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유(쿠베라)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오선급 자연신이자 바람(風) 속성 최강의 신. 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바람의 신 바유. 외형은 회색빛의 고수머리에 눈썹이 안 보이는 뱅 헤어, 눈이 오드아이이며 헤드셋을 낀 것이 특징인 파카 차림의 남성 모습을 하고 있다.
2. 성격
오선급 신들 중에서는 등장이 조금씩 있었음에도 성격 묘사가 적은 신이다. 아그니가 간다르바의 처리에 대해서 다른 오선급 신들과 얘기할 때도 그 자리에 없었고 간다르바를 죽이려고 한 신은 아그니, 쿠베라 뿐이었다. 태초 인류 제거와 다른 신들이 브릴리스의 혼의 소멸을 주장하는 장면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신급아이템인 '중립의 활'은 화천의 곤 이상의 힘이 담겨 있으며 그것을 인간 한 명인 라오 리즈를 위해 만들어 주거나 신들의 성격을 알고서 그들을 양아치라고 비유하는 리즈가 이후에도 바유는 존경하는 모습을 보인 점을 보면,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는 호의를 베푸는 성격이거나 성향이 중립에 가까운 신이라고 추측된다.[1]
그리고 다른 신들이 3부 116화에서 브릴리스의 보복을 막겠다는 이유 하나로 신들이 온갖 저주를 퍼부어 환생을 해도 온갖 불행이 따라다니게 만드는 와중에서 축복을 걸어준 신 중에 하나로 나오기도 한다.
3. 작중 행적
3.1. 1부
64화: 대변동 이후 N5년 당시 행성 간의 교류가 끊긴 상태에서 행성 카르테는 멸망할 위기에 있었는데 어떤 마법사가 바람의 신을 소환해 카르테의 생존자들을 모두 윌라르브로 이주시켰다고 한다. 이때 소환된 신이 바유라고 언급된다.
99화: 아샤의 설명에서 다른 아스티카들과 함께 실루엣으로 모습을 비춘다.
3.2. 2부
16화: 바유가 자신의 신급아이템인 중립의 활을 오직 라오 리즈 한 사람만을 위해 만들어 주었다는 말이 나오며 라오 리즈와의 관계가 언급된다.
177화: 비슈누가 설명하길, N5년에 카르테에서 윌라르브로 가는 수송선에서 당시 바람의 신관이었던 트리실라 아제스는 카르테 사람들을 윌라르브로 이주시키기 위해 남은 수명을 다해 바유를 소환해 죽기 직전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원래대로라면 그녀는 고향인 윌라르브 땅을 밟은 뒤 죽었어야 했으나, 아샤 라히로가 수송선의 동력실을 정지시켜 예정된 시간보다 윌라르브에 도착하는 게 늦춰지는 바람에 수송선 안에서 사망했다고 하며 그녀가 사망하면서 바유도 소환이 풀려 사라진다.
3.3. 3부
37화에서 브라흐마가 바유가 '''킨나라족 지원을 마치고 돌아와서''' 인간계에 지원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알려 달라고 언급한다.
41화에서 리즈의 회상에서 킨나라족 지원을 하러 갔을 때 쿠베라 리즈와 만났다는 것이 밝혀진다. 대지 속성 무언마법 리스트를 리즈에게 보여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리즈는 그 많은 무언마법 중 전투에 쓸 만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리즈에게 무언마법을 쓰는 인간들은 감정의 기복을 줄여 기력을 유지하는 것인데, 그녀는 무언마법에 별로 능하지 못하지만[2] 마법을 사용할 때 자신의 감정을 속여가면서까지 감정 기복으로 떨어진 기력을 억지로 끌어올리고 있는 것에 무언마법을 쓰는 인간보다도 무섭다는 평가를 한다. 리즈는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며 그저 칭찬으로 받아들이는데 여기서 바유는
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리즈에게 충고한다.난 충고하는 거다. 쿠베라 리즈.
네 아빠에게 중립의 활을 줄 정도로 가까웠던 나니까. 진심으로, 널 위해서 충고하는 거라고.
그렇게 너 스스로 너 자신을 속여가며 거짓된 삶을 살면, 남들은 더더욱 널 알기 힘들어져.
그런 식으로는 모두에게서 겉돌기만 하고, 라오처럼 평생을 외롭게 살다가 갈거다.
66화: 리즈가 수라도에 있었을 적에 한 나스티카가 바유의 말을 언급하는데 불행이 가중되는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한다.
76화 회상에서 리즈와 함께 타라카족과 싸우는 모습이 나왔다. 눈이 없는 대신 초월기의 경로를 왜곡하여 모두 회피해버리는 탓에 애먹고 있었는데, 리즈는 그렇다면 왜곡할 수 없을만한 방법으로 싸워야 한다고 답한 뒤 황금의 기사의 초월기로 그 타라카족을 처리했다.
116화에서 회상으로 다시 등장한다. 혼약 때문에 소멸하지 않는 브릴리스의 영혼을 보며 인드라의 주도 하에 수만 명이 넘는 신들이 저주를 퍼부었다.[3] 이에 동참하지 않은 신은 자신을 포함하여 수르야, 우샤스, 라트리, 야마 이렇게 다섯밖에 없었다. 수르야는 수많은 저주 탓에 어둡게 변형된 브릴리스의 영혼을 보며 "신의 저주라는게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이렇게 수만 명의 폭언이 쌓인 상태에서는 불행에서 벗어날 도리가 없어. 수만 개 중에 몇 개만 걸려도 아주 끔찍한 인생이 될테니..."라고 말했다. 바유는 뭐라 축복하든 우리의 말이 실현되는 건 낮은 확률이라고 했고, 야마는 '낮은 확률이나마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축복은 그것 밖에 없다'라며 혼약자와 다시 만나는 우연이 그녀의 생에 함께하는 축복을 내려 주었다.
159화에서 브라흐마가 수라도로 가는 걸 지켜보는 야마에게 말을 걸며 처음으로 정식 등장한다. 야마가 너도 브라흐마님과 함께 수라도로 가냐고 묻자 찬드라가 죽어서 신계로 돌아왔으니 자신은 윌라르브로 간다고 한다. 이제 자신의 무기를 회수할 때도 됐으니 윌라르브에서 자신을 소환할 수 있는 두 명 중에서 먼저 불러주는 쪽으로 갈 생각이라고 밝힌다.
164화에 아난타가 죽을 당시인 D500년 시점에 다른 신들과 함께 등장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마루나와 란의 싸움에 뭔가를 느껴 그쪽을 주시한다. 그걸 본 다른 신들이 왜 그런지 묻고, 그저 자기의 착각이라고 얼버무린다. 그에 다른 신들은 바유의 감지능력에 의지하기에 좀 더 신경써 달라고 당부하며 아까전에 타크사카의 기척을 눈치채지 못한 것을 예로 든다. 거기에 바유는 타크사카가 자신의 영역에 그런 식으로 접근을 할 수 없다며 분명 누군가의 도움이 있을 거라 예상한다. 바유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라는 아수라족 정도지만 현재 아수라족은 가루다족과 야크샤족이 막고 있기에 이상해 여기는데 그때 찬드라가 수라의 도움이 아닌 신의 도움이 있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말하며 비슈누를 거론한다. 하지만 다른 신들에게 부정당하고 찬드라도 바유처럼 어떤 느낌을 알아채고 잠시 전선에서 이탈한다.
172화에서 우주가 막 시작할 무렵인 과거에서 인드라, 바루나, 쿠베라와 등장한다. 신들과 함께 메나카와 간다르바를 쫓던 중에 마루나를 발견한다. 마루나를 보고 우리가 떠난 후에 창조된 나스티카인가 하고 여기며 쿠베라가 생김새가 가루다와 닮았다고 하며 마루나가 가루다 행세를 하자 일단은 그러려니 믿는 눈치다.
인드라가 마루나에게 이쪽으로 누군가 오지 않았냐는 물음에 마루나는 이 근처에서 사라졌다라는 대답을 하고 바유는 근처에서 메나카의 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기에 사실이라고 판단한다. 쿠베라가 이 우주는 아직 생성 초기이기에 차원사이에 간혈적으로 틈새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하며 바루나가 우선 쿠베라의 힘으로 인접한 차원의 틈새부터 찾아보자고 제안해 쿠베라가 연 차원의 통로로 들어간다.
3.4. 외전
[image]
외전9 소원에서 리즈가 유타와 함께 수라도에 있었을 시점에 등장한다.리즈에게 찾아와 하누만이 유타를 죽이려는 이야기를 하자 리즈는 전에 하누만이 자신에게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는 얘기를 하는데 바유는 이번에는 하누만이 아이라바타를 찾아갔다는 말을 한다.
그러자 리즈는 그분마저 가세하면 유타가 죽을 수 있다며 심각하게 여기지만 바유는 당장 지금은 그저 가둬두고 있을뿐 죽이지는 않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언제 마음이 바뀔지 모를 일이라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얘기한다.
리즈가 자신이 가서 직접 얘기를 해보겠다는 말에 반감을 가진 나스티카와 대화를 하려는 모습을 보고 전에 라바나에 의해서 리즈가 한 번 죽은 것을 거론하며 물어본다. 리즈는 황금의 기사 때문이라며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목숨이 하나라면 자신도 그런 짓은 못한다고 말하지만 바유는 설령 재생이 된다고 해도 죽음의 고통을 쉬이 여길 순 없다고 한다. 무한한 부활이 가능한 신이라 할지라도 하지 않는 짓이며 더구나 인간은 신과 수라보다 고통을 느끼기 쉬운 몸이라고 한다.
그때 리즈는 바유에게 육체의 고통따윈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긴 적이 없냐고 하며 자신보다도 훨씬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면 분명히 있을 것이라 하지만 바유는 "신은 그런 무거운 건 지고 다니지 않는다"고 답한다. 그걸 들은 리즈는 그건 좀 부럽다고 말한다.
둘이서 아이라바타에게 찾아가는데 유타를 묶어놓고 아이라바타가 하누만과 얘기를 나누는 도중에 찾아오는 리즈를 발견하고 초월기로 공격하려하자 그 모습을 본 바유가 전에 말한 것과 다르다는 얘기를 하는데 사실 아이라바타는 바유에게 리즈가 목숨을 함부로 다루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의 수중에 두기 위해서라는 말로 사전에 바유를 설득시킨 것이다.
하지만 리즈가 아이라바타의 정신계 초월기를 빠져나오자 너무 순순히 포기하는 모습에 의아해하지만 마음이 바뀌었다는 아이라바타의 말에 결국은 물러난다.
4. 기타
- 출연 횟수는 적지만 나올 때마다 외형이나 패션이 자주 바뀌는 신이기도 하다.
- 피부색은 생기없는 회색조에 가까워서 비인간적인 인상이 다른 신들보다도 더욱 두드러진다. 3부 172화에서 함께 나온 바루나, 쿠베라만 해도 현실 사람들의 피부색[4] 을 지니고 있어서 눈에 많이 띄는 편.
- [image]
[image]
란의 프로필이 나올 때 헤드폰이 1부 어딘가에서 나왔다던 작가의 말을 보아 아마 바유의 헤드폰이 란의 헤드폰이란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3부 41화에서 바유가 헤드폰을 끼고 나온 걸 보면 그냥 모습만 비슷하고 신급아이템 같은 건 아닌 모양.
- 작가 후기에서 태초에 바유가 가지고 있었던 부채는 꽤 최근까지 가지고 있었지만 없애고 중립의 활을 만든 거라고 한다.
- 작가가 블로그에서 밝히길, 첫사랑이 태초 인류라고 한다.
- 작가가 11주년 채팅이벤트에서 밝히길, 태초 인류 혼약자가 있었다고(과거형) 한다. 추가로 키는 170대이며 꽁지머리 헤어스타일을 포함해 작중에 나온 모든 모습이 20대라고 한다.
[1] 수라 중 바람속성에 대응되는 킨나라족 역시 중립을 취한다.[2] 사실 리즈는 신성친화도가 극도로 낮은지라 황금의 기사로 친화도 보정을 받아야 마법을 쓸 수 있는 수준이다.[3] 일찍 죽어버려, 부모, 형제, 자식은 너보다 일찍 죽을거다, 진정한 친구 따윈 만들 수 없을걸, 배우자가 생긴다면 의처증, 가정폭력, 하는 일마다 꼬이고 능력을 펼칠 기회 따위 없어 등[4] 바루나는 흰 피부, 쿠베라는 갈색 피부.[5] 불에 바람이 불면 번지는 원리를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3부에서 윌라르브 내에서 바람 속성 마법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미르하가 아그니가 공중에서 날린 불꽃을 브하바티 바유 마법으로 조종해서 타라카족을 쓰러트린 것과 같은 방법 반영할 수도 있다.[6] 이쪽은 찬드라의 특성이 위력 증폭이라 속성 관계없이 화력을 업그레이드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