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고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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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 Highland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에 등장하는 지역으로, 저습지 동쪽에 있다.
2. 상세
황혼의 고원이라는 지명에 걸맞게 황혼의 망치단이 주로 활동하고 있는 본거지이다. 서쪽에는 그림 바톨을 기반으로 하여 황혼의 망치단의 주 거점이 널려 있으며, 동쪽으로는 황혼의 망치단과 손을 잡은 용아귀 부족이 해안을 장악하고 있다. 그림 바톨의 검은+황혼용군단이 고원의 서쪽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저습지에서의 공격을 포기하고 함대로 우회, 동쪽 해안으로 공격하는 계획을 바탕으로 황혼의 고원을 공격한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 얼음왕관 성채를 공격하는 주 세력이 은빛십자군이었다면 이번에는 대지 고리회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얼라이언스는 호드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어 제대로 된 진격이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동부 내륙지의 와일드해머 부족이 합류하여 북쪽부터 다시금 공세를 펴고 있다. 과거의 수도였던 그림 바톨이 이곳에 있기에 와일드해머 드워프들에게 이곳은 고향이나 다름없다. 호드는 얼라이언스를 공격하던 중 수송대가 용아귀 부족 용군단의 공격을 받아 괴멸 직전까지 몰렸지만, 용아귀 부족 내의 반란군과 합세하여 대군주 모르고르를 몰아내고 용아귀 부족과 동맹을 맺어 해안을 확보하고 공격하고 있다.
워크래프트 2에서 등장한 바 있다. 오크 캠페인에서 황혼의 망치 부족의 족장이자 그림 바톨 항구의 감독관으로 처음 등장한 인물이 바로 '''초갈'''이었다. 노린 걸지도. 또한 워크래프트 2 시절의 지형을 유지하고 있다. 워2 당시에도 검은 호드는 그림 바톨 지역을 주요 항구로 사용했는데, 오히려 쿨 티라스 해군에 의하여 그림 바톨 전역이 봉쇄되어 로데론으로의 진격이 저지된 바 있었다. 정확히는 그림 바톨 요새와 그 근처의 황혼의 고원 전체가 '''그림 바톨'''이라는 지역이었는데 어느 정도 설정이 변경되었다.
탱커/캐스터용 영약 재료인 '황혼의 말리꽃'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필드라서 그런지 풀을 채집하는 작업장과 만렙 유저들이 많다. 채집을 하다 보면 위상 변화 때문에 물먹는 경우가 잦은 동네. 그리고 중국인들이 이 말리꽃이 비싸단 걸 알아낸 후 가격이 폭락했다. 또 다른 이유로, 광기의 구렁텅이 근터의 대지 고리회 캠프 입구쪽으로 가면 얼굴없는 자들이 주기적으로 몰려오는데[1] 이것들을 처리해서 앵벌하는 중국인도 많다. 입구 쪽에 대지 고리회 소속 불의 정령 경비병들이 있어서 '''같이 잡아주기까지 하는 데다가''' 이 경비병 때문에 상대 진영 유저들이 방해도 못하니 여러모로 오토들한테 축복받은 앵벌의 장소였다.
설정상 나무가 엄청 단단해 '''다이아몬드 톱 벌목기'''를 쓴다고 한다.
광기의 구렁텅이에서 진행하는 퀘스트 '''야수의 뱃속'''을 하다가 막혀서 이 문서에 왔다면... 후술되어 있다.
3. 주요 퀘스트 내용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주 이야기 라인은 비슷하다.
- 진지를 확보하고
- 진지를 보강한 후
- 더 많은 아군을 찾다가(이러다 호드/얼라이언스와 충돌)
- 대지 고리회를 돕고
- 초갈의 부하와 정면대결
3.1. 얼라이언스
3.1.1. 스톰윈드
스톰윈드에서 황혼의 망치단 찾기. 처음 임무를 받으면 바리안 린이 안두인 린을 데리고 가라 한다. 왕궁 안에만 있으면 훌륭한 왕이 될 수 없을 것이니 이것저것 경험을 위해서라나? 그리하여 안두인을 데리고 이곳저곳을 이동하게 된다.
- 함대집결
병력이 늦게 모인다고 쪼는 임무(...)
- 배신자 찾기
- 항구에서 배신자 찾기
상사 사무엘슨과 대화를 하면 스톰윈드 항구 일꾼을 심문해보라 한다. 그러나 일꾼 심문으론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왕자 안두인 린은 최근 농부 몇 명이 가축이 없어졌다는 청원을 올렸으니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스톰윈드 안에 있는 농부 월러튼에게 데려다 달라고 한다. 위 "함대집결"도 해야 이 임무를 할 수 있다.
- 부정한 의식
피범벅 흔적을 따라가면 황혼의 망치단으로 보이는 이교도 제단이 보이고 황혼의 망치단이 기습공격을 한다. 안두인은 자기한테 보호막을 치고 용사는 황혼의 망치단을 다 썰어먹는다. 그리고 황혼의 망치단 시체를 조사하면 망치단의 "상징"으로 보이는 것을 수상한 휘장을 찾는다.
- 전문가의 의견
왕자는 상사 사무엘슨의 서류철에서 휘장과 동일한 징표를 찾아낸다. 그리고 자신은 왕궁으로 돌아가겠으니 나머지 증거를 열심히 찾아달라 말한다. 마티아스 쇼에게 가면 자신이 옛 병영에 부하를 보냈으니 그곳에 가보라 한다.
- 옛 병영
부하는 황혼의 망치단에게 잡혀 묶여있다. 근처 황혼의 망치단을 슬슬 쓸어주고 말을 걸면 자신은 알아서 탈출하겠으니 그들이 사고를 치려하는 지하묘지(성당 지하)에 가보라 한다.
- 암흑주교
지하를 가보면 망치단과 맛이간 인간들이 보인다. 최하층엔 암흑주교라는 작자가 폭탄을 설치하고 대기 중이다. 이 암흑주교를 날려버리고 폭탄을 해체하는 게 퀘스트 목표다. 암흑주교는 전투 중 주교는 대각으로 이동하지!라는 되도않는 개드립을 날리며 점멸하지만 쉽게 썰리는 일반몹이다.[2]
- 가면을 벗은 악당
위 폭탄더미에서 사무엘슨이 망치단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얻고 스톰윈드 왕궁으로 가면, 사무엘슨은 정체를 들켰다는 걸 깨닫고 이 우스운 장난도 드디어 끝이구나! 왕에게 죽음을!이라 외치고 바리안을 칼로 찌르려 든다. 그러나 안두인의 멋진 보호막으로 실패한다. 기습 공격(암살)이 실패하자 상사 사무엘슨은 왕좌 코앞, 왕실의 정중앙에서 그야말로 엄청난 간지(...)를 발산(흡수?) 하며 얼굴없는 자가 되어 스톰윈드 왕궁에서 깽판을 친다.
이 일이 끝나고 나면 바리안은 안두인과 용사를 치하하며 황혼의 고원으로 갈 준비를 다 했다며 용사를 스톰윈드 항구로 보낸다.군단 이후 바리안 린이 사망하고 안두인 린이 국왕에 즉위했기 때문에, 이 퀘스트 라인은 삭제되어 더는 볼 수 없게 되었다.
3.1.2. 높은 둑
파고 플린트로크는 국왕 폐하의 명령에 따라 눈 깜짝할 사이에 황혼의 고원의 목적지에 도착하겠다 한다. 그리하여 '''속도를 중시하기 위해 안전벨트, 낙하산, 지도, 안전판, 착륙 장치''' 등 쓸데없는 장치는 죄다 뗀 수상 비행기에 타라고 한다. 그러면서 비상식량이랍시고 챙겨가는 게 '''고양이 먹이'''... 그리고 이 정신나간 드워프는 '''연료를 한방에 몽땅 태워서''' 이동한다.
당연히 어딘가에 박아서 기절하게 되고, 정신을 차리니 높은 둑에 있다. 그러나 높은둑은 이미 호드의 공격을 받고 있었고[3] 이를 처리한다. 여기서도 플린트로크의 '''인명경시'''가 그대로 나타나는데, 그 유명한 인간대포를 실현한다. 참고로 플린트로크는 화약 한 줌을 "먹어서" 어디 화약인지 알아맞추는 기행을 하는 인물. 거기에 드루이드들의 본거지 '''하이잘'''에서 "누가 저 멍청한 나무를 잔뜩 키워놓지만 않았어도 여기서 사격하기가 훨씬 좋아을 겁니다."라는 말을 하는 인물이다. 또한 포탑을 준비하고 나서 하는 말도 가관인데 옆의 의사"슈바이처"가 플린트로크에게 커다란 대포가 있는데 왜 그냥 대포알을 쏘지 않냐고 묻자...
아무튼 용사의 처절한 활약(...)으로 비행선은 펑 터진다. 높은 둑 내부의 호드가 정리되면 높은 둑 바깥 일들을 처리하게 된다. 후방의 나가를 정리(이곳에 나오는 퀘가 오딧세우스의 사이렌 패러디)하고, 전방의 호드와 격전을 벌인다.하! 그건 너무 뻔하잖아요, 놈들이 미리 대비할 겁니다! 하지만 여기 (플레이어)가 나무 판때기를 와장창 조각내며 나타나서 아수라장 속에서 두 다리가 부러진 채로 갑판 위로 기어다니기 시작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렴요. 놈들은 그런 건 상상도 못할 겁니다!
호드와 격전을 벌이다 보면 부관 엠리가 한 그리핀이 떨어지는걸 관측했다며 용사를 보낸다. 그곳에서 만난 드워프는 와일드해머 드워프. 토르둔 해머블로. 토르둔의 부탁으로 그리핀을 치료할 약을 모으고 토르둔을 높은 둑 사령부로 데려가면 쿠르드란 와일드해머와 반갑게 재회를 한다. 여담이지만 일을 마치고 정체를 모르는 조력자를 만나러 천천히 날아가서 재회를 하는 것이 폭풍우 봉우리에서 브론즈비어드 3형제가 재회하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 다만 와일드해머 드워프들은 간단하게 인사만 한다.
토르둔의 부탁으로 다친 그리핀을 치료하기 위한 깁스를 만들기 위해 베랄 강 진흙[4] 을 모으고, 드레나이 주술사의 부탁으로 근처 정령을 사냥해 스톰윈드로 통하는 차원문을 연 뒤, 본격적으로 드워프들을 찾는 일을 하게 된다.
3.1.3. 드워프
3.1.3.1. 파이어비어드의 지구대
토르둔이 말한 대로 파이어비어드의 지구대를 가면 키건 파이어비드어드가 지구대를 수비하고 있다. 우선 임무로 급한 불부터 끄고, 황혼의 망치단 정령과 진짜 불(...)을 끄는 임무를 마치고 나면 최대한의 병력을 끌어모으기로 한다.
이언 파이어비어드의 말에 따라 이 임무를 용사가 수행하게 된다.
- 뮬란 가문: 한가롭게 투기장에서 놀고 있다. 뮬란가문을 결투로 압도하고 뮬란 가문의 그리핀을 돌려보내주면 뮬란 가문은 충성을 맹세한다.
- 도일 가문: 검은용들과 전투중 전멸.[5] 완고하다라고 표현했는데, 딱 그에 맞는 최후일지도...
- 고르카스 전쟁기지: 별것 없다. 드워프 부족이 용아귀 무기를 제련해 질좋은 무기를 만드는 임무.
- 둔왈트 가문: 둔왈트 가문의 몇안되는 생존자를 돕는 임무. 그런데 이 둔왈트 가문엔 미친놈들이 진짜 많다. 다행히 전쟁이란 상황에선 엄청나게 유용하게 미친놈. 한 드워프는 술 때문에 황혼의 망치단이 득시글한 거리를 해매고, 한 드워프는 전투광이라 일부러 황혼의 망치단 습격을 받은 후 역관광하고... 둔왈트 가문 인원을 모두 모아가면 충성을 맹세한다.
3.1.3.2. 썬더마
썬더마 부족은 썬더마대로 용아귀 부족과 처절한 전투 중이었다.
- 황혼의 눈: 하급주술사 블런디의 부탁으로 "황혼의 눈"을 검은틈에서 가져와 보게 된다. 그러나 황혼의 눈은 의지가 있었고 피를 바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황혼의 눈 자신의 요청으로 황혼의 망치단의 피로(...) 가동시키게 된다. 그러나 황혼의 눈은 한쌍이었다. 한쪽이 다른 한쪽을 볼때, 다른 한쪽도 다른 한쪽을 본다. 초갈은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며 눈을 통해 자기네들의 위용을 보여준다. 하급주술사 블런디는 화를 내면서 "이딴 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하고 눈을 부숴버린다.
- 니벨 채널록: 이것저것 가져오라 한다. 정령들 사이에서 구워진 창이라든지, 엘레멘티움 도구라든지...
용아귀 부족과 전투를 용사의 활약으로 한숨돌리고 나면 영면의 안식처로 이동하게 된다.
3.1.3.3. 결합
드워프들의 성지인 영면의 안식처에서 쿠르드란 와일드해머와 콜린 썬더마, 키건 파이어비어드, 라클란 맥그러프가 회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서로 "우리가 황혼의 망치단(용아귀 부족)과 싸우는 동안 너희들이 그리핀 한 마리라도 보냈니?"라는 이유로 싸우고, 사실상 드워프들은 분열하게 되는 듯 보였다. 이때 화합을 위한 결혼을 제안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키건에게 패니에 대해 물어보고, 패니는 다 좋은데 와일드해머 드워프다운 무언가 부족한 게 있다며 망설이게 된다.
그런데 마침 출렁배 부족 오우거들에게 의해 패니 썬더마가 납치된다. 그리고 패니 썬더마를 구하러 썬더마가문과 파이어비어드 가문이 일시적으로 힘을 합치기로 한다. 그리고 패니 썬더마를 구하러가면, 와일드해머 드워프답게 '''혼자서 자신을 납치한 오우거를 박살내버렸다.''' 실로 흠좀무. 이걸 본 파이어비어드는 부족한 그 무엇인가를 채웠다며 패니 썬더마에게 결혼을 신청하고 두 가문이 이어진다.
플레이어의 '''러셀 브라워'''[6] 라는 드워프의 도움을 받아 축가를 완성하고 결혼식에 필요한 선물과 물자를 보급한 이후 와일드해머 부족이 모여서 결혼을 축하한다. 이때 이 결혼식은 와일드해머 화합을 상징한다며 쿠르드란은 2차대전 때 쿠르드란을 태우고 전선을 휘젓던 전설의 그리핀인 스카이리의 알을 선물로 준다. 스카이리가 화재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난 후 남은 알이 얼마나 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알려진 스카이리의 자손을 받았다 볼 수 있다.
그런데 주례를 선 그런디 맥그러프가 상사 사무엘슨마냥 얼굴없는 자가 되어 다시 깽판을 치고 죽는다. 그의 아버지 라클란 맥그래프는 이를 매우 슬퍼하며 광기의 구렁텅이에서 대지 고리회를 도와달라고 복수를 요청한다.
이후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무대가 바뀐만큼 당연히 나오지 않았지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주둔지에 마굿간을 지으면 화합을 상징하는 결혼을 했던 키건과 패니 파이어버이드 부부를 다시 만날 수 있다. 키건은 신혼여행이자 선물을 패니에게 주기 위해 드레노어로 왔다고 한다. 당연히 패니는 공기도 신선하니 좋다고 마음에 들어한다. 또한 결혼선물로 받은 스카이리의 알에서 태어난 스카이리의 딸, 어린 그리핀 '스카이린'도 만날 수 있다.
3.2. 호드
용사는 황혼의 고원으로 출발하기 전에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속 비행정으로 가로쉬의 함대와 함께 이동하게 된다. 배의 이름은 철벽호, 하늘절단호 그리고 용사가 탑승한 듀로타의 창호.용감한 호드의 전사들이여, 내 말을 들어라!
저 앞에 우리의 적이 숨어 있다! 혼돈을 숭배하며 세상을 다시 만들려는 자들이.
친구들이여.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다. 하지만 놈들이 바라는 세상은 아니야!
우리는 함께 황혼의 망치단을 쓸어버리고 놈들의 요새를 파괴할 것이다.
적의 땅을 짓밟고,시체를 불태우리라. 온 세상이 우리앞에 벌벌 떨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진정한 이 세계의 주인으로 우뚝 서리라.
신념으로 뭉친, 그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는 무적의 호드로서 말이다!
오늘, 세상을 다시 만들자. 바로 우리의 세상을! 호드를 위하여!
― 비행정에서 가로쉬 헬스크림의 연설
대해를 횡단해 동부 왕국의 저습지를 거쳐 황혼의 고원 북쪽의 바닷가를 지나가던 중, 가로쉬는 얼라이언스 함대를 발견하고 '''모든 호위 전투기들에게 선제 공격을 명한다.''' 이 상황에서 반대하는 건 용사가 탄 듀로타의 창호 선장 크라즈뿐.
전투기들이 선제 공격을 하러 가서 호위병력이 없는 상황에서 하필이면 데스윙과 황혼의 용군단과 딱 마주치고 만다. 용군단이 비행정에 불공격을 내뿜고 비행정에 육탄공격을 하는 가운데 모든 비행정이 추락해버린다. 가로쉬는 나름대로 위엄있게 자신이 탄 비행정을 공격하는 용을 도끼 한 자루로 혼자 물리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다행히 제때 탈출한 병사들과 요원들은 호드 함대에 구출된다.
3.2.1. 용아귀 항구
너무 많은 화상과 기타 타격으로 인한 부상자 때문에 근방 용아귀 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용사와 협상가들을 보낸다. 여기 용아귀 부족의 지배자는 대군주 모르고르. 약은 생각보다 쉽게 구해 용아귀 약사인 그레고르를 잴라가 설득해 약을 구한다.
호드 외교관을 호위하는 퀘스트를 할 때 말을 걸어 보면 "이 셔츠가 빨간색인 게 제가 곧 죽을 의미라는 건 아니겠지요?"라고 말하질 않나, 요새에 가까이 다가가면 '이 일이 끝나면 조용히 살고 싶다', '분명히 합리적인 오크일 것이다' 라는 말을 하는 등 그는 '''살아 움직이는 사망 플래그'''임을 알 수 있다. 그의 최후는 대부분 알 것이라 예상하는 300의 패러디.
사실 모르고르와 용아귀 부족은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다. 미쳐돌아가서 모든 것의 끝장을 보려 하는 모르고르를 용아귀 부족은 "아웃랜드에서 미쳐돌아 반쯤 악마된 오크 놈이 어디서 누구 족장 노릇을 하고 있나"라 생각하며 못마땅해 하던 중이었다. 이를 눈치챈 장군 크로그가 정면을 공격해 도발하면 모르고르 휘하 대부분의 병력이 정면 쪽으로 나올 것이고, 이때 잴라와 그녀에게 동조하는 몇몇 오크들을 이용해 반란을 일으켜 상대적으로 적은 손실로 용아귀 부족을 복속시키려 한다. 이 퀘스트의 이름은 '''그대 혁명을 꿈꾸는가'''로, 용아귀 비행 조련사 고르툴, 잴라와 용아귀 상인 일반인들이 참여했다.
결국 모르고르는 '''"잴라... 멍청한 배신자 같으니... 호드에게 영혼을 팔아넘겼나? 너와 내가 무엇이 그리 다르냐? 그래, 헬스크림 편에 붙어보아라. 너희가 어찌될지 두고보자."''' 라는 유언을 남기며 죽는다.[7]
그 후 용아귀 항구벽을 베랄 강 진흙을 이용해 강화시키고 오그리마로 향하는 차원문을 만들게 된다. 강화 후 모습은 거의 오그리마 수준이다. 철덕후의 영혼을 움직인 걸까?
참고로 이 이야기에서 헬스크림은 또 다시 디스당하는데, '''헬스크림 님이 있었다면 아마 당장 공격해 대부분 죽이고 함락시키겠지.'''라며 헬스크림이 "행방불명" 상태인 걸 다행히 여긴다. 대우가 참 묘한 가로쉬.
- 오그리마에서
차원문시험과 보고를 위해 오그리마로 온 용사. 가로쉬에게 명령받아 배신자를 색출하는데 이게 또 개그다. "수상한 일꾼"이라는 NPC에게 말을 걸면 그냥 "이교도"를 찾는 중이라 하니 "황혼의 망치단"에 가입되지 않았다고 자폭한다. 그 후 "난 너희 조직의 우두머리를 알고 있다."라 떠보니 "전 결코 신비주의자 사우라노크님이 우두머리라 말한 적 없는데!" 라 말하고 신비주의자 사우라노크에게 살해당한다. 그리고 사우라노크는 얼라이언스의 밀정처럼 멋지게 잊혀진 자가... 되는 줄 알았는데 웬 잡버프 하나 생기고 끝. 호드가 얼라이언스보다 묘하게 대우가 안 좋다.(...) 그리고 가로쉬가 "내가 사실 네가 하늘탑에서 이교도를 찾고있다라는걸 사우라노크에게 말했다. 그래 내가 널 미끼로 이용했다."고 말한다. 세상에 믿을 오크 하나 없다 정말.
불성 아웃랜드에 나왔던 용아귀 부족 엔피시가 아제로스로 건너와 용아귀 부족의 족장이 되었고, 호드에 반대하다가 평소에 불만이 많던 부하들의 대대적인 반란으로 제압당하는 상당히 흥미로운 스토리다.3.2.2. 크라즈 작업장
가로쉬에게 딴지를 걸었던 개념 고블린 선장 크라즈가 만든 작업장. 섬에 위치한다. 여기서 또 웃긴 게, 이 작업장은 잃어버린 섬의 상자마을처럼 휴대용 캡슐을 풀어놓은 시설인데 그 캡슐에 써 있는 주의사항이 "절대로 절벽에 펼치지 마세요"이다(...). 빌지워터 항구에서 공군을 준비시킬 때도 위험을 즐기는 성격이라고 했으니 크라즈도 보통 고블린은 아니다. 아즈샤라에 나왔던 고블린 분대 도 다시 나오는데 퀘스트 라인이 상당히 재미있다.
처음 지원을 가면 와일드해머 드워프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 이 일을 해결하고 나면 얼라이언스에 보복 공격을 감행한다. 대상은 바로 높은 둑. 폭탄으로 높은 둑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임무를 받게 된다. 높은 둑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크라즈 작업장으로 귀환하면 이야기는 끝나게 된다.
3.2.3. 피투성이 협곡
호드가 강한지 이것저것 시험을 시키는 피투성이 협곡의 용아귀 부족. 그리고 용사가 별 무리 없이 용 한마리를 제압해 돌아오자 꽤 위기감을 느낀 모양이다.
나크랄 레이크클로는 용사가 데려온 검은 용에게 악마의 사슬[8] 을 써서 제압한다. 이를 잴라가 굉장하다 말한 후 "이 사슬로 제압한 검은용군단과 호드병사들이 있으면 황혼의 요새 공격도 눈앞에 다가왔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때 나크랄은 오만해져서(아니면 호드에 대한 위기감을 떨치고 싶어서?) 자신이 썬더마를 공격할 것이며 그 후엔 누가 진정한 "호드의 대족장"인지 알 것이다! 라고 말한다. 잴라는 그가 출발하자마자 "나에게 도전하고 싶으면 이 자리에서 그러하시오! 바보 같은 전투로 우리 병력을 낭비하지 말고!"라 말하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그가 출발해버리자, 용사에게 악마의 사슬 같은 전설적인 도구를 뺏길 순 없으니 그의 시체에서라도 가져오라 명령한다. 그리고 예측대로 나크랄 레이크클로는 자신만만하게 악마의 사슬을 들고 와일드해머 부족 중심지인 썬더마를 공격갔다가 고인이 돼버린다.(...) 유언은 "얼라이언스가 와일드해머 부족을 지켜주고 있소...". 결국 와일드해머를 향한 용아귀 부족의 공격은 실패로 돌아간다.
호드의 뜻에 많은 힘을 싣는 잴라의 영향으로 용아귀 부족의 다음 공격대상은 황혼의 망치단이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다음 만나게 될 사람은... 가로나 하프오큰. 가로나의 부탁으로 황혼의 눈을 검은틈에서 가져와 보게 된다. 그러나 황혼의 눈은 의지가 있었고 피를 바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황혼의 눈 자신의 요청으로 황혼의 망치단의 피로(...) 가동시키게 된다. 그러나 황혼의 눈은 한쌍이었다. 한쪽이 다른 한쪽을 볼 때, 다른 한쪽도 다른 한쪽을 본다. 초갈은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며 눈의 가동을 멈추고 가로나도 눈의 사용을 멈춘다.
3.2.4. 예비 갱도
탈출한 검은용 토로스를 잡기위해 예비갱도 앞으로 온 잴라와 용사. 토로스가 나타나자 용사와 잴라는 악마의 사슬로 제압을 하려 들었으나 악마의 사슬에 제압당해 자유를 뺏기느니 차라리 죽기를 택한 토로스. 잴라는 대단한 정신이라며 '''이 용의 가죽으로 방어구를 만든다고 한다.''' 참고로 예비갱도를 정화하는 임무는 반지의 제왕 엘가임의 빛 패러디.
황혼의 망치단과 동맹 가능성이 있는 출렁배 오우거 무리를 황혼의 망치단 변장을 하고 학살한 후, 퀘스트는 광기의 구렁텅이로 이어지게 된다.
3.3. 황혼의 망치단의 몰락
이 부분부터는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차이가 없다.
3.3.1. 대지 고리회(광기의 구렁텅이)
이때부터 대지 고리회와 함께 황혼의 망치단 공격에 참여한다.
대지 고리회는 근처 황혼의 망치단을 제거하고 많은 주술사들을 이소라스 공격에 참여시킨다. 그리핀에 타고 이 공격에 참여한 용사지만 생각보다 엄청나게 날렵한 촉수 때문에 이소라스에게 삼켜져 버린다.
결국 계획을 바꿔 이소라스 안에서 강력한 정령을 불러내 이소라스를 없애려고 한다. 하지만 끝없이 몰려오는 이소라스의 물질들이 용사를 혼란스럽게 하는데...
황당하게도 본 퀘스트는 플레이어가 죽어야 퀘스트가 진행된다. 더 큰 문제는, 이 퀘스트 조건은 대격변 이후 확장팩이 네 개나 더 지난 격아 시점에서도 그대로라는 것이다. 현자 업적을 하겠다고 만렙이 여기에 왔다면 몹에 맞아 죽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리 부활 후유증을 달고 와서 옷을 다 벗고 잔뜩 얻어맞아야 겨우 달성할 수 있다. 참고로 퀘스트를 받은 채로 위쪽 입구에서 떨어져 낙사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정신을 차려보니 혼돈의 소용돌이. 스랄이 용사를 불렀다며 데스윙과 싸우는 걸 도와 달라고 한다. 그러나 용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진짜 아무것도 없다), 모든 대지 고리회 주술사가 데스윙에게 살해당하자 스랄은 '''이런 쓸모 없는 녀석같으니!'''라 용사에게 화를 낸다. 그리고 데스윙에게 스랄과 용사가 같이 공격을 받는 순간...
플레이어는 깨어난다. 그러니까 아시발꿈. 대지술사 예바는 용사에게 붙잡힌 주술사들을 구출하고 이소라스의 뇌를 공격해서 없애달라고 한다. 소화액이 넘실거려 소화될 위기에 처했지만 결국 이소라스의 뇌는 처리된다. 이때 대지 고리회 소속의 주술사들이 제대로 개그한다. 대지 고리회의 개그 중 한 80%는 여기서 나온다.
이야기는 붉은용군단으로 계속된다.
3.3.2. 붉은용군단
붉은용군단의 영지에 돌입하면 느닷없이 공격을 받는다. 무력화된 용사를 한 붉은용이 리라스트라자 앞으로 데려간다. 리라스트라자는 금발+ 블러드 엘프 여캐의 모습으로 폴리모프하고 있다. 캘레스트라즈가 황혼의 망치단의 침입으로 혼란스러울 때 도움을 요청하고, 이를 수행하면서 겨우 신뢰를 얻게 된다. 그리고 붉은용군단의 도움을 받아 마티아스 쇼(장군 크로그)와 그림 바톨 정문을 확보하기 위해 그림 바톨 입구를 공격한다.
이 일이 끝나고 리라스트라자에게 말을 걸면 '''알렉스트라자는 데스윙과 교전을 벌인다.''' 꽤 긴 전투 끝에 승리했다고 생각한 알렉스트라자가 탈진해 쓰러진 사이, 그 뒤에 절벽에서 데스윙이 날아서 비상한다. 결국 캘레스트라즈는 용사에게 어머니 알렉스트라자를 데리고 도망가라 말하고 시간을 끌러 나간다. 알렉스트라자의 절규를 뒤로한 채...
그리고 죽을 줄 알았는데 데스윙도 힘이 빠진 모양인지 퇴각한다. 어째 김 빠지는 그림. 아마도 시네스트라와 전투 때문에 이런 상황을 만든 것 같다. 사실 이 퀘스트 라인은 테섭에서 구현되었다가 대폭 수정되면서 좀 이상해졌다. 테섭에서는 알렉스트라자가 불의 결계로 데스윙을 유인해서 해치울 생각이었다. 대사도 많았고 데스윙이 고대 신에 감염된 정체를 정확하게 밝힌다(인간형 모습으로 등에 촉수가 나온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데스윙과 알렉스트라자의 전투에서 잡몹을 정리해주는 게 퀘스트 내용이었다. 물론 데스윙이 고대 신의 힘으로 도망가지만... 지금은 그냥 눈싸움 하다가 공중전으로 바뀐 것이다.
흑요석 숲으로 가서 다시 검은용군단과 격전을 벌인 후, 황혼 성채로 무대가 옮겨진다.
3.3.3. 황혼 성채
공격을 위해 얼라이언스(호드)의 부대가 같이 출발하나 이를 눈치챈 초갈에게 일격에 전멸해버린다. 결국 그 후 임무는 마티아스 쇼(가로나)와 둘이 하게 된다.
- 그 수많은 엘레멘티움으로 초갈은 무얼 했나?: 살해당한 장인들에 말에 따르면 엄청난 무기를 만들었다. 황혼의 망치라 하는 것이다.
- 황혼의 망치단 주요 요인 암살
- 리라스트라자 해방: 이후 리라스트라자는 황혼의 요새 앞 하늘을 날아다니며 보이는 족족 황혼의 용들을 죽이게 된다.
3.3.3.1. 다시 대지 고리회
엘레멘티움 나락. 엘레멘티움 나락으로 잠이하기로 한 용사와 골드마인. 그러나 잠입할 때 광석운반차를 탄 게 실수였는지 운반차에서 튕겨나가며 골드마인은 토템과 무기를 모두 잃어버린다. 결국 용사 혼자서 모든 일을 해야할 지경. 불/물/바람/대지의 룬을 부수고 차원문으로 나가려는 순간...
'''심원의 영지'''에서 만난 용암이빨이 골드마인에게 복수를 하러 이 세계로 돌아왔다. 결국 용암이빨을 제압하고 차원문을 이용해 엘레멘티움 나락에서 탈출하게 된다. 참고로 골드마인은 이동도중 무기를 잃어버리고 용암이빨에게 로켓탄을 쓰는 등(...) 잉여니 사실상 별 도움이 안 된다.
3.3.3.2. 황혼의 망치
수습생 골드마인은 단장 마티아스 쇼(가로나)에게 연락이 왔다며 그(그녀)에게 가보라 한다. 마티아스(가로나)가 부른 까닭은 바로 황혼의 망치의 위치를 찾아낸 것. 용사에게 먼저 가서 선점하라 하기에 가 보니...
'''사실 용사를 낚기 위한 미끼였다.''' 황혼의 망치를 집으려는 순간 초갈과 태산 해골 분쇄자가 등장한다. 용사는 초갈의 부하인 태산 해골분쇄자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용사는 첫 일격에 멀리 날아가버렸지만, 때마침 와일드해머와 얼라이언스(용아귀 부족과 호드)의 병력 지원이 와서 해골분쇄자를 쓰러뜨리고 황혼성채 주변이 정리된다.
[1] 마치 리치 왕의 분노 프레이아의 화신 언데드 무한 리젠처럼.[2] 영문은 Bishop moves diagonal. 그러니까 체스의 비숍에서 따온 것 같다.[3] 아래 호드 임무와 시간차를 생각하면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의 도착이 호드 함대의 도착보다 꽤 늦은 듯하다.[4] 설명하는 게 마치 콘크리트 같다. 부드럽게 발리지만 마르면 어지간한 바위보다 단단한... 베랄 강 진흙 퀘스트 아이콘도 엘레멘티움 광석과 동일하다. 흠좀무.[5] 오직 족장의 동색 탁만이 쿨 티라스로 피신해 명맥을 유지하고있다.[6] 블리자드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음향 감독 및 작곡가이다. 2017년 퇴사했다.[7] 5.3에서 잴라는 가로쉬 편에 붙어서 '''코르크론 장군'''이 되어 듀로타의 칼날주먹 만에서 원시비룡을 정신지배하고 있었다. 그리고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 5넴인 갈라크라스를 타고 등장했고 이후 가로쉬가 패배하자 검은바위 첨탑으로 도망쳤지만 모험가에 의해 살해당했다. 어찌 보면 모르고르의 말이 실현된 셈이다.[8] 필드에 구현된 바로는 로켓이나 보석달린 목걸이처럼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