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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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


'''Yama'''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죽음(死)을 원천속성으로 하는 오선급의 생성신. 생성신 중에서 유일한 오선급이다.[1] 죽음 속성 최강의 신으로, 죽음 속성이 생겨남에 따라 생긴 신으로 추정.[2] 반묶음한 긴 밤색 머리에 긴 동양풍 검은 옷차림이 참 죽음의 신답게 생겼다.
눈은 녹색이다. 단행본 7권의 프로필에 의하면 신장 189cm, 체중 74kg. 물론 신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인상 자체는 늘 진지하고 약간 음침한 느낌마저 든다.[3]
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인도 신화의 나오는 죽음의 신이자 동양엔 염라대왕으로 전해지는 '''야마'''

2. 상세


저승에서 업무를 보는 것 같다. 파업했을 때 "아랫것들이 업무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 같던데"라는 브라흐마의 말로 미루어보아 업무량도 상당하고 서류 처리 속도도 굉장한 듯.[4] 야마의 집무실의 시간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자주 초열지옥에 와서 업무를 보는 것 같다.[5] 안그래도 업무량이 지옥인데 대변동 이후로 사람이 많이 죽었으니 훨씬 더 바쁠 듯 하다.
상당히 깐깐하고 고지식한 성격인 것 같다. 아그니가 브릴리스를 구하기 위해 튀어버리자 빡치는 것도 그렇고 시초신인 비슈누가 "인간 한 명의 수명을 늘릴 수 있을까?"라고 부탁하자마자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것도 그렇고 밑의 부하들의 서류 처리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자기가 직접 하는 것도 그렇고. 이래저래 귀찮은 성격. 인드라는 비슈누에게 존대하며 상당히 존중하며 야마에게 비슈누님의 부탁을 들어드리라 권하지만 야마는 시초신의 부탁이라도 씹어먹는 선비같은 성격.[6]
참고로 야마가 거주하는 곳은 신계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신계는 복층 구조로 윗쪽에 가까울수록 하계의 시간 흐름보다 빠르게 지나간다. 일부러 이런 자리에 앉은 이유는 '''청탁 거부를 위해서'''.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다들 야마 성깔을 아는지라 수명 청탁은 안하지만 그래도 굳이 청탁하려고 오는 녀석들은 '''시간축이 달라서''' 청탁하는 도중에 이미 다른 사람은 죽어버린 상태가 찾아오기 십상.[7]
설정에 따르면, 예전에 연정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적이 딱 한 번 있었다고 하는데 문제는 상대방이 이미 결혼한 유부녀였다. 심지어 그녀는 남편 사랑이 지극하여 남편이 먼저 죽을 운명이란 것을 알자 신계까지 그를 쫓아왔다고. 결국 야마는 여자의 수명을 줄여 남자의 수명을 늘려주고 둘이 한날한시에 죽도록 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후일 그 일을 두고두고 후회하며 더욱 냉정한 성격이 되었다고.[8]
2부에서 클로드 유이아샤 라히로에게 말하기로는, 죽음의 무언마법은 가까이 인접한 사람의 수명이 보이는 건데[9] 곧 죽을 사람에게서만 보인다고 한다. 보통 다른 마법은 유언마법부터 나왔는데 무언마법부터 소개된 특이한 경우.
그 뒤에 클로드가 리즈에게 '호티 야마'를 사용하는 바람에 이에 대한 설명이 나왔는데, 대상자의 수명을 12시간만 남기고 없애는 마법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마법을 건 지 12시간이 지나면 호티 야마의 효과가 나타나서 수명이 12시간만 남은, 즉 '자신이 죽기 직전'의 모습이 되고 그 상태에서 또 12시간이 지나면 심장이 멎어 자연사하게 된다. 이 죽음 마법은 파멸 마법과 같이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 죽음 속성 마법사는 주변인들이 좀 안 좋게 본다고...사형집행의 경우가 아니면 거의 무조건 범죄라고 한다.
3부 36화에서 각성한 브릴리스의 말에 의하면 저 세상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신이라 한다. 그 외의 다른 신들은 오직 소멸만을 두려워할 뿐 '죽음'에는 아무 감흥이 없어 이용가치에서 밀린다고 판단되면 거리낌없이 죽음으로 내몰기 때문이라고. 브릴리스가 낙원으로 가는 데 실패하고 다시 환생하는 걸 반복한 것 같은데 1부에서 야마가 죽기 전에 아그니에게 한 경고는 바로 그렇게 하면 결국엔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10] 또한 자신을 소환하려고 시도한 모든 이들이 지닌 사정은 모두 절박하며, 그 경중을 따질 수는 없다고 말하는 등, 찬드라나 기타 신들에 비해 인간의 의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3부 57화에서 (과거의)아그니의 언급에 따르면 아그니와 친구였던 듯. 다른 신들이 모두 '버린 뒤'에도 아그니와 함께 꽤 늦게까지 거부하고 있었던것으로 보이나, 결국 죽음을 일상적으로 대하는 직위의 특성상 야마 역시 이런저런 것들을 버린 듯. 이에 아그니는 야마를 이해하면서도 '그나마 말이 통하던 친구조차 내 심정을 이해할 수 없게 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실 이런 언급이 나오기 전에도 아그니가 브릴리스와의 혼약을 취소하지 않으면 그 혼을 소멸시킬 수 없다고 못박거나[11] , 아그니의 일에는 묘하게 감정적으로 나오는 등 어느정도 아그니와의 친분이 묘사되기도 했었다.
참고로, 혼약을 주관한 것이 야마이기에 혼약 당사자 아그니 외에는 오직 야마만이 혼약을 취소시키고 브릴리스의 혼을 끝낼 수 있었다. 만약 다른 신들도 가능했다면, 아그니에게 맞아죽는(...)한이 있었도 그냥 직접 소멸시켰을 것이다. 애초에 야마를 제외한 다른 신들은 아그니에게 맞아죽어도 지옥에서 회식이나 하자는 미친 작자들이니...
브라흐마의 말에 따르면[12] 꼭대기에서 버리고 온 적은 있어도 언제부턴가 그만 둔 듯 하다.
시조신과의 관계는 시바, 칼리와의 관계는 부각되지 않지만. 비슈누의 힘을 빌린 호티 비슈누를 되돌릴수 있는 방법이 대대로 죽음의 신관에게 전해 내려오는 것과 대놓고 비슈누를 비판하는 것에서 알수 있듯. 비슈누하고는 상당히 마찰이 있는 관계이다. 브라흐마는 업무를 도와주는 관계라 생사부를 넘겨줄 정도로 친하긴 하지만 브라흐마의 속내를 알게되면 관계가 깨지는 서로에게 위태로운 관계이다.

3. 작중 행적


1부에서 잠깐 등장했는데, 아그니브릴리스를 구하기 위해 팀킬하고 튀었기 때문에 빡쳐서 파업하고 초열지옥 어딘가에 앉아 있었다(...). 이때 브라흐마에게 한 말이 '''"누군 한시도 쉬지 못하고 일만 하고, 누구는 백수 짓 하다가 여자나 만나러 가버리고 무슨 역할 분담이 이따위입니까?"'''다.[13]
아그니의 회상에서 아그니가 야마를 죽이고 인간계로 오기 바로 직전으로 추정되는 일이 나오는데, 당시 야마는 자신을 죽이고 소환에 응해도 부질없는 짓이 될 거라는 말을 해서 브릴리스의 사망 플래그를 꽂았다.[14]
3부 37화에선 브라흐마와 함께 서류 정리를 하고 있다. 브라흐마 앞에서 그 여자만 깨어나면 한 길 사람 속 모르는 멍청이가 되 버린다고, 통찰능력이 안 통하면 그 정도도 못 헤아리는 바보라며 아그니를 깠다. 전생의 브릴리스와 아그니 간의 혼약을 주관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브릴리스를 소멸시키려면 아그니의 허락을 맡고 오라고 말한 것이 드러났다. 이를 들은 바루나의 반응은 고지식한 놈이라고.
3부 57화에서 간다르바와 싸우다 죽어 저승에 온 아그니를 맞이한다. 방금 멸망한 행성에 꽤 똘똘한 신이 하나 있었는데 녀석이 소멸한 건 좀 아깝다는 식으로만 말한다. 행성이 멸망할 때 함께 죽은 인간들은 언급하지 않는 야마를 보며 아그니가 너무 변했다고 지적하는데, 이에 자신의 자리에 있으면 죽음을 일상적으로 접하면서 '버리지 않고' 버틸 수는 없을 거라고 답한다. 그말을 들은 아그니는 그 자리가 버티기 힘들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단지 아그니 자신은 그나마 말이 통하던 친구도 더 이상 자신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다는게 좀 안타까웠을 뿐이라고 하자 야마 또한 이에 동의한다는 듯이 씁쓸히 아그니를 바라본다. 태초에는 아그니와 비슷하게 인간들을 생각하고 그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었지만, 번뇌를 잊기 위해 꼭대기에 가서 비우고 오는 일을 반복하며 점점 다른 신들처럼 인간의 죽음에는 무심해지게 되어버린건지도 모른다.[15]
이후 지옥에 찾아온 인드라에게 아그니가 브라흐마에게 받은 지옥불의 검에 대한 정보를 말해주었다. 중립이라는 분이 대체 왜 아그니에게 저런 무기를 만들어줬냐고 묻자 여쭤봤는데 그냥 입을 다물어버리곤 일 도와주던 것도 팽개치고 사라져버렸으니 더 이상 묻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인드라는 당장 내 무기도 만들어달라고 부탁해야겠다면서 가버리자 야마는 그런 인드라에게 일 도와주려 온 거 아니였냐고 한마디 한다.
3부 75화에서 회상으로 재등장했다. 간다르바의 영혼 파괴를 막기 위해 인간들의 영혼이 이승에 잠시 머무는 게 아니라 곧바로 저승으로 가게끔 룰을 바꿀지 말지에 대해 신들이 토론을 했었는데 이때 바루나는 찬성했지만 야마는 망자의 영혼은 이승에서의 대기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고 바로 저승으로 가면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반대했다. 인드라나 수르야로 추정되는 다른 신들도 야마의 의견에 동의했던 걸로 봐선 보통 심각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결국 간다르바의 패악질이 너무 심해지자 야마는 본인의 의견을 꺾었고, 현재는 인간이 사망하면 영혼이 바로 저승으로 가는 식으로 시스템이 바뀌었다.[16]
3부 79화에서 정리될 기미가 안 보일 정도로 밀린 일이 어느 순간 사선급 신들 선에서 처리 가능할 정도로 바뀔 정도로 사망자가 현저히 줄어든 현상에 대해 수라도와 신계가 합심하고 싸우고 있으니 제아무리 타라카족이라도 세력이 꺾일 수밖에 없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브라흐마에게 말하자, 그녀는 내 생각은 좀 다르며, 나 혼자서 봉인할 수도 없는데 어렵게 됐다는 말을 했다. 아무래도 상황이 진정돼서가 아니라, 칼리로 인해 회수되어야 할 영혼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3부 94화에서 브라흐마가 야마의 서류 정리를 도우면서 슬쩍슬쩍 내용을 고쳐적는 식으로 아이리를 되살리거나, 클로드의 수명을 200년으로 늘렸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드아 에투 야마를 써서 그를 부르는 이들이 매우 많은데 모든 이들에게 가줄 수는 없어서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소환 요청들을 죄다 거절하고, 아랫것들에게 일을 시켜도 결정적인 건 야마 본인이 할 정도로 철저했지만 정작 그가 매우 신뢰하던, 그보다 더 위에 있는 신인 브라흐마는 그를 도와주는 척 하면서 그가 매우 꺼리는 짓을 했다.[17]
3부 101화에서 아그니와 태초 시절 브릴리스의 혼약을 주관하던 모습이 나왔다. 아그니와 브릴리스의 닭살돋는 연애행각을 보며 난 바쁘니 사랑놀음은 다른 데 가서 하라고 하며 자리를 떴다.
3부 116화에서 유일하게 남은 태초 인류의 영혼이 수만 명의 신의 폭언에 쌓여 불행에서 벗어날 수 도리가 없는 상태를 걱정하는 몇몇 신들[18]과 함께 등장. 낮은 확률로나마 행복하게 해줄 축복[19]을 걸어준다.[20]
이후 신계에서 다른 차원으로 나가는 관문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찬드라를 떠올리며 건방진 녀석이라고 하는 브라흐마에게, 날 말하는 거냐고 물어봤다. 브라흐마가 네 얘기는 아니라고 답하자, 어디 나갈 채비라도 하시는 거냐고 물어봤다. 브라흐마는 수라도로 가볼 참이라고 답한 뒤, 껌이나 씹으며 관망하기엔 판이 너무 기울어졌다고 했다. 타라카족도 거의 진정됐고, 상황은 나아지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브라흐마는 당장은 표면적 왕으로서 중추를 장악하고 있는 타라카가 죽어 그렇게 보이지만 49제 이후 유타가 타라카족의 온전한 왕이 된다면 지금까지의 타라카족은 귀여운 수준이었다고 생각하게 될 거라고 했다. 많이 약해진 상태이신데 혼자서 수라도를 가는 건 무리고, 차기 왕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거면 다른 신들을 시키라고 하자 브라흐마는 다른 신들도 나와 함께 움직일거라 한 뒤, 고집불통으로 버티는 어느 신은 끝까지 일만 할거라며 그를 까며 사라졌다.
바유가 야마에게 브라흐마에게 미운 털 단단히 박혔다고 하자, 브라흐마님과 같이 수라도로 가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바유는 나는 윌라르브로 간다고 하고, 그곳은 찬드라와 아그니가 있다고 있어 일단 보류 중이었는데 찬드라가 죽어서 돌아왔다니 내 무기도 회수할 겸 나라도 가봐야겠다고 했다. 그리고 윌라르브에서 날 소환할 수 있는 두 명 중 루체나 미르하 둘 중 먼저 불러주는 쪽으로 갈 거라고 했다.

4. 기타


신들의 나쁜 진상을 잘 아는 브릴리스가 정상적인 신은 야마 하나뿐이라고 언급한 점, 모든 것을 잃은 브릴리스의 영혼에 축복을 빌어준 점, 공정성을 중시하는 모습 등을 보면 드물게 괜찮은 성품을 가진 신들 중 하나로 보인다. 게다가 그 브릴리스가 유일하게 정상적이라고 인정할 정도면 그중에서도 특히 인격적인 결함이 없는 축에 속하는 듯.
처음 탄생했을 때 모습은 의외로 어린 소년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업무량이 많기로는 인드라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며, 인드라의 시종 자리는 인기가 많은 반면 야마의 시종 자리는 기피 1순위라고 한다. 다만 이는 업무량 뿐만 아니라 업무의 특성[21]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1] 죽음이란 속성의 특이성 때문으로 보인다. 일단 아스티카(= 신)이나 시초신 정도를 제외하면 그 강력한 나스티카들조차 죽음이 있는 유한한 생명을 보유했기 때문.[2] 호티 야마와 저승에서의 일처리를 보면, 수명과 자연사를 담당한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즉 신과 수라의 죽음은 그의 관할 밖이기에 자연신이 아니라는 것.[3] 업무 환경과 성격 탓으로도 보인다.[4] 치렁치렁한 옷에 상관 없이 경이로울 정도의 속도를 자랑하는 필기, 10개나 되는 도장을 헷갈리지 않고 정확히 찍는 실력이라 카더라.[5] 아마도 야마의 집무실은 저승이고 죽은 사람들을 분류하기 때문에 시간 흐름이 빠르다고 추측하는 중. 하지만 진짜 이유는 바로 아랫 단락을 보자. 반대로 지옥은 형벌시간을 늘리기 위해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한다.[6] 근데 이건 어쩔수 없는게 사람의 수명은 단순 그 한사람 뿐만이 아니라 그의 미래, 그리고 그가 미래에 겪을 만남과 이별과도 전부 연결되어 있는 문제다. 단순 늘려주고 끝이 아니란 소리. 게다가 아그니의 경우는 여자 살리겠다고 '''팀킬 당했으니''' 빡치는게 당연하다.[7] 대략적인 시간은 야마가 있는 곳 기준으로 하루에 인간계 기준 백년[8] 그런데 이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가 원전 신화에 나온다. 여기선 연정의 감정을 느낀다고 나오지는 않고 그냥 등장인물로 나오지만. 이 설화에서 남편을 살리기 위해 지옥까지 찾아간 여인의 이름은 "사비트리"인데 만화 내에서 동명의 창조 브랜드가 존재한다. 작가가 야마의 연정에 관한 설정을 말한 때 굳이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걸로 보아 그냥 갖다 붙인 이름인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9] 거의 1m 정도로 가까이 거기다 신관인 클로드 눈에도 보이기 힘든 걸로 봐서는 죽음 속성 트리플이라고 해도 사용하기 껄끄러운 듯.[10] 지옥과 낙원만 있는게 아니라 그냥 환생도 있다. 환생체든 현 브릴리스든 성격상 지옥은 못가는거 같고 저주로 인해 꼬인 인생 때문에 낙원에도 가지 못해서 계속 환생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그니의 방해로 낙원에 못 간다는 말도 있지만 아그니가 항상 브릴리스의 전생에 꼬였던 거도 아니고 브릴리스가 고대 인류로 각성한 것 역시 아그니의 행위로 인한 게 아니라는 걸 보면 그녀가 낙원으로 못 간 거는 신의 저주로 인해 인생이 꼬여서 낙원에 갈 조건을 충족시키는 게 터무니없이 어려워졌다는 쪽이 더 타당하다.[11] 물론 시초신이 수명 관련 부탁을 하는것도 쿨하게 씹을 정도로 고지식한 성격 탓도 있을것이다.[12] "(생략) 너희 둘은 '''참 너무 많이 싸매고 온 것 같다'''".[13] 이에 브라흐마는 연애사업에 한 놈은 파업이라니 해탈했다는 것치곤 참 세속적인 놈들이라고 한다.[14] 이 복선은 3부에서 회수된다.[15] 하지만 브라흐마의 말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꼭대기에 가서 비우고 온 것이 상당히 오래된 듯 하다.[16] 게다가 간다르바의 패악질에 간다르바를 건들지 않으려던 신들도 간다르바를 없애려고 벼르게 되었다.[17] 근데 애초에 브라흐마는 야마 옆에 붙어서 이런 짓을 하기 위해 야마의 신뢰를 오랫동안 사왔을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18] 빛의 신 수르야, 새벽의 신 우샤스, 밤의 신 라트리, 바람의 신 바유.[19] '''혼약자와 다시 만나는 우연이 그녀의 생에 함께 하기를'''[20] 헌데 안타깝게도 브릴리스의 온 환생을 통틀어봐도 아그니를 못 만나고 불행하게 살다 죽은 적이 더 많다는 말이 이미 나온 걸로 보면 이 축복이 안 먹힌 적이 더 많았던 듯하다. 제아무리 5선급 신의 축복이라 할지라도 그걸 묻어버릴 정도로 중첩된 수많은 3~5선급 신들(왕 인드라를 비롯한 5선급 자연신 대다수 포함)의 저주를 다 쳐내기엔 당연하게도 역부족이었다던 듯(...). 수르야도 신의 저주가 절대적이진 않지만 저렇게나 신들의 폭언이 축적된 상황이라면 불행에서 벗어날 도리가 전혀 없다고 언급했다.[21] 죽은자들을 관리하는점, 성인식을 거치지 않고 그냥 기억이 깨어난 태초인류의 영혼을 분쇄시켜 우주의 동력으로 삼는 작업등을 하는 등 멘탈붕괴가 일어날만한 일을 도맡아야 하는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