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 자가토
1. 개요
<마법기사 레이어스>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 이탈리아산 슈퍼카들의 애프터마켓 커스텀 튜닝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인 자가토(Zagato).[2]
2. 상세
에메로드를 유폐한 남자이자 1부의 메인 악역. 에메로드를 보좌하는 신관이며 크레프의 제자 중 한 명이다. 검은 의복을 입고, 왕관을 썼으며, 검은색의 긴 머리카락을 지닌 남자. 온화하고 사려 깊은 성격이었지만, 에메로드 공주를 유폐하고 세피로에 막 소환된 시도우 히카루, 류자키 우미, 호우오우지 후를 말살하기 위해 부하들을 차례차례로 보낸다. 그러나 부하들은 차례대로 패배하고 소녀들은 마신을 모두 부활시켜 무사히 마법기사가 되는 데 성공, 자가토의 성으로 찾아온다.
3. 작중 행적
공중 궁전에 나타난 마법기사를 자신이 창조한 마신으로 맞서 싸우며 압도적인 힘을 과시하지만, 마법기사들의 합체 마법인 빛의 나선을 맞고 패배한다. 싸우는 도중에도 '왜 에메로드만이 세피로를 위해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복선을 뿌리다가, 마지막으로 에메로드에게 자유로워지라는 말을 남기고 소멸했다.
알고 보니 에메로드 공주를 지키고 사랑하는 훈남에 그저 '''애인바보 순정남'''이었다. 기둥을 보좌하는 신관으로서 에메로드와 만났다가 결국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세피로의 기둥은 누군가를 사랑해서는 안 되는 자리였고, 에메로드가 자가토를 사랑하게 되면서 세피로는 조금씩 무너져간다. 멸망의 길로 접어드는 세피로를 버릴 수 없었던 에메로드는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마법기사를 소환한다. 자가토가 히카루, 우미, 후를 말살하려고 하는 이유도 자가토 역시 마법기사의 진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죽게 하고 싶지 않아 끝까지 마법기사와 맞서 싸웠던 것. 자가토도 세피로의 '기둥'에 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3] 동생으로는 란티스가 있는데 쌍둥이처럼 닮았다. 형과 에메로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옆에서 지켜보던 란티스 역시 기둥에 대한 의문을 품고 세피로를 떠나 각 나라를 떠돌다가 오토잠에 머물렀다. 원작에서는 실패하고 돌아온 알시오네를 가차 없이 소멸시켜버리는 등 악역스러움이 조금 더 부각되었다.[4] OVA에서는 에메로드의 연인이며 이미 죽은 인물로 나온다.(!?)
동생인 란티스와 함께 도사 크레프의 제자였다.[5] 본편에서는 주인공들인 마법기사의 적이라 악역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꽤 온화한 성격인 듯.
4.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T에서 등장한다. 원작에선 세계가 멸망하든 말든 에메로드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에 가까웠다면, 본작에선 기둥이 제 역할을 못 하는 세피로는 어차피 붕괴해 버릴 게 뻔하기에 나름대로 죄책감을 가지고 사람들이라도 이주시켜서 새 출발을 해보려고 지구를 침략하였다. 하지만 세피로와 지구가 있는 세계의 경계가 흔들리면서 일이 꼬여버렸고 원작처럼 죽게 된다.
적으로 만나게 되는 마신 자가토는 꽤나 빡세고 성가시다. 일단 자가토가 나오는 미션은 라반 자라만드가 나오는데, 자가토를 해치우기 전 5턴 내에 라반 자라만드의 오라 배틀러들과 기계수를 다 해치워야 한다. 자가토 자체도 엄청난 저력의 소유자인지라 피가 1만 정도 남으면 무기 개조가 4-5단 정도 이상인 스토나 선샤인이나 이나즈마 킥, 헬 앤드 헤븐 등을 스매시 히트로 맞아도 피가 3-4천 정도만 닳는 미친 저력을 보이기에, 자칫하다간 여기서 정신기를 다 빼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게다가 자가토를 물리치면 원작대로 이 뒤에 에메로드 공주가 마신 에메로드를 타고 나오는지라, 한 대 맞고도 버틸 수 있는 슈퍼로봇계를 필두로 최대한 필중을 걸어주면서 맞추는 데에 주력해야 한다.
[1] 코스기 쥬로타와 김환진 둘 다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켄모치 이사무 역을 맡았다.[2] 또는 란치아 플라미니아의 최상위급 트림이었던 Flaminia Sport Zagato가 출처라는 설도 있다.[3] 어째서 기둥만이, 에메로드만이 세피로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하는지, 기둥 한 사람만이 희생하는 세피로는 진정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4]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내 앞에서 사라지라며 쫓아내 버렸다. 덕분에 알시오네는 2부에서도 등장.[5] 작중에서 크레프의 제자로 언급되는 인물은 자가토-란티스 형제와 알시오네 셋인데, 자가토-란티스 형제와 알시오네 간의 격차는 연배로나 실력으로나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