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헝가리 관계
1. 개요
슬로바키아와 헝가리의 관계.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는 역사적인 이유로 사이가 좋지 못한 편이다. 그리고 유럽 연합에 가입된 나라이지만, 각자 민족감정이 '''심하게''' 대립하고 있다.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중세 초 대 모라비아 왕국은 헝가리인의 직계 기원에 해당하는 마자르족의 침략을 당해 멸망하고, 모라비아 왕국 서부에는 보헤미아 공국이 동부에는 헝가리 왕국이 들어섰다. 슬로바키아는 이렇게 모라비아 왕국에서 헝가리로 편입된 지역에 해당했다.
중세 슬로바키아를 다스리던 헝가리 왕국이 모하치 전투 패배 이후 오스만 제국에 점령당하는 와중에, 슬로바키아 일대는 합스부르크 가문에 합병되었다. 한동안 브라티슬라바가 합스부르크 헝가리의 수도가 되었다.
슬로바키아의 민족주의가 막 태동하던 18~19세기에 오스트리아의 지배 하에 있던, 그리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치하의 헝가리 정부가 당시 헝가리 정부의 슬로바키아인에 대한 민족 동화 정책을 실시하여 슬로바키아인의 고유한 민족 문화를 많이 훼손되었다. 게다가 슬로바키아인 탄압까지 발생되었다.[1]
나치 독일의 체코 점령 이후 슬로바키아가 (괴뢰국이긴 하지만) 막 독립한 시점에서 이웃에 있던 헝가리가 슬로바키아를 공격하여 두나라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 적도 있다. 독일의 체코슬로바키아 합병으로 금 간 베르사유 조약은 헝가리의 추가타를 얻어맞았고(헝가리도 오스트리아-헝가리 출신, 즉 패전국이었다), 독일은 헝가리를 회유하기 위해 종속국을 보호하는 대신 헝가리의 삥뜯기를 방조했다. 독일 속국이 된 것도 억울한데 헝가리한테 2타를 얻어맞았으니 슬로바키아가 얼마나 복장이 터졌을지야 명백하다.
2.2. 현대
현대에 와서는 실용적 협력관계는 유지중이나 슬로바키아내 헝가리계 소수민족(약 10%)에 대한 대우문제, 과거사 문제, 일부 정치인의 극우적 선동 발언 등으로 긴장 가능성 상존되었다.
2010년, 헝가리 의회가 헝가리에 살고 있지 않은 헝가리인들에게도 시민권을 부여하려 하자 슬로바키아 정부가 반발한 적도 있다.[2] 물론 슬로바키아가 오랫동안 헝가리의 지배를 받은 만큼 문화적인 면에서는 공유하는 게 많긴 하다.
3. 관련 문서
- 슬로바키아/외교
- 헝가리/외교
- 유럽 연합
- 비셰그라드 그룹
- 헝가리/역사
- 슬로바키아/역사
- 헝가리/경제
- 슬로바키아/경제
- 헝가리인 / 슬로바키아인
- 헝가리어 / 슬로바키아어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중부유럽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