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마카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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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의 메인 빌런. 성우인 로만 바르샤프스키(Roman Varshavsky)의 시니컬한 러시아식 억양과 변성기 비슷한 고음 목소리 톤이 사악함 & 악의 포스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일본판 성우는 후지와라 케이지. 장장 7년에 걸친 모던 워페어 3부작의 악의 축이자 만악의 근원으로서, 역대 모든 게임을 통틀어 최악이자 극악의 악당 후보에 언제나 끼는 캐릭터이다. 플레이어에게 콜 오브 듀티의 악마 같은 악당으로써의 멋과 잔인함을 그대로 보여준 절대악 캐릭터의 가장 좋은 예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2]
아래 프로필의 출생년도를 보면 모던 워페어 2를 기준으로 46세. 사망 시점까지 하면 47세로, 40대 중반이란 걸 알 수 있다. 꽤 동안인 데다 퇴폐미의 미중년이다. 오드아이이기도 하다. 거기다가 프룬제 군사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군인 출신이다.
전작의 최종보스 이므란 자카에프의 추종자중 한 명이자 국수주의자. 모던워페어1 플레이 시점에서는 등장이 없었지만[3] 모던워페어2 시점에서 자카에프가 러시아의 영웅으로 추앙받게 되고 그가 이끌던 국수주의자들이 내전에서 승리하고 국수주의 세력이 러시아 정권을 잡게되어 더이상의 테러범죄에 제한이 걸리자 마카로프는 자신만의 테러리즘 조직인 '이너서클' 이라는 국제범죄조직을 만들어 자신이 자카예프의 뒤를 이어 러시아의 국익에 방해되는 세력들을 모조리 무자비하게 전복시킬 계획을 세운다. 모던 워페어 3 오프닝에서는 여때까지의 전이야기의 사건들을 보여주는 연녹색 UI 그래픽과 함께 마카로프의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독백의 내용을 통해 마카로프가 서방세계를 얼마나 증오하는지 알 수 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알아사드의 잔존 민병대들을 사주해서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을 공격하고, 미제 무기를 이용해 모스크바의 신설된 자카예프 국제공항에서 무차별 테러를 감행해 수백 명에 이르는 민간인들을 학살했으며, 공항 테러 당시 마카로프의 부하로 잠입해 있었던 CIA의 공작원 조세프 앨런 일병에 대해 미리 정보를 입수, 그를 암살해 테러의 배후에 미국이 있는 것으로 위장하여 러시아 여론에 단지 반미를 넘은 전쟁까지 불사하는 광기어린 혐미를 조장했다.
이후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미국 인공위성의 ACS모듈을 복사해 해킹에 성공하여 미국이 자신들이 초강대국임에 자만하고 있는 동안에 미본토의 방공망, 해상음파탐지 등 눈에 띄지않게 무력화 시키고 대대적인 침공작전을 감행하면서 미국 본토 대부분[4] 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수 많은 미국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유린하며 거대한 몇배의 복수를 가해왔고 마카로프의 계획은 결국 순탄히 성공하였다.
하지만 복수에 전의를 불태우며 생존한 태스크 포스 141의 활약으로 결국 마카로프의 야망은 점차 삐걱이기 시작한다.
2. 인물상
일단 국수주의자는 국수주의자인데 마카로프는 '''너무 똘아이 급으로 과격하게, 급진적으로 막나가서 같은 국수주의자 세력에서도 버려지고 조롱, 병신 취급을 받았다.''' 이유는 이 문서의 내용을 읽어보면 안다.
셰퍼드 장군이 앨런에게 마카로프를 소개하는 브리핑 영상이 있는데, 마카로프는 조국이고 나발이고 돈을 위해서 모든 것을 할 미친개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그것은 셰퍼드가 마카로프의 겉모습만 본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한 것이다.
실제로 모던 워페어 3의 캠페인 Blood Brother 에서의 유리의 이므란 자카예프의 국수주의 세력 소속 하급 조직원 시절 회상 씬에 마카로프는 "돈은 많은 것을 살 수 있어, 심지어 권력도 말이지" 라는 말을 한 것을 보면 돈을 도구로 이용해 개인의 욕심보다는 조직의 권력을 키우고 자신만의 비전을 이루는 것에 혈안이라 돈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마카로프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이 하는 계획들과 행동들이 자신의 조국 러시아를 더욱 강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중에서는 소프가 노 러시안 사태 이후 마카로프를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마카로프는 자신의 극단적인 신념과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던 비현실적이고 위험한 계획 & 야심을 갖고 있고, 이를 이루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비하고 치밀한 계획성, 이너 서클이라는 대규모 테러 무장 조직을 이끄는 강압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자신의 대사 중에서 스스로도 자신의 방식이 과격하고 미친놈스러운 방식이라고 인정하지만 자신의 원대한 꿈이 먼저라는 생각을 가진다는 자신의 사상에 심취하고 편집증적 집착과 죄책감 따위는 눈곱만큼 보이지 않는다는 특성을 보여주는 것에 대부분의 흉악범, 테러리즘 조직의 수장들이 가지는 인격인 반사회적인 인격장애, 즉 싸이코패스 성향을 보인다.
3. 모던 워페어 1
작중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 국수주의 반군의 일개 조직원이었지만, 사실은 묵시록의 4기사 중 첫 번째였다. 미션 오프닝에서 X자 표시가 된 사람이기에, 해당 게임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으니 끼워 맞춘 설정이라 보면 된다.
사실상 원래의 첫 번째 기사가 죽고 나서 그 위치를 대체했다고 보면 될 듯 했다.
3.1. 모던 워페어 리마스터드
맥밀란과 함께하는 프라이스 대위의 과거회상 장면에서 등장한다. 모던 워페어 3의 유리의 회상 장면에서의 모델링과 똑같은 형태로 나오는데, 당시 유리와 대화하는 순간의 모습도 똑같이 재현되어 프라이스의 시점으로 그 장면을 볼 수 있다.[5] 이 때 저격으로 마카로프를 사살하면 '''미래가 바뀌었습니다.''' 라는 문구와 숨겨져 있던 목표가 완료된다. 숨겨진 도전 과제도 해금되는데 과제 이름은 '''시간의 모순'''(영문 : 타임 패러독스). [6][7]
4. 모던 워페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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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No Russian."''''''- (명심해, 러시아어는 쓰지 마라.)'''
모던워페어1에서 서방국가에 소속된 군인에 의해 이므란 자카예프가 사망한 후, 러시아의 서방세계에 대한 극단적인 증오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이므란 자카예프가 애국자이자 영웅으로 자리잡게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러시아를 국수주의화 시킴으로서 국수주의 세력에게 권력을 집중시키고 서방세계를 쑥대밭으로 만들겠다는 정신나간 테러 목적을 가지고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The world has been your battlefield, everywhere you go.'''
''' 너희들이 가는 곳은 항상 전장이 되어왔다.'''
''' The blood of our brothers and sons spilled out against you.'''
''' 그때마다 우리 형제들과 아들들의 피가 너희들 앞에 쏟아져 내렸다.'''
''' Perhaps you could not have seen it...'''
''' 아마 너희는 보지 못했겠지...'''
''' Because the soil is not yours...'''
''' 왜냐하면 너희들 땅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었으니까...'''
''' But you will this time...'''
''' 하지만 이번엔 보게 될 것이다...'''
''' You will.....'''
''' 반드시....'''
''' You will...!'''
''' 반드시...!'''
가장 충격적인 테러만행은 자카에프 국제공항에서 자신의 소수 부하들을 이끌고 마치 미국의 정보기관인 CIA의 사주를 받은 스파이들인 것처럼 위장하여 '''다수의 러시아 사람들을 마구 학살하는 초대형 테러'''를 저지른 것.
이로 인해 미국과 러시아 간 화약고에 불 붙은 성냥을 던진 것 마냥 전쟁이 발발하고 만다. 다만 이 테러공작 밖에 모던워페어2 진 최종보스가 꾸민 원대한 계획의 일환이었고 마카로프는 스스로가 무언가 대단한 일을 벌였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진짜 흑막의 손바닥 위에서 조종당하고 있는 호구였을 뿐이다.'''
적당히 마카로프를 이용해먹은 셰퍼드는 로치와 고스트를 비롯한 태스크 포스 141 대원들을 투입하여 마카로프의 이너서클 은둔기지를 급습함으로서 마카로프가 가진 모든 정보를 빼돌리는데 성공하고, 이제 쓸모가 없어짐과 동시에 자신이 마카로프의 테러에 관여했다는 정보를 알아챌까봐 두려웠던 셰퍼드는 TF 141 대원들과 마카로프를 한 번에 제거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선발하고 창설한 특수임무부대 그림자 중대를 동원하여 마카로프의 무장세력을 공격한다.[8]
한편, 아프가니스탄 이너서클의 영역에서 셰퍼드의 그림자 중대와 마카로프의 이너서클이 섞여서 교전 중인 아수라장 속에서 꼽싸리 껴져서 두 진영 다 교전하면서 빠져나가던 TF 141의 프라이스 대위는 마카로프에게 통신을 걸어 궁지에 몰려있는[9] 마카로프에게 셰퍼드를 TF 141에서 처리해 주는 댓가로 현 위기상황으로 인해 공격하지 못하는 셰퍼드의 은신처 정보를 넘겨받는 거래에 성공하였다.
게다가 마카로프가 어찌어찌 2주 동안이나 그림자 중대의 공격을 방어해가며 의도치 않게 그들의 주력을 묶어준 덕분에 프라이스와 소프가 니콜라이의 지원과 함께 재정비를 하고 역습할 시간까지 벌 수 있었다.
실제 게임에서는 No Russian 미션에서 한 번 나오고 후반부에 목소리로 한 번 나온 게 전부지만 이 미션이 모던 워페어 2의 그 어느 미션보다 임팩트가 강렬했던지라 플레이어들은 다른 등장인물은 다 까먹어도 블라디미르 마카로프 라는 악당은 잊지 못하게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마카로프는 어디까지나 셰퍼드에게 이용당하는 입장, 속되게 말해 TF141 대원들과 함께 의도치 않은 반대의 시다바리 역할에 있었고, 모던워페어2 작중 인물들도 그를 그 이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당장 셰퍼드는 마카로프를 자금에 집착하는 저질 전쟁광이자[10] 언제든지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호구, 장기말로 취급했고, 프라이스 대위 역시 마카로프를 어설프게 어찌어찌 자카예프 흉내나 내는 미치광이 국수주의 테러리스트 정도로 보았다.
'''...그러나 이들은 마카로프를 제대로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4.1. 모던 워페어 2의 상태이상
마카로프를 처음 보게 되는 공항 미션에서는 미션 특성상 전작의 '''방탄왼팔 자카에프'''가 떠오르는 스토리 진행이 있다.[11]
- 죽지 않는다.
5. 모던 워페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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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oesn't take the most powerful nations on Earth...to create the next global conflict. Just the will...of a single man."'''
국제적 분쟁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건 지구상의 강대국들이 아니야... 단 한 사람의 의지지.[13]
"You think, I am mad. But soon, you shall see... The every move, every strike, was meant to bring us to '''this'''."
"너희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곧 알게 될 거야... 모든 수와, 모든 공격이, '''이걸''' 위해서였단 걸 말이지.
셰퍼드의 장기말 보험이었던 태스크 포스 141이 토사구팽 당한데다 그림자 중대도 사라질 뿐 더러, 자신을 벼랑 끝까지 내몰았던 셰퍼드 본인도 역시 사라지자 거칠 것이 없어진 마카로프는 미-러의 전쟁을 넘어서 러시아의 유럽 정복전쟁을 확대하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The symbols you have always looked to for strength, '''are smother in ruin.''' This is what your greed has brought you.
"너희들에게 힘을 준다고 생각하는 상징들은, '''모조리 잿더미가 돼버릴 거야.''' 다 너희들의 욕심이 불러온 결과지."
우선 러시아의 보르셰프스키 대통령이 국수주의파 정치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과의 평화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함부르크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자 자신의 부하인 이너 서클 조직원들을 이용해 비행기를 하이재킹하고, 비행기가 비상착륙하자 지상에 미리 대기시켜 놓은 조직원들로 연방경호국(FSO) 요원들을 쓸어버린 뒤 대통령 부녀를 납치해 미-러 전쟁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차단한다.
뒤이어 프레게타 방위산업체를 이용해 서방의 편에 있는 유럽연합 각국의 주요 수도들에 생화학 무기 테러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유럽이 대혼란에 빠진 틈을 타 러시아군이 전 유럽을 침공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마카로프의 의도대로 전쟁은 유럽까지 엮인 세계대전으로 비화한다.[14] 게다가 자신이 진범인 것을 알고 추격해온 프라이스를 완전히 농락했다. 그것도 프라이스의 '''소중한 동료들을 철저하게 죽여서.'''
그러나 '''한 사람의 의지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자만하던 마카로프는 다른 두 명의 사람의 의지를 과소평가했다.''' 프라이스와 유리가 끈질기게 조사한 끝에 델타 팀의 활약과 희생으로 대통령 부녀가 구출되고, 서방 세계와 러시아 간의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마카로프가 일으킨 전쟁은 막을 내린다.[15]
5.1. 최후
제3차 세계대전이 서방 진영과 러시아와 그 동맹국들이 평화협정으로 끝이 나버리고, 마카로프는 자신을 추적하는 서방 진영의 정보부들과 자국 정부의 추적을 피해 아라비아 반도의 오아시스 고급호텔에 은거하며 다음을 기약하고 있었지만, 프라이스를 대장으로한 유리/니콜라이로 재구성된 태스크 포스 141[16] 이 독자적으로 마카로프를 '''무조건 사살'''하기 위해 친히 마카로프에게 선전포고를 선언한다.
중무장한 두 남자에 의해 호텔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면서 마카로프 휘하의 호텔을 지키던 무장경비들과 이너서클 조직원들이 제압되고, 옥상에서 헬리콥터로 탈출하던 마카로프는 복수의 독기가 바짝 오른 프라이스에게 헬기 조종실이 저지당한 사이 둘을 실은 헬리콥터가 통제력을 잃고 호텔 옥상에 추락한다.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프라이스가 거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의 중상을 입은 반면, 불타는 헬리콥터에서 끈질기게 빠져나온 마카로프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17]
살아남은 둘은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앞에 놓여진 마카로프의 권총을 잡으려 다가갔고, 결국 간소한 차이로 프라이스가 먼저 권총을 집지만 마카로프는 프라이스의 손을 그대로 짓밟아 버리고 권총을 뺏어든 뒤 자신이 궁극적으로 이겼다는 의미의 썩소를 짓고는 "잘 가라, 프라이스 대위." 라고 말하며 프라이스를 쏘려고 한다.
하지만 부상당한 몸으로 옥상으로 올라온 유리의 발악 사격에 의해 어깨에 총상을 입으면서 프라이스를 죽이는 데 실패하고, 분노한 마카로프는 유리의 추가 사격이 빗나간 틈을 타 '''결국 자신의 손으로 옛 친구를 모잠비크 드릴로 어깨/가슴/머리 순으로 쏴서 사살하고 말았다.''' 하지만 유리의 희생으로 시간을 번 (거기다 자신의 동료들이 마카로프에 의해 사망하여 잔뜩 분노해 있던) 프라이스는 초인적인 마지막 힘을 쥐어짜 달려들어 마카로프를 제압해 신나게 두들긴 다음 목에 와이어가 감고, 최후에는 프라이스에 의해 자신과 프라이스가 있는 유리로 된 바닥이 깨지면서 그대로 추락한[18] 마카로프는 '''목에 감긴 와이어에 의해 산 채로 목뼈가 부러져 그대로 흉악범의 처형식이 되버리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19] 마치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모든 죗값을 치르는 듯한, 그에게 걸맞은 최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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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작중 밝혀지는 과거사
TF 141 측 주인공인 유리와는 자카에프의 반정부군 소속 조직원으로서 동기이자 전우였다.
과거, 프리피야트에서 자카에프와 함께 거래 현장에 와 있던 중 자카에프가 프라이스 대위에 의해 왼팔이 날아가 버리자, 자카에프가 급하게 탄 차를 운전해 자카예프의 목숨을 살림으로서 이를 계기로 자카에프의 신임을 얻게 되었다.
칼레드 알아사드의 쿠데타 때는 핵폭탄을 터뜨리도록 지시했다. 즉, '''셰퍼드가 흑화했던 원인인 미합중국 해병대 3만 명 몰살의 장본인이 바로 마카로프'''였던 것.
정작 마카로프를 자기 계획에 이용했던 셰퍼드는 여기까지는 모르는 모양이었는데 만약 알았다면 어떤 기분이었을지...[20] 그리고 유리는 이런 자신의 절친 마카로프의 미치광이 테러 행적에 환멸을 느껴 떠나려 했지만, 자신들의 조직 내부 정보를 흘리다가[21] 들켜 알아챈 마카로프에게 총을 맞아 중상을 입었고, 최종적으로 마카로프가 저지른 광기어린 노 러시안 사태를 막으려다 사태를 목격한 뒤 마카로프에게 강력한 적대심을 갖게 되었다.
6. 모던 워페어 리부트
아직 시리즈 등장은 없지만, 모던워페어 리부트에서 이므란 자카에프의 아들 빅토르 자카에프가 협동전-워존 스토리의 악역으로 출연한 후 예상외의 빠른 퇴장으로 인해 마카로프 또한 출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7. 평가
"It doesn't take the most powerful nations on Earth, to create the next global conflict. Just the will of a single man."
'''세계적인 분쟁'''을 만드는데 이 지구상 가장 강력한 강대국들의 힘이 들어간 것이 아니다. '''그저 한 사람의 의지만이 필요했을 뿐.''' - 모던워페어3 인트로 마카로프 독백 마지막 말.
작중에서 행한 마카로프의 천인공노할 범죄행적만 해도 불법 무기 밀매, 아랍의 수도 도심 핵 테러, 민간인 학살, 유럽에 대규모 생화학 테러, 하이재킹, '''제3차 세계대전 유발''', 국정 농단의 월권 행위에 거기다가 설정 상의 범죄 활동으로는 마약 밀매, 인신매매, 강도, 납치, 살인, 고문, 테러까지 저질렀으니 말 다했다."Russia will take all of Europe, even if it must stand upon a pile of ashes. I want the launch codes, Mr. President"
'''(러시아는 잿더미 위에 서는 한이 있더라도 전 유럽을 차지할 것이다. 발사 코드를 말하라, 대통령.)'''
- 보르셰프스키 러시아 대통령을 납치한 뒤 하는 대사
'''그야말로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흉악범의 흉악범죄는 극악의 형태로 다 저지르고 다닌 인간말종에 진정한 사상 극악의 악당 이자 악마이며,''' 현실 세계는 물론 다른 수많은 창작물의 그 어떤 악당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으며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포함한 전쟁 게임들 중에서는 그야말로 독보적이고 상징적인 악당이다.
마카로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블랙 옵스 2의 라울 메넨데즈도 아주 이성적인 데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악역으로서의 포스를 보여줬지만 그조차 제 3차 세계대전을 유발하는 데는 실패했다. 게다가 메넨데즈는 여동생이 과거 미군들과 파나마군들에 의해 죽은 안타까운 과거로 인해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품게 되었다는 납득할 만한 과거가 있었고, 자신을 지지하는 추종자들에게 '99%의 부를 1%의 자본가들이 독점하는 불공정한 자본주의를 뒤엎어 버리자'는 모토를 내세우면서도 메넨데즈 본인은 스스로의 부를 축적하지 않는 매력적인 신념을 가지기라도 했다.
반면 마카로프의 경우 셰퍼드나 로크, 메넨데즈처럼 과거에 있었던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서방세계를 매우 증오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없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걸작인 다크나이트에서 악당인 조커처럼 과거사가 흑막에 가려진 극단적인 악의 상징처럼 마카로프도 극단적인 국수주의 신념과 그에 따른 방식이 끔찍한 다방면 테러리즘이라는 극악의 범죄라는 것에 대한 공포와 절대악을 강조하는 방식을 나타내기 위해 절대악의 단면적 캐릭터로 만들었던 것.
본인은 온갖 만행들과 제 3차 세계대전을 일으켰지만 세계대전 직후, 어쩌면 스토리 내내 두바이의 오아시스 고급 호텔에서 숨어서 자신의 테러조직을 운영하며 유유자적하고 있었다. 거기다 호텔 경비원들이 마카로프를 VVVIP 모시듯 하며 손님들의 안전보다 마카로프의 안전을 최우선시했다.[22]
마카로프의 큰 업적은 자신의 테러 조직인 이너 서클을 '''스마트하게, 현대화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는 것.''' 조직의 신식화, 다양한 분야들에 대한 문어발 규모확장, 활동 무대 확장 등의 마치 이므란 자카예프 시절의 그저 전통적인 '반란군 조직' 분위기가 아닌 첩보영화의 명장인 007 시리즈의 거대 국제범죄조직 스펙터나, 블랙 옵스 2의 메넨데즈가 이끄는 코르디스 디에와 같은 현대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켰는데, 이에 따라 이너 서클의 규모와 활동 스케일이 매우 커졌다. 부하 조직원들의 복장과 장비 역시 마치 첩보영화에서 나오는 악당 조직의 전투요원들이나 PMC 무장용병들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현대화된 것은 덤.
3편에서는 숨어다니는 범세계적 거물 범죄자 신분인 만큼 출연하는 횟수는 많지 않지만 거대 마피아 조직 보스와도 같은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는데, 특히나 난기류 미션에서는 정장과 코트, 목도리, 가죽장갑 차림의 패션 + 미중년에 험악한 범죄자 외모를 갖춘 외형 + 한 손에는 애용하는 권총으로의 무장까지 합쳐져 전작에 비해 악역 최종보스로서의 강렬한 멋과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자신의 롤모델이자 전임 조직 수장인 이므란 자카예프가 무기를 테러리스트 성향의 단체에 무기를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거나 러시아 정부군의 거점들을 그냥 전형적인 테러리스트 방식으로 쳐들어가는 옛날 방식을 사용했다면 마카로프는 국수주의 조직을 마피아 같은 범죄조직으로 변모해, 전 세계의 범죄조직들과 협력관계를 가지며 자신의 적대 세력들을 처단하고 이를 조직의 테러활동에 이용하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시에라리온의 민병대와 소말리아의 군벌을 이용해 영국을 포함한 친서방을 표방하는 유럽국가들에 대한 화학무기 테러 자행으로 유럽 각 국가의 정부들과 사람들이 군경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사상자 발생으로 패닉 상태에 빠질 정도의 대규모 스케일의 테러 활동을 자행한다.
게다가 국수주의자들로 하여금 정치사회 분야를 활용해서 러시아 정부를 비밀리에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만드는가 하면, '프레게타 산업'이라는 방위산업 기업을 장악해 자신의 테러 공작에 이용하기 좋은 도구로 만들었다.
결국 무엇보다 마카로프가 다른 게임들을 통틀어도 손꼽힐 만한 극악의 악당이 된 이유는 그의 극단적이고 과격한 민족주의 성향, 즉 국수주의 신념과 그의 비전을 실현할 방식이 극악의 범죄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아돌프 히틀러와 캐릭터가 많이 겹치고, 가끔 윗동네 김씨 왕조에 비유되기도 한다.
결국 막가파 작전으로 마카로프의 집이나 다름없는 오아시스 호텔에 쳐들어온 프라이스 대위와 유리, 정보를 제공하는 중인 니콜라이에게 궁지에 몰리게 되고, 자신이 자카예프 국제공항에서 그랬듯이 저거넛 슈트를 착용하고 경기관총으로 무장한 프라이스와 유리에 의해 자신의 부하들이 쓸려나가자 마카로프 본인 나름대로는 마지막 저항을 해보지만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그러나 마카로프가 일으킨 전쟁에 직간접적[23] 으로 피해를 본 수많은 국가들에게 쪼일 러시아는 개고생길이 열렸다. 노 러시안 사건을 들이대면서 정당방위였다고 버틸 수도 없는 게, 3편에서는 '''이너 서클 조직원들이 파리에서 가스 테러를 벌인 직후 그 타이밍을 노린 러시아군이 파리를 공격'''했으므로 뒷사정을 모르는 대부분의 여론은 '''누가 봐도 이너 서클이나 러시아군이나 다 똑같은 한패인 놈들'''로 보일 것이 확실하기에 "대통령이 자기 밑의 군대도 통제 못하고 뭐 했냐" 는 반응이 나오면 양반이고 심한 경우에는 '''"이너 서클과 러시아군이 저렇게 호흡을 착착 잘 맞춰서 유럽 공격할 정도면 사실상 러시아군 = 테러리스트 그 자체 아니냐?"''' 라는 국제적 비난을 받으며[24] '''러시아 자체가 나치 독일에 이은 최악의 전범국'''으로 찍힐 수도 있으며 새로운 냉전체제가 될 수 있다.
허나 러시아는 불행 중 다행히도 '''항복이 아닌 서방과의 평화 협정을 체결했으며''', 게다가 러시아는 현실에서도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세계 1위 보유국이며, 미국의 인공위성 ACS 모듈[25] 해킹과도 같이 사이버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한 러시아에 미국이 또 어떤 약점이 잡힐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전쟁의 판도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한편으로는 은근히 포용적이고 관용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멀티 플레이에서 이너 서클 진영을 플레이하여 패배했을 때에 나오는 마카로프의 대사를 통해 드러난다. 만약 패배할 시에는 "너는 패배했다!"라고 질책하기도 하지만 "다음 전투는 우리 것이 될 것이다...!" "너는 패배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도록."이라는 대사로 오퍼레이터(플레이어)를 독려한다.
8. 신상정보
게임 브리핑 화면에서, CIA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마카로프의 신상정보가 나온다.
아래의 신상정보는 최신의 모던워페어3 프로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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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여담
- 유리의 과거 회상에서 보이는 마카로프의 국수주의자 반군 시절의 모델링을 잘 보면 그냥 얼굴과 위장 무늬만 바꾸고 러시아군 모델링을 재탕했다. 엄밀히 말하면 유럽 침공(독일 미션) 러시아군 위장 무늬에, 어깨 쪽 주머니만 미국과 독일 침공 부대마냥 벨크로가 붉게 칠해진 별로 의미가 없어 보이는 형태. 그래서 그런지 잘 보면 반군 주제에 당당하게 러시아 정부군 소속을 의미하는 패치를 붙인 것을 목격할 수 있다(...).
- 중반부 미션 브리핑에 마카로프의 인간관계를 분석해 놓은 듯한 사진들이 잠깐 드러난다. 정신 나간 러시아의 테러리즘 선구자와 그 후레 자식, 찌질한 쿠데타 수괴, 뒤통수 장군처럼 익숙한 모습들이 보인다. 그리고...레프 크라프첸코의 모습도 보인다. 해당 사진은 블랙옵스의 레즈노프 미션에서 크라프첸코를 가까이서 본 장면을 쓴 것으로, 오른쪽 뒤에 보이는 건 소련군 설동차다. 하지만 블랙옵스는 모던 워페어 리부트랑 같은 세계관이지 기존 모던 워페어 세계관과는 평행세계로 밝혀지면서 이건 어디까지나 이스터 에그에 불과했다. 사실 모던 워페어 2의 "No Russian" 미션에서 같이 활약했던 레프(Lev)란 캐릭터와 이름이 비슷한 것을 이용해서 넣은 것. 해당 로딩 부분을 자세히 보면 우측에 No Russian에서 구급차를 몰고 왔던 아나톨리(Anatoly)와 공항경비대와의 교전 중 사망한 키릴(Kiril)의 사진도 보인다.
- 모던 워페어 3의 멀티플레이에서 이너 서클 국수주의 전투병력 측의 오퍼레이터로도 활동한다.
- 콜 오브 듀티: 고스트 - 마카로프 전설 패키지
- 인피니트 워페어와 합본인 모던 워페어 1 리마스터의 미션 중 '원 샷, 원 킬'에서 마카로프를 볼 수 있다. 유리와 함께 등장한다. 이때 마카로프를 죽이면 PS4판 기준으로 Time Paradox[37] 트로피를 획득 가능하다.
- 모던워페어 2 캠페인 리마스터에서는 얼굴 모델링이 저 세상 파트너와 마찬가지로 변경돼서 나왔는데, 마카로프 특유의 샤프하고 거친 인상이 없어져서 오리지널에서의 '위험인물이다'라는 이미지가 잘 안 살고, 그저 평범한 러시아의 아재, 피곤과 짜증에 찌들어있는 잘생긴(?) 프롤레탈리아 같다는 비판(...)이 있다.
- 원본판 에서는 마카로프는 문신을 하고 있지만, 게임상에선 문신이 없다.[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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