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머쉬룸
1. 개요
록맨 X4에 등장하는 8보스 중 한 명으로 디자인 모티브는 버섯.[1][2]
원래 생물연구소를 관리하는 레플리로이드였으나 이 연구소가 폐기되면서 같이 폐기처분되었다. 그러나 시그마에 의해 부활하여, 그의 지시로 연구소를 요새로 마개조한 후 엑스와 제로를 공격한다. 그래서 라이프 게이지의 엠블렘이 레플리포스의 R이 아닌 시그마의 엠블렘이 찍혀 있다. 어린아이 같은 성격으로, 싸움을 히어로 놀이라고 생각하며 덤빈다.
X 시리즈에서[3] 일본판 이름과 북미판 이름이 똑같은 얼마 안되는 보스 중 하나이다.
2. 스테이지 구성
스테이지인 생물연구소는 상당한 고층건물로 묘사되며, 전체적으로 위로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처음 스테이지가 시작되면 긴 나선 계단을 올라가게 되며, 나오는 잡졸들을 처리하면서 계단 끝까지 도달하면 다음 구간으로 워프하게 된다. 이후 잠시 가로로 진행하는 구간이 있으며, 낙하 함정이 많고 적들이 갑툭튀하는지라 낙사를 조심하면서 이동해야 한다.
이후 다시 세로로 진행하는 구간이 나오며, 풍뎅이 모양의 메카니로이드와 꽃 모양의 포대가 적으로 등장한다. 여기서 꽃 포대는 부숴도 다시 재생되는데다 재생장치는 절대 파괴할수 없으므로 부순 후 빨리 지나가야 한다. 중간에 문으로 보이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 한번 올라가면 닫혀서 폐쇄되어 버린다. 어느정도 위로 올라가다 보면 절대 파괴할수 없는 드릴 모양의 메카니로이드가 일정 시간 간격으로 서로 부딪쳤다가 되돌아가는 트랩이 있으며, 접촉시 데미지가 뼈아프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중간 보스는 이전의 풍뎅이형 메카를 뻥튀기한 듯한 메카니로이드. 전투 지형은 가장 아래쪽에 즉사 가시가 있고 그 위에 발판이 있는 구조인데, 해당 보스는 가시가 있는 가장 아래에서 플레이어 위치를 따라 왔다갔다거리다가 등에서 가시를 꺼내 회전하면서 위로 튀어나와 자기 위쪽의 발판을 부수는 패턴을 보여준다. 즉, 발판(가장 아래에 5개, 그 위에 2개)이 모두 부서지기 전에 처리해야 하는 것. 구석 발판부터 천천히 유도해서 보스가 나오는 타이밍에 공격하는 것이 공략법이다. 제로의 경우는 제로난무, 점프 베기 또는 뇌신격으로 가볍게 넘겨주면 되고,[4] 엑스의 경우는 프로스트 타워 또는 차지샷 뒤에 빠른 난사가 필수다. 애시당초 무적시간이 없는 중보스이기 때문에 발판 2~3개 부서질 즈음의 시간이면 기본 무기로도 무난히 깰수 있다. 엑스는 에이밍 레이저 차지샷을 쓰면 발판을 부수기도 전에 끝낼 수 있고, 엑스의 노바 스트라이크랑 제로의 뇌신격의 경우 이 중간보스를 서너방만에 끝장낼수 있다.
스테이지 두번째 구간에서는 첫번째와 같이 나선계단 구간으로 시작한다. 이후 구간에 일반 적은 없지만 위에 드릴 메카니로이드가 대기하고 있다가 접근하면 통로를 부숴 떨어뜨려 버리는 구간이 있으며, 신속한 이동이 생존 팁. 이 구간의 처음 발판 위에 라이프 업이 보이는데, 발판이 떨어지는 타이밍에 바로 떨어지는 발판으로 올라가서 먹을 수 있다. 만약 실패했다면 엑스의 경우는 라이트닝 웹으로 올라갈 수 있고 제로는 2단점프로 올라갈 수 있지만, 2단점프는 스플릿 머쉬룸을 잡아야 얻기 때문에 제로의 경우는 재빠르게 발판 타고 올라가서 먹는 게 속 편하다. 발판을 이용하여 먹지 못하였을 경우 부스트 점프로 타이밍을 맞춰 먹으면 된다.
그 다음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가는 강제 스크롤 구간인데, 지형지물에 끼이면 압사하는데다 잡졸들이 기습적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중앙에서 경계해서 싸워주자. 그 뒤로 끝까지 올라가면 보스전이 기다린다. 이 구간을 부스트모드로 해본다면 도돈파치 대왕생을 강제로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 스테이지의 각 챕터 초반에 나오는 나선계단 지형이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좋았는지 이후에도 X5의 샤이닝 호타루니쿠스 스테이지의 챕터2 초반과 X7의 토네이도 데보니언 스테이지의 각 챕터 초반에 같은구조의 지형이 등장했다. 이와 거의 동일한 형태의 맵이 캡콤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중 하나인 던전 앤 드래곤 아케이드에도 나온다.
3. 공격 패턴
1. 벽에 붙어서 자신과 같은 실루엣의 환영인 소울 보디를 여섯 소환한다. 여섯 번째까지 소환된 후에 소울 보디가 플레이어를 향해 날아온다. 1, 3, 5번째는 점프해서 피하고 2, 4, 6번째는 가만히 있으면 피할 수 있다. 약점 무기를 쓰지 않는 이상 맨 처음에 한 번만 쓰게 되어 있다.
2. 소울 보디 공격이 끝난 후에는 공중에서 공원무를 펼친 후 자신과 똑같이 생긴 분신을 만든 후 땅으로 내려와서 분신과 함께 시간차를 둬서 플레이어에게 달려든다. '''이 녀석을 짜증나는 보스로 만드는 주범이다'''. 단순히 플레이어에게 접근해서 접촉 대미지를 줄 뿐이지만 체력을 일정 이상 깎이게 되면 두 놈이 시간차로 다가와[5] 점프로 피하는 도중 다른 놈과 접촉해서 체력이 깎이기도 하기 때문에 무척 까다롭다. 더구나 제미니맨과는 달리 분신은 피격 판정이 없어서 공격을 분신에 맞춘다는 전법도 통하지 않는다.
분신은 반짝반짝거리기 때문에 분간 자체는 어렵지 않다. 또한 분신과 본체의 움직임은 미묘하게 다르다. 이는 아래에 후술된다.
피하는 요령은 본체와 분신이 얼마나 보스룸을 돌아다녔는지를 기억하는 것이다. 본체와 분신은 다른 속도로 움직이긴 하지만, '''방을 3바퀴 돌고 나서 반대편 벽으로 3번 돌진하는 공격'''[6]을 반복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본체는 공격 패턴을 시작할 때 달리고 점프를 하는 데에 비해 분신은 점프를 하고 달린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3. 체력이 1/2 이상 깎이면 반대편 벽으로 돌진하는 패턴이 달라진다. 회전을 하고 나서 돌진하기 시작하는 타이밍이 조금 느려지고, 바닥을 가로지르지 않고 바로 점프하여 벽에 돌진한다. 패턴이 미묘하게 달라서 보스의 체력을 잘 보면서 플레이하지 않으면 착각하고 점프하다가 이 돌진에 쳐맞기 십상이다. 벽에 한 번 부딪치고 나면 똑같이 반대편 벽으로 돌진하다가 플레이어와 같은 수직선상에 있을 때 돌진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끄이이이잉!(...) 소리를 내며 물구나무 선 채로 낙하하고, 바닥에 머리가 닿자 마자 보라색 독가스를 크게 내뿜는다. 게다가 이 독가스에도 피격판정이 있다. 이를 두 번 반복하고 다시 구석으로 점프하고 달리기-뛰기를 반복한다. 플레이어가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본체와 분신이 움직이는 타이밍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잘 판단하고 유도를 해야 한다. 여러모로 동체시력과 사전지식이 없다면 힘든 패턴.
4. 약점
웹 스파이더스를 쓰러뜨려 얻는 무기. 엑스의 경우 '''라이트닝 웹,''' 제로의 경우 '''뇌신격.''' 맞으면 '''"앙앙앙앙앙앙앙"''' 하는 깜찍한 소리와 동시에 몸개그(...)를 보여주며 감전당한 후 공격 패턴이 초기화된다.
엑스는 점프해서 라이트닝 웹을 쏴 주면 환영공격도 볼 일 없이 그냥 순살할 수 있다. 그런데 헤드 파츠가 없다면 라이트닝 웹의 사용횟수에 맞춰서 머쉬룸의 체력이 0이 되므로, 한 발이라도 빗나가서 못 맞추면 머쉬룸이 움직여서 패턴이 꼬여 난감하다. 빗맞추는 게 걱정이라면 머쉬룸 가까이에서 쏘면 된다. 화면 밖으로 날아가버리면 다음 거미줄을 쏠 수 있으니까.
제로는 타이밍 때문에 조금 난이도가 있다. 라이트닝 웹과 달리 뇌신격은 공중에서 못 쓰니까 타이밍이 중요하다. 벽에 붙어서 환영을 꺼낼 때 타이밍에 맞춰 뇌신격을 쓰면 환영을 소멸시킬 수가 있다. 머쉬룸이 땅으로 내려올 때 뇌신격에 닿도록 만들면 쉽게 깰 수 있다. 단 한 가지, 뇌신격의 발동속도가 엄청나게 느려터졌다는 게 흠인데 이 경우는 평타 1타 후 뇌신격을 써주면 바로 나가므로 해결된다.
머쉬룸이 땅으로 내려올 때 뇌신격에 맞지 않으면 다른 패턴을 사용하기 때문에 난감해질 것이다. 돌진할 때는 워낙 빨라서 몸통박치기를 당해버리고 만다. 평타 - 뇌신격을 써서 발동속도를 올려도 돌진이 워낙 빨라서 몸통박치기를 허용하고 말 것이다. 그래도 방법은 뇌신격 뿐이니 어떻게든 맞출 수 밖에 없다. 계속해서 뇌신격을 못 맞추면 패턴이 계속 나온다. 결국 뇌신격 타이밍을 숙지해야 이길 수 있다. 타이밍만 익혀주면 쉽고 간단하게 이길 수 있다. 빨리 클리어하고 싶으면 지상으로 내려오는 타이밍이 아니라 지상에서 분신을 생성한 타이밍에 뇌신격으로 공격하는 게 좋다.
반면 약점무기를 안 쓰면 정말 힘든 보스에 속한다. 분신을 소환해 돌격하는 시간차 공격은 익숙해지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원거리 공격이 되는 엑스는 조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근접전을 펼쳐야 하는 제로는 얻어맞기 일쑤다.
"상성무기를 쓰지 않을 경우"에는 머쉬룸 1차전(스테이지 전투) 쪽이 머쉬룸 2차전(보스재생실 전투)보다 쉽다. 왜냐하면 X시리즈는 전통적으로 해당 보스의 무기로 때릴 때 면역이기 때문이다.[7] 공원무를 배우기 전의 기본점프공격은 머쉬룸에게 6칸 피해를 주는데, 머쉬룸을 깨면 점프공격이 공원무로 바뀌고 이것은 머쉬룸에게 4칸 피해를 준다. 보스재생실에서 싸울 때는 무조건 점프공격이 공원무로 바뀌어 있을 테니까 난이도가 올라가는 셈이다.
만약 뇌신격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서 점프공격으로 발악하면서 싸운다면, 제로는 보스재생실 전투가 더 힘들어지는 셈이다.
성성무기를 쓰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3,4번 패턴이 나오기 전에 쓰러뜨리는 것이지만 이에 실패했을 경우 상기된 패턴중 2,3,4 번 패턴은 좌측, 우측 상단에서 버티고 있으면 절대 맞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2번 패턴이 나올때까지 버티는 방법이 있다. 2번 패턴이 나오면 바닥에 내려가서 적절한 컨트롤으로 공격할 수 있고, 엑스의 경우 2번 패턴 중 점프 최고점이나, 4번 패턴 중 낙하직전에 벽에 붙은 채로 공격할 수 있는 타이밍이 나온다. 분신이나 본체 둘 중 하나라도 3번 패턴을 사용한다면 열심히 벽을 타자.
제로의 경우 약점을 찌르지 않고 플레이할 경우, 최대한 공원참과 점프 공격으로 피를 깎다가 구르기 타이밍에 적절히 피한 후 제로난무로 최대한 피를 깎는 편이 수월하다. 일반적인 3타로는 클리어하기 상당히 버겁다.
5. 획득 무기
두 무기는 동일하게 사이버 쿠자커 스테이지에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한번 얻으면 유리해진다.
5.1. 엑스 - 소울 보디
앞에 분신이 생겼다가 사라진다. 공격판정이 좋아서 헤드파츠를 이용해 잔탄을 무한으로 만들고 소울 바디로만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도 있다.
차지샷의 경우는 일정 시간 아머를 입지 않은 형태의 엑스가 나와 지속시간동안 차지샷은 불가능하지만 일반 버스터를 연사할 수 있다. 이 때 본체, 분신 모두 무적이다. 거너 시그마의 약점으로 유용하며, 중간중간 나오는 블록들을 좌우연타로 순삭이 가능하다. 물론 이 비기는 시그마에게도 얄짤없이 들어간다.
X5에서도 보스로 나오는 엑스의 공격 패턴으로 포즈를 잡으면 소울 바디로 만든 분신이 여러번 돌진해오는 공격을 사용하며 공통적으로 보스로 나오는 엑스, 제로에게 승리시 폭발 도중 분신이 갑툭튀해서 플레이어의 조작 캐릭터를 스쳐 지나가고, 이후 보스를 상대했던 엑스, 제로가 주저앉으면서 소울 바디로 역습을 가했냐는 대사가 나온다.
5.2. 제로 - 공원무/공원참
공중베기가 주변을 모두 커버하는 회전베기로 바뀌며 2단 점프가 가능해진다. 이후 작품인 프로젝트 크로스 존에서 제로의 록맨 X4 무기로 등장하며 X5에서는 삼일월참(초승달 베기)으로 발전한다. 또한 X6부터는 2단 점프는 기본 탑재로 바뀐다. 하지만 이게 약점무기로 통하는 보스는 없으며[8] 엑스의 경우와 달리 사이버 쿠자커의 약점무기가 아니란 점이 있다. 다만 사이버 스테이지의 노란 구체가 공원참에 사라지므로 S랭크를 얻기 매우 수월해진다.
또 캐릭터의 메커니즘 자체가 바뀌는 경우이므로, 빨리 배우면 배울수록 좋고 공원무만 있어도 어지간한 함정은 다 피하며 공원참만 있어도 어지간한 보스랑 대적이 가능하다. 애초에 공원무/공원참 없이는 못먹는 하트도 있으며, 타이밍을 절대 못맞추는 보스도 있다. 최대한 빨리 얻어두는걸 추천한다.
공원참을 얻어두면 공중에 매달려있는 웹 스파이더스를 훨씬 쉽게 대적이 가능하다. 문제는 웹 스파이더스가 주는 뇌신격이 스플릿 머쉬룸의 약점인데, 뇌신격 없이는 패턴을 막기가 힘들어지므로 스테이지 플레이중에는 사용하기 힘들다. 서로를 찌르는 약점인 셈이다. 마지막에 보스재생실에서나 체감이 가능하다.
공원참을 얻을 경우 대부분 보스 상대로 위력이 증가하지만, 스플릿 머쉬룸과 사이버 쿠자커 상대로는 오히려 위력이 미묘하게 떨어진다. 점프 베기 위력이 3이면 이들 상대로는 공원참의 위력이 2로 들어가는 것이다.
6. 코믹스판
49회에서 등장. 만화판 와이어 헤티멀처럼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엑스는 헤티멀처럼 수리만 받으면 갱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파괴하지 않고 제압만 하는데 성공하나 갑툭튀한 더블에 의해 살해당한다.
[1] 버섯이 균사체의 모임이고, 스스로 영양을 만들지 못하므로 동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균류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하다. 현대 생물 분류학으로는 균류를 동, 식물과 별개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2] X 시리즈에 식물 보스는 이외에도 더 있다. X2의 와이어 헤티멀(수세미외), X5의 스파이크 로즈레드(장미), X7의 토네이도 데보니언(양파), X8의 옵틱 선플라워드(해바라기).[3] X6에서는 실드너 셸던을 제외하고 전원 일치함[4] 빙열참을 미리 배워가면 올라오기도 전에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다.[5] 본체의 경우 체력이 1/3보다 적게 깎였을 때에는 속도가 같지만, 1/3이 깎이는 순간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 분신은 체력에 따른 이동 속도의 변화가 없다.[6] 첫 번째는 바닥을 가로지르고, 나머지 둘은 공중으로 오르면서 돌진한다.[7] 단 어째서인지 록맨X1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시그마 스테이지 진행과정에서 8보스들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들 모두 해당 보스의 무기로 때려도 데미지가 들어간다.[8] 제너럴 상대로 위력이 가장 높게 나온다. 엑스의 트윈 슬래셔에 피격된 것처럼 약점 판정이 뜨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