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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Группа «Альфа» (Gruppa Al-fa)
그루빠 알파
Антитеррористические операции(Antiterrorist Operations)
안찌쪠러리쓰찌쳬쓰끼예 아뼤라찌이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실전 사례
5. 기타
6. 등장 매체
7. 관련 문서


1. 개요


러시아 FSB 산하 대테러부대.

2. 역사


소련은 테러 상황이 닥치면 '스페츠나츠 풀어서 싹 쓸면 해결된다'고 생각하여 대테러부대 창설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뮌헨 올림픽 참사 이후 '''"아무리 잘 훈련한 전투 요원이라도 인질의 목숨이 달린 특수 상황에는 대처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고 대테러임무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부대를 구상하여 KGB 주석 유리 안드로포프가 1974년 국외 담당 빔펠 그룹과 함께 창설했다.[1]
하지만 상부인 KGB의 영향으로 원래 의도와는 달리 대테러 임무를 비롯한 '''특수공작들'''을 수행하였다. 이후 소련 붕괴로 KGB가 SVR연방보안국(FSB)으로 개편하면서 알파 그룹은 KGB 제7총국 소속에서 크렘린 경비대를 거쳐 FSB의 대테러 센터(ATC) 소속으로 옮겼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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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인 알파 대원 (2016년)
알파 그룹 공식 홍보물
러시아 국내를 담당하며 부대 규모는 정확하지 않으나 2006년 자료에 의하면 모스크바에 약 200여 명, 주요 지부에 50여 명 정도가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2010년대 들어서는 멀티캠 전투복 등 서방제 장비를 대폭 채용하여, 총만 빼면 미국 특수부대라 해도 믿을 정도의 군장 상태가 되었다. AR-15 계열의 돌격소총과 AW 계열 저격소총처럼, 서방제 총기나 다른 국가의 총기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서구권 장비로 보이는 장비 태반은 러시아 업체들이 생산하는 장비이기도 하며, 고르카같은 기존의 장비도 필요하면 쓰는 것이 많이 보인다.

4. 실전 사례


1979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아민 대통령 관저에 침투하고 1980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선수와 주요인사를 경호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베이루트 납치사건에서는 인질범들의 신상을 파악해 '''테러범 가족을 인질로 잡는(?!)''' 신박한 방법으로 인질극을 해결한적도 있다.
1995년 러시아에서 연수 중이던 현대전자 직원들이 모스크바 시내 한가운데에서 인질로 잡혔을 때 돌입 10여 초만에 테러리스트를 제압하고 인질을 구출한 일로 한국에 존재를 알렸다. #.
2002년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당시에는 수면 가스를 살포하고 돌입하여 40명의 테러리스트를 전원 사살했다. 문제는 무차별 살포 수면가스에 '''민간인이 130명이나 사망했다'''는 것이다. 이는 알파 그룹과 빔펠 그룹(베가 그룹) 둘에게 영 좋지 않은 흑역사로 남았다.
그러나 2004년 샤밀 바사예프와 체첸인들이 주도한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은 체첸인들의 완강한 저항과 무려 1,500명에 달하는 인질 숫자와 당시 혼란스러운 상황 때문에 작전은 실패했다. 하지만 현장 지휘관이 아이들에게 날아든 수류탄을 대신 몸으로 감싸 아이들을 구하고 전사하는 등 용전분투를 벌여 러시아 국민들의 칭송을 받았다.
또 1991년에 발생한 8월 쿠데타 당시 동조자였던 KGB 주석이 알파 그룹에게 러시아 소비에트최고회의 의사당을 점령하라고 지시했으나 KGB 소속 부대임에도 이를 비정상적인 명령으로 간주해 불복한 전례가 있다. 그 외의 정치적 문제가 엮인 사건에서 활약하여 러시아 대통령의 친위 세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인구셰티야 출신 체첸인 무장강도단이 3명의 중국인 사업가를 강도 살해하고 5명을 부상 입힌 사건이 있었다. 항복하지 않고 무장한 채로 로켓포까지 발사하며 저항하다 저격수에게 사살되었다. FSB 연해주 지부가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하고 있어 내무군 대신 알파 그룹이 빠르게 출동할 수 있었고 성공적으로 진압했다.
레드 마피아 소탕에도 힘쓰고 있는데, 레드 마피아가 사실상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필요가 없어지면서 레드 마피아들의 비밀 은행이라든가 아지트들을 털고 있는 상태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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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달력지(календарь альфа)를 공개한다.

6. 등장 매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는 No Russian 때 등장한다. 자카예프 공항에서 대학살을 저지르는 마카로프를 진압하기 위해 연막탄을 터뜨리고 진압 방패를 들고 척척 밀어붙이는 폭풍간지를 보여주지만, 플레이어 조셉 앨런 일병의 유탄 앞에 다 같이 폭사하는 안습함을 보여준다.
월드 인 컨플릭트의 확장팩인 소비에트 어설트의 캠페인에서만 조종 가능한 유닛으로 알파 그룹이 등장한다. 코드네임은 'ZVEZDA(즈베즈다)'로 대사중에 '알파 그룹 무빙'의 대사가 있다.
프레데터스에선 알파 그룹 소속 전투원인 니콜라이가 등장한다. 미니건을 주 무기로 사용했으나 미니건은 프레데터와의 첫 교전에서 파괴되었다. 일행중 이스라엘군 저격수인 이사벨과 더불어 제정신으로 보이며, 두 아이가 있는데 사진을 꺼내보며 그리워하는 모습도 보인다. 대피소에 처들어 온 프레데터에 죽을뻔했던 에드윈을 탈출시키나 자신은 숄더 캐논에 맞고 리스트 블레이드에 배가 찍혀 들어올려진다. 그러나 러시아어로 '이게 다냐?!' 라 말하며 프레데터를 노려보면서 자기 몸에 감은 클레이모어를 폭파시켜 동귀어진한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스페츠나츠 소속 대원 퓨즈는 알파 그룹 소속이다. 그래서인지 퓨즈의 등작에 큼지막하게 ФСБ(FSB)라고 써져있는 패치를 붙히고 다닌다. [2]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헬가는 알파 그룹 소속이다.
영드/미드 스트라이크 백 시즌7~8에서 영국 첩보부대의 상대로 러시아 알파 그룹이 서로 대립하거나 협조하며 테러범들과 싸우는 내용이 나온다. 알파 그룹중 카트리나 자르코바 대위는 작중 최고의 미녀로 영국 첩보 부대와 함께 행동 한다. 시즌7에서 호텔안에 대규모 인질사태가 벌어지는데, 자르코바는 자신을 투입 해달라며 '알파 그룹은 인질극에 노하우가 있어요.'라는 개드립을 친다.

7. 관련 문서



[1] 빔펠 그룹 역시 보수파의 쿠데타 당시 동조하라는 KGB 주석의 명령을 거부했다.[2] 표면에 부착해 작은 수류탄들을 연속으로 날리는 장치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이게 적군만 맞는게 아니라 아군과 인질을 포함하여 너도나도 다 맞는것이라 여차하면 인질이 죽어 임무 실패가 뜨고 팀원들은 모두 쌍욕을 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