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머스 루핀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과거에는 리무스 루핀이라고 번역되었지만 20주년 개정판에서 리머스 루핀으로 수정되었다
2. 본편 행적
2.1. 호그와트 부임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로 새로 들어온 인물로 디멘터를 보고 혼절한 해리 포터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이 첫 등장이었다.[1] 묘사에 의하면 굉장히 유약해보이는 얼굴과 몸으로 병약 중년인 듯 하다.[2] 하지만 교수로서는 매우 훌륭한 사람으로, 본인의 실력도 좋고 가르치는 방법도 실습 위주로 대단히 재미있게 진행했고, 기숙사 점수도 남발한다 싶을 정도로 후하게 줬으니 학생들에게 평판이 나쁠래야 나쁠 수가 없었다.[3]
그리고 해리에게 있어서 '''알버스 덤블도어와 볼드모트 자신을 제외한 사람들 중에서 볼드모트의 이름을 전혀 두려움의 기색 없이 대놓고 말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4]
리머스가 부임을 하였을 때의 연회장에서 해리는 스네이프가 루핀을 바라볼 때, '''스네이프가 해리 자신을 바라보는 것처럼 거의 혐오하는 수준으로 리머스를 바라보는 것'''을 목격했다.
보름마다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만들어준 물약을 먹는다. 해리는 처음에 이것이 독약이라고 생각하고 먹지 못하게 막으려고까지 했다.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에 따르면 제임스 포터, 시리우스 블랙, 피터 페티그루의 학창시절 친구로서 사실 스네이프와 같은 시기에 호그와트에 다녔으며, 3권에서 언급된 무니, 웜테일, 패드풋, 프롱스 중 '무니'가 바로 루핀이다.
2.2. 정체
사실 그 정체는 늑대인간으로, 어렸을 때 펜리르 그레이백에게 물린 이후 늑대인간이 되었다.[5] 그래서 보름이 되면 늑대인간으로 변하여 난폭해진다. 늑대인간이 되었을 때는 악쓰는 오두막에 일시 격리되었으며, 시리우스 블랙과 제임스 포터가 애니마구스가 되었던 것도 동물로 변신하여 늑대인간으로 변한 루핀을 제지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6] 다만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기본으로 깔려 있긴 했지만 머로더즈가 애니마구스가 되어 어느정도 통제가 가능해지자 늑대인간 상태에서도 오두막을 벗어나는 철없는 짓을 했었다고 해리 일행에게 고백했으며 아슬아슬한 선까지 위험하게 장난치며 놀았다고 한 것을 보아 루핀을 제지하는 겸 같이 놀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늑대인간 변신은 막을 수 없으며, 그나마 투구꽃 마법약을 먹으면 복용시기와 상관없이 늑대인간으로 변신했을 때 이성을 차릴 수 있다고 한다. 호그와트에서 만들어 주는 사람은 물론 스네이프. 최근에나 만들어졌기에 이 마법약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다고 한다. 게다가 가격도 하늘을 찌르는 수준이란다.
결국 3권 끝에서 늑대인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떠나게 된다.[7]
그의 정체를 알고 소설을 다시 읽어보면 중간중간에 깔린 복선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그의 성 Lupin는 늑대를 뜻하는 학명 Lupus와 상당히 비슷하며, Remus는 로마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늑대에게 키워진 로물루스[8] 레무스 쌍둥이 중 한 명이다. 그리고 바라보는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로 변하는 보가트가 그의 앞에서는 보름달로 변했다. 참고로 헤르미온느는 보가트 사건과 그가 항상 보름달이 뜨는 날 아프다는 두 가지 사실로 알아차렸다고 한다. 스네이프가 루핀 대신 수업을 하면서 기존 진도를 무시하고 늑대인간 수업을 한 것도 루핀에 대한 악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누군가 눈치채길 바란 것으로 보이며 헤르미온느도 이 점을 언급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복선은 스네이프가 대리로 수업에 들어온 그날 론이 징계로 병동의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되었는데 병동에 리머스가 없었다는 것도 복선이었다.
2.3. 성격
교수로 있었을 때의 모습이나, 시리우스가 배신자라고 알고 있던 상황에서도 호그와트 도둑 지도에 죽은 줄 알았던 피터 페티그루의 이름이 나오자 사실은 진실과 반대로 알려진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는지 몇 분 정도 갈등한 뒤에 별 말 없이 시리우스를 돕던 거나, 반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자신이 제임스와 시리우스를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덤블도어가 자신을 반장으로 삼은 거 같다고 말하는 거나, 딱히 스네이프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제임스와 시리우스와 스네이프의 사이에 있었던 안 좋은 일들 때문에 친해질 수는 없을 거 같다고 말하는 것 등을 보면 상당히 공정하면서도 상황 판단이 빠른 듯하다.
다만 3권의 오두막 사건 당시엔 투구꽃 마법의 약도 먹지 않은 채 해리 일행을 신경쓰고 있어서 스네이프가 자신의 집무실로 찾아오게 만들었고, 심지어 책상에는 호그와트 도둑 지도마저 그대로 놔두었다.[9]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말한 것이나 스네이프의 기억에 의하면, 스네이프를 괴롭히는 시리우스와 제임스를 거의 말리지 못한 듯하다. 리머스가 '자신은 그들을 말릴 배짱이 없었다'고 말한 거나, 스네이프의 기억 속에서 시리우스와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괴롭히고 있을 때 가만히 있었던 것과 리머스가 한 번도 자신이 스네이프를 내버려두라고 한 적이 있었냐고 하며 쓴웃음을 짓는 것과 포터모어 항목에서 생각만큼 말리지 못했다는 부분을 보면 말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10] 또한 이것은 포터모어에서 말하기를 '''리머스 루핀의 머로더즈에서의 포지션이 양심이었다고 하지만, 그 포지션이 결점을 보였을 때라고 한다.''' 즉 쉽게 말해서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하는 짓이 비양심적이었다는 것이다.
또 임신한 아내를 버리고 도망치려는 생각이나 한다고 해리에게 폭풍디스를 당했을 때는 한껏 예민해진 상태였기 때문인지 해리를 향해 거칠게 폭력까지 쓰는 모습을 보이지만 포터모어에 따르면 리키 콜드런에서 술을 마시면서 해리의 말을 성찰해보고 난 후 해리의 말이 맞다고 여기며 바로 아내인 님파도라 통스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한 후 그녀와 아들이 태어나기 전까지 불사조 기사단의 업무도 그만두고 곁에서 임신한 아내를 지키는 데만 최선을 다하다가 아들이 출산된 후 해리를 대부로 정하는 것 등을 보면 자신의 잘못도 쉽게 인정하며 그에 대한 반성도 빠른 편이다.
시종일관 부드러운 태도를 유지한다. 책에서는 그의 목소리나 표정을 서술할 때 거의 항상 '부드럽게(mildly)', '조용히(quietly)' 등의 수식어가 들어간다. 포터모어에 어릴 때부터 상냥했고 항상 약자의 편에 섰다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어지간히 친절한 듯. 해리가 리머스가 평정을 잃은 것을 처음으로 본 게 바로 덤블도어가 죽었을 때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결점도 있다고 언급되는데 바로 어딘가에 소속되고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해주길 바라는 애정결핍적 증상에서 비롯되는 결점이다.이 결점은 그의 존재 자체와 연관되어 있다. 리머스는 머로더즈를 만나기 전까지 진정한 친구를 만들 수 없었고 늑대인간 자체가 상당히 차별받는 존재였다.[11] 심지어 많은 세월이 흐른 아즈카반의 죄수 편에서도 덤블도어는 "인간들 대부분은 늑대인간을 믿지 못하므로-"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아 그 차별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용감하고 솔직해질 필요가 있는 순간에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덤블도어에게 시리우스가 애니마구스라는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기도 했다.
현대 시점에선 등장 이래 이야기가 심각해지는 터라 잘 나오지 않지만 방어법 수업을 할 때나 해리가 펜시브를 통해 본 학창시절의 모습을 보면 은근히 유머러스한 면도 있다. 어둠의 마법 방어법의 OWL 필기시험을 끝내고 나온 뒤 시험 잘 봤냐고 묻는 제임스에게 완벽했고 특히 늑대인간 항목은 매우 훌륭한 답변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하며 개드립[12] 을 쳐주는 장면이 압권. 또한 머로더즈의 일원이었던 만큼 학창시절에는 친구들과 함께 여러 장난들을 거리낌 없이 행하였던지, 6권에서 해리가 스네이프의 징계를 받아 과거의 징계 목록을 정리하던 중 매번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이름을, 그리고 그보다는 적지만 간간이 리머스의 이름이 적힌 것을 목도했다고 한다. 심지어 블랙 형제가 서로에게 보낸 편지 내용으로 보아 1학년 때(1971년)부터 이미 호그와트 부엌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 이 방법은 시리우스조차 알지 못했었다고.
머로더즈 중에선 그나마 양심적인 사람이라 그런지 머로더즈들이 다들 비참하게 죽은 와중에 나름 곱게 죽은 편.[13]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들 중에서는 가장 명예롭게 끝났다.
2.4. 3권 이후의 행적
그 후 4권에선 초반에 무디의 언급, 막판에 덤블도어에 의해 이름만 언급될 뿐 소식이 없다가 불사조 기사단의 한 명으로써 5권에서 다시 등장한다.
시리우스의 오촌 조카딸이자 오러인 님파도라 통스의 구애를 받고 있으나 자신이 늑대인간이라는 것과[14] 13살이라는 적잖은 나이 차이, 그리고 열악한 경제사정 때문에 일부러 외면하고 있었다. 하지만 6권 말에 빌 위즐리가 늑대인간에게 물렸는데도 그를 버리지 않겠다고 하는 빌의 약혼녀 플뢰르 들라쿠르의 행동에 자극받은 님파도라 통스에게서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고백을 받고, 아서 위즐리 부부, 미네르바 맥고나걸의 설득에 넘어가 결국 그녀의 구애를 거절하지 못하고 결혼했다.[15]
해리 포터 시리즈 자체가 해리의 시각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이 둘의 연애 과정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리머스는 결혼 후에도 후술할 죄책감 때문에 그닥 겉으로 애정을 티내지 않았고 적어도 다른 사람들 앞에선 님파도라에게 무뚝뚝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리머스가 님파도라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여기는 독자들도 간혹 있지만, 작가의 언급을 보면 '''님파도라는 리머스의 첫사랑이다.'''[16]
포터모어에서 공개된 공식 설정에 따르면 늘 우울하고 외로웠던 리머스에게 통통 튀는 성격의 님파도라 통스는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결국 그 쾌활함과 씩씩함에 반했지만 13살이라는 나이 차와[17] 자신이 늑대인간이라는 상황 때문에 차마 통스가 자신을 좋아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실제로 그때가 전쟁에 대비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실행하진 못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나선 님파도라 통스가 다른 젊고 조건 좋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을 보게 되기 이전에 집을 옮겨 은거할 생각이었다고 한다.[18] 그러다 님파도라 통스가 간접적으로 마음을 고백하자 내심 기쁘고 행복해하면서도 이래선 안 된다는 생각에 일부러 그녀를 피했다. 그러나 감이 좋은 님파도라가 리머스 역시 자신을 사랑한다고 확신하고는 포기하지 않고 대시하자 급기야 위험한 임무들에 자원하기도 했다. 리머스의 그런 행동을 보며 통스는 무척 절망했다. 통스가 6권에서 변신능력이 저하되거나 페트로누스가 약해진 건 이 때문이었던 것. 본격적으로 님파도라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한 후 6권 끝에선 그녀와 손을 꼭 잡은 채로 해리를 배웅하러 킹스크로스 역에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아서 결혼한 이후에도 마법부 오러인 통스가 자신과 결혼하는 바람에 마법부 내에서 이단자 비슷한 입장이 되었다는 것 때문에 내심 후회하고 있던 듯하며, 그녀가 임신하자 이 감정이 더 강해져, 결혼한 걸 후회하고 태어날 아이가 선천적으로 자신처럼 늑대인간일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기 시작했다.[19] 그가 해리를 돕기 위해 해리네 삼총사의 여행에 동참하겠다고 하면서 이런 얘기를 꺼내자 해리는 임신한 아내를 내버려두고 혼자 번민에서 도망치려 하는 리머스의 행동을 지적하면서 루핀을 겁쟁이라 부르는 등 강도 높게 비난했고,[20] 이에 분노한 루핀은 해리를 날려버리고 뛰쳐나간다. 그러나 이후 그가 반성하고 통스에게 돌아가 다시 함께 살고 있다는 소식이 론의 입을 통해 전해지며, 얼마 후 자기 아들 테디 루핀[21] 이 탄생했다는 소식을 기쁘게 전하면서 해리에게 자기 아들의 대부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부인인 님파도라와 함께 전투 도중 전사하여 머로더즈는 그의 사망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22] 조앤 K 롤링의 말에 의하면 리머스 루핀을 죽인 사람은 안토닌 돌로호프이며, 님파도라 통스를 죽인 사람은 통스의 이모이기도 한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23] 이라고 한다.
포터모어에 따르면 돌로호프와 싸울 때는 바로 전까지 임신한 아내와 가족을 위한 보호 마법만 하느라 결투 마법이 무뎌져있어 제대로 실력을 발휘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돌로호프가 5권에서 마법부의 결투 때 해리의 마법에 당해 쓰러지고 나중에 7권에서는 갓 성년이 된 해리에게 '''기습공격을 해놓고도''' 역으로 당하고 기억수정까지 당하는 굴욕을 겪는 등 한심한 모습만 보여줬던지라 이런 추가적인 설정을 덧붙인 듯. 그리고 작중 전투장면이 거의 안 나오긴 하지만, 루핀은 돌로호프의 기습을 침착하게 방어한 해리를 상대로 지팡이 쥘 틈도 안 주고 주문을 날릴 정도의 실력자다.
그의 아들 테디는 일찍 외조부와 부모를 여읜 후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외조모 안드로메다 통스 밑에서 자랐다. 에필로그에 따르면 대부인 해리 포터의 집을 일주일에 4번이나 찾아올 정도로 해리네 가족과 매우 친한 듯하다. 또한 플뢰르와 빌의 딸인 빅투아르와 사귀는 사이인 듯. 아버지인 리머스 루핀의 염려가 무색하게 에드워드 "테디" 루핀은 늑대인간이 아니다. 다만 늑대인간의 특성은 전해지는지 보름달만 뜨면 성격이 급변한다고 한다. 또한 외조부와 어머니의 유전으로 타고난 변신 마법사인데, 태어난 지 몇 시간 만에 머리카락 색깔이 쉴새없이 바뀌었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5권 때의 행적도 나오는데, 죽음의 방에서 이루어진 결투 때 시리우스 블랙이 전사한 것을 인지한 해리 포터가 아치문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했다. 해리가 뿌리치고 나왔는데도 아치문이 아닌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쪽으로 가는 것을 확인하고는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다.
3. 과거 행적
포터모어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마법사인 라이얼 루핀(Lyall Lupin)과 그의 머글 부인인 호프 하월(Hope Howell)의 외동아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펜리르 그레이백이 머글 아이들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 펜리르 그레이백은 아무것도 모르는 머글 남자인 것처럼 가장하여 혐의를 피하려 했지만 신비한 동물 분야에 일가견이 있었던 라이얼 루핀은 펜리르 그레이백이 늑대인간일 거라고 추측해낸다. 그러나 그때는 아직 펜리르 그레이백의 이름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을 때였고 늑대인간 등록절차가 있긴 했지만 대다수의 늑대인간들은 늑대인간임이 알려지면 사회생활에서 고립될 것을 두려워하여 늑대인간임을 숨긴 채 자기들끼리 살았기 때문에 보름달이 뜨지 않는 날에 누가 늑대인간인지 알아보는 건 불가능했다. 거기다 당시 과로한 상태였던 심문위원회는 더러운 옷차림에 마법 지팡이도 갖고 있지 않은 그레이백을 보고 더 볼 것도 없이 머글 일반인일 거라 여겨 라이얼 루핀의 의심을 비웃었고 결국 그레이백은 아이들을 살해하고서도 아무렇지 않게 무죄로 풀려나고 만다. 격분한 라이얼 루핀은 펜리르 그레이백 앞에서 "늑대인간은 사악하고 비열하며 살아있어서는 안되는 생물"이라는 식으로 말을 하여 펜리르 그레이백이 앙심을 품게 만들었다.
펜리르 그레이백은 앙갚음을 하기 위해 창문을 깨고 라이얼 루핀의 아들 리머스의 방에 침입하여 당시 5살이었던 어린 리머스를 물어 그를 늑대인간으로 만들었고, 그로 인해 리머스는 친구도 없는 외톨이의 삶을 살며 부모도 그를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지만 아들을 호그와트로 보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절망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11살이 되는 해에 덤블도어가 찾아와 배려를 해 주어 입학할 수 있게 되고, 이 때부터 리머스는 덤블도어를 평생의 은인으로 여기고 존경하게 된다.
그리고 호그와트에 입학하고 그리핀도르에 배정되고 제임스 포터와 시리우스 블랙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머로더즈의 일원이 됐는데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리머스의 조용한 유머감각과 자신들에게 없는 상냥함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리머스는 평상시 약자의 친구였다고 하며 그렇기에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주목하지도 않던 피터 페티그루까지 친구로 받아들이도록 설득했다고 한다.[24]
그리고 머로더즈에서 포지션은 양심이었다고 하지만 가끔씩 그 역할에 결점이 있었는데, 그 결점이 바로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스네이프를 심하게 괴롭히는 것을 말리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25]
그러다가 2학년 때 매달 보름만 되면 어디론가 사라지던 리머스의 행적을 통하여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그가 늑대인간임을 알아내고, 늑대인간임을 알고도 자신을 떠나주지 않는 친구들에게 감격한 리머스는 이어서 자신을 위해서 애니마구스까지 되어서 옆에 있어준 둘에게 너무 고맙고, 이들과 멀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덤블도어에게까지 그들이 애니마구스라는 비밀을 숨겼다고 한다.
그리고 리머스는 반장으로서 학교를 졸업했고, 그가 졸업했을때는 볼드모트의 세력이 최고치를 달리고 있었던 때였다.[26]
졸업 후에는 늑대인간이라 직업을 가지지 못하였지만, 시리우스가 알파드 블랙에게 금고를 물려받기 이전까지 제임스가 계속 시리우스에게 돈을 주었듯이 제임스는 리머스에게도 돈을 주었고[27] , 그 덕분에 리머스는 걱정 없이 살 수 있었지만 제임스와 릴리가 죽고 난 후에는 다시 가난한 삶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포터 부부가 죽었을 때 리머스는 진짜 파수꾼이 시리우스가 아닌 피터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시리우스가 피터가 아닌 리머스를 배신자라고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28] 볼드모트에게 1년 전부터 정보를 팔아넘기는 첩자가 있을 것이라는 불사조 기사단 내의 의심에서 그 배신자가 리머스라고 생각하던 시리우스는 피터에게 파수꾼의 자리를 맡기는 실수를 범하고 그로인해 시리우스의 결백을 리머스가 알지 못했던 것이다.
투구꽃 마법의 약이 개발되었을 때에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극소수일 정도로 매우 만들기 어렵고, 정밀한 고도의 실력이 필요한 마법의 약인만큼, 맛을 볼 가능성도 없다고 절망했었다. 그러다가 덤블도어가 찾아오면서 어둠의 마법 방어법의 선생이 된 것이라고 한다.그리고 호그와트에 들어오면서 세베루스 스네이프로부터 투구꽃 마법약을 제공받는다.
4. 기타
사실 원작에서 늑대인간의 변신 형태는 커다란 털복숭이 늑대 형태, 즉 덩치만 큰 늑대라고 묘사되나, 영화판에서는 평범한 늑대인간의 체형, 즉 역관절 인간 골격에 골룸처럼 비쩍 마른 몸이고 털은 거의 없다. 이것은 늑대인간이 저주받은 비참한 존재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각색으로, 롤링도 이 각색을 마음에 들어 했다고.
동인계에서는 BL러들에 의해 시리우스 블랙과 자주 엮인다. 시리우스의 상처를 갖고 있는 반항아 기믹과, 리머스의 모범생 병약 미소년 기믹으로 해리 포터 부모 세대의 커플 중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영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촬영 당시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시리우스와 리머스를 게이로 오해해 데이빗 듈리스에게 게이 연기를 하도록 부탁하는 바람에[29] 영화판에서도 스네이프가 둘을 '오래된 부부 같다'고 비꼬는 등 여러 떡밥이 나오기도 했다.
이름이 전부 늑대에 관련된 단어들이다 보니 한국식 이름은 김 늑대늑대라는 드립이 있다.
작가가 포터모어에 올린 리머스 단편링크에 의하면 님파도라 통스는 적극적이고 재미있고 농담도 잘 하는 후배였는데, 리머스는 그녀를 처음에는 재미있다고 여겼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가, 나중에는 그녀에게 깊은 사랑을 느꼈다고 한다. 리머스는 통스가 자신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일년간 그들은 꽤나 친한 친구가 되었는데, 알려진 죽먹자의 집 밖에 숨어있던 와중 통스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는 아즈카반에 다녀온 뒤로도 여전히 잘생겼죠, 그렇지 않아요?" 리머스는 통스가 시리우스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는 쓸쓸하게 대답했다. "그는 항상 여자들을 얻었지." 그러자 통스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 "당신이 당신 자신을 동정하는 데에 여념이 없지만 않았더라면 내가 누굴 좋아하는지 완벽하게 잘 알았을 거예요." '''라고 말했다. 통스 입장에선 상대방도 자기를 좋아하는데도 상대가 받아주긴커녕 계속 낮은 자존감과 자기 외적 조건 때문에 피하는데다, 자기는 조건 안 좋아도 괜찮다는 말은 듣지도 않고, 심지어 수십 번을 대쉬했는데도 안 듣더니 아무 생각 없이 남 잘생긴 얘기 한번 했다고 '그래 너 걔 좋아하지.' 식으로 자조하고 있으니 속이 터질 만도 하다.
온화하지만 단호한 느낌이라 머루더즈 안에서 양심 포지션을 차지하며 성격도 외유내강적 인물로 표현되는 편이다. 철이 덜 들었었던 말썽꾸러기들 제임스 포터와 시리우스 블랙이나 겁쟁이 그 자체였던 피터 페티그루와도 다른 포지션. 팬덤 안에서 호불호가 거의 안 갈리는 캐릭터로 2차창작에서도 주역이는 조연이든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편이다.[30]
사실 이 건에 대해서는 해리도 한번쯤 오해했던 것이 통스의 패트로누스가 털 난 네발짐승으로 바뀌었다는 소리를 듣고 '설마 시리우스?' 하고 생각한 것이다. 딱히 통스가 그렇게 시리우스와 친밀하게 지냈다기보단 그냥 패트로누스 형태와 패트로누스가 변한 시기[31] 만 듣고 설마? 하고 생각한 것이지만.[32] 심지어 6권에서 이 추측을 루핀에게 말할 뻔하기까지 했는데[33] , 상술했듯 루핀도 통스가 시리우스를 좋아한다고 오해했었으니 만약 해리의 추측까지 들었다면 두 배로 삽질했을지도 모른다.
같은 늑대인간인 펜리르 그레이백과의 1:1 결투를 바라던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정작 둘은 싸움은커녕 그다지 만나지도 않았다. 그레이백은 트릴로니한테 수정구슬로 머리통을 맞고 뻗었다고. 영화판에서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에 의해 박살났다.
여담이지만 데이빗 듈리스는 덜로리스 엄브리지 역의 이멜다 스턴튼와 재미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둘 다 연극 배우로 시작해 마이크 리 영화 주연으로 발탁된 뒤 각종 영화제 주연상을 휩쓸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데이빗 듈리스는 1993년 마이크 리의 영화 네이키드의 주인공 자니 역으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4년엔 피터 페티그루를 맡았던 티모시 스폴 역시 마이크 리가 감독한 미스터 터너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얄궂은 인연이 생겼다.
눈 색이 초록색이다, 갈색이다 등 이야기가 많으나 조앤 K 롤링이 명확히 밝힌 적은 없다. 눈 색이 초록색이라는 오해는 2012년 12월 4일에 발매된 Harry Potter Limited Edition의 Remus Lupin Ministry File에서 발췌한 것으로 해당 프로필은 리머스 루핀을 연기한 데이빗 듈리스의 프로필을 기반으로 작성된 것이다. 이는 해리 포터 위키아의 리머스 루핀 항목 눈 색의 주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위키아는 롤링이 시리우스 블랙의 생일을 밝히기 전에 생일란에 3월 27일이라고 기재한 적이 있었다. (현재는 수정된 상황) 이 또한 Harry Potter Limited Edition의 Sirius Black Ministry File에 따른 것으로, 해당 프로필은 게리 올드먼의 프로필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조앤 K 롤링이 직접 밝히지 않은 부분은 배우의 프로필을 따라 작성된 만큼 시리우스 블랙의 생일처럼 리머스의 눈 색 또한 변할 여지가 많다. 즉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는 편이 맞다.
사후에는 볼드모트와의 전쟁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아 멀린 1급 훈장을 받았는데, 늑대인간이 멀린 훈장을 받은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작가인 J.K 롤링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라고 한다. [34]
혼혈 왕자 때까지 주인공 삼인방에게 '교수님'이라 불렸는데, 갑작스레 죽음의 성물 때부터 '리머스'라 불린다. 왜인지는 불명.[35]
빌과 플뢰르의 결혼식장이 습격을 받은후 그리몰드 광장 12번지로 도망친 3총사를 찾아갔을때 유일하게 폴리주스 포션을 통한 변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끝까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자신의 정체를 상세히 밝힐때까지 마법 지팡이를 겨눈 해리를 칭찬한다.
팬들의 가상캐스팅으로는 앤드루 가필드가 거의 공식이다. 이전 항목에는 원작의 리머스가 여자처럼 마른 몸매를 가진 병약 미중년으로 묘사된다고 쓰여있었지만 이는 엄밀하게 말해 사실이 아니다.[36] 원작의 묘사하는 리머스는 대체로 지치고 피로해 보이는 인상의 남자이다. 위의 가상캐스팅은 원작의 리머스보단 팬들의 희망사항, 즉 리머스의 동인기믹에 충실한 캐스팅이라고 볼 수 있다.
리머스의 죽음은 꽤 충격적인 전개였지만, 사망 플래그가 많기도 했다.
1 늑대인간
2 사이프러스 지팡이 목재 특징 중에 영웅적인 죽음이 있다
3 머로더즈는 누군가에 의해 죽는다
4 불사조 기사단이다
5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다
6 돌팔이 예언가가 죽을 거라고 했다
그리고 조연 캐릭터치고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 나중에 해리가 부활의 돌로 불러낸 사람들 중 한 명이 이 사람이었을 정도니 시리우스와 아서 위즐리와 더불어 해리에게 아버지 포지션인 캐릭터. 시리우스가 든든하지만 철없는 형 같은 느낌이라면, 리머스는 사려깊은 이미지의 삼촌에 가깝다.
2차 창작에서 초콜릿을 엄청 좋아한다는 동인설정이 진짜 설정인것 처럼 묘사된 모습이 자주 나온다. 아마 해리에게 초콜릿을 나눠주는 장면 때문에 '''초콜릿을 늘 들고 다님 → 초콜릿을 좋아함''' 이렇게 동인설정이 붙은 듯. 디멘터를 상대하는 리머스는 이를 대비해 초콜릿을 들고다녔을 뿐이다. 리머스 자신이 초콜릿을 좋아한다는 묘사는 하나도 없다.
루핀의 배우 듈리스는 원래 퀴리너스 퀴럴 역할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끔찍한 몰골로 산산조각나며 첫 회에서 퇴장하는 퀴럴과는 달리 루핀은 7권까지 해리의 조력자로서 큰 비중을 차지했으니, 퀴럴 역할에서 낙방한 것이 출연률만 따지자면 오히려 전화위복.[37]
[1] 디멘터를 만난 이후의 대처법이 초콜릿을 먹는 것인데, 이후 학교에 도착했을 때 의무 병동 담당 포피 폼프리가 이것을 듣고는 드디어 제대로 된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가 왔다며 기뻐했다.[2] 첫 등장 때도 호그와트 열차 안에서 시체처럼 자고 있었다. 해리와 친구들은 누구냐고 쑥덕거리다가 가방에 적힌 그의 이름을 보고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 너무 허약해 보인다며 마녀 하나도 처치 못할 것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병약한 외모를 가진 듯 하다.[3] 게다가 이전까지 해리가 겪었던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는 볼드모트에 조종당했던 퀴리너스 퀴럴과 사기꾼에 돌팔이였던 길더로이 록하트였다.[4] 당장 마법사의 돌에서 해그리드가 볼드모트의 이름을 불렀을 때, 덩치에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사시나무처럼 벌벌 떨었다. 그정도로 볼드모트의 악행의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5] 그가 처음 등장하는 날은 1993년 9월 1일인데, 이 날은 보름이지만 멀쩡하게 연회에 등장한다. 스네이프가 만드는 울프스 베인 약은 난폭성만 제거할 뿐 늑대 변신을 막지 못하므로 설정 오류로 보인다. 다만, 이 당시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보름달이 비구름에 가려져 있었고 보름달 빛을 못봐서 변신이 되지 않았다면 설정오류에 대해 반박이 가능하다. 이에 대한 원인은 과거 비무장 머글 어린이 2명을 살해한 펜리르가 무죄 판결을 받는 걸 보다 못한 리머스의 부친의 비난과 반대로 펜리르는 심문 후 복역하다 탈옥해 분풀이 겸 앙갚음으로 어린 리머스를 물어뜯어 늑대인간이 되게 한다.[6] 해리 포터 시리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괴물, 맹수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인간만을 주식으로 삼는 것이 바로 늑대인간이다. 즉 애니마구스가 되어 동물로 변신하면 늑대인간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해지는 것. 더구나 각각 커다란 수사슴과 큰 개로 변신한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혹시나 난폭해질 수도 있는 루핀을 유사시에 제지할 수도 있었다. 몸집 작은 쥐로 변한 피터는 휘몰아치는 버드나무의 옹이를 눌러 나무를 멈추는 역할을 맡았다.[7] 스네이프가 자신이 그렇게나 싫어하던 시리우스를 붙잡고 멀린 훈장까지 받을 뻔했으나, 시리우스는 탈출해 버렸고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목숨을 구해 준 사람도 스네이프가 아니라 루핀이었다고 덤블도어가 따로 얘기를 했던 탓에 멀린 훈장이 허사가 된 것에 화가 나 실수인 척하며 은근슬쩍 학부모 단체에게 정보를 흘렸다. 다만 리머스는 자신이 늑대인간으로 변해 해리 일행을 해칠 뻔했다는 것을 인정하였기에 이 일에 대해서 딱히 원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의 스네이프의 행적을 보면 애초에 훈장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학창 시절의 원한 때문에 루핀이 싫어서 이렇게 일을 벌인 것일 가능성이 크다. 7권에서의 행적을 보면 스네이프는 대의를 위해선 명예욕 같은 것따윈 무시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8] 7권에서 리머스 루핀이 포터워치에서 쓰던 예명이 '''로물루스'''였다. 다른 진행자들 역시 자신의 본명을 유추할 수 있는 예명을 썼다.[9] 그러나 이건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는게 이때는 죽은 줄 알고 있던 친구가 해리 일행 옆에 있고, 그 친구를 살해한 줄 알고 있던 친구도 그들에게 다가가는 급박하고도 황당한 상황이었다. 루핀 입장에서는 13년 전에 베프를 사악해진 다른 베프가 죽여서 절교한 상황인데, 그 죽은 친구가 사실 살아있었던 것만으로 혼란스러운데, 해리일행을 죽이려 한다고 생각한 한때 친구였다고 믿었던 살인자가 해리에게 다가가는 상황이니 일단 앞뒤 따질것 없이 해리 일행을 보호하기 위해 가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런 환장할 상황에서도 피터와 시리우스를 보고 금새 상황파악을 마무리하고 모든 걸 이해한걸 생각하면 굉장히 머리회전이 빠르고 침착한 것이 맞다.[10] 하지만 시리우스의 말에 따르면 리머스는 스네이프를 괴롭히는 제임스와 시리우스를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11] 해리 포터 세계에서는 '반인' 자체에 대한 마법사들의 인식이 좋지 않아 보인다. 불의 잔에서 리타 스키터는 흡혈귀를 소탕해야한다고 기사를 썼고, 여러 권에 걸쳐 언급되는 집요정들에 대한 처우나 인식은 말할 필요도 없다.[12] 1. 그는 내 의자에 앉아있다. 2. 그는 내 옷을 입고 있다. 3. 그의 이름은 리머스 루핀이다.[13] 제임스는 볼드모트에게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살인 저주로 사망, 시리우스는 벨라트릭스에게 죽은 것도 모자라 미스터리 부서의 삶과 죽음의 경계인 문으로 넘어가 시신조차 찾을 수 없다. 피터 페티그루는 볼드모트가 만들어준 의수에 목이 졸려 비참하게 죽는다.[14] 늑대인간이라는 종은 일반적으로 번식을 하지 않는다며 거부감을 표출한다. 아무래도 자식이 어떤 영향을 받아 태어날지를 모르니 이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15] 이 때도 빌은 보름달이 뜨지 않았을 때의 늑대인간에게 물린 거라 특별한 경우라며 거절했지만 결국 받아들였다.[16] 학창시절 해리의 어머니 릴리를 좋아한 적도 있긴 했지만 친구(제임스 포터)가 좋아하는 여자였던 데다 자존감이 낮아서 쉽게 포기했다. 무엇보다도 릴리에 대한 감정은 호감이나 동경 수준이었을 뿐 사랑까지는 아니었을 듯하다.[17] 그러나 17세에 성인이 되어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해리 포터의 세계관 상, 머글세계의 13살 차이보다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18] 나중엔 아예 통스가 듣는 앞에서 아서에게 '통스는 더 젊고 조건 좋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대놓고 말했다.[19] 그의 말에 따르면 늑대인간은 번식을 거의 안 한다고 한다. 즉, 늑대인간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사례가 없으니 늑대인간이 태어날지 아닐지 알 수가 없었던 것.[20] 해리는 부모는 절대 자식을 떠나선 안 된다며 매우 크게 분노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간절한 소망이던 해리에게 죽은 것도 아니고 멀쩡히 살아있는 아버지가 겁이 난단 이유로 아내와 자식을 두고 떠나는건 절대 이해 못할 행동이며, 자신의 아버지도 분명 친구를 비난했을 거라 한다.[21] 테디는 애칭이며 정식 이름은 에드워드 리머스 루핀이다.[22] 영화에서는 살아서 등장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아내 통스를 향해 손을 뻗지만 닿기 전에 다른 장면으로 전환된다. 그리고 한참 뒤 등장이 없다가 해리가 대연회장으로 들어오는 장면에서 시신이 된 모습으로 등장.[23] 자신의 죽음을 먹는 자들 커리어의 유일한 흠이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통스를 죽이려고 안달이 났었다고 한다.[24] 이것이 훗날 제임스가 죽고 시리우스가 누명을 쓰고 아즈카반에 가게 되는 원흉이 되어버렸다.[25] 훗날 호그와트 교수가 되어 스네이프를 다시 만난 루핀은 그를 '''세베루스'''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대한다. 하지만 스네이프는 루핀을 위해 약을 지어주는 것, 그리고 루핀이 마시기 편하도록 약에 설탕을 넣어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선을 그은 모습을 보였다.[26] 5권에서 리머스의 말에 따르면 불사조 기사단 측보다 죽음을 먹는 자 측이 20배 이상 많았다고 한다. 순수혈통의 숫자가 한정적임을 생각하고 '''절반에 달하는 순수혈통들이 볼드모트에게 적대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볼드모트가 순수혈통인척 하는 혼혈 마법사도 받아준 걸로 추정된다.[27]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아예 명문 순수혈통 가문인 포터 가의 금고를 통째로 같이 쓰자고 한 것이다. 즉 전 재산을 함께 쓸 정도로 깊이 신뢰했다는 것. 시리우스가 리머스를 잠시나마 배신자라 의심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그중 피터 페티그루가 기필코 그를 배신하고 만다.[28] 시리우스가 오해를 할 법도 한 것이 당시 대다수의 늑대인간들은 볼드모트를 지지했다. 루핀이 자신을 늑대인간으로 만든 사람이 그레이백인 걸 안 시점은 혼혈 왕자 시점 즈음 덤블도어의 지시에 따라 늑대인간 사회에서 지낼 때 일이다. 사정을 모르는 시리우스는 늑대인간인 루핀이 당연히 유력 용의자 중 한 명이라 의심했으나, 페티그루가 배신한 걸 알고 아즈카반의 죄수 후반에 오해를 푼다.[29] 시리우스와 재회하는 장면에서 보면 서로 '''어머어머'''하는 듯한 몸짓을 보이며 시리우스와 껴안는다.[30] 롤링이 입체적 캐릭터를 좋아해서 해리 포터 시리즈 2차 창작에서는 유달리 취향에 따라 선호하지 않는 주역 캐릭터에 대한 bashing(캐릭터의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켜 악역처럼 묘사)이 많이 들어가는 편인 데, 어지간하면 항상 선역으로 나오는 인물 중 하나. 그만큼 만인의 호감캐[31] 하필 딱 시리우스가 죽었을 무렵이었다.[32] 참고로 통스의 어머니인 안드로메다는 시리우스와 사촌으로, 통스는 시리우스의 5촌 조카뻘이다.[33] 기적적으로 그 순간 퍼시가 찾아온 바람에 무산됐다.[34] 사실 롤링이 마법사의 돌을 처음 쓰고 해리 포터 세계관을 만들고 있을 때 7권의 마지막 장을 대충 작성해놨다고 했다. 초기 각본에서는 원래 리머스가 살아있었는데(이때 리머스 대신 죽을 사람은 아서 위즐리 였다고 한다.) 한 권 한 권 끝나갈 수록 리머스가 죽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가 죽어야했던 이유가 1차 마법사 전쟁의 폐해로 해리라는 고아가 생긴 것과 같이 2차 마법사 전쟁에서도 독자들이 아끼는 부모가 죽어 고아가 생겼지만 해리와는 다른 더 행복하고 평화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에 테드에 관련된 얘기가 꽤 많이 언급된다 해리의 집에 자주 놀러온다거나 여자친구와 행복하게 지낸다거나. 하지만 이것이 일어나기 위해선 리머스가 죽었어야한다.[35] 그 때까지는 셋이 아직 호그와트 학생이었으니만큼 과거의 사제지간을 중시했지만, 7권에서는 전원이 악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학교를 나와 고군분투할 때인데다가, 당시 셋은 사실상 성인이었으므로 '스승'보다는 '동료' 의식이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덤블도어의 제자였던 맥고나걸이 호그와트에서 교수로 재직하게 되고 불사조 기사단에 들어가면서 그를 알버스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36] 호그와트 급행열차에서 리머스를 처음 본 론이 마녀 하나도 못 당해낼 것처럼 생겼다고 말한 데서 생긴 오해. 이는 구번역 기준으로 신개정에선 어지간한 공격마법에도 끝장날 것 같지 않냐고 말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공식미남 역시 아님. 머로더즈에서 공식적으로 미남이라 묘사되는 것은 시리우스 뿐이다. [37] 비슷한 예로 루시우스 말포이를 맡은 제이슨 아이작스는 원래 길더로이 록하트를 맡을려고 했었다. 물론 이쪽도 록하트가 비밀의 방 후반에 기억을 잃고 퇴장한 반면 루시우스는 1,3편 빼고 다 출연했으니 오히려 잘 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