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1. 개요
-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통행이 금지된 시간인 밤 9시부터 새벽 5시 사이에 귀신을 잡던 방범 순찰대인 '야경꾼'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퓨전사극이다. 사실 고증은 가상의 왕까지 사용할 정도이므로 그냥 조선을 배경으로 한 가상판타지극이라고 하면 더 적절하다. 귀신을 보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귀신을 막으려는 자의 세가지 세력이 얽히고 설키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2. 편성 과정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2010년 우수상 수상작 중 하나이다. 당시 명칭은 '야경꾼 일지-조선고스트버스터즈'였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의해 일본에도 소개된 작품이다.
종합편성채널 개국 당시 TV CHOSUN에서 미니시리즈로 방송될 것으로 보도되었으나, TV조선 개국 이후에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012년 TV조선이 드라마 신규 편성을 보류하면서 묻혀버렸다.
2014년에 지상파 방송인 MBC로 옮겨갔으며, MBC에서 대장금 2보다 먼저 편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12월 14일부터 일본의 한류전문 케이블채널인 KNTV에서 방영되었으며, 2015년 9월 29일부터 TV TOKYO의 한류프리미엄을 통해 지상파에 진출하였다. 일본 방송시에는 각화의 부제를 일신하였다.
3. 등장인물
3.1. 주인공 및 그 주변 인물
- 이린(정일우): 원래 왕위를 이어받아야 할 적통이나 아버지가 난행을 저지른 후 왕위를 이복형 기산군에게 뺏기고 월광대군으로 난봉꾼으로 산다. 귀신을 볼 줄 안다. 이후 야경꾼 그룹에 스카웃이 되어 도하, 조상헌, 무석, 맹사공 등과 함께 야경꾼으로 활약하며 아버지인 해종을 죽음으로 몰아간 주술사 사담의 처단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사담의 무시무시한 능력 및 도하만 얽히면 우유부단해져버리는 성격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결국 사담이 소환한 이무기를 처단하고 사담을 퇴치하며, 정신을 차린 이복형 기산군으로부터 왕위를 양위받아 조선의 왕으로 즉위한다. 왕으로 즉위한 후 향후 인간이 귀물의 일에 간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야경꾼 조직을 해체하고 사인검 등의 무기 및 성물들을 모두 봉인한다. 최종화에서는 자신을 좋아했지만 무녀의 신분으로 왕과 이어질수 없다고 생각하여 백두산으로 돌아간 도하를 찾아가 다시 이어지는데 성공.
- 도하(고성희)(아역: 이채미): 백두산 마고족 출신 처녀. 어느 순간 사라진 언니를 찾아 한양으로 온 뒤 귀물과 얽힌 일에 휘말린다. 귀물을 볼 줄 알고 불을 다룰 줄 안다. 월광에게 씌인 악귀를 퇴치하며 플래그를 꽃지만 흑화한 수련에 의해 감금당한다. 그러나 이린과 무석 등의 활약으로 다시 구출되며, 최종화까지 계속 사담에게 붙잡혔다가 구출되기만을 반복한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영험한 꽃 천년화의 기운을 탐내는 사담에게 자신이 천년화의 모든 기운을 받는데 도움을 주겠다며 낚아, 천년화의 기운을 과도하게 주입시켜 사담을 끝장내는 데 가장 크게 공헌한다. 이린을 연모하고 있었지만, 무녀인 자신이 감히 왕을 좋아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여 백두산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결국 자신을 찾아온 이린에 의해 다시 이어진다. 도하의 캐릭터는 연기력 논란(인지 외모 논란인지...)이 있다(극은 괜찮은데 여주가 에러).
- 무석(정윤호): 왕(기산군)의 호위무사. 어느 순간 왕명으로 월광을 호위 및 감시하게 되었다. 본디 좌도를 배척하는 입장이었는데, 어린 시절 천연두에 걸려 죽은 여동생과 관련된 사건 이후 야경꾼 조직에 참여하게 된다. 작중 도하에게 마음을 두고 있었지만 월광에게 뺏긴다. 귀신을 볼 수 없어 나침반을 사용하는데, 17화에 부서져 이걸 빌미로 짝퉁 도하가 유혹한다. 이후 사담의 함정에 걸려 죽음을 맞지만, 저승까지 쫒아간 월광(이린)이 저승사자와 담판을 지어 목숨을 되살리는 데 성공하게 되며 이후로 귀신을 보게 된다. 다만 이 때의 조건이 인간이 귀신의 세계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린의 즉위 이후 야경꾼 조직이 해체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최종화에서는 계속 야경꾼의 삶을 살고자 하지만, 왕이 된 이린에 의해 다시 조정으로 돌아와 변방을 지키는 장수의 역할을 맡아 떠나게 된다.
- 중전 민씨(송이우): 해종이 폐위되는 와중 박수종에 의해 죽는다. 죽기 직전 월광에게 피로 유서를 남기고 죽어 궁녀가 주춧돌에 숨겼는데, 공사를 하면서 발견되어 사담에 의해 월광에게 유서가 가면서 박수종과 반목하게 되는 계기를 만든다. 이후 영혼으로 나타나 계속 월광을 지켜주는데, 자신이 어머니 인것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 랑이(강지우) : 뚱정승, 송내관과 함께 하는 월광의 수호귀신이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엄마 같다. 배우가 발음이 부정확하다. 최종화에서 중전 민씨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나온 것이 밝혀졌다.
- 뚱정승(고창석): 해종 때의 정승으로 해종을 폐한 후 국청을 당하고 처형당한다. 그대로 리타이어 하는 줄 알았으나, 송내관과 더불어 귀신으로 계속 월광의 곁을 맴돈다. 월광이 왕이 된 이후에는 송내관, 중전 민씨와 함께 그의 곁을 떠난다. 삼도천을 건너던 중 그래도 미운 정이라도 있었던지 폐인이 되어 귀양을 간 박수종을 방문, 그를 용서하겠다고 한 뒤 저승으로 향한다.
- 송내관(이세창): 어렸을 때부터 월광을 모시던 내시로 1화에서 세자 책봉식 때 광기에 물든 해종의 칼에서 월광을 지키려다 죽음을 맞이한다. 그대로 리타이어 하는 줄 알았으나 귀신으로 계속 등장하며 월광 곁을 맴돈다. 월광이 왕이 된 이후에는 뚱정승, 중전 민씨와 함께 저승으로 떠난다.
3.2. 사담, 영의정 및 그 주변 인물
- 사담(김성오) : 최종보스. 도술로 왕을 현혹되게 하고 원귀들을 모아 하늘의 기를 빨아들이는 건물을 지어 이무기를 소환하려고 한다. 밤마다 주문을 외워 마마신과 억귀를 소환하는 등 귀신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낮에도 기력을 사용해 월광에게 두통을 일으키는 모습을 모이지만 귀신을 다루는 특성상 밤에 훨씬 더 강한 듯. 17화에 사인검에 찔려 죽은 줄 알았으나 사실 사담의 훼이크. 월광대군을 속이려 변신술까지 써서 짝퉁 도하를 수련에게 만들어준다. 이후 기산군을 꾀어 만들어 낸 탑에서 이무기를 성공적으로 소환하게 되나, 야경꾼들의 활약으로 인해 이무기도 소멸하고, 자신은 천년화를 이용하여 기력을 되찾으려다 도하에게 낚여 지나치게 많은 기운을 흡수해 그 부작용이 일어남과 동시에 월광의 사인검에 찔려 결국 불에 타 죽는다. 어째 최후가 조금 허망한 악역. 전투능력은 겉으로 보기에는 허접해 보이지만 귀신을 잘 이용할 줄 알고 좀 몰린다 싶으면 가메하메파 같은 걸 쓴다. 근데 이 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어 사실상의 먼치킨.
- 박수종(이재용) : 영상. 선왕 때부터 계속 영상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박수련의 부친이자 무석의 삼촌. 선왕의 폐위에 깊은 관여를 하고 있으며, 당시 궁에 없었던 뚱정승을 끌어내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다. 기산군을 왕에 앉힌 후에도 월광과 기산을 계속 저울질 하고 있다. 15화에 이르러서는 왕비를 죽인 것 배후세력으로 나온다. 즉 이 작품의 진정한 흑막. 급기야 역모를 일으켜 기산군을 감금시키고, '귀물을 볼 줄 아는 자만이 왕이 될 수 있다' 라는 속설을 듣고는 이를 이용하여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 사담으로 하여금 자신이 귀물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강요한다. 그러나 오히려 사담에게 역관광을 당하고 정변도 실패하여, 옥에 갇힌 뒤 딸 수련과 함께 노비로 강등된다. 이후 계속 넋이 나간 채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다가, 저승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자신을 찾아온 뚱정승에게 자신을 용서하겠다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마무리.
- 박수련(서예지): 영의정 박수종의 딸. 이린을 사모한다. 착한 인물로 살아왔지만 음모에 말려들어 옥살이를 하는 동안 주위 인물들에게 모두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하여 다른 성격을 드러낸다(흑화). 결국 사담과 손을 잡고 짝퉁 도하를 조종해 월광대군을 흔들어놓으려 한다. 도하가 답답하더라도 신념은 뚜렷한 반면 수련은 강단은 어느 정도 있어도 소신이 없는 인물이다. 박수종이 역모를 일으켰다가 역관광을 당한 이후 옥에 갇힌 뒤 노비의 신분으로 떨어져, 미치광이가 된 박수종과 함께 힘겹게 살아 가고 있었으나, 이린의 즉위 이후 죄인들에게 대 사면령을 내린 덕에 다시 양인이 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원래 자신이 일하던 혜민서로 돌아와 다시 착하게 살아가고 있다.
- 기산군(김흥수): 선왕 해종의 서장자. 왕위계승에서 벗어나 있었으나 해종이 난행을 저지르고 죽자 권력욕심을 부린 영의정 박수종과 청수대비의 야합에 의해 보위에 오른다. 약한 왕권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고, 월광에 대해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계속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한 자의 환청을 들으며 살며, 정신분열적 면모를 보인다. 사담의 꾐에 빠져 무리한 토목공사를 벌여 탑을 쌓지만, 이는 사담이 이무기를 소환하기 위한 계략에 불과하였으며, 야경꾼들의 활약으로 인해 탑이 무너지고 이무기도 사라지게 되자 사담에게 다시 탑을 지으라는 위협을 당한다. 이후 사담에게 휘둘리는 자신의 모습에 절망하여 자결하려고 하지만, 세상을 떠난 청수대비의 영혼이 나타나 목숨을 소중히 하고 잘못이 있으면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 아직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받고 정신을 차린다. 최종화에서는 멀쩡한 정신상태가 되어 이린에게 왕위를 양위하고 자신은 궁을 떠난다.
3.3. 야경꾼들
- 조상헌(윤태영): 야경꾼. 본디 궁궐에 속한 무사였던 듯 하나 해종이 폐위된 이후에는 민간인들 틈에 숨어 야경꾼으로 활약하고 있다. 처음에는 월광 일행에게 사실을 숨기지만, 사담에게 맞서려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월광 일행을 야경꾼으로 만들어 준다. 평소에는 무석보다도 강력하지만, 가슴에 자상이 수시로 도져 크게 활동하지는 못한다. 주막 <자모전가>를 아지트로 삼고 활동하고 있으며, 사담의 최후 이후에는 대장간을 차려 대장장이로 일하고 있다. 자신을 사모하던 옥매와 혼인하게 된다.
- 천씨(안정훈): 자모전가의 주인, 야경꾼들의 정보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활약을 펼치나, 사담의 흉계에 빠진 기산군이 야경꾼들을 잡아들일 때 잡혀들어가 국문을 받던 중 사망하면서 리타이어하게 된다.
- 옥매(심은진): 자모전가의 여주인, 야경꾼들에게 아지트를 제공한다. 조상헌을 연모하고 있으며 후일 혼인에 성공하게 된다. 최종화에서는 임신한 모습으로 등장.
- 맹사공(조달환): 야경꾼. 조상헌과 함께 본디 귀신을 퇴치하던 야경꾼이었다. 이무기의 본체를 찾기 위해 궁에 침투했던 와중에 사담의 부하와 맞붙게 되나, 실력이 딸렸던 탓에 결국 패배하고 사망한다.
3.4. 기타 등장 인물
- 해종(최원영): 월광과 기산의 부친. 1화부터 후덜덜한 포스를 자랑하며 등장하여, 사담과 이무기를 퇴치하고 마고족을 구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복수의 칼을 갈고 있던 사담에 의해 귀신이 씌여, 신하를 함부로 죽이고 난행을 저지르는 폭군으로 변하고 만다. 이후 청수대비와 영의정 박수종이 주도하는 정변에 의해 왕의 자리에서 쫒겨나 죽게 된다. 여담으로 이때 해종 역을 맡은 배우 최원영이 문자 그대로 미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선한 왕으로서의 모습과 미쳐버린 암군의 모습을 소름끼치게 잘 표현해내 대호평받았다.
- 청수대비(서이숙): 해종의 모친으로 대비의 자리에 있다. 박수종과 야합을 하여 기행을 저지르는 해종을 폐하고 기산을 왕위에 올린다. 그 과정을 보면 일종의 정변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극 후반부에 병사하게 되나, 기산군이 정신을 차리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 연하(유다인) : 백두산 마고족의 무녀. 능력은 뛰어났던듯 하다. 1~2화까지에서만 등장한다. 용신족에게 납치되어서 고문받고 낙인이 찍히게 되고 나서 제물로 바쳐질 뻔하다가 해종과 조선군에게 구출된다. 하지만 거의 반강제적으로 조종당해서 모든 문제를 만든 원흉적 캐릭터가 되었다. 결국엔 사담에게 기운이 빨려 죽는것이 우선의 이야기이다.
4. 부제
이 드라마는 매 회마다 부제를 달고 있는데, 일본 방영시에는 부제를 전부 일신하였다.
5. 기타
이세창도 출연했는데, 목욕씬에서 알몸으로 목욕하는 선녀로 여장(?)해서 훔쳐보는 등장인물 한명을 낚았다(...)
6. 수상 내역
7. 시청률 추이
- 굵은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합니다.
- 시청률 제공 : 닐슨코리아(http://www.agbniel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