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롱 스리무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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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기타


1. 개요


잠롱 스리무앙( จำลอง ศรีเมือง)[1]
1935년 7월 5일~
태국군인, 정치인. 前 방콕 시장. 국립국어원의 태국어 표기 세칙에 의하면 '짬롱 시므앙'으로 표기된다.

2. 생애


태국 방콕 옆에 있는 톤부리의 화교 마을인 삼레에서 태어났다. 한 살 때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와 함께 어렵게 살아가다가 출라촘클라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인의 길을 걸었다. 1962년태국 육군 정보부에서 정보 장교[2]로 근무하고 1970년, 미국에 유학을 가 육군 행정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에 육군 중령으로 크리앙삭 수상의 비서를 지냈고 1978년에 상원 의원을 지내다가 1979년에는 프렘 수상의 비서 실장을 지냈다. 비로소 1985년, 전역과 동시에 초대 방콕 민선 시장에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나랏일에 힘썼다. 최종 계급은 소장. 그는 월급을 자신이 쓰지 않고 전부 자선 단체에 기부하였고, 비가 오면 물난리를 겪는 방콕의 하수도, 도로 정비를 하고 24시간 이내에 침수를 막았다. 그리고 사람들의 건강과 일자리를 위해 힘썼고, 시장과 채식 가게[3]를 차리고 부정 부패를 없앴다.
1988년에는 팔랑탐 당을 창설해 당수에 취임했고 대한민국의 가나안 농군 학교의 일가 재단에서 주는 일가 기념상 사회 공익상을 받았다. 1992년에는 반군사 독재 민주화 운동을 주도해 군부와 반대 세력의 공격을 막기 위해 팔랑탐 당 당수직에서 물러나고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민주화가 된 뒤 8월, 막사이사이상 사회봉사부문을 수상하고, 1994년에 태국 연립 정부의 부총리에 오르고 1996년부터 팔랑탐 당 당수직에 복귀해 국민들을 위해 힘 쓰던 중 3번째 방콕 시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하여 정계에서 은퇴하였다. 그래도 정계 은퇴 이후에도 탁신을 지원해서 총리로 만들어주는데 공헌했다.[4]

3. 기타


'''청백리의 대명사'''라 해도 손색이 없는 인물로 방콕 시장 시절, 거리를 깨끗이 하고 부정부패를 쓸어내어 태국어로는 '나이시안', 영어로는 '미스터 클린(Mr. Clean)'으로 불리었다.
한국에서는 1990년 4월에 MBC가 방콕 현지에서 촬영해 제작한 '인간시대'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태국의 청백리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소개되었고, 그 해 10월 경실련시사저널의 공동 초청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해 당시 국무총리였던 강영훈, 서울특별시장이었던 고건을 비롯한 정계 인사들과 면담하고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후 1995년까지 경실련 등 NGO의 초청과 명예 학위 수여식 등으로 거의 매년 한국을 찾았는데, 특히 태국 농업 기술 발전을 위해 강원도 원주에 있는 가나안농군학교에 입교해 유기농 농법을 비롯한 농업 기술을 직접 배우기도 했다.
잠롱과 그의 의형제인 한국인 김영성이 쓴 수필과 시를 모은 책인 '잠롱과 짬렁'이 1994년에 국내에 출판된 바가 있다.

[1] 중국명 盧金河(루진허)[2] 일선의 야전 장교와 달리, 해외 유학도 갈 수 있고 뭔가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많아 선택했다고 한다.[3] 그는 태국인답게 독실한 불교 신자로,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며 살아가는 채식주의자이다.[4] 참고로 그 탁신 친나왓이 맞다! 90년대 중반에 탁신을 천거해서 정계로 영입시킨 사람도 바로 잠롱이고 2001년 총선때 선거운동을 도와주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에 갈라져서 현재는 탁신과는 원수지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