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우스
1. 초기 기독교의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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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년 경 리비아~336년 콘스탄티노플. 그리스명 아레이오스(Areios). 4세기 초 알렉산드리아의 사제였던 인물. 아리우스주의의 창시자.
리비아 출신의 부모에게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생하였다. 안티오키아의 루키아노스의 제자로 신학을 공부하였고 분열주의자 멜레티오스에게 사상적으로 동조하였다가 연좌되어 추방당하였다가 다시 돌아와 알렉산드리아의 성직자가 되었다.
아리우스는 다정한 태도와 엄격한 금욕주의, 순수한 정신,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고 하며 능숙한 설교를 하였으며 크고 군살이 없는 몸매에 준수한 용모와 공손한 말투를 썼고, 여자들은 그의 정중한 예의와 금욕적인 외모에 감동했고 남자들은 그의 지적 탁월함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1]
318년 경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서 반삼위일체 군주신적 단일신론 설교를 하면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한 존재가 아닌, 단지 스스로 존재하며 불변하는 유일신 '성부' 야훼 하느님에게 종속적인 개념으로 피조되었고, 그리스도는 야훼가 만든 도구에 불과하며 스스로 존재할 수 없고, 유한한 본성을 지녔다고 설교하였다. 또한 신성은 유일한 것이기 때문에 나누거나 전가할 수 없으며 아들인 그리스도가 태어난 자라면 존재의 시작과 존재하지 않았을 때가 있으며, 복음서에 나타난 성장하고 변화하는 성자는 하느님일 수 없고 창조된 자로서 아버지인 신과 아들인 그리스도가 동질일 수가 없으며, 이질적 존재라는 사상을 주장하였다. 이에 알렉산드리아 주교 알렉산드로스는 아리우스를 파문했다. 아리우스의 주장에 대해 성 아타나시우스 주교[2] 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론을 들고 나왔으나, 아리우스는 삼위일체론이 성자를 반신(半神)으로 전락시켰고, 성자에 대한 예배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다신교(polytheism)적이다고 논박하여 비판하였다. 따라서 이는 초기 기독교 내에 큰 교리 논쟁으로 번졌다.
325년 5월에 열린 니케아 공의회는 그리스도가 하느님과 똑같은 신성을 지녔다는 신조에 서명하기를 거부하는 아리우스를 이단자로 결정하였으며 갈리아의 아우구스타 트리베로룸(트리어)로 추방 유배시켰다. 성 니콜라오의 전승에 의하면 니콜라오가 이 때 아리우스의 뺨따구를 때렸다가(...) 경악한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감옥에 갇혔다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이단으로 찍히고 뺨까지 얻어맞은 셈이니 참 안습하다. 이후 소아시아와 궁중 동료들과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의 딸 콘스탄티아의 영향력 있는 지지로 사면되어 추방 상태에서 돌아올 수 있었고, 타협 신조에 동의한 뒤 교회로 다시 입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복권되기 바로 직전 콘스탄티노플 거리를 걷다가 쓰러져 죽었다. 이에 대해서는 병사, 독살, 급살설이 있으며 똥 누다 죽었다(...)는 설도 있는데[3] , 그로 인해 호적수 아타나시오와 삼위일체파 대적들에게 신벌이라고 실컷 까였다... 86세까지 살았으니 당시로써는 픽 쓰러져 죽어도 이상할 나이는 아니긴 하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니케아 신경으로 아타나시오의 삼위일체론을 정론으로 정하였으나 아리우스파 기독교는 니케아 공의회 후에도 로마제국과 게르만족에게 대대적으로 전해져서 규모를 키워나갔다. 381년 제1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으로 삼위일체론을 재확인하고 아리우스파를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문학적 재능이 있어서 아리우스파는 설교로 노래와 시를 지어 아이들과 대중에게 널리 유포시켰다.
아리우스는 실질적으로 아리우스파의 개조이지만 성직상의 계급이 낮아서, 같은 파 주교들은 자기네들이 아리우스파라 불리는 걸 꺼려했다[4] .
반삼위일체론 교파인 여호와의 증인이 아리우스를 "'여호와의 증인' 운동을 시작한 찰스 타즈 러셀의 선구자로 여긴다. 이는 유니테리언(일위론)과 가깝다.
아리우스의 신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리우스파 항목 참고.
2. 소설 벤허의 등장인물
풀네임 퀸투스 아리우스(Quintus Arrius). 로마의 장군이며 주인공 벤허의 양아버지. 퀸투스 아리우스는 벤허에 의해 목숨을 구한 보답으로 벤허를 노예에서 풀어주고, 벤허는 그의 양아들로 들어가 '섹스투스[5] 아리우스'라는 로마식 이름을 받은 뒤 자신의 집안을 박살 낸 메살라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사실 위에서 쓰인 용례보다는 그냥 태어난 순서에 맞춰서 이름을 붙인 경우가 많았다. 다섯번째 아들은 Quintus, 여섯번째는 Sextus라고 불렀다. 일본의 이치로와 지로도 이와 유사한 작명법의 결과이다.
3. 데빌 메이 크라이 2의 등장인물
아리우스(데빌 메이 크라이)
[1] 아리우스 반대파 에피파니우스(Epiphanius)에게서 나온 기록이다.[2] 삼위일체에 대해 고백하는, 그리스도교 4대 신경 중 하나인 '아타나시오 신경'이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지만 정말 성 아타나시오가 지었는지는 불명이다. 성무일도에도 삽입돼 있지만 너무 길어서(...) 전례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지못미[3] 실제로 노인 가운데 화장실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배변을 위해 아랫배에 힘을 주다 보면 갑자기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신체가 이를 견디지 못하는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4] 아리우스는 '''신부'''니까[5] 라틴어 섹스투스는 여섯 번째(영어로 sixth)라는 뜻이고, 당연히 퀸투스는 다섯 번째다. 즉, 퀸투스 아리우스는 5대째 아리우스, 다시 말하면 아리우스 5세라는 뜻이고 그의 양아들이 된 벤허는 6대째 아리우스라는 의미로 아리우스 6세의 칭호를 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