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 통스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별자리중의 하나인 안드로메다자리이다.
결혼 전 이름은 안드로메다 블랙(Andromeda Black)이며, 남편인 에드워드 통스는 아내를 '드로메다(Dromeda)'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2. 상세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의 여동생이자 나르시사 말포이의 언니로 블랙 가문 3자매 중 둘째이다. 블랙 가문의 가계도를 살펴보면 1953년생으로 추정된다.[1] 시리우스 블랙이 '''가장 좋아하는 사촌'''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시리우스와는 사이가 원만했던 것으로 추정된다.[2]
그녀를 처음 본 해리 포터가 평하기를 생김새는 벨라트릭스와 상당히 흡사하지만[3] 밝은 갈색머리에 크고 상냥한 눈을 가졌다고 한다.
3. 행적
3.1. 과거
순수혈통 가문인 블랙 가의 딸이었지만 머글 태생 마법사인 테드 통스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블랙 가문의 가계도에서 이름이 지워졌다. 이후 테드와의 사이에서 1973년에 딸 님파도라 통스를 낳았다.[4]
3.2.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7인의 포터 작전 당시 통스의 친정집에 온 해리와 해그리드를 맞이했다. 작중에서는 '통스 부인'이라고 서술된다.
해리와 해그리드를 보고 딸인 통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통스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했으며 해리에게 포트키를 건네줘 버로우로 갈 수 있게 했다.
1998년 5월 호그와트 전투에서 님파도라와 루핀은 나란히 전사했다.[5] 딸과 사위를 한꺼번에 잃은 뒤 안드로메다는 홀로 외손자인 에드워드 리머스 루핀(애칭은 테디)을 키웠다. 에드워드의 주 양육자는 외조모인 안드로메다였으나 루핀 생전에 그의 요청으로 에드워드의 대부가 된 해리가 주기적으로 에드워드를 보살폈다고 한다. 해리뿐만 아니라 불사조 기사단원들도 에드워드를 챙겨줬기에 에드워드는 해리와 달리 마법사 세계와 단절되지 않을 수 있었다.
4. 기타
2차 창작에선 테드 통스와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 가장 메이저하며, 자매인 나르시사나 벨라트릭스와 함께 나오는 팬아트도 많다. 팬들 사이에선 가끔 '앤디(Andy)'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리가 통스의 친정집에 가는 장면이 영화에선 생략되었기 때문에, 영화판에선 이름만 언급되고 직접적인 등장이 없다.
등장이 거의 없어서 그렇지 따지고 보면 상당한 비극을 겪은 캐릭터이다. 친정과 절연하면서까지 머글 태생인 테드와 사랑만 믿고 결혼했으나 테드는 볼드모트가 부활하고 다시 득세하며 머글 태생 마법사에 대한 탄압을 가할 때 붙잡혀 살해당했다. 7편 초반에서 해리 일행이 숨어 있을 때 역시 자신처럼 피신한 상태인 테드와 잠깐 조우하는 장면[6] 이 있는데 이때 말하기를 '내 아내는 순혈이라 괜찮을테니 나만 피신했다.'고 나온다. 그러다가 결국 붙잡혀 죽은 것. 그렇게 남편과 사별하고 얼마 되지 않아 외동딸까지 언니에게 살해당했고, 사위마저 딸과 한날 한시에 죽었다. 불과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남편, 딸, 사위를 모조리 잃은 것. 이 때문에 안드로메다의 비극적 삶을 조명하는 2차 창작물이 종종 나오기도 한다.
의외로 젊다. 나이를 계산해보면 20살에 딸 님파도라를 낳았으니 아마 호그와트를 졸업한 직후에 바로 결혼한 듯하다. 본편 등장 시점에서는 40대 중반이 된 상태였다. 2살 아래 동생 나르시사의 아들 드레이코가 해리랑 동갑인걸 생각해보면 비슷한 연배들 중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결혼이었다는걸 유추해 볼 수 있다. 게다가 사위인 루핀은 겨우 7살 연하이다. 사실 루핀이 마법사세계 기준으로 굉장히 늦게 결혼한 편이긴 하다.[7] 외손자 에드워드와도 45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8] 젊은 할머니인 셈. 첫 돌 무렵에 양친에 외조부까지 여읜 에드워드 입장에서는 불행 중 다행이라 보아야 할지도.
[1] 벨라트릭스가 1951년생, 나르시사가 1955년생이라 자매들이 모두 2살 터울인 듯하다.[2] 둘다 블랙가에서 제명당했다. 게다가 이 둘이 머글 친화적이라는게 결정적인 제명 사유였다. 서로 통하는 게 있어서 친해진 듯.[3] 안드로메다를 처음 본 해리가 그녀를 벨라트릭스로 착각해 소리를 지르며 지팡이를 찾았다. 이 때문에 안드로메다는 처음에 해리를 못마땅하게 봤다. 근데 해리 입장에서는 벨라트릭스에게 호되게 시달렸으니 닮은 사람만 봐도 적대심이 치솟을 지경이다.[4] 정작 딸은 "멍청한 부모가 딸 이름을 이따위로 지었다"고 까면서 성인 통스라고만 부르게 한다. 이름의 의미는 항목 참고.[5] 롤링의 말에 따르면 님파도라를 죽인 건 안드로메다의 언니이자 님파도라의 큰이모인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라고 한다.[6] 하지만 테드 본인은 해리가 그곳에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7] 루핀의 친구 중 하나인 제임스 포터는 졸업하자마자 결혼해 20살에 아들을 보았다.[8] 이 분의 언니의 딸이랑 에드워드랑 동갑이니 말 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