잠입 시스템 면에서도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는 솔리톤 레이더나 AP 센서 같은 센서류를 통해 적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고 이에 따라 지형을 이용하여 적의 시야 바깥에 머무는 것[4] 이 기본이었으나 스플린터 셀에는 이러한 센서가 등장하지 않는다. 케이블 카메라로 문 너머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정도가 전부. 대신 어두운 곳에 숨어있을 수록 적의 시야에 노출이 되지 않는데, 아주 어두운 곳에서는 거의 코앞에서도 적들이 샘을 발견하지 못한다. 따라서 스플린터 셀에서는 지형을 이용해 숨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두운 곳에 숨어 다니는 것이 그 못지 않게 중요하며 때에 따라서는 능동적으로 조명을 파괴하거나 하여 숨을 곳을 만드는 플레이가 필요해진다. 지형의 극복 역시 메탈기어 솔리드보다 강조되어있는데, 파쿠르를 사용하여 매달리기, 줄타기, 벽짚고 뛰기 등등 다양한 동작을 취하여 지형을 극복하도록 레벨 디자인이 되어있다. 본작에서 스파이 액션다운 느낌이 강하게 드러나는 요소.
경보 시스템도 메탈기어 시리즈와 약간 달라서 적에게 발각되거나 시체를 숨기지 않아 시체가 적의 눈에 띄거나 감시 카메라 등에 노출되면 경보가 울리는데, 경보가 3번 울리면 램버트 대령이 무조건 미션 실패를 알려오고 게임오버가 된다. 그러나 한 미션 전체에서 3번을 세는 것이 아니라 특정 장소를 넘어가면 경보 횟수가 다시 초기화되기 때문에 너무 몸을 사려서 플레이할 필요까지는 없다. 스피드 런 영상을 보면 빨리 지나가기 위해 일부러 경보를 무시하는 플레이도 볼 수 있을 정도. 참고로 샘이 문 앞에 서있을 경우 문이 닫히거나 열리지 않고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이를 이용해 몸으로 문을 막고 적을 못 들어오게 할 수 있다. 참고로 이는 꼼수가 아닌 공식 테크닉으로, 문이 열리지 않을때 AI의 대사가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같은 상태로 일정 시간이 지속될 경우 AI가 제자리로 돌아간다.
이러한 스플린터 셀의 특징이나 연출은 역으로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걸음 속도에 따른 소음의 차이를 차용해갔고[5] 위장률 시스템은 스플린터 셀의 빛과 어둠에 따른 노출도 차이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는 솔더뷰 시점에서의 슈팅이 도입되었고 스네이크가 샘 피셔 특유의 오리걸음을 시전하기에 이르렀다. 투척무기의 궤적을 미리 표시해주는 시스템도 스플린터 셀을 벤치마킹한 것.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는 메탈기어 시리즈의 상징이나 다름없던 무전 시스템이 스플린터 셀 시리즈처럼 게임 중 실시간으로 무전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간소해졌으며 메탈기어 솔리드 V는 좀더 대대적으로 스플린터 셀 시리즈의 시스템을 벤치마킹 한 덕에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 발매 초반에 기존 메탈기어 시리즈를 해왔던 플레이어들이 적응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꽤 나올 정도였다. 두 시리즈를 같이 해보면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인상이 꽤 강하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스태프들 사이에도 교류가 있었던 모양이다.
한편 현재는 흔하게 볼 수 있게 된 솔더뷰 시점의 슈팅을 현재의 형태로 정립한 게임이기도 하다. 그 이전에도 TPS 장르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딥스페이스의 2001년 작인 Extermination이 먼저 조준시에 시점이 자동으로 등 뒤로 변경되는 오늘날의 숄더뷰와 비슷한 형태의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시점이 숄더뷰보다는 백뷰에 가까우며 캐릭터와 플레이어의 시점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실 익스터미네이션이나 맥스페인 같은 같은 백뷰 시점 게임을 하다보면 벽에 가까이 있거나 하는 특정한 경우에 숄더뷰에 가까운 연출이 나오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솔더뷰라고 부르는 시점은 카메라가 캐릭터의 어깨 혹은 뒷통수 너머로 줌인되어 플레이어와 캐릭터가 쏘는 시점이 매우 근접해 마치 일치해 보이는 몰입감을 보여주는 시점으로 위 게임들에서 보여주는 연출과는 차이가 있다. 이런 작품들에서는 카메라에 신체를 넣지 못하는 경우 머리위로 카메라가 잡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적인 솔더뷰 시점 슈팅은 스플린터 셀에서 처음 구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2.1. 로컬라이징
PC, 콘솔 공히 한국어 자막이 추가되어 국내 발매되었다. 한국어화 작업은 상하이 스튜디오에서 담당했다. PC 버전의 경우 국내 정식발매 당시에 상당한 발매연기가 있었으나 발매 후 한글화의 퀄리티는 한국어판을 받아본 게이머들이 '이게 과연 발매 연기까지 해야 할 퀄리티였는가?'라는 의문을 표할 정도로 조악했다. 번역이 특별히 오역이 난무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타이포그래피 측면에서는 조악 그 자체. 원래 스플린터 셀의 UI에는 글꼴이 게임의 UI와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디자인되어있고 브리핑, 무전, 미션 실패 등에 나오는 글꼴은 이미지 텍스트로 따로 디자인되어있으나 한글화된 정식발매판은 그런거 없이 생짜 바탕체 글꼴을 거의 모든 부분에서 크기 조절도 없이 그냥 그대로 덮어씌워놔서 UI와 따로 노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굳이 한글로 바꾸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저 바탕체 한글로 바꿔놨다(...). 이런 점은 확장팩인 판도라 투머로우에서는 크게 개선되었다.
PC판은 영어 음성이 나오면서 등장인물들의 대화 가운데 자체 자막이 제공되지만, 콘솔판은 한국어 더빙이 되어 있어 무전이 아닌 대화에서는 별도로 자막이 나오지 않는다. 성우들의 연기는 딱히 발연기 같은 것 없이 무난한 편이라 더빙 외화를 보는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이 음성 더빙이 적용되지 못한 대사가 일부 남아있어 한국어와 영어 음성이 뒤섞여 나오면서 위화감이 느껴지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는 아쉬움이 있다.
예를 들면 이 장면에서 NPC들이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다가, 샘이 벽을 두드려 소음을 내자 'I heard something moved'라고 영어 대사를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미션에서 주방장들이 요리하고 있는 곳에 부관이 들어와서 요리에 가래침을 뱉는 장면이 있는데 가래침을 뱉고 주방장이 감사합니다라고 하면 부관이 영어대사음성 그대로 땡큐라고 맞받아치는 해괴한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해당장면의 영상.영어판 영상. [6]
또한 자막과 대사의 번역을 따로 진행했는지 무선 통신시의 자막과 대사가 일치하지 않는다. 내용은 얼추 그 내용이니 플레이에 별 문제는 없다 쳐도 어딘가 허술하게 느껴지는 점은 어쩔 수 없다.
2.2. 등장인물
3. 발매 플랫폼
인기작이니만큼 다양한 기종으로 발매되었다. 메인 플랫폼은 엑스박스이고 PC(Windows) 버전도 이 엑스박스 버전에 준하여 만들어졌다. 두 버전 모두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에서 제작.
플레이스테이션 2와 게임큐브 버전은 유비소프트 상하이에서 제작했는데 변경점이 많다. 스토리에 다소 각색이 들어가 본래 CIA 위장 요원이었다던 앨리슨 매디슨/로버트 블라우슈타인이 인트로에서 스니킹 슈트를 입고 조지아 군사시설에 잠입했다가 발각되어 잡히는 것으로 각색되었고[7] 샘 피셔가 저택이 아닌 배 위에서 살고 있으며, 오리지널에선 처음 만난 사이였던 버논 월크스와 샘 피셔가 본작에선 아는 사이로 묘사된다. 또한 윌크스가 살해당하는 부분이 칼리나텍 미션에서 발전소 미션으로 옮겨졌다.
아무래도 스펙면에서 타겟 플랫폼인 PS2/GC가 엑스박스보다 떨어지는 관계로 그래픽도 하향되고 레벨 디자인 곳곳이 변경되었는데, 특히 CIA 미션의 경우 건물 침투가 아예 동영상으로 대체되고 XBOX/PC판의 체크포인트에 해당하는 부분부터 시작한다. 오프닝 테마곡은 원래 영화 레지던트 이블에 들어간 The Crystal Method의 "Name of the Game"을 사용했으나 PS2/GC판에서는 동영상이 추가되면서 오리지널 음악으로 교체되었다.
뜬금없는 게임보이 어드밴스 버전도 있다. 하드웨어 성능 한계상 사이드뷰 액션 게임으로 장르가 변경되었지만 의외로 원작에 있을 것은 웬만큼 있다.대통령궁 미션이 없어지고 대신 플레이스테이션 2판의 발전소 미션이 추가되었다. 당연히 니콜라츠는 도살장에서...
콘솔판 특전으로 고유의 싱글 플레이 맵이(엑스박스-잠수함, 광산. 플레이스테이션2-발전소) 추가되기도 하였다. 게임큐브 판은 게임보이 플레이어를 통해 GBA를 맵으로 사용할 수 있다.
PC버전은 EAX 3.0 Advanced를 지원했다. 하드웨어 가속을 통해 음의 현장감을 더해주는 기술이었지만 해당 기술은 하드웨어와 OS의 발달에 따라 현재 시장에서 거의 사장된 기술이다보니 현재는 사운드 가속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또한 PC판으로 나왔던 확장 미션팩이 있었는데(스플린터 셀 혼돈이론 북미 한정판에도 이 확장팩이 포함되어 있다.) 이 미션팩은 국내 정식발매판에는 설치가 불가능하다.
4. PC판 최적화 팁
PC판의 경우, 아무래도 좀 오래된 작품이니만큼 현재 환경에서 쾌적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손봐줄 부분이 필요하다. #
- Shadow Buffer 적용 : 빛과 그림자의 표현을 향상시킨다. 스플린터 셀은 비슷한 시기에 ATi의 독점기술이었던 TruForm[8] 처럼, NVIDIA의 독점기술이었던 Shadow Buffer[9] 가 적용된 게임이다. 스플린터 셀의 Shadow Buffer는 지포스 NV2x/3x(3/4Ti/FX)에서만 작동가능하고 오히려 지포스 6 이후의 카드에서는 작동이 안되었는데, 요즘 세상에는 dgVoodoo라는 유틸리티를 이용해서 카드를 지포스 4Ti로 인식시키고 DirectX 8.0에 잘 호환되도록 조정하여[10] 현세대 그래픽카드로도 Shadow Buffer를 작동시킬 수 있다. 애초에 이런 독점 기술을 사용했던 이유 중 하나는 스플린터 셀이 원래 NV20 계열 칩셋을 사용했던 XBox용으로 만들어진 게임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엑박용에 준하는 그래픽을 보려면 Shadow Buffer를 켜야 한다. dgVoodoo
- 정확히는 스플린터 셀은 3등급의 서로 다른 렌더링 파이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Class 2(GeForce 3, 4ti, FX), Class 1(Radeon 8500 이상, 매트록스 파헬리아, SiS Xabre 등), Class 0(Radeon 7200 이하, GeForce 2 이하 등 DirectX7 기반 카드들)가 그것인데, 등급에 따라 표현이 달라진다. SplinterCell.ini 파일을 손대면 현재 자신의 카드보다 낮은 등급의 표현으로 강제설정도 가능하다. 상세한 내용은 이 글타래를 참조.
- 와이드 스크린 적용 : 오래된 작품이라선지 4:3 비율의 해상도만 지원한다. 와이드 스크린 패치를 하면 16:9 모니터에서도 꽉 찬 화면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참고로 같은 링크에서 PS3 HD 텍스쳐도 제공한다. #
- PS3 HD 텍스처 적용 : PS3판 스플린터 셀에서 뜯어온 고해상도 텍스처를 적용한다.
- 게임 패드 지원 : 원래 PC판은 게임 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패드 지원이 프로그램상 고려는 되어있는데 게임 내에서 일반적으로 설정할 방법이 없다. 설정파일을 직접 만지는 것으로 설정이 가능하긴 하지만 상당히 귀찮은 작업인데다 그렇게 하더라도 설정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콘솔판처럼 패드만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
- 한글 패치 적용 : 현재 스팀과 유플레이에서 배포중인 버전은 둘다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는다. 대화 중에 자막이 안나오는 장면이 상당해서 영어 듣기가 안되는 플레이어에게는 매우 고역인데 다행히 예전 정발판에서 뜯어와서 만든 패치가 존재하므로 적용해주자. 다만 전술했듯이 번역의 질이나 한글 폰트 등은 좀 조악하다. #
5. 평가
6. 기타
[1] Xbox One 하위 호환 구동 지원.[2] 톰 클랜시 스프린터 셀 트릴로지에 수록[3] 정발판에서는 '그루지야'로 번역되어있는데 조지아가 한국 외교부에 공식적으로 국명 표기를 영어식인 '조지아'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하기 전에 발매되었기 때문이다. 2011년 이전에는 '그루지야'가 바른 외래어 표기법이었다.[4] 메기솔2편까지는 시야 밖에 있기만 하면 달리기를 해도, 구르기를 해도 적들은 인식 못한다[5] 특정 지형에서 발생하는 발걸음 소음은 메탈기어 솔리드 1편, 앞서서는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에서부터 나오기는 했으나 일종의 트랩에 가까운 제한적인 요소였고 스플린터 셀 시리즈나 메탈기어 솔리드 3 및 그 이후 시리즈에서처럼 시스템 전반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소는 아니었다. 메탈기어 솔리드 2까지 효과음으로서의 발소리는 나지만 일반적인 지형에서는 적 병사들의 등뒤에서 마구 뛰어다녀도 모른다.[6] 부관이 먼저 고맙다고 했을 때 답변하는 주방장의 더빙이 빠진 것. [7] 그러나, 두 사람의 시체를 찾는 미션1의 전개 및 배경설명이 전혀 달라지지 않은걸 보면 사실상 설정오류.[8] 각진 폴리곤을 둥글게 처리해주는 일종의 테셀레이션 기술[9] 둠3에 사용된 셀프 섀도와 비슷한 기술. 참고로 둠3가 발매하기도 2년도 더 전에 먼저 이런 기술을 게임에 적용한 셈.[10] 단, dgVoodoo의 사양상 최소한 사용중인 카드가 DirectX 10.1 이상(11 권장)을 지원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