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를 부탁해(드라마)
1. 개요
어떤 남자가 우연한 계기로 한 재벌가의 수행집사가 되어 세상에 대해 전혀 모르는 거만한 아가씨를 돌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커피 프린스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윤은혜의 2년만의 복귀작이자 내조의 여왕으로 급부상한 윤상현의 차기작이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쿠바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주인공인 배우 윤상현은 쿠바를 방문했을 때 큰 환영을 받은 바 있다.
2. 스토리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 강혜나는 윤은혜가, 수행집사인 서집사 역을 윤상현이 맡았다. 그 외 조연으로 정일우, 문채원 출연. 강혜나X서집사 커플링도 밀어주는 등 나름대로 트렌디 드라마. 사실 구성 자체가 같은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꽃보다 남자(2009년 드라마)에서 남과 여를 뒤집은 구성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설정 자체가 상황을 뒷받침하는 요소에 불과한 "독특한 상황 자체를 중시하는" 흔하디 흔한 트렌디 드라마여서 기대 만큼 뜨거운 반응은 얻지 못했다. 게다가 대본이 주인공의 성격이나 애정관계를 못 살렸다.
애초에 거지이면서 '''착하고 잘 생기고 잘난''' 남주인공이 거만한 여주인공의 집사가 된다는 다소 갑툭튀한 구성도 옛날 옛적의 순정만화부터 ''하야테처럼''에 이르기까지 반복된 일종의 클리셰다. 각본이나 이야기의 짜임은 이런 이야기 중에서는 평이한 수준. 애초에 더 이상 나올 이야기가 별것 없다.
3. 등장인물
3.1. 주요인물
3.2. 혜나의 가족
- 강만호(이정길)
3.3. 의주의 가족
- 김승자(권기선)
3.4. 레이디캐슬 식구들
3.5. 혜나의 방해꾼
3.6. 그 외 인물
4. 패러디
일단 하야테처럼에서 하야테의 고유 명대사인 "전 아가씨의 집사니까요."를 서집사도 그렇게 고유 명대사처럼 얘기했다. 사실상, 이 드라마 자체가 하야테처럼 패러디 버전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나기의 수행집사인 하야테는 극중에서 여러 여자아이들과 집사를 꼬신 것 처럼 꽤 인기 있는 남자 캐릭터였고, 하야테를 짝사랑하는 여자 아이도 분명 있었다. 서동찬은 제비였다. 나기도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에다 강혜나도 마찬가지. 나기하고 강혜나 둘 다 납치 당한 적도 있다. 하야테와 서동찬은 우연한 기회에 집사가 되었다. 나기랑 강혜나 둘 다 각각 하야테랑 서동찬에게 반해서 집사로 들인 것까지. 해설자와 Fin 같은 개그성 장면과 패러디-- 그런 거 없다.
5. 시청률
평균 시청률 15%대의 동시간대 1위를 차지, 종영했다. 사실 그렇게 망작이라고 보긴 힘들고, 드라마 전개가 빠른 편이고 대사가 쉴 틈이 없는 편이라 시간은 무지 잘간다. 지루하진 않다.
6. 여담
- 윤은혜의 연기력 논란이 극 중 내내 있었다. 화날 때나 삐질 때나 이 당시 신인이였던 문채원의 발랄한 연기도 지금보면 쏠쏠한 재미. 강혜나와 서집사 둘이서 검열삭제를 하는 듯한 암시 장면도 있었다. [5] 당연히 그 이후 장면은 문이 쾅 닫혔다.
- 기획 단계에서는 레이디 캐슬이라는 제목이었으나 영어 제목을 가급적 지양하자는 KBS 드라마국 방침에 따라 방영 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기사
7. 수상 내역
[1] 現 빅토리콘텐츠[2] 대표 연출작으로 오! 필승 봉순영(2004), 안녕하세요 하느님(2006), 순정에 반하다(2015), 나인룸(2018) 등이 있다.[3] 대표 집필작으로 낭랑 18세, 밤이면 밤마다, 눈의 여왕 등이 있으며 주로 둘이 합작하여 극본을 쓰나 굵직한 히트작이 없어서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김은희 작가와는 동명이인.[4] 방송사 공식 홈페이지는 삭제되었다.[5] 문틈 너머로 얼핏 강혜나가 서집사의 정장 재킷을 황급히 벗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방영 당시 그다지 화제가 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