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두야(애니메이션)/평가 및 논란

 

1. 호평
2. 비판과 논란
2.1. 성폭력 조장 논란
2.2. 외모지상주의 조장 논란
2.3. 캐릭터 붕괴
2.4. 극장판의 소재 선정
2.5. 모호한 시대 고증 & 3기 이후 시대 고증 포기


1. 호평


작붕이 거의 보이지 않는 점에 단순한 작화임에도 불구하고 디테일을 잘 살렸다. 동인계를 겨냥한 듯한 묘사인 삼각관계도 거의 보이지 않고 다룬다 해도 막장 루트를 타지 않는 점도 장점. 시대설정을 타지 않고 모든이들이 볼 수 있는 왕도적인 어린이 만화라고도 하겠다.

2. 비판과 논란



2.1. 성폭력 조장 논란


2020년 5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윤석이가 자두의 용변보는 모습을 도촬하고 자두를 협박하여 이것저것 잔심부름을 시키는 장면이 나오는 에피소드에 '권고'조치를 내렸다.
해당 에피소드는 2011년 7월 26일에 첫 방영된 시즌 1의 4화 '좋으면 좋다고 말해'편이다. 아래는 논란이 된 에피소드의 요약.
  • 에피소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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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가 끝나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윤석이는 변함없이 자두에게 심한 장난을 친다.
어느 화창한 날, 야외로 그림을 그리러 가게 된 자두네 반. 그림을 그리고 나서 자두는 단짝 친구인 민지와 점심을 먹는다.
(허겁지겁 점심 도시락을 먹는 자두)
민지 : 어휴, 자두야. 좀 쉬어가면서 먹어.
(갑자기 얼굴이 새파래지는 자두)
자두 : 민지야, 여기 화장실 어디에 있지?
민지 : 어? 아래로 한참 내려가야 하던데. 화장실 가게? 같이 가줄까?
자두 : 아...안 되겠다. 나...나 잠깐 볼일 좀 보고 올테니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으...으윽...
(두 손으로 엉덩이를 감싸며 숲 속으로 달려가는 자두. 주변을 확인하고 안심한 자두는 수풀 근처에서 용변을 본다. '''그런데 갑자기 자두의 뒤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고 당황한 자두는 뒤를 돌아본다''')
'''윤석 : (카메라를 보면서) 아...이게 찍는 거구나. 어?'''
'''(자두가 용변을 보고있는 장면을 목격한 윤석이. 윤석이를 보고 겁에 질려 벌벌떠는 자두)'''
'''자두 : 꺄아아아아아아아~!'''
윤석 : 나...난 그냥 카메라랑... (자두가 던진 신발에 얼굴을 맞고 쓰러지는 윤석) 아, 아우웃!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자두와, 멍한 표정으로 도망가는 자두를 보는 윤석)
(그날 밤, 자두네 집. 자두가 이불 속에 들어가 울고있다)
자두 : (흐느끼며) 이제 다 끝났어...난 이제, 난 이제 진짜...내 인생은 진짜 이대로 끝이야아아~!
(다음 날 아침, 자두네 학교. 겁에 질린 얼굴로 교실 문을 연 자두는 주변을 확인하고 교실로 들어온다. 그 때, 돌돌이와 함께 있는 윤석이를 보게 된 자두. 윤석이도 자두가 온 것을 알고 자두를 쳐다본다)
윤석 : 어이~최자두! 이제 오냐?
(당황하며 급하게 민지에게 다가온 자두)
민지 : (깜짝 놀라며) 윽?
자두 : 미...민지야. 오늘 자연 숙제 뭐였지?
민지 : 오...오늘은 자연 숙제 없는데...
돌돌 : (윤석이에게) 야, 근데 소풍 때 찍은 사진은 언제 나오냐?
자두 : (윤석이와 돌돌이에게 시선을 돌리며) 히...히익?
윤석 : 어제 바로 맡겼으니까 내일쯤이면 나오지 않을까?
돌돌 : 빨리 보고싶은데...
자두 : (기겁하며) 헉! 어...어디다가 맡겼는데?
윤석 : 그건 왜?
자두 : 어...아...아니 그냥...어...니가 순순히 대답할 거라고는, 아...아니...지워줄 거라고는 생각은 안 하지만...
윤석 : 지우다니 뭘? (갑자기 표정이 바뀌며) 아~그 사진? 그거 우리 동네에서 제일 선명하게 뽑아주는 데 맡겼지~ 아! 그리고 재미있게 나온 사진은 아주 크~게 확대해서 얘들 보여줄려고.
자두 : (충격) 뭐...뭐시라? (책상을 박차고 일어나며) 이윤석! 너 잠깐 나 좀 보자. 따라와!
하지만, 자두는 윤석이에게 차마 사진 이야기를 꺼내지는 못하고, 윤석이의 그림을 망친 것[9]을 사과할 뿐이었다. 윤석이는 씨익 웃으며 말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그날 하루 동안 자두를 실컷 부려먹는다.[10] 다음 날, 자두가 교실에 들어오자 윤석이가 친구들과 함께 사진 더미를 보며 웃고 있었다. 자두는 그동안 그렇게 다 참았는데 어떻게 윤석이가 저럴 수 있냐며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교실을 박차고 나갔는데, 윤석이가 당황하며 자두를 쫓아와서는 얘들은 자두 사진을 보고 웃은 게 아니며 자두 사진은 가지고 오지도 않았다고 한다. 자두가 사진을 보니 그 사진은 자두가 용변 보는 사진이 아니라, 재현이가 돌돌이와 장난치다가 그만 돌돌이의 바지를 벗긴 장면을 찍은 것이었다. 그제서야 자두는 자기 사진이 아니었다며 신이 나서 민지와 함께 하교하는데, 옆 반의 김형식이란 남자애가 장난감 총으로 자두를 괴롭혔고 자두는 크게 화를 냈다. 이걸 본 윤석이는 하교하는 형식이를 뒤쫓아 가서는...
윤석 : 야~김형식!
(윤석이를 쳐다보는 형식이)
윤석 : 에~잇~! (형식이의 얼굴에 박치기를 하는 윤석)
형식 : (고꾸라지며) 으아악!
윤석 : 자두한테 또 그러다 걸리면, 가만 안 둬.
형식 : 으아~! 나 진짜 어이가 없네! 니가 뭔데? 최자두한테는 왜 안 되는 건데?
윤석 : '''자두는...(머뭇머뭇거리다가 갑자기 씨익 웃으며) 예쁘니까~'''
형식 : (매우 경악하며) 뭐라고오오오!
(형식이는 우웩거리고 윤석이는 주머니에서 사진을 한 장 꺼내서 본다)
윤석 : (음험한 목소리로) 헤헤헤헤헤...예쁘니까...
'''그 사진은 바로 자두가 용변을 보려고 치마를 내리고 있는 사진이었다.''' 엉덩이 부분은 지나가는 달팽이에게 가려졌지만.

해당 장면은 2011년 방영 당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2020년 5월 대교 어린이TV와 브라보키즈 등지에서 재방영할 때 성폭력을 조장하는 장면을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권고 조치를 받았다. 요약된 내용으로도 해당 조치가 그럴만 했다는 의견이 많지만, 일부는 이성을 잃고 인터넷 뉴스 댓글에 방심위 등을 비난하는 악플을 달기도 했다.
이 때문에 1기 전편이 챔프와 브라보키즈에서 12세 이상 상향 조정됐고, 해당 에피소드가 환상의 에피소드가 되었다. # 이후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는 해당 회차가 비공개 처리되어 내려갔고 여러 컨텐츠에서 운영하는 곳 당 에피소드도 내려감에 따라 현재로썬 4분 분량의 예고 영상 하나만 남게 되었다.
해당 에피소드는 원작에선 자두 용변 보는 것을 윤석이 수로 목격하게 되는것까지만 비슷하고 그냥 그렇게만 끝나지만 숲 속에서 용변을 보는 자두의 모습을 우연히 보게된 후, 이를 빌미로 자두에게 협박성으로 심부름을 시키는 는 애니메이션에서 추가된 것이라 애니 제작진 측의 무리한 각색과 이후 시대 상황을 신경 안 쓰고 편성을 한 편성부의 잘못도 있다. 허나 굳이 잘 있던 다시보기 까지 려야 했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치가 과한 느낌도 있는 편. 내버려두었다면 조치를 안하냐는 지적이랑 문제점을 시인하여 흑역사화 했을 것으로 추정. 참고 게시글

2.2. 외모지상주의 조장 논란


2020년 방영된 제작 시점에서 10여년이 지난 시즌1 14화 '예뻐지고 싶어' 편에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고 성 역할을 공고화하는 내용[1]이 있다고 보아
해당 에피소드로 인해 2021년 1월에는 행정지도보다 더 높은 법정제재 '주의'를 받았다.
그러나 이전에 권고 조치랑은 다르게 원작에도 있고 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부분인데다 잠시 지나가는 장면에 가깝고 제작진들의 무리수도 없었는데 현대의 잣대로 과거를 평가하는 점이 엄격한 잣대이면서 10여년 전에 제작된 내용을 이제서야 법정제재를 취한다는 점 떄문에 여론에선 되려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해당 에피소드는 제재를 받아서 존재가 지워진 1기 4화랑 달리 아직은 공개가 되어있는 중이다.

2.3. 캐릭터 붕괴


3기 이후로 크레용 신짱 최신 판본들의 캐릭터성을 그대로 가져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돌고 있으며 캐릭터 붕괴, 애매한 시간대가 단점이다. 특히 캐릭터 붕괴와 무리한 각색이 가장 큰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윤석, 김난향, 최호돌의 성격이 만화판에 비해 좋지 못하고[2] 1기 4, 6화, 3기 7화 '놀이동산에서 생긴 일' 편[3]의 본래 내용을 불리하게 각색시킨 점이 가장 크다.

2.4. 극장판의 소재 선정


극장판도 유럽, 북미 쪽에서 자주 사용되어 흥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동화를 사용했다. 다른 아동용 만화인 아와레! 메이사쿠 군도 동화를 소재를 사용하긴 했지만 특유의 개그를 잘 살려서 흥행한 것일 뿐, 기존 동화의 내용에 개입하지 않고 오리지널 요소를 넣었다.

2.5. 모호한 시대 고증 & 3기 이후 시대 고증 포기


애니메이션이 초창기 파일럿 에피소드를 투니버스에서 첫 4개의 에피소드를 방영 시, 나레이션에서 당시 시대가 1970~80년대라는 것을 언급하기도 하는데, 세탁기가 비싸서 짤순이(탈수기)를 쓰던 시절이라던가 자두 머리에 이가 많아서 머리를 자르는 등, 당시 시대스러운 주제가 나왔으나 정식 방영된 애니메이션판은 현대 배경이 많이 섞여있다. 나중에 정규 시즌이 편성되어 방영된 후에는 그냥 '엄마 아빠 어릴 적 시절' 이라는 설명 외에는 당시 시대의 특징들은 약간 희석되었다. 즉 1,2기는 70~80년대 기준인 경우가 많고 혹은 더 이전인 경우도 있었으나, 3기와 2기와 3기 중간의 시간대에 발매된 자두야 빵집가자부터 시대배경이 갑자기 새천년이 되어버렸다.
예를 들어, 분명 원작상으로는 70년대 후반으로, 현대 21세기 사회라기엔 전반적으로 덜 발달했음을 알 수 있으며 오일 쇼크로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에, 2010년대 후반 단행본에서는 돌돌이와 자두가 서로의 가난을 대결하는 에피소드가 있으나 애니에선 '''홍삼드링크'''가 나온다. 또한 시즌 2 3화 운동회 편의 경우 만국기 중에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기인 오성홍기가 보이며[4] 물론 이 때는 시대상은 어느정도는 지켜졌다.
시즌 3로 오면서 2화 1편에서는 2002년에 발생한 루사(태풍)이 몰아쳤는데 대놓고 달력에 '''2015년''' 이라고 써졌고 뉴스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언급했다. 심지어 하리센 등의 일본 문물이 등장하기도 해서 비판을 받았다. 또한 컴퓨터 보급 시절도 아닌데 윈도우 7으로 댓글을 단다든가[5]
이미 유튜브를 대놓고 넣은 걸 보면 언젠지 불분명하다. 게다가 2000년에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나오기도 했다. 막상 자두네 집 TV는 탁자처럼 다리가 4개 달려있고 다이얼로 채널 조정을 하는 구식 아날로그 TV인데.... 주 시청자층으로 어린아이들을 잡은 것을 생각하면 당시 시대상을 그대로 보여주면 공감을 얻기 어려운 것 때문일지도 모른다. 심지어 시즌 4에서는 민지 방에서 대놓고 컴퓨터가 등장한다.[6] 그것도 모자라서 요즘 나오는 CCTV도 등장한다. 그것 뿐 아니라 1979년 한국 인구 수의 10%가 넘는 383만명이 [7] 자두의 광고를 보고 있고,1970년대 후반 지폐였던 100원,500원을 동전으로 묘사하는 것을 볼 수 있고,1986년생인 우사인 볼트를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묘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당시만 해도 귀했던 '''치킨,짜장면,탕수육,피자를 막, 심지어 배달로 먹고,''''''1979년 배경인데 학교에서 학생회장 선거일때 고품질 컬러프린터로 인쇄하는 것을 보니 ''' '''이제는 완전히 1979년인 척 하는 2015년으로 볼 수 있다. '''
애니메이션의 경우 원작을 선호하는 자두의 팬들에게 안녕 자두야의 최대 매력인 그 당시 7~80년대 한국 시대고증에 위배되는 것이 자주 나오는데 캐릭터들과 원작의 이미지를 많이 죽였다는 비판도 많이 받았고 지금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면 애니메이션은 원작설정인 대략 1970-1980년대와 달리 2010년대라 해도 믿을 정도로 심각하게 판이하다. '''사실상 시대적 배경은 무의미해졌다'''고 볼 수 있을 정도. 이에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 외의 요소에서는 꽤 호평을 받고 있으며 작화와 색감도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평이 대다수.
때문에 작중 자주 등장하는 구식 텔레비전, 학교 책상, 양은 도시락, 구형칠판, 텔레비전 없는 교실, 3기 12화에 나오는 말뚝박기같은 경우는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어린이들이 보기에 부적절하다는 평도 있으며, 수출까지 되고 있는 마당에 해외에 이 만화를 보는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 차라리 검정 고무신이나 도라에몽, 마루코는 아홉살처럼 시대적 배경을 통일하거나 짱구는 못말려처럼 시간에 따라 배경도 같이 바뀐다면[8] 이 만화를 주로 보고 있는 어린 시청자들에게 이해 돕기가 쉬웠을 것이다. 추후 시즌에서 차라리 시대 배경을 포기했으면 어중간하게 남기지 말고 과거 시절 잔재를 차츰 바꿔가는 것이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1] 이를 테면, 자두의 가족들이 식사하던 중 자두 아빠가 자두에게 "자두야. 밖에서 놀 땐 선크림 좀 바르고 다녀. 여자 얼굴이 그게 뭐냐"라고 말하자, 자두 엄마는 "걔는 그거 발라도 소용없어요. 원체 잘 타는 얼굴이라서"라고 답한다 등이 있었다고 한다.[2] 김난향이 가장 큰 피해를 받았으며, 장성훈의 경우에도 철저히 망가진다.[3] 원작 에피소드인 엄마와 한판승 2부는 연재 초반에 있었던 내용이라 분량이 적다. 분량을 대폭 추가시킨 대신 김난향이 자두를 걱정하는 장면을 삭제시켰다. 참고 게시글. [4]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중화인민공화국은 적성국가라서 함부로 오성홍기를 내걸 수 없었다. 이 부분을 제대로 고증한다면 당시 '''자유중국'''으로 불렸던 대만의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가 걸려있어야 했던 시절이다.[5] 이 시절에는 최소 MS-DOS매킨토시 128K 아니면 애플 1를 쓰고있어야 하는데 2009년에 나온 윈도우 7에다 2006년에 나온 유튜브를 본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고증오류다.[6] 심지어 모니터는 LCD에 16:9의 비율로 보인다. [7] 그 당시 한국 인구수는 3753만명이다. 그 때 당시는 인터넷도 없고, 정부 기관에도 컴퓨터를 쓰기 힘들었다.[8] 극중 노하라 히로시가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에피소드나 노하라 일가가 아날로그 TV를 디지털 TV로 바꾸는 에피소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