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과

 

1. 개요
2. 상세


1. 개요


초등학교 5·6학년이 되면 배우는 과목.
실험과학의 줄임말이다.
이것이 중학교고등학교로 연장되어 기술·가정으로 확장되어 보다 학문적으로 바뀐다. 전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면 더욱 세분화되어 직업탐구 영역이 된다.

2. 상세


6차 교육과정 때만해도 3학년부터 배우기 시작하였으며[1], 이때부터 별의 별 것을 다 만들기 시작한다.[2] 특히 6차과정때 5학년 실과는 '''컴퓨터 내용이 90%'''로 채워져서 컴퓨터책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책으로 악명이 높다.[3] 그리고 세탁하는 방법이라든지[4], 청소하는 방법이라든지 아주 다양한 것도 있었지만, 그건 이미 중학교로 넘긴 듯하다.
한 때 6학년 실과에서 베이직으로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하는 법이 나오기도 했지만, 삭제됐다. 고등학교(특성화고 등)의 프로그래밍 과목을 통해 배워야 한다. 하지만 코딩교육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다시 부활했다.
초등학교 교사 입장에서도 참 골때리는 게 실과 교과서 자체가 아이들 수준과 상황을 크게 고려하지 않게 생겨먹은 관계로, 교과서에 나와있는 활동을 다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게으른 교사의 경우 그냥 책만 읽고 '외워'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제법 있는 편이다.
교대생의 입장에서도 가장 골때리는 과목이다. 교대의 특성상 대부분의 물건을 실제로 '''만들어 봐야''' 되기 때문에 교대생(특히 남자교대생)의 경우 태어나서 처음 재봉틀을 만져본다던가, 수납장을 만들어 가야된다던가 하는 당혹스러운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교대생이 아닌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보고 재미있겠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와서 해보면 그딴 말 안 나온다. '''
어쨌든, 현재 초등학교 실습시간때 대표적으로 하는 건 딱 세가지다. 음식을 만드는 경우 조를 짜서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 냄비받침, 책장 - 특히 나무로 만들어서 니스칠하는 것.
  • 전자키트 따윌 인두질 해서 전자제품 만드는 것.[5]
  • 샌드위치 또는 주먹밥이나 콩나물밥 등[6]
1990년대 교과 과정에는 태극기 국기함 만들기도 있었다. 세트로 팔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못질하고 칠해서 완성할 수 있다. 당시에는 밭농사와 토끼 등 가축 키우기 같은 내용이 있었는데, 내용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7]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실습을 한다고 생각해도 아마 틀림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예외로 신발끈 묶기 등 매듭 짓기나 식물 키우기, 바느질 등이 있다.
초등교원을 뽑는 임용고시에서의 실과는 "내용 자체는 적으나 용어나열식 내용들이 많아 짜증난다" 라는 평을 받고 있다. 내용 자체는 5~6학년들만 지도하기 때문에 적기도 하고 문제 비율도 적지만 난이도면에선 내용에 비해서 어렵다고들 한다. 특히 전자 파트는 과학에서의 전기, 전류 부분보다 훨씬 심화되어 여러 가지 부품과 회로도를 다루므로 이쪽이 불편한 사람에게는 지뢰가 따로 없다.
아예 실과 시간에 다른 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1] 5차 교육과정까지는 4학년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현재처럼 5학년부터 배우기 시작하는 건 7차 교육과정부터다.[2] 이 때는 빨대와 실을 이용해서 문발을 직접 만들기도 했고, 운동화 끈 매는 방법도 초3 때 배웠다. 전자 회로를 만들어볼수도 있으며 앞에서 서술한 문발 만들기는 그 나이 때 애들이 하기엔 은근히 방대한 노가다.[3] 2008~9년도 실과 교과서에서는 7차 교육과정때 내용 그대로 '''Windows 98(그것도 오리지널)이랑 Internet Explorer 4.0 그리고 Microsoft Office 97, 한글 97'''이 나온다(...) [4] 정확히는 손빨래를 하는 방법과 세탁기의 기본 작동원리를 알려주었다. 특수의류 등 따로 세탁이 필요한 것들은 당연히 패스.[5] 간혹 뭐 만드는 것 따위 없고 그냥 납땜이나 인두질 같은 거 적당히 시키기만 하는 교사도 있다(...). 최근에는 그마저도 납땜 시에 나오는 여러 안 좋은 물질들 때문에 그냥 키트 조금 만지기 만 하는 경우도 다반사.[6] 교사에 따라서는 떡볶이, 미역국, 스파게티 등 조금 더 난이도가 있는 것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7] 밭농사와 토끼 등 가축 키우기는 주로 농촌지역 시골의 학교에서 많이 가르쳤다. 도시의 경우 웬만해선 하기가 힘들었지만 그와중에 하는 학교가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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