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룬드
Arund
판타지 소설 시리즈 《아룬드 연대기》의 용어.
고대 이스나미르어로 '순환', '되풀이', '달(month)'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아룬드 연대기의 독특한 달력 체계를 의미하기도 한다.[1]
듀플리시아드력이냐 이스나이데력이냐에 상관없이 한 해는 각각 고유한 의미와 전설, 풍습, 상징색을 가진 열 네 개의 아룬드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세월의 돌》은 열 네 아룬드가 각각 한 챕터를 이뤄 이야기가 전개되며, 각 챕터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그 아룬드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세월의 돌은 전체 내용을 열 네 아룬드로 나누고, 다시 세부 챕터로 갈린다. 따라서 각 챕터들은 아룬드의 의미를 따르게 되는데, 작품 흐름에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판타지 소설 시리즈 《아룬드 연대기》의 용어.
고대 이스나미르어로 '순환', '되풀이', '달(month)'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아룬드 연대기의 독특한 달력 체계를 의미하기도 한다.[1]
듀플리시아드력이냐 이스나이데력이냐에 상관없이 한 해는 각각 고유한 의미와 전설, 풍습, 상징색을 가진 열 네 개의 아룬드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세월의 돌》은 열 네 아룬드가 각각 한 챕터를 이뤄 이야기가 전개되며, 각 챕터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그 아룬드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세월의 돌은 전체 내용을 열 네 아룬드로 나누고, 다시 세부 챕터로 갈린다. 따라서 각 챕터들은 아룬드의 의미를 따르게 되는데, 작품 흐름에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1월, 음유시인. 숙명의 이유를 알게 되며 오랫동안 이어질 방랑의 시작.
- 2월, 암흑. 이유 없는 뜻밖의 불행, 불화. 그러나 동시에 은밀하게 닥치는 시험.
- 3월, 아르나. 사랑의 시작. 단, 이 시기의 사랑은 아름다우나 불안정하다. 또한 선의 뒤에 숨겨진 악의 역시 섬뜩한 복선. 오래도록 고통받을 사랑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생애를 가르는 기다림또한 의미한다.
- 4월, 타로핀. 신뢰. 이 시기에 시작된 우정은 쉽게 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동시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밀한 사건이 진행됨을 상징하기도 한다.[14]
- 5월, 키티아.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할 곳을 찾아냄, 운명의 수레바퀴에 직접 뛰어듬.
- 6월, 인도자. 인생을 이끄는 인도자[15] 한편,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16]
- 7월, 약초. 몸과 마음의 상처가 아물게 되나, 동시에 가장 치명적인 아픔을 만날 수 있음.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며[17] 동시에 오랜 여행을 잠시 멈추고 휴식하는 것도 내포한다. 약과 독으로 극단적인 양면성을 지니기에 일부러 작가도 성에서의 평화로운 한 때와, 연인의 시한부 선고라는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에피소드를 담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 8월, 파비안느. 전력을 다해 자신의 길을 나아감. 아룬드의 의미에는 경솔함을 경계하라는 의미가 많이 나타나지만, 작중에서는 가장 큰 고비중 하나를 빠르게 돌파하는 것으로 아룬드의 성향을 담아냈다.
- 9월, 환영주. 신비롭다고 생각하던 대상에 가까이 다가가게 됨. 고대의 엘프와 만났으며, 자신의 핏줄에 대해서도 더 자세하게 듣게 되었다.
- 10월, 방랑자. 스스로에게 주어진 임무, 다음 단계를 위해 준비함 등을 의미한다. 이 시점에서 파비안의 정신적인 성장이 가장 비약적으로 일어났다 볼 수 있으며, 마지막 임무를 위해 준비하는 성격이 강하게 드러났다.
- 11월, 점성술.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음을 강력하게 암시.[18]
- 12월, 문자. 감추어졌던 것들이 선명하게 드러남.
- 13월, 황금. 그동안의 노력과 고난이 결실을 맺음.
- 14월, 노장로. 이유 있는 고난. 한 가지의 끝을 맞이하며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모든 행동에는 그 결과가 뒤따르는 것을 암시한다.[19] 어찌보면 '어머니와 평범하게 살아가던 삶'이 끝을 맞이하고 세상의 운명을 결정하는 거대한 흐름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각 캐릭터들의 행적은 자신이 태어난 아룬드의 의미와 상당히 잘 들어맞는다. 설정과 스토리를 치밀하게 녹여낸 것이 돋보이는 부분.
1. 관련 문서
[1] 한 독자가 아룬드의 어원이 라운드(Round)에서 나온것이 아니냐 물은 적이 있었는데 작가는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한다.[2] 흔히 '드루에'라고 줄여 부른다[3] 하지만 사스나 벨은 '''그 자체로 불길함을 상징하기 때문에, 사실 수호성이라고 부를 수 없다'''. 수호성이라기보다는 상징하는 별에 가깝다. 로아에들은 암흑 아룬드의 수호성을 '''사스나 벨에 의해 고통받는(가려진) 달'''로 여긴다. 참고로 사스나 벨은 '어둠의 눈동자'라는 의미.[4] 무색이 아니라 아예 없다. 이는 사스나 벨이 수호성이 아닌 것과 비슷한 이유인 듯.[5] 키티아 고양이에서 따온 색이다.[6] 암흑 아룬드는 상징하는 색 자체가 없다면, 인도자의 무색은 '''아무것도 없는 색'''(=투명)이라고 보는 듯 하다[7] 아스엘이 가지고 다니던 모든 병을 치유하는 약의 빛깔[8] 여전사의 이름이자 8월에만 보이는 두 번째 달의 이름이다.[9] 미오사니 술의 빛[10] 작중에서도 어원은 알 수 없으나, 고대 이스나미르의 기록에서부터 '방랑자'라는 의미로 사용된 단어라고.[11] 나르시냐크 가문의 영지와 성(城)의 이름이 이 별의 이름을 따왔다.[12] 전통적으로 점성술사를 상징하는 빛이라고 한다.[13] 연금술의 근원은 이스나에들에게서 시작되었다.[14] 따져보면 이 시기부터 에제키엘의 안배가 한층 탄력을 받기 시작했으며, 세르무즈 왕가에서는 미스릴을 독차지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15] 스승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동료, 연인 등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인도자'. 반드시 좋은 쪽만을 이르는 것도 아니며, 인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사람을 만날 수도 있음을 내포한다.[16] '젊은 정복자들'과 싸우는 동시에 광풍 시즈카 #s-3를 만나고도 결국 살아남았으니 어찌보면 맞는 이야기가 된다.[17] 이 시기에 접어들며 파티에서 나르디가 빠져나간다.[18] 점성술 아룬드에서 가장 큰 사건중 하나는 구원기사단의 반란. 200년 전 나르디엔 국왕과 대마법사 에제키엘의 유산이라 할 듀플리시아드, 나르시냐크 두 가문의 화평이 완전히 깨져나가게 되는 큰 사건이었다.[19] 이 장 한장에 국한되어서는 잘 알수 없으나, 아르킨 나르시냐크와 이진즈 크리스차넨 사이의 갈등이 끝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면 일견 섬뜩할 수도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