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딜

 

Amandil
1. 소개
2. 자손들


1. 소개


탄생연도는 불명. 누메노르의 서부 지역인 안두니에의 제 18대 영주이자 엘다르발라들에게 충성한 신실파(엘렌디리)의 수장이며 왕실 자문위원회의 위원이었다. 아르파라존과 친한 친구였다고 한다.
하지만 아르파라존사우론을 사로잡아 누메노르로 끌고 오면서 사이는 벌어지기 시작한다. 아르파라존 치세 누메노르는 힘과 권세에 있어 절정을 구가하고 있었지만 죽음에 대한 공포와 타락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해져 있었다. 사우론은 아름답고 지혜로운 모습으로 위장해 이런 공포와 타락을 더욱 부추겼고, 신실파의 수장인 발란딜을 눈엣가시로 여겨 박해했다. 위원직은 사우론의 미움을 사 해임되었지만 아만딜의 신분이 신분인지라 해임되는 선에서 끝났다. 이때 에렛세아의 요정들은 그를 위로하고자 7개의 팔란티르 신석을 주었다.
누메노르사우론에게 속아 영생을 탈취하기 위한 발리노르 원정을 준비 중일때 그는 아르파라존사우론의 간계에 넘어가 님로스를 벨 것임을 알게되었고, 이를 들은 큰 손자 이실두르는 홀로 아르메넬로스의 왕궁으로 잠입. 님로스의 열매를 구해 내었다.
제2시대 3319년 누메노르가 침몰하기 직전, 누메노르의 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에 이르자 선조인 에아렌딜처럼 발라들에게 탄원하기 위해 하인 셋을 데리고 발리노르로 떠났다가 실종되었다. 누메노르의 죄는 아만딜 혼자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을 만큼 컸기 때문에 발리노르로 향하던 중 익사했을 것이라 추측된다.[1]
그래도 아들인 엘렌딜과 후손들이 누메노르의 멸망을 피해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만딜의 신심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작중 언급되기 때문에 무의미한 희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2. 자손들


그의 아들인 엘렌딜들은 아르파라존의 발리노르 원정에 참여하지 않고 아만딜이 일어두었던 대로 챙길 수 있는 것은 모두 챙겨 배에 승선하여 있었는 데 덕분에 누메노르에서 탈출하여 가운데땅에 망명왕국 아르노르곤도르를 세운다.

[1] 아니면 발라들이 그의 자손들과 신실한 자들을 보호해서 가운데땅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신에 아만딜과 세 하인들에게 죽음이라는 안식을 내려서 목숨을 거두었거나 아니면 진짜 '''기적적으로''' 관용을 베풀어서 그들만큼은 예외로 아만에 받아주었을 것이라는 가설들을 얘기하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일단 발리노르에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아만딜은 성격상 아르파라존이나 타락한 누메노르인들관 달리 감히 발라들의 금제를 어길 생각은 꿈에도 하지도 않았을 것이기에 그냥 육지가 보이는 해안의 배 위에서 기도하면서 울부짖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들보다 나중에 아르파라존과 타락한 누메노르인들이 발리노르를 침공했을 때에 그들 중 아르파라존과 함께 아만 땅에 '직접적으로' 발을 디딘 자들은 죽지도 못하고 망각의 동굴에 갇혔고, 그리고 발을 대진 않고 배위에 있었던 이들도 모두 익사당하는 식으로 죽었던 것을 상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