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포맷
1. 개요
아는 형님의 역대 포맷을 다루는 문서이다.
프로그램의 초창기에는 시청률 저조로 포맷 변경이 잦았지만 비교적 안정기를 찾은 2016년 중순 때부터 현재 프로그램의 흥행을 이끌어준 '형님학교'를 필두로 1년에 두세번 꼴로 다른 특집을 방영한다.
현재는 과거의 잦은 포맷 변경을 소재로 자막이나 구성원들이 언급해 셀프 디스를 하곤한다. 예를 들어 '정신 승리 대전' 당시에 출연해준 우주소녀와 '인사이드 콩트'를 같이 기획해준 윤보라가 형님 학교에 출연했을 때 '''아는 형님이 힘들던 시절''' 도와준 친구들이라고 말한다.
2. 질문 해결쇼 (1~13회)
초창기에는 시청자들이 게시판에 올려준 질문을 콩트와 실험을 통해 형님들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해준다는 포맷이였다. 1회부터 12회까지 진행하였으며, 개편 직전인 13회에서는 '취향 맞춤 여행'으로 형님들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하는 특집이였다. 메인 MC는 김희철이였다.
그래서 제목이 '''아는''' 형님. 그러나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다양한 포맷을 시도하게 된다. 제작진 인터뷰를 살펴 보면, 이 포맷을 아직 버리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형님 학교 오프닝(0교시)의 비중이 커지며 형님간의 콩트, 대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 형님들 간의 수다에서 나온 여러 포맷에 대한 아이디어를 참조해 CP가 적용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2017년 하반기 연말에 특집으로 '질문 해결 쇼' 포맷을 리부트 한다고 한다. 홈페이지에 나와있으니 참조 바람.
지금에 와서 당시를 평가하자면, 포맷은 질문 해결쇼라고 하지만, 질문 해결은 말 그대로 형식일 뿐이고 실제로는 캐릭터쇼였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캐릭터쇼는 단순히 캐릭터를 소비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멤버들간의 케미를 통해 캐릭터가 생성되어야하는데, 당연히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하지만 아는형님의 초창기는 그런 걸 기다려줄만한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 문제.
거기에 형식으로 취한 것이 질문해결쇼인데, 실제로는 매번 다른 포맷을 시도하는 형태였다고 할 수 있다. 그걸 말해주는 말이 당시 자주 이야기하던 '밑도 끝도 없는 방송'이란 말.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포맷을 계속 시도하는 방송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기 때문 필연적으로 연출진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
결국 이제 시작하는 방송이니 변화하는 포맷을 활용하기 위한 충분한 연출진은 불가능했고, 마찬가지로 이제 시작하는 방송에서 서로간의 오랜 역사가 필요한 캐릭터쇼는 어려웠다.
3. 정신 승리 대전 (14~16회)
14회 부터는 개편 철을 맞이해 '정신 승리 대전'이라는 포맷으로 변경되었다. 메인 MC는 강호동이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는 형님 역대 최악'''의 포맷. 아형을 폐지까지 가게 할뻔했다.
정신 승리가 필요한 연예인 후보 두 명을 불러서 논리 대결을 펼치고 우승자를 뽑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포맷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새롭게 등장한 듯하였지만 종전의 신선함이 사라지고 진부한 예능이 되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고, 결국 딱 3회 차만 방송한 후 포맷을 변경하였다. 이때 진짜 폐지 직전까지 갔었으나, 여운혁국장이 간신히 막아내었다고 한다. 멤버들 중에서도 이 포맷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던 사람은 없었다고(...).
결국 이 포맷으로 얻은 건 이상민의 합류 단 하나뿐이다. 당시 아는 형님은 시청자 피드백이 굉장히 빠른 편이였는데, 1인 방청객도 반응이 안 좋자 서장훈이 언급한 후 바로 없애버렸다.
이 시기에는 질문해결쇼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를 취했는데, 그 '새로운 형태'가 야심만만에 가까운 옛날 예능의 형태였다. 게스트를 불러 진행하는 토크쇼. 이 시점까지 아는 형님이 구축하던 캐릭터쇼를 하기에는 게스트 두 사람에게 초점이 맞춰져야하므로 한계가 있어서 사실상 게스트에 대한 의존이 상당히 높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구태의연하다고 할 정도로 기존의 포맷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질문 해결쇼에 비해서는 연출진의 부담은 줄었다고 할 수 있다. 굳이 따지자면 근본없는 예능에서 근본은 만들어진 것.
형님학교 기본 포맷이 게스트를 불러 진행하는 토크쇼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정신승리대전의 포맷을 계승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다. 정신승리대전에서 결국 출연진의 캐릭터쇼가 한계를 보였다면, 형님학교는 토크쇼지만 게스트가 내는 개인적인 문제를 출연진이 맞추는 형태로 주요포커싱이 출연진들의 캐릭터쇼에 맞춰지면서 형님학교라는 근본있는 캐릭터쇼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그렇게 볼 때 형님학교라는 포맷을 이끌어내는 소정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할 수 있다.
4. 형님학교 (17회~43회, 45회~현재)
세 번째로 변경되는 포맷은 바로 학교 콘셉트의 '형님학교'이다. 이제는 아는 형님의 기본 포맷이 되었고 서로 동급생 친구라는 설정으로 반말을 하고 매주 전학생(게스트[4] )이 나와 전학생이 내는 퀴즈를 맞히고 애드리브를 치거나 대결을 하는 것이 주 포맷. 학교 콘셉트는 여운혁 CP가 제시했다.
전학생이 나오기 전인 '''0교시'''(오프닝)에는 반장 서장훈이 주로 진행을 한다. 정해지지 않은 주제로 퀴즈를 내거나 게임을 한다. 원래 진행은 담임 선생님인 장성규가 했으나, 반장 선출 이후에는 서장훈이 물려받았다. 예전에는 형님들 간의 간단한 토크로 넘어가는 경우가 잦았으나, 형님들의 케미가 회차가 지나갈수록 더해지자 거의 정규 수준으로 코너를 확립한 듯하다.
초창기의 포맷인 '질문 해결 쇼' 의 느낌이 나기에 확대된다면 초창기의 신선하고 다채로운 포맷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이미 예고한 대로 새로운 포맷이 계속 시도되고 있으니 이런 면에서의 발전은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지금은 거의 강호동의 콩트/정해지지 않은 주제로 토크 이 둘 정도로 확립되어 진행되고 간간히 반장 서장훈의 특이사항 알림 등이 있다. 다만 다른 교시와는 달리 확실히 양이 적거나 비중이 떨어지기 때문에 분량 조절이 안 되면 편집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멤버들의 활약상 중 20%는 0교시에서 나올 정도로, 짧고 굵은 교시이다.
'''1교시'''에는 입학 신청서를 오락부장[5] 이수근이 읽으며 코너가 시작된다.[6] 비희망 짝꿍, 장단점 소개가 가장 큰 이야깃거리인데, 장단점 코너에서 나오는 주제로 즉석 대결을 펼치기도 한다. 여기서 게스트가 지게 되면 하루종일 기믹화되는 경우도 있다. 아이돌 게스트의 경우 아이돌에 문외한 형님들이 아이돌 구성원의 이름을 맞춰보는 시간도 가진다.[7]
그 이후 게스트의 "나를 맞혀 봐" 퀴즈가 메인 분량을 차지하며, 재등장하거나 생소한 구성원들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이름을 맞혀 봐' '별명을 맞혀 봐' 등으로 변하기도 한다. 짝꿍을 정한 뒤에 서로 간에 자리를 비켜주며 게스트가 내는 퀴즈를 듣고 맞춘다. 틀리면 뿅망치 세례. 틈새 코너로는 '이상형을 골라 봐'(a.k.a. 이상민 시간)가 있는데, 그 이후 클리셰처럼 등장하는 비즈니스, 건물 애드리브 등이 백미. 또 혼성으로 게스트가 나오면 이 코너에서의 남성 게스트들은 거의 공기 취급 당하기 마련이다.
'''2교시'''는 체육 시간(대결), 음악 시간(쏭스타그램[8] ), 미술 시간, 가정 시간 등 학교 과목을 콘셉트로 한 콩트 또는 대결이 펼쳐진다. '나를 맞혀 봐'가 재미있는 경우 2, 3교시는 생략되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있다. 꿀잼과 미친 활약이 돋보인 씨스타 편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 대결이 장단점 코너로 흡수되면서 2교시의 대결 같은 경우에는 장성규(각 과목 선생님)의 주도 하에 신설된 코너인 99초 미션이 진행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 미션들은 하나같이 특이한 것이 특징이다.
2018년에 들어서는 다양한 컨셉의 팀[9] 을 꾸려서 장성규가 진행하는 퀴즈를 풀고, 꼴찌 팀은 물바가지 법칙을 받는 포맷이 주류이다. 물론 이 시간도 체육 시간이나 음악 시간, 또는 동아리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형님 학교의 포맷을 그대로 유지한다. 드물지만 이러한 학교 과목 포맷으로 3교시까지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비투비 편). 특별 활동 시간에는 특별한 것을 진행하며(전혜빈 편) 때에 따라서는 1회 분량이 특별 활동인 경우도 있다(우주겁쟁이 특집 편).
음악 시간 게임인 쏭스타그램은 [10] 준비해온 음악을 맞히는 게임인데, 형님들이 하나같이 아재 감성이라 나온 지 오래된 노래들이탄 것이 특징이다. 노래를 맞추는 부분들은 음악이 겸비된 개드립(형님들의 특징인 무근본 드립이 난무한다.)으로 재미가 있지만, 노래를 부르는 부분은 장르에 따라 상당히 진지해질 때가 많다.
어느 정도 시청률이 안정화가 되었을 때는 2교시를 하기보단 형님 학교 포멧을 끝내고 콩트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콩트를 잘 받아 주는 게스트가 나오느냐, 아니면 콩트를 잘 받아 주지는 못하더라도 아형 출연자들과 게스트들이 콩트에 어느 정도 잘 어우러지느냐에 따라 재미 차이가 너무 크게 나기 때문인지 2018년 127화를 기점으로 다시 2교시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마침 2교시를 다시 시작한 상상력 시간과 미술 시간이 재미와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서인지 괜찮은 콩트 소재가 나오지 않는 한 2교시 역시 형님학교 포맷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유지될 듯하다.
4.1. 자리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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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사고 많이 친 애들 순서대로 앉아 있는 거야.''' - 이상민
위는 형님학교 중 출연자들 앉는 순서에 대해 웬디가 물어보자 이상민이 말한 걸 이수근이 양념 쳐서 한 얘기. 당황한 서장훈이 "이혼도 사고 범주에 들어가?"라고 발악했지만, 이수근이 "가정적인 사고죠, 뭐···."라고 받아쳐서 격추.[11][12]'''사고 친 순서로 하니까는 얼추 비슷한데요?''' - 이수근
- 평소: 전학생이 9인 이상인 경우, 출연진들 자리 사이사이에 책상이 배치될 때도 있다.
- 나를 맞혀봐: 처음에는 전학생별로 희망 짝꿍이 달랐는데, 최근 들어서는 아래의 상황과 비슷해졌다. 어쩔 때는 평소와 유사한 경우도 있다.
5. 걸그룹 연구소 (44회)
44회 다이아 편에서만 사용되었던 포맷. 형님학교 개교 이후 처음으로 시도된 완전히 새로운[13] 포맷으로, 형님들이 걸그룹 연구소의 박사가 되어 다이아를 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크를 진행했으나 최악의 반응을 이끌어내며[14] 한 주만에 다시 형님학교 포맷으로 돌아왔다.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를 참조.
6. 자투리 코너 '취업 상담실' (204~206회, 208~219회)
형님학교 장학 퀴즈가 끝나고 뒤에 5~15분 정도 잠시 동안 자투리로 진행했던 코너로, 처음에는 실험적으로 동 선배 신동이 '방과후 대기실'이라는 코너로 광희와 펭수를 게스트로 해서 예능 취업 상담 콘셉트의 코너를 시작했었다. 이후 취업 상담실 코너로 재정비해 장티처 장성규와 입학 대기 전학생 정세운이 진행에 합류하면서 비슷한 콘셉트를 유지했으나 시청자들의 반응이 시원찮은 바람에, 얼마가지 않아 폐지되었다. 사실상, 장성규가 워크맨이 어느 정도 자리잡기 시작해서 해당 분야로 올인하는 추세이고, 신동이야 형님학교 2교시 MC 역할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으므로, 폐지가 사실 아쉬울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7.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
'취업 상담실'이 종료된 후 새로 만들어진 코너로 방영시간은 똑같이 형님학교 끝난지 5~15분 후에 시작한다.
7.1. 방과후 활동 '동동신기'
강호동과 신동이 동방신기를 모티브로한 듀오 그룹 '동동신기'를 결성하여 춤을 배우는 컨셉의 포맷이다.
7.2. 방과후 활동 '우주힙쟁이'
'동동신기' 후속작으로, 김희철과 민경훈이 힙합을 배우는 컨셉의 포맷이다.
7.3. 방과후 활동 '훈수대통'
'우주힙쟁이' 후속작. 겜알못 서장훈, 이수근이 게임 훈수에 도전하는 포맷.
[1] 맨 왼쪽부터 이상민, 서장훈, 희철, 김영철, 민경훈, 이수근, 강호동.[2] 강호동 왈 형님학교는 예능전문학교이기 때문에 학습부장은 가장 잘 웃기는 사람이 학습부장을 맡아야 한다고 한다 .[3] 녹화 중 재미없는 형님을 청소시키는 부장.[4] 학교 콘셉트이니 아는 형님 안에서 전학생이라고 통칭한다. 유일한 예외로 20회 게스트 신소율은 전학생이 아닌 교생으로 출연했다.[5] 추후 학습부장으로 바뀌었다.[6] 형님학교 초기에는 전학 온 학생이 마음에 드는 형님에게 입학 신청서를 가져다 주고 그 사람이 읽게 했지만, 이수근에게 주는 게 제일 웃기고 분량을 잘 뽑아서 이제는 이수근이 전담하게 되었다.[7] 인피니트 편의 구성원 이름 맞히기에서 '''가오'''가 압권. 그 외 향숙이, 사치코, 신음도 있다! [8] 보통 쏭스타그램이지만 싸이와 한 춤스타그램처럼 색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9] 보통은 강호동, 서장훈이 체육인 팀을, 이상민, 김영철, 이수근이 성악부 팀을, 김희철, 민경훈이 막내 라인 팀을 담당하고 게스트는 게스트끼리 팀을 구성한다.[10] 이 게임을 처음 만들어낸 종현이 안타깝게 사망한 이후, 아예 하지 않고 있었으나 윤도현, 하현우 편에서 다시 했는데 이때는 '''한 음절''' 힌트라고 직관적 명칭으로 바뀌었다.[11] 그런데 서장훈은 이혼 이전에 음주운전 전적이 있다. 뉴스 기사. 2001년, '03년 두 차례. 저 당시는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관대했기 때문에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고, 지금은 세월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사실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 [12] 전학생이 앉기 이전의 기본 배치를 기준으로 앞쪽부터 순서대로 별다른 논란이나 사건 사고가 없는 김희철 이나 김영철 , 해체설 및 슬럼프를 겪은 민경훈 과 탈세 논란 및 잠정 은퇴로 공백기를 가진 강호동 , 이혼 및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서장훈 과 불법 도박 혐의로 활동을 쉰 적 있는 이수근 , 그리고 끝판왕 이상민 .[13] 프로듀스 101을 패러디한 I.O.I Part 1이나, 형님학교를 떠나 합동 수련회로 진행되었던 러블리즈 편도 학생 콘셉트라는 큰 틀은 유지했다.[14] 정신 승리대전의 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