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카브리니
[clearfix]
1. 개요
이탈리아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이탈리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선수 시절은 유벤투스 역대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평가받을 뿐 만 아니라 파올로 말디니, 자친토 파케티의 뒤를 잇는 이탈리아 역대급 레프트백으로 추앙받는다. 수비력뿐 만 아니라 중거리 슈팅, 날카로운 크로스 등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강점을 발휘했으며 Bell'Antonio(아름다운 안토니오)라는 별명을 지닐 정도의 수려한 외모로 여성팬들을 몰고다녔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레프트백이며 말디니의 우상으로도 알려져 있다.
2. 클럽
세리에 C 소속의 고향 팀인 US 크레모넨세에서 데뷔했다. 첫 시즌에는 3경기에 출장하며 성인무대에 적응했으며 두번째 시즌부터는 팀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동했다. 1975-76 시즌에는 세리에 B의 아탈란타로 이적해 1시즌간 주전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1976년 만 18세의 나이로 유벤투스 FC에 입단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첫 시즌에는 7경기 출장에 그쳤으나 두번째 시즌부터는 팀의 핵심 멤버로 성장했고 이후 1989년까지 뛰며 유벤투스의 황금기를 같이했다.
유벤투스에서 그는 리그에서만 300경기 가까이 출장했고[2] 세리에 A 우승 6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유러피언 컵 우승 1회를 비롯해 UEFA 컵 위너스컵, UEFA 컵, UEFA 슈퍼컵, 인터콘티넨탈 컵을 모두 들어올리며 선수로는 맛볼 수 있는 클럽 커리어는 모두 달성했다. 1989년에는 볼로냐로 이적했고 2시즌간 활약한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3. 국가대표
[image]
보통의 선수들은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대표팀에 데뷔하지만 카브리니는 그렇지 않았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까지 주전 풀백으로 활약한 자친토 파케티의 대체자를 놓고 엔초 베아르초트 감독은 여러 선수를 실험했는데, 카브리니는 친선경기에서 1경기도 뛰지 않고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들어갔다.
우려도 많았지만 프랑스를 상대로 국가대표팀과 월드컵 데뷔전을 동시에 가진 카브리니는 그 대회 내내 이탈리아의 주전 풀백으로 맹활약했고 대회 신인상을 수상했다. UEFA 유로 1980에서도 주전 풀백으로 활동했으며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도 마찬가지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1982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카브리니는 페널티 킥으로 선취골을 넣을 기회가 생겼으나 실축했다. 때문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직까지도 유일하게 페널티 킥[3] 를 실축한 선수로 남아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도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으며 1987년 스위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4. 지도자
2000년 아레초에서 감독직을 시작했고, 주로 하부리그의 팀을 지휘했다. 2012년 이탈리아 여자 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었다.
5. 여담
- 디에고 마라도나가 유벤투스에 왔으면 죽지 않았을거란 막말을 해 논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