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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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감성 웹툰. 작가는 허5파6.[1]
2. 줄거리
8살 소년 다이와 친구들, 그 주변인들의 삶을 꾸밈 없이 잔잔하게 풀어가는 이야기다.흐릿하지만 섬세했던 유년기.
담담한 아이들의 이야기.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13년 7월 8일부터 매주 화요일[2] 에 연재됐다.
2014년 5월 20일 총 56화로 완결되었다. 2014년 6월 기준 여태까지 등록된 완결웹툰 중에서 평균별점이 가장 높다.
28화까지 무료로 공개되어 있으며 29화부터는 유료화되었다.
4. 특징
그림체가 미려하다고는 할 수 없고, 채색도 회색과 흰색, 검은색 정도만 사용되어 작화의 질이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다. 컷의 수도 20개~30개 선으로 분량이 특출나게 긴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오빠 왔다하고도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제일 큰 차이점. 네이버 평점이 그렇게 객관적이지는 않다곤 하나[3] , 오빠 왔다가 8점~9점 초반을 기록한 것에 비해 이 웹툰은 스토리 하나만으로도 9.9, 10의 평점을 마크하고 있다.
사실 못 그린 그림이라기보단 그림체 자체가 단순한 것에 가까우며, 이말년시리즈나 꼬마비 작가의 S라인등을 생각해보면 대충 그린 것이 아니라 단순한 흑백 그림체로 그리는 것이 더 작중 분위기와 어울리기에 그렇게 한 것이라 보는 것이 맞다. 그 예시로 컷 배분이나 각 컷의 연출 수준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결론적으로 '''그림체가 단순하더라도 좋은 스토리와 그에 걸맞는 연출만 있으면 얼마든지 걸출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4][5]
특별히 작중에서 년도를 알려주지는 않지만 초반에 나오는 게임보이와 4화의 디즈니 만화동산, 22화에서 언급되는 이야기속으로와 지구용사 선가드로 보아 작중 연도는 90년대 후반이다. 작중에서 정확한 연도가 거론되지는 않지만, 정황상 1998년[6] 이라고 봐야한다. 작중 다이의 나이가 8세[7] 이므로 23년이 흐른 2021년에는 세는나이 기준으로 벌써 31세가 되었다.
4.1. 구성
짧은 에피소드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은 다이(흔한 RPG 모험기의 주인공과 동명[8] )라는 초등학교 1학년생이며[9] ,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머니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주인공 다이를 중심으로, 학교 담임선생님과 주변 친구들, 원숭이라는 별명이 있는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 어른들의 무관심과 편견, 비틀리고 왜곡된 사회가 아이들의 환경 속에 가감없이 드러나지만 그 속에서도 아이들은 그들 나름의 눈높이에서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작중 모든 어른들의 행동이 거의 다 전부 편협하고 속히 '속물적'이다. 특히 다이네 담임은 베도때부터 관심을 끌어서 웹툰때 작가가 작가의 말을 통해 모든 교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써놓아야 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러한 인물들 또한 절대 악이라기 보다는 양면성을 갖고 있는 현실적인 소시민적 캐릭터라 대놓고 욕하긴 뭣한 현실을 지니고 있다.
다이가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소소하게 기뻐하는 부분 등 읽으면 대놓고 직설적으로 힐링의 메세지를 던져주기보다는 보다보면 자연스레 치유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10]
5. 등장인물
5.1. 다이네 가족
- 다이
본작의 주인공. 8세로 작중 시점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성격은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어린아이. 엄마는 앓고있는 병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아빠는 생활비와 병원비를 버느라고 오랫동안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병원비로 빠져나가는 지출이 너무 큰 탓에 집은 세들어 살고 있으며 형편도 그리 좋지 않은 수준.[11]
하지만 공부도 잘하고 책도 곧잘 읽으며, 한글도 혼자 깨우치는 등 똑똑한 면을 보인다. 사교성도 좋아서, 주위에서 대체로 좋은 평을 듣는 듯. 그래서인지 반장 선거에서도 이름이 꽤 자주 언급된다.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바르게 자랐다고 볼 수 있다. 배려심도 깊어서 알게 모르게 여자애들을 잘 챙겨주고, 이때문에 여자애들에게 꽤 인기도 좋다.[12]
30화에선 자신의 꿈을 적는 시간에 책방 아저씨가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적어 낸다. 그 외에도 나눔 장터에 가서 책을 사고 온 날 밤 책꽂이에 책이 한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는 등 책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실제로 주인집 아들이 책을 내다버리면 주워다가 읽기도 한다. 이때문인지 글도 곧잘 써서, 글짓기 대회에서 동시를 써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공부도 잘하고 책도 곧잘 읽으며, 한글도 혼자 깨우치는 등 똑똑한 면을 보인다. 사교성도 좋아서, 주위에서 대체로 좋은 평을 듣는 듯. 그래서인지 반장 선거에서도 이름이 꽤 자주 언급된다.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바르게 자랐다고 볼 수 있다. 배려심도 깊어서 알게 모르게 여자애들을 잘 챙겨주고, 이때문에 여자애들에게 꽤 인기도 좋다.[12]
30화에선 자신의 꿈을 적는 시간에 책방 아저씨가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적어 낸다. 그 외에도 나눔 장터에 가서 책을 사고 온 날 밤 책꽂이에 책이 한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는 등 책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실제로 주인집 아들이 책을 내다버리면 주워다가 읽기도 한다. 이때문인지 글도 곧잘 써서, 글짓기 대회에서 동시를 써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 다이의 아버지
공사판 일용직을 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매일 늦은 밤이 되어서야 돌아오곤 한다. 작중 밝혀진 이름은 '이 대영'으로 추정. 사실 자신이 자주 들르는 식당의 여주인과 내연관계인데[13] , 그 때문에 아예 집에 안 들어오는 날도 있는 모양. 사실 작중 시점을 고려해도 6인실 입원비는 하루 1만원 정도는 생각해야 하며, 투약비나 약값은 따로 또 들어가니 한달에 60~100만원은 잡아야 한다. 아내는 장기 입원자인데다가 다이도 키워야 하니 불륜은 몰라도 공사판을 전전하며 집에 못 들어오는 부분에 대해선 다이의 아버지에게 딱히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셈. 그래도 아빠가 집에 안 들어 올때마다 다이는 아빠가 자신을 버리고 가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에 아빠한테 심한 소리를 하기도 했다.
불륜을 하는 묘사가 있으나 나쁘게만은 볼 수 없는 인물이다. 과거 아내와는 공장에서 만나 연을 맺은 연인관계였지만, 겉으로는 비슷한 줄 알았으나 크게 달랐던 두 사람의 성격 때문에 이별했다. 그 후 회사 사장의 아들에게 성폭행 당한 자신의 전 여자친구에 대한 소식을 듣고 제대로 살아보고 싶다며 결혼한다. 하지만 역시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아내의 피해의식 탓에 자주 다툰 모양.
하지만 병든 아내를 끝까지 돌보고 자신의 친아들이 아닌 다이를 잘 키워낸 책임감 있는 어른이다. 다이에게 한번도 윽박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과묵하고 성격도 온화하며, 다이에게도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으로는 내심 신경을 쓰는 듯 하다.[14]
가치관도 올바른 편. 다이가 나쁜 친구와 놀다가 구멍가게에서 사탕 도둑질을 하고나서 아버지에게 사실을 고백하자 구멍 가게 앞으로 데려가 잠깐 기다리라고 한 후 아버지가 가게로 먼저 들어가 주인 아저씨가 당황하지 않도록 상황을 설명하고 나와 다이보고 직접 들어가서 사과를 하라고 한다. 주인 아저씨도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어 다이가 잘못을 제대로 사과하고 훔친 사탕 값을 지불하자 도둑질이 나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혼내주고, 기특했는지 아이스크림을 주며 가보라고 한다. 또 실컷 얻어 맞고 공짜 하드 먹고 싶으면 또 해보라는 등 농 섞인 말도 주고 받는다.
민호 아버지와 공사판에서 만난 적이 있는 듯하다. 서로 아는 사이. 한 번은 다이랑 민호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놀러 간다. 놀이기구를 무서워서 못타겠다고 하니 애들이 놀렸는데, 놀이기구가 부서질까봐 무서워서 못타겠단다. 제법 체격이 있게 묘사가 되긴 한다. 또 다이가 야외학습을 가서 데려온 자벌레를 손에 얹어주자 기겁하기도 한다.(그래도 병에 나뭇가지를 넣어서 우리를 만들어줬다.) 여튼 마냥 우울하기만 한 사람은 아닌 듯.
아내의 병이 더 위중해진 이후에는 다이에게 먹을 것도 많이 사주고 머리도 잘라주는 등 점점 더 다이를 신경써주기 시작했다. 소풍가는 날에는 김밥을 어떻게 싸는지 고민하다가 정성스레 볶음밥을 만들어서 싸주고, 알림장에서 선생님이 적어준 다이가 손톱을 뜯고 있다는 말에 다이를 걱정하며 이를 지적했으며, 다이가 만들려다 방치해둔 조립 로봇을 완성해줬다. 끝내 아내가 사망한 뒤에는 다이에게 "땡땡이를 쳐도 지갑에서 돈을 몰래 가져가도 항상 편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에 혼내지 않을 거지만, 몸이 아프거나 엄마가 보고 싶어 슬퍼질 때는 절대 숨기지 말고 말해라" 고 부탁한다. '사람은 말을 해야 아는데 그걸 아빠는 너무 늦게 알았다' 고 자책하는 걸 보면 아내가 죽게 될 정도로 아팠던 것을 몰랐던 것, 아내에게 좀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에 크게 죄책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힘든 일도 다이랑 아내 생각하면서 참고 해나가는 듯 하다. 아내가 더 위중해지면서 치료가 의미없게 된 후로는 공사판 일을 그만두고 다이와 함께 잘 놀아주고 보살펴 주기 위해 열쇠방 아저씨 밑으로 들어가 열쇠 만드는 일을 배우게 된다.[15] 불륜이 정당화되진 않겠지만, 마냥 악인으로 보기 매우 힘든 캐릭터.[16] 오히려 자신의 친자도 아닌 다이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인배에 가까운 캐릭터이다.
사실은 처음 모습대로 불륜에 아이에게 무심한 악역 캐릭터였지만 작이 진행되면서 중간에 설정이 수정되어 무뚝뚝하지만 좋은 아버지로 캐릭터가 선회했다. 따지고 보면 다이의 어머니에게 들어가는 병원비만 해도 상당하고 그 때문에 다이의 아버지가 쉴 틈 없이 공사판을 전전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정사에 무심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다.
불륜을 하는 묘사가 있으나 나쁘게만은 볼 수 없는 인물이다. 과거 아내와는 공장에서 만나 연을 맺은 연인관계였지만, 겉으로는 비슷한 줄 알았으나 크게 달랐던 두 사람의 성격 때문에 이별했다. 그 후 회사 사장의 아들에게 성폭행 당한 자신의 전 여자친구에 대한 소식을 듣고 제대로 살아보고 싶다며 결혼한다. 하지만 역시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아내의 피해의식 탓에 자주 다툰 모양.
하지만 병든 아내를 끝까지 돌보고 자신의 친아들이 아닌 다이를 잘 키워낸 책임감 있는 어른이다. 다이에게 한번도 윽박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과묵하고 성격도 온화하며, 다이에게도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으로는 내심 신경을 쓰는 듯 하다.[14]
가치관도 올바른 편. 다이가 나쁜 친구와 놀다가 구멍가게에서 사탕 도둑질을 하고나서 아버지에게 사실을 고백하자 구멍 가게 앞으로 데려가 잠깐 기다리라고 한 후 아버지가 가게로 먼저 들어가 주인 아저씨가 당황하지 않도록 상황을 설명하고 나와 다이보고 직접 들어가서 사과를 하라고 한다. 주인 아저씨도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어 다이가 잘못을 제대로 사과하고 훔친 사탕 값을 지불하자 도둑질이 나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혼내주고, 기특했는지 아이스크림을 주며 가보라고 한다. 또 실컷 얻어 맞고 공짜 하드 먹고 싶으면 또 해보라는 등 농 섞인 말도 주고 받는다.
민호 아버지와 공사판에서 만난 적이 있는 듯하다. 서로 아는 사이. 한 번은 다이랑 민호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놀러 간다. 놀이기구를 무서워서 못타겠다고 하니 애들이 놀렸는데, 놀이기구가 부서질까봐 무서워서 못타겠단다. 제법 체격이 있게 묘사가 되긴 한다. 또 다이가 야외학습을 가서 데려온 자벌레를 손에 얹어주자 기겁하기도 한다.(그래도 병에 나뭇가지를 넣어서 우리를 만들어줬다.) 여튼 마냥 우울하기만 한 사람은 아닌 듯.
아내의 병이 더 위중해진 이후에는 다이에게 먹을 것도 많이 사주고 머리도 잘라주는 등 점점 더 다이를 신경써주기 시작했다. 소풍가는 날에는 김밥을 어떻게 싸는지 고민하다가 정성스레 볶음밥을 만들어서 싸주고, 알림장에서 선생님이 적어준 다이가 손톱을 뜯고 있다는 말에 다이를 걱정하며 이를 지적했으며, 다이가 만들려다 방치해둔 조립 로봇을 완성해줬다. 끝내 아내가 사망한 뒤에는 다이에게 "땡땡이를 쳐도 지갑에서 돈을 몰래 가져가도 항상 편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에 혼내지 않을 거지만, 몸이 아프거나 엄마가 보고 싶어 슬퍼질 때는 절대 숨기지 말고 말해라" 고 부탁한다. '사람은 말을 해야 아는데 그걸 아빠는 너무 늦게 알았다' 고 자책하는 걸 보면 아내가 죽게 될 정도로 아팠던 것을 몰랐던 것, 아내에게 좀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에 크게 죄책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힘든 일도 다이랑 아내 생각하면서 참고 해나가는 듯 하다. 아내가 더 위중해지면서 치료가 의미없게 된 후로는 공사판 일을 그만두고 다이와 함께 잘 놀아주고 보살펴 주기 위해 열쇠방 아저씨 밑으로 들어가 열쇠 만드는 일을 배우게 된다.[15] 불륜이 정당화되진 않겠지만, 마냥 악인으로 보기 매우 힘든 캐릭터.[16] 오히려 자신의 친자도 아닌 다이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인배에 가까운 캐릭터이다.
사실은 처음 모습대로 불륜에 아이에게 무심한 악역 캐릭터였지만 작이 진행되면서 중간에 설정이 수정되어 무뚝뚝하지만 좋은 아버지로 캐릭터가 선회했다. 따지고 보면 다이의 어머니에게 들어가는 병원비만 해도 상당하고 그 때문에 다이의 아버지가 쉴 틈 없이 공사판을 전전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정사에 무심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다.
- 다이의 어머니
병명이 언급되지는 않지만[17] 중한 병 때문에 입원하고 있는 신세.[18] 등장할 때마다 병원에 있다.
현재 남편과는 원래 같은 공장에 다니던 연인 사이였으나, 서로의 감정이 맞질 않아 서로 갈라졌다.[19][20] 그 이후 자신이 성폭행 당하여 임신하자[21] 현재의 남편이 약혼을 제의하고, 결혼까지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감정이 맞지 않는 것은 결혼 이후에도 동일해 크게 싸운 적이 많았다고 한다.[22][23]
자신의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것도 어림잡아 짐작하고 있었던 것 같다. 다만 마냥 남편만 탓하기는 어려운 것이, 동정심 때문에 자기와 결혼했다는 다이 아버지에 대한 피해의식이 너무 커서 남편에게 너무 모질게 대한 면이 있다. 자신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막노동을 하는 남편이 문병 오자 얼굴도 보지 않고 하는 첫마디가 "나 죽었는지 보려 왔어?" 일 정도니... 위에서도 나왔지만 다이 아버지는 친자식이 아닌 다이를 아무 고민 없이 거둘 정도로 대인배이다. 독자들은 표현이 서투른 다이 아버지 마음을 아내가 조금만 이해해 줬어도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 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병이 진행되어갈수록 신체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서[24] 정신적으로 많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걸 감안하면,[25] 다이 어머니의 피해의식도 몸 상태가 점점 더 나빠지면서 (정신도 계속 나쁜 쪽으로 몰리니까) 더 커진 걸수도 있다. 이때문에 민호로부터 엄마의 손목이 자신만큼 가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다이가 이를 확인하려고 손목을 비교해보자, 당황해서 다이에게 순간적으로 큰소리를 내기도 했다.
과거에는 동화작가를 꿈꿔서 대회에도 많이 나갔으나, 입상한 적은 드문 듯. 하지만 죽기전까지 사랑하는 아들 다이를 위해 자신이 지은 많은 동화를 선물해주고 결국 51화에서 세상을 떠났다.[26]
현재 남편과는 원래 같은 공장에 다니던 연인 사이였으나, 서로의 감정이 맞질 않아 서로 갈라졌다.[19][20] 그 이후 자신이 성폭행 당하여 임신하자[21] 현재의 남편이 약혼을 제의하고, 결혼까지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감정이 맞지 않는 것은 결혼 이후에도 동일해 크게 싸운 적이 많았다고 한다.[22][23]
자신의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것도 어림잡아 짐작하고 있었던 것 같다. 다만 마냥 남편만 탓하기는 어려운 것이, 동정심 때문에 자기와 결혼했다는 다이 아버지에 대한 피해의식이 너무 커서 남편에게 너무 모질게 대한 면이 있다. 자신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막노동을 하는 남편이 문병 오자 얼굴도 보지 않고 하는 첫마디가 "나 죽었는지 보려 왔어?" 일 정도니... 위에서도 나왔지만 다이 아버지는 친자식이 아닌 다이를 아무 고민 없이 거둘 정도로 대인배이다. 독자들은 표현이 서투른 다이 아버지 마음을 아내가 조금만 이해해 줬어도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 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병이 진행되어갈수록 신체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서[24] 정신적으로 많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걸 감안하면,[25] 다이 어머니의 피해의식도 몸 상태가 점점 더 나빠지면서 (정신도 계속 나쁜 쪽으로 몰리니까) 더 커진 걸수도 있다. 이때문에 민호로부터 엄마의 손목이 자신만큼 가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다이가 이를 확인하려고 손목을 비교해보자, 당황해서 다이에게 순간적으로 큰소리를 내기도 했다.
과거에는 동화작가를 꿈꿔서 대회에도 많이 나갔으나, 입상한 적은 드문 듯. 하지만 죽기전까지 사랑하는 아들 다이를 위해 자신이 지은 많은 동화를 선물해주고 결국 51화에서 세상을 떠났다.[26]
- 다이의 작은어머니
가난한 형편인 다이네와는 달리 꽤 유복한 가정으로,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큰아들 미루, 작은아들 마루) 소박한 성격인 다이의 어머니와는 달리 시니컬하고 사치스러운 성격. 하지만 마냥 이기적인 것은 아니라 병 때문에 아픈 다이의 어머니를 대신해 학부모가 참석해야 하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대리로 참석하곤 하며, 집이나 병원에 데려다 주는 등 나름 챙겨주고 있다. 이따금 작은아들 마루를 다이에게 맡기고 나서 다시 데리고 돌아갈 때 다이에게 용돈을 쥐어 주기도 한다.
남편이 다이에게 '우리집에서 사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하자, 자신의 남편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야박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애 둘 있는 상태에서 친자식도 아닌 아이를 하나 더 키운다는 건 엄청나게 어려운 일. 다이에게도 나중에 더 상처가 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작중에서 작은 엄마가 화를 내자 남편이 바로 그냥 해본 말이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오히려 이러한 처사가 더욱 책임감 없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다이를 돌봐야 하는 것은 작은 어머니일 것인데 다이를 들여옴으로써 책임져야할 것들은 생각해보지 않고 그냥 기분내키는 데로 공수표를 남발한 것. 댓글의 평판도 남편이 잘못했다 주장하는 쪽이 다수. 그리고 위에서 나왔듯이 자신의 시간을 쪼개가며 학부모 참석 행사에 학부모 대행으로 참석해주는 것만 봐도 다이를 그녀가 꽤나 아끼고 있으며 자기가 해줄 수 있는 선에서 나름 최선을 다해준다고 볼 수 있다.
남편이 다이에게 '우리집에서 사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하자, 자신의 남편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야박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애 둘 있는 상태에서 친자식도 아닌 아이를 하나 더 키운다는 건 엄청나게 어려운 일. 다이에게도 나중에 더 상처가 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작중에서 작은 엄마가 화를 내자 남편이 바로 그냥 해본 말이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오히려 이러한 처사가 더욱 책임감 없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다이를 돌봐야 하는 것은 작은 어머니일 것인데 다이를 들여옴으로써 책임져야할 것들은 생각해보지 않고 그냥 기분내키는 데로 공수표를 남발한 것. 댓글의 평판도 남편이 잘못했다 주장하는 쪽이 다수. 그리고 위에서 나왔듯이 자신의 시간을 쪼개가며 학부모 참석 행사에 학부모 대행으로 참석해주는 것만 봐도 다이를 그녀가 꽤나 아끼고 있으며 자기가 해줄 수 있는 선에서 나름 최선을 다해준다고 볼 수 있다.
- 다이의 외할아버지
시골에서 홀로 살고 계신다. 왼손잡이인 다이에게 오른손을 쓰라고 하거나, 먹고 바로 누우면 소 된다는 약간 보수적인 성향이 있어도 다이를 위해 식사와 옥수수나 감자, 고구마 등의 간식도 챙겨주고 다이를 칭찬해주는 자상한 할아버지. 험한 꼴을 당한 딸을 다이 아버지가 거둬준 것에 굉장한 죄책감과 미안함, 고마운 감정을 느끼고 있다.
5.2. 다이의 친구들
- 민호
다이의 베스트 프랜드 1. 세 갈래로 솟은 뾰족머리가 특징이다. 활발하고 능동적인 성격이며 축구를 제일 좋아한다. 가정 형편은 단칸방이긴 해도 유진이와 다이보다는 좋은 듯하다. 다이와 유진이를 편견없이 대해주고 싸워도 뒷끝없이 화해하는 제일 좋은 친구로, 가끔 다이의 집에서 같이 자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다른 친구들하고도 어울리는데 거리낌 없는 성격으로, 알코올 중독때문에 사망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던 아이가 축구 판에 끼어들자, 뭐하는 거냐며 따져오는 아이들을 만류하며 같이 놀아줬다. 시아를 짝사랑 하고 있으나 시아는 다이를 짝사랑하고 있어 질투하기도 했지만, 금세 화해했다. 나중에 단행본 마지막에 돌아가신 다이 어머니의 장례식에 문상을 와주기도 했다.
16화에서 어머니가 자주 파스를 붙이는 것과 자신도 가끔 파스를 바른다고 한것, 한 번 결석을 한적도 있었고, 민호의 아버지가 술에 취한 얼굴이었던 것 때문에 민호가 가정폭력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민호가 아버지를 보고 '아, 아빠 들어가!' 라고 소리친 것을 보면, 자신을 상습적으로 때리는 공포의 대상에게 저렇게 말할 순 없을테니까 일단 민호는 폭력 때문에 파스를 붙인 것 같진 않으며, 집에 들어오면 팔을 주물른다는 묘사를 보아 고된 육체노동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다이의 아버지와 같은 공사판에서 일했다고 한다. 집안 구성원들이 서로의 눈치를 잘 보지 않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리고 결석한 이유는 감기에 걸려서였다. 그래도 집안 환경의 영향이 있긴 한 건지 아빠의 버릇을 따라하기도 하고, 혼자 있을때는 라면도 혼자 잘 끓여 먹는다.
자신의 형을 나쁜 놈이라고 욕하는걸 보면 형제 관계는 그다지 원만하지 않은 듯. 알고보니 민호의 형 민수는 학교에서 주먹질을 하는 등 소위 말하는 일진(작중 당시 기준 용어로는 깡패)이었다. 민호는 남을 때리고 폭력을 일삼는 형이 싫었고 그로 인해 둘 사이가 안좋았던 것. 형처럼 욕하거나 때리는 것을 싫어하지만 가끔 형처럼 욕이 튀어나올 때가 있어서 다이에게 욕할 때마다 때려달라고 하기도 할 정도. 역시나 민수를 만나려고 집에 들락날락하는 민수의 여친 라라도 '아줌마'라고 부르며 싫어한다.
한 번은 다이가 아버지께 받은 만원을 잃어버려 상심하는 것을 보고 고심 끝에 형에게 도움을 청했고 도움을 받는 댓가로 형에게 깡패라고 욕하지 않기로 하였다. 형은 바로 나가서 그 애들 돈을 찾아왔고 민호에게 돈을 돌려주었다. 형에게 고맙다고 말한 후 TV에 나오는 정의의 용사들을 보면서 '악에 지고 말았어. 이제 정의의 용사는 될 수 없어'라고 생각하며 슬퍼한다.[27]
16화에서 어머니가 자주 파스를 붙이는 것과 자신도 가끔 파스를 바른다고 한것, 한 번 결석을 한적도 있었고, 민호의 아버지가 술에 취한 얼굴이었던 것 때문에 민호가 가정폭력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민호가 아버지를 보고 '아, 아빠 들어가!' 라고 소리친 것을 보면, 자신을 상습적으로 때리는 공포의 대상에게 저렇게 말할 순 없을테니까 일단 민호는 폭력 때문에 파스를 붙인 것 같진 않으며, 집에 들어오면 팔을 주물른다는 묘사를 보아 고된 육체노동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다이의 아버지와 같은 공사판에서 일했다고 한다. 집안 구성원들이 서로의 눈치를 잘 보지 않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리고 결석한 이유는 감기에 걸려서였다. 그래도 집안 환경의 영향이 있긴 한 건지 아빠의 버릇을 따라하기도 하고, 혼자 있을때는 라면도 혼자 잘 끓여 먹는다.
자신의 형을 나쁜 놈이라고 욕하는걸 보면 형제 관계는 그다지 원만하지 않은 듯. 알고보니 민호의 형 민수는 학교에서 주먹질을 하는 등 소위 말하는 일진(작중 당시 기준 용어로는 깡패)이었다. 민호는 남을 때리고 폭력을 일삼는 형이 싫었고 그로 인해 둘 사이가 안좋았던 것. 형처럼 욕하거나 때리는 것을 싫어하지만 가끔 형처럼 욕이 튀어나올 때가 있어서 다이에게 욕할 때마다 때려달라고 하기도 할 정도. 역시나 민수를 만나려고 집에 들락날락하는 민수의 여친 라라도 '아줌마'라고 부르며 싫어한다.
한 번은 다이가 아버지께 받은 만원을 잃어버려 상심하는 것을 보고 고심 끝에 형에게 도움을 청했고 도움을 받는 댓가로 형에게 깡패라고 욕하지 않기로 하였다. 형은 바로 나가서 그 애들 돈을 찾아왔고 민호에게 돈을 돌려주었다. 형에게 고맙다고 말한 후 TV에 나오는 정의의 용사들을 보면서 '악에 지고 말았어. 이제 정의의 용사는 될 수 없어'라고 생각하며 슬퍼한다.[27]
- 유진
다이의 베스트 프랜드 2. 부모님은 등장하지 않고 할머니와 단 둘이서 사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다이네보다 더욱 더 어려운 형편. 그래서인지 매우 날카롭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이다. 미술에 소질이 있어서 아이들이 보고 깜짝 놀랄 수준으로 잘 그린다. 참고로, 머리가 흔히들 떠올리는 염색한 초딩처럼 다른 머리는 짧은데 한 머리는 긴 그런 머리스타일이다. 염색을 한건지 아닌지는 무채색 만화이므로 알 수 없지만(...)
30화에서 교통사고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사고는 낸 상대 쪽이 잘사는 사람이라 돈이 많이 나와 유진이를 키우기 꺼렸던 친척들이 유진이를 데려가겠다고 난리였다. 지금은 자신한테 잘 해주는 친척 형이 있는 친척집에 가게 되어 작품에서 퇴장한다. 50화에서 재등장하는데 나름 잘 지내고 있는 듯하다.[28] 나중에 단행본 마지막에 돌아가신 다이 어머니의 장례식에 문상을 왔다.
30화에서 교통사고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사고는 낸 상대 쪽이 잘사는 사람이라 돈이 많이 나와 유진이를 키우기 꺼렸던 친척들이 유진이를 데려가겠다고 난리였다. 지금은 자신한테 잘 해주는 친척 형이 있는 친척집에 가게 되어 작품에서 퇴장한다. 50화에서 재등장하는데 나름 잘 지내고 있는 듯하다.[28] 나중에 단행본 마지막에 돌아가신 다이 어머니의 장례식에 문상을 왔다.
- 안경(1학기 반장)
안경을 낀 조용한 성격의 남자아이. 참고로 안경을 꼈다고 별명으로 안경인게 아니라 진짜로 이름 자체가 안경이다(...). 사는 집은 아파트. 아들을 엘리트로 키우려는 어머니의 등쌀 아래 엄청나게 빡빡한 스케쥴의 교육에 시달리고 있다. 형이 위로 둘 있는 것 같으며(그 중 둘째 형의 이름은 수경이다.), 둘 다 영어권 해외로 유학을 간 모양. 아무래도 둘 다 어머니의 등쌀이 싫어서인 듯 하다. 책을 많이 읽는 다이가 항상 받아쓰기 100점을 맞고 안경은 실수해서 하나 틀리자 1등을 놓쳤다며 틀린 갯수 만큼 손바닥을 맞는다. 성격은 소심하지만 다이에게 게임보이를 빌려주는 등 아주 마음을 닫진 않은 모양. 참고로 게임보이를 다이한테 준 이유는 엄마가 공부에 방해되니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해서 그런 것.[29] 안경의 어머니가 더 무서운 것은 다이에게 게임보이를 줬다고 하니까 게임하면서 다이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잘했다고 한다... 주변 어머니에게도 상당히 평판이 안 좋은 듯.[30] 안경은 어머니의 가정교육에 비해 잘 큰 것 같다. 참기만 하다가 속이 점점 배배 꼬이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안경은 그렇다기보다 오히려 그들을 이해하고 있는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천성적으로 동물을 좋아했는지 아이들이 없을 때 햄스터를 돌보다 시아가 햄스터 새끼들을 제대로 보지 않아 햄스터가 새끼들을 죽이면서 싸우기도 했지만, 임시 담임 선생님의 이해어린 지적으로 시아와 원만하게 화해했다.
- 시아(1학기 부반장/2학기 반장)
본작의 히로인 역할. 집은 안경이와 같은 아파트로, 안경이 아래층 호. 생일 날 아이들을 초대했는데, 자신의 방을 보고 넓다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아이들과는 달리 자신의 방에서 책을 꺼내 읽는 다이의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가졌으며 책을 빌려주자 정말 고맙다며 순수하게 기뻐하는 다이에게 짝사랑에 빠지는 풋풋한 면을 보여준다. 다만 다이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여자아이들의 이야기에 부들 거리는 걸 보면 생각보다 질투심이 강한 듯.
한 번은 나쁜 아저씨[31] 가 데려가려고 하는데 똘똘하게 잘 대처했고, 반 친구 아리가 같은 아저씨에게 길을 알려주면서 위험에 처하게 되자 지나가는 아줌마에게 도움을 청해 '엄마'라고 부르며 '언니(아리)' 저기 있다고 말하는 기개를 보인다.[32] 아이가 참 솔직하고 순수하고 기특하다. 그러나 정작 짝사랑하는 다이는 친구 아리에게 더 관심이 있어서 이때문에 선물로 주려던 공룡알을 끝내 전해주지 못해 우울해했다.
시아의 어머니 역시 안경의 어머니처럼 엘리트주의에 빠져있긴 하지만, 딸에게 있어선 인간미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지나치게 치맛바람을 휘두르는 게 문제. 시아보다 더 공부를 잘하는 안경이네와 안경이 엄마를 달가워 하지 않으며, 안경이 엄마가 없는 모임에서는 항상 안경이 엄마를 험담하고 있다. 그런데 현이의 생일 파티에서 현이 엄마와 시아 엄마가 안경이 엄마를 험담하는걸 엿들은 다이가 이를 시아한테 알려주려고 하자, '공부 잘해서 별말 안했더니 아주 영악하고 맹랑하다'며 다이를 욕했다.
한 번은 나쁜 아저씨[31] 가 데려가려고 하는데 똘똘하게 잘 대처했고, 반 친구 아리가 같은 아저씨에게 길을 알려주면서 위험에 처하게 되자 지나가는 아줌마에게 도움을 청해 '엄마'라고 부르며 '언니(아리)' 저기 있다고 말하는 기개를 보인다.[32] 아이가 참 솔직하고 순수하고 기특하다. 그러나 정작 짝사랑하는 다이는 친구 아리에게 더 관심이 있어서 이때문에 선물로 주려던 공룡알을 끝내 전해주지 못해 우울해했다.
시아의 어머니 역시 안경의 어머니처럼 엘리트주의에 빠져있긴 하지만, 딸에게 있어선 인간미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지나치게 치맛바람을 휘두르는 게 문제. 시아보다 더 공부를 잘하는 안경이네와 안경이 엄마를 달가워 하지 않으며, 안경이 엄마가 없는 모임에서는 항상 안경이 엄마를 험담하고 있다. 그런데 현이의 생일 파티에서 현이 엄마와 시아 엄마가 안경이 엄마를 험담하는걸 엿들은 다이가 이를 시아한테 알려주려고 하자, '공부 잘해서 별말 안했더니 아주 영악하고 맹랑하다'며 다이를 욕했다.
- 아리
시아와 어울려 다니는 덩치가 큰 양갈래 머리의 여자아이. 단행본에 묘사된 바로 보면 대저택에 사는 부유한 집안인 듯하다. 위로 오빠가 있는데, 작중 아리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가 오빠를 더 편애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남녀차별인듯.[33] 오빠가 공부를 잘해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아리도 공부를 못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이 된다. 다이와 마찬가지로 책을 좋아하며, 다이와 책 이야기를 주고받는 유일한 아이. 책을 사느라 돈이 부족해진 다이를 위해 버스비도 내주고 떡꼬치도 사준다. 그 때문에 다이는 짝꿍을 정하는 종이에 아리의 이름을 적어 내기도 한다.[34]
- 현이(2학기 부반장)
몸집이 크고 5:5 가르마를 탄 아이. 집은 안경이와 시아가 사는 아파트 옆 동. 다이 무리와 가끔씩 노는 모습이 나온다. 반장 선거에 나가고 싶은데 당선되지 않을거라며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소심한 성격인 듯. 작중 묘사를 보면 이 아이의 어머니도 안경과 시아의 어머니만큼은 아니지만 한 치맛바람 하는 분인 듯 하다. 결국 2학기 때 피자를 쏜다는 공약을 내걸어 부반장이 된다. 항상 다른 친구랑 비교를 당해서 그런지 안쓰럽다. 어머니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서 다른 아이들보다 특별해야한다는 마음이 큰듯하다. 때문에 체험학습 날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곤충을 관찰해서 일지를 썼던 다이를 일부러 질책했지만, 결국 다이를 따라서 곤충을 관찰해 일지를 작성했고, 그랬음에도 결국 수상과 관계없다는 말에 어머니로부터 무시당했다. 이 어머니 역시 아들의 성과에만 관심이 있고 아들이 남들보다 대단해야 한다는 생각이 커서 안경이 엄마를 험담한다.
- 진석
본명은 진석이나 작중에선 대부분 원숭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단 둘이서 사는 아이로, 유치원도 다니지 못하고 다이가 다니는 학교를 떠돌아다니며 혼자서 논다고 한다. 원숭이라는 별명은 원숭이를 닮아서 붙여진 별명인 듯. 작중 모습을 보면 말수도 적고, 혼자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등 다른 아이들보다 지능이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좀 더 지켜봐야 알 듯 하다. 다이가 소중히 아끼던 학교 뒷뜰의 토끼를 자신의 실수로 전부 죽여버리자 분노한 다이가 때리기도 한다. 하지만 후에 중학생들에게 폭력을 당할 뻔한 것을 다이가 도와주면서 다시 화해한다.
39화에서 할머니마저 돌아가시고 이사를 가게 되어 더 이상 출연할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삼촌네와 같이 살게 된 것으로 보인다. 허나 이 때 나오는 모습이 다소 의미심장한데, 왜 이사 간다고 말을 안한 거냐고 묻는 다이에게 다짜고짜 "내가 이사 가는데 네가 뭔 상관이야, 내가 학교 안 다닌다고 네가 형인줄 알아? 괜히 착한 척 하지 말고 그냥 가"라며 일갈했다.[35]
39화에서 할머니마저 돌아가시고 이사를 가게 되어 더 이상 출연할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삼촌네와 같이 살게 된 것으로 보인다. 허나 이 때 나오는 모습이 다소 의미심장한데, 왜 이사 간다고 말을 안한 거냐고 묻는 다이에게 다짜고짜 "내가 이사 가는데 네가 뭔 상관이야, 내가 학교 안 다닌다고 네가 형인줄 알아? 괜히 착한 척 하지 말고 그냥 가"라며 일갈했다.[35]
- 여름
23화에서 다이가 아버지의 일때문에 잠시 외할아버지가 있는 시골에 열흘간 맡겨졌을 때 만난 여자아이. 위로 나이차가 있는 언니 '봄이'가 있는데 언니가 몸이 안 좋아서 요양차 시골에 살고 있다. 다이의 외할아버지와 이웃이라 가끔 반찬을 전해드리기도 하는데, 이때마다 할아버지 집에서 제멋대로 책을 읽고 사탕을 까먹어서 다이는 좀 반감을 갖고 있었지만, 자꾸 다이가 언니와 비교하며 놀리자 의젓한 언니에 비해서 괄괄한 성격 때문에 비교당하는 게 콤플렉스였는지 울음을 터뜨렸고 이를 다이가 사과하고 칭찬해주면서 마음을 열었다. 그래도 여전히 다이는 여름이를 여자 깡패라고 놀린다.
26화에서 아버지의 일이 끝나 떠나게 된 다이를 다이의 외할아버지와 배웅하며 다이도 다시 놀러 올거고 집에 가서 편지를 보내 주겠다고 약속한다.
26화에서 아버지의 일이 끝나 떠나게 된 다이를 다이의 외할아버지와 배웅하며 다이도 다시 놀러 올거고 집에 가서 편지를 보내 주겠다고 약속한다.
- 왕눈이
다이가 민호가 시골에 내려가 있던 동안에 어울린 눈이 큰 아이. 다만 행실이 안좋은 형들과 어울리고, 지하에 세들어 살던 알코올 중독자를 '사이코'라고 부르면서 괴롭히며[36] , 슈퍼에서 사탕도 훔치는 등 이래저래 행실이 불량한 아이로 유명하다. 다이도 왕눈이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사탕을 훔쳤지만, 죄책감을 느끼고 민호가 돌아오자마자 관계를 끊는다.
5.3. 기타 인물
- 열쇠방 아저씨
유진이네 집과 아리네 집 사이에 위치한 열쇠방을 운영하는 아저씨. 아이들과 많이 친한지 10화에서 다이가 배탈이 나서 문도 못 열어줄 정도로 앓고 있다고 유진이가 도움을 요청하자, 바로 가서 문을 따고 다이의 상태를 봐주고서 병원도 같이 가줬다. 이따금 아이들에게 용돈을 쥐어주기도 하는 듯. 작중 후반부에 다이를 더 가까이서 돌봐주기 위해 열쇠 일을 배우러 온 다이 아버지를 받아주며, 그냥 이쁜 짓을 해서 잘 돌봐주고 싶어졌다며 본심을 돌려 말하는 다이 아버지에게 아이와 잘 지내라는 충고를 해준다.
- 정민
다이네의 주인집 아들로 고시생이다. 다이에게 밥을 사주고 용돈을 쥐어주거나, 이런 저런 철학적인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고, 자신이 읽다가 버리는 책을[37] 자신에게 필요없는 책을 다이가 가져 읽도록 해주는 등 다이에게 꽤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허나 작중 오락실에 쏘다니고 어머니의 구박을 받는 장면을 보면 그다지 썩 고시 공부가 잘 되어가는 편은 아닌 듯. 뿐만 아니라 오락실에서 민수와 그 친구에게 얍삽이를 쓰고서 싸울뻔한 날 실제로는 아무 말도 못했지만,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그 녀석들 패주려고 했는데, 그냥 참았다' 식으로 말하는 장면을 보면 약간의 허세기도 있는 것 같다. 민수의 여자친구 '라라'의 어장관리에 놀아나는 중.
- 민수
민호의 형. 고등학생으로 일진이다. 첫 등장 때에는 진석이를 괴롭히는 중학생들을 호통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이후 안경이에게 게임보이를 돌려줘야 하는데 고장이 나있어 안절부절하던 다이를 위해 게임보이를 고쳐주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동생 민호나 그 또래인 다이, 진석이 등 어린이들은 괴롭히지 않고 오히려 귀찮을 수 있는 부탁도 들어주는 등 호의적으로 대하지만, 경찰서도 왔다갔다하고 가족과도 불화가 잦으며, 같은 학교 학생을 가해하는 모습에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일진의 부정적인 모습이다.[38] 아직 어린 다이는 이것을 보고 사람이 착했다가 나빴다가 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기도 한다. 장발인 동갑을 주로 주변에 데리고 다니는데, 친구인 모양.
'라라'라는 이름의 여자친구가 있지만 민호의 증언에 의하면 '여친이 자주 바뀐다'고 하니, 라라도 그저 적당히 어울려 주는 정도 외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라라'라는 이름의 여자친구가 있지만 민호의 증언에 의하면 '여친이 자주 바뀐다'고 하니, 라라도 그저 적당히 어울려 주는 정도 외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 라라
민수의 여자친구. 당연히 민수와 마찬가지로 고교 일진이다. 다이의 입장에서는 꽤 이쁘장한 얼굴이라고 하며, 실제로 본인도 자기 외모에 자부심이 있는 듯. 다만 민호네 집안까지 들어와 어울리느라고 엄마를 불편하게 해서 민호는 라라를 '아줌마'라고 부르며 싫어한다. 그러나 점점 민수가 자신에게 관심이 소홀해지자, 다이네 주인집 아들 정민을 꼬셔 민수를 자극하려고 했지만, 끝내 무시 당했다.
정민을 기다리느라 밖에서 떨고 있던 걸 다이가 잠깐 집에 들여주자, 보답으로 부모님 확인을 받아가야 하는 다이의 유인물에 부모님 사인을 위조해 써주고, 당시 시아 엄마한테 영악하다는 야단을 맞고 온 다이가 '영악하다'는 말의 뜻을 묻자, 뜻을 얼추 알려주면서 '그런 말하는 애랑은(...) 놀지 마라. 애가 싸가지가 없다'는 충고도 해준다.
정민을 기다리느라 밖에서 떨고 있던 걸 다이가 잠깐 집에 들여주자, 보답으로 부모님 확인을 받아가야 하는 다이의 유인물에 부모님 사인을 위조해 써주고, 당시 시아 엄마한테 영악하다는 야단을 맞고 온 다이가 '영악하다'는 말의 뜻을 묻자, 뜻을 얼추 알려주면서 '그런 말하는 애랑은(...) 놀지 마라. 애가 싸가지가 없다'는 충고도 해준다.
- 담임 선생님
부정적인 어른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반에서 한글을 아는 아이가 안경과 다이 둘밖에 없는 걸 파악하고는 가르치는데 귀찮게 되었다며 속으로 골치를 썩거나, 임시 반장과 부반장을 뽑고선 나중에 선거 날이 다가오자 귀찮으니 임시 반장과 부반장을 투표 없이 그대로 반장과 부반장으로 유지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다이가 원숭이와 싸웠을 때 다이를 질책하며 가정교육을 못 받아서 그렇다는 둥 선생으로선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묘사를 보면 부유한 집의 학부모들로부터 뇌물을 받는 듯하며, 그런 아이들만 편애해 우유 당번을 자주 바꾸기도 하는 듯하다.[39] 43화에서 아기를 낳기 위해 하차.
6. 단행본
2014년 6월 13일 단행본으로 발매되었다.
2017년 5월 여중생A의 완결과 단행본 세트 출간과 함께 양장본으로 리뉴얼되어 출간되었다.
7. 기타
- 작가는 베스트도전 출신으로, 베스트도전에 올렸던 다른 만화로는 요괴마을 만물상♨과 ☜흔한 RPG 모험기☞가 있다. 둘 다 미완.
8. 바깥 고리
[1] 상당히 특이한 닉네임이어서 닉네임을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궁금했을 것이다. 어느 베댓이 '허'의 획이 5자, '파'의 획이 6자라는 비밀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유래는 디시인사이드에 가입하던 도중 자동가입방지 캡차코드가 '허5파6'으로 나와서(...)라고 한다.[2] 원래는 화요일, 금요일 주 2회 연재였으나 베스트 도전 연재분량이 끝나 화요일 주 1회로 변경됐다.[3] 올라오는 시각이 약간 늦다고 평점테러를 하거나, 자신이 지지하는 작품이 아니라고 무조건 평점테러를 하는 경우 등이 있기 때문이다.[4] 참고로 작가의 홈페이지에 가면 작가가 그렸던 그림들을 볼 수 있다. 그 그림들을 보면, 확실히 못그린다고 할 수는 없는 그림체.[5] 동일한 작가가 그린 여중생A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내용이 훌륭하다면 그림체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오히려 그림체만 좋고 용두사미나 중구난방으로 전개를 하는 작품은 평이 대체로 좋지 않다. 즉, 그림체가 만화의 전부가 아니다.[6] 다이가 입학을 하고 나서 1년이 지나지도 않았으며 아직 가을옷을 입는 묘사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지구용사 선가드나 이야기 속으로를 시청하는 것을 보면 1998년이라고 봐야한다. 선가드의 경우 당시 신문의 내용을 보면 방영 시기를 유추할 수 있는데, 1996년에 연말에 방영된 이후 1998년 연초에 재방영되었다.[7] 세는나이 기준[8] 이걸로 미루어 보아 그 유명한 또다른 RPG 모험기의 주인공에서 모티프를 얻었을 수도 있다.[9] 이름 뜻은 '정답다'의 우리말 표현이다.[10] 다만 주인공인 다이를 비롯한 아이들의 환경이 상당히 우울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슬퍼진다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특히 비슷한 경험이 있는 경우엔 더더욱. [11] 초반부에는 끼니를 제대로 못 챙겨 먹었는지, 속이 안 좋아서 입냄새가 난다고 아이들에게 창피당할 뻔하기도 했고, 한번은 집안에 어른이 아무도 없던 일요일에 배탈이 나서 혼자 끙끙거리며 앓고 있기도 했다. 다행히 놀러온 민호와 유진이가 열쇠방 아저씨를 불러와 병원에 같이 가줬다.[12] 일단 확실하게 플래그를 세운 건 다이를 짝사랑하는 시아, 책 이야기로 친한 아리, 시골에서 만난 여름이.[13] 다만 주변 동료들의 시선을 보면 내연녀가 다이 아버지가 월급을 받는 때를 노리고 달라붙는다고 한다.[14] 어린이날, 다이에게 신경 못 써준게 미안했는지 밤늦게 돌아왔어도 과자를 사다줬고, 낮잠을 자는 다이를 안아서 자리에 뉘어줬다. 그외에도 다이의 외할아버지가 되는 자신의 장인어른에게 다이에 대한 칭찬을 해주기도 했던 듯하다.[15] 어떻게 보면 안타까운 부분인데 일반적으로 열쇠 일은 공사판 일보다 수익이 적다. 아내가 사망했기 때문에 다이를 돌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16] 거의 동정심으로 한 결혼인데다 법적으로 따지면 (친자관계도 아니니) 부양 의무가 없는 다이를 최대한 부양하려 하는 것만 봐도 악인으로 볼 수는 없다.[17] 폐활량을 측정하는 기구가 등장하긴 했는데, 사실 웬만한 중병에서는 폐활량을 측정하는건 필수이기 때문에 이거 하나만으로 호흡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18] 어떤 병인지는 제대로 등장하지 않지만, 몸에 외상은 없어보이는 점을 들어 체내 어딘가에 생긴 질환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호흡기 질환 외에도 암이나 다른 심각한 병일 가능성도 있다)[19] 나레이션이 다이 아버지 쪽을 만성적으로 우울한 사람, 다이 어머니를 히스테리컬한 섬세함을 지녔다는 투로 묘사한 것으로 봤을때, 과연 맞기 힘든 타입이긴 했다(...) [20] 참고로 피해의식이 큰 것도 (자기가 당한 사건 외에도) 이 특유의 히스테리컬한 성격에 영향을 받은 걸지도.[21] 상황 묘사를 볼 때 그녀를 성폭행한 남자는 법적으로 처벌은 커녕 신고조차 당하지 않은 모양. 뭐, 현재보다 더 과거인 작중 시점에서 성폭행당한 여성들이 가해자를 신고하는 게 더 힘들던 상황이기도 했고, (주변 시선과 수치심 때문에 그냥 덮어버리는 경우도 있었으며, 신고가 2차 가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다이의 어머니에게 성폭행을 가한 남자가 다니던 직장의 사장 아들이라는 점 때문에 신고하는데도 큰 부담을 느꼈을지도. 애초에 근래에 작성된 나무위키의 관련 항목들의 서술들을 봐도...[22] 게다가 현 남편이 애정보다는 동정에 가깝게 결혼해준 것도 있어서 거기서도 피해의식으로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결혼하자고 다이 아버지가 말을 건네니까 다이 어머니는 사람 비참하게 만들지 말라는 투로 대응한다.)[23] 그래도 아직 다이가 어리고 몸이 건강했던 때는 같이 계곡에도 놀러가기도 했던 것 같다. 단행본 참조.[24] 병이 몸을 좀먹으면서 생기는 고통은 물론, 심각한 병일 경우 들어가는 약들도 점차 독한 것을 쓰게 될 것이고(항암제 등), 그렇게 독한 약을 복용하며 치료하는 과정은 무척이나 고통스럽다.[25] 실제로 나을 가망이 없는 병을 계속 치료하는 과정을 거치는 환자들 중에는 차도가 안 보이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희망을 잃거나, 주변의 부담과 자신의 부담을 견디지 못해서 부정적인 쪽으로 사고하게 되는 사람도 없잖아 있다. 특히 병이 위중한데 경제사정이 불우하고 어디 도움받을 곳도 없다면 더더욱.[26] 후반부에 다이 어머니가 의식이 가물가물했을 때, 자기 병실 침대 옆에 있던 다이 아버지와 다이를 까마귀로 착각하는 장면이 잠시 나오는 화가 있었는데, 아마 이 때부터 본격적인 사망 플래그가 뜬 셈.[27] 그래도 단행본에 나온 짤막한 단칸 그림을 보면 어렸을 땐 형을 의존하고 친한 사이였던 것 같다.[28] 단행본에 짤막하게 나온 단칸 그림에 친척 형과 만화책을 보며 웃는 모습이 나온다.[29] 하지만 이게 신경 쓰였는지, 나중에 다이에게 어렵게 부탁해서 다시 돌려받아 형에게 돌려줬다. 다이도 게임보이에 건전지를 리필할 만큼의 형편도 못되었고, 안경이 돌려달라고 말하기 전에 고장낼 뻔한 전적도 있었기 때문에 이해하고 돌려준다.[30] 하지만 주변 어머니들도 잘한 것 없다. 안경의 어머니와 다를 것 하나 없고 상황만 된다면 더하면 더했을 사람들. 기계적인 학부모의 군상이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을 대변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31] 나중에 시아를 도와준 아주머니가 이 남자를 붙잡고 꾸짖는 대사를 잘 보면 남자의 목적이 단순 유괴일 수도 있지만 이게 목적일 가능성도… 하여튼 이 남자는 잘못 걸렸다간 좋을 게 없는 사람이었다.[32] 다행히 아주머니가 시아의 말만 듣고도 바로 정황을 파악하고 아리를 도와주러 기꺼이 나서줬다. [33] 단행본의 짤막한 단칸 그림을 보면 본인도 아버지가 오빠만 편애하는 것에 서운한 감정도 있는 듯 하다.[34] 연정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성별 안 따지고 이야기가 통한다는 의미에서 호감을 지닌듯. (즉 순수하게 친구로써의 호감)[35] 단행본의 단칸 그림을 보면, 새벽에 신문 배달을 하면서 생계를 책임지느라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듯하다. 이것이 이사를 가서도 이어지고 있는 건지는 불명.[36] 사족으로 이 사람은 어린 아들과 딸을 키우면서 아이들 앞에서 아내에게 가정폭력까지 일삼았다. 그러나 이 당시 시점에서 사흘 뒤 건강 악화로 사망한다.[37] 사족으로 버린 책중에 19금(...) 야설 도 있었는데, 다이는 이를 보자마자 놀라서(성에 눈뜬 건 아니고 순수하게 이상한 그림에 놀라서) 서랍장 밑에 숨겨두었다. 문제는 다이 아버지가 청소를 하다 그 책을 발견했고, 마침 들어온 다이는 아빠가 그 책을 유심히 읽는 모습을 포착하고 말았다... 단행본 참조.[38] 현실의 일진 역시 아주 개막장이 아닌 이상 특정 인물에겐 상당히 잔학무도하지만, 어린애들 같은 특정 인물에겐 상냥하기 때문에 꽤 고증이 잘된 것이라 볼 수 있다.[39] 심지어 단행본의 단칸 그림에서 민호가 그린 그림에서는 매를 들고 혼내는 무서운 모습으로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