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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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오선급 . 관할 속성은 '''(光)'''.
그를 모시는 빛의 신전은 엘로스에 있고, 신관은 사하 온이다. 작중 묘사되는 외관으로는 연분홍빛의 반묶음머리를 했다. 인간을 상당히 존중하는 신이라고 한다. 신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인간들끼리 결정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바라고 있다고 하며 대변동 때 사하 온에게 신탁을 내려주기도 하였다. 아그니의 친구이기도 하다.
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인도 신화태양신 '''수리야.'''

2. 작중 행적



2부 156화에서 사하 온이 대변동 이후 3번이나 소환을 해보려고 했지만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하 온의 능력과 재능은 그야말로 행성 최고이고 빛의 신관으로서 신앙심은 물론이고 직접 신탁도 내려준 적도 있었는데, 이런 사항과 신을 소환하는 능력은 별개인 듯하다. 신의 소환조건 중 알려지지 않은 세번째 조건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1]
3부에서도 아주 짧게 찬드라의 말로 언급되는데, 아그니가 인간은 신의 말을 따라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고 말하자 찬드라는 어울리지도 않게 수르야 같은 말을 한다고 대꾸하는 걸 보면 위에서 나온 대로 인간을 굉장히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신인 듯.[2]
3부 42화에서 아그니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아그니와 똑같이 태초의 인간을 멸절시키자는 계획에는 반대했지만, 결국 일이 이렇게 되버린 이상 그녀에게도 큰 고통이 될 것이니 브릴리스를 환생하게 두면 안 될 것 같다고 아그니에게 말했다.
3부 106화에서 자신이 만든 창을 들고 찬드라와 싸웠다는 것이 밝혀졌다.[3] 이 창은 목표물이 자신이 지었던 죄를 무겁게 느끼면 그만큼 피해가 커지는데[4], 이때 찬드라는 이 무기에 죽도록 당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어떤 이유에선지 수르야는 브라흐마에게 자신의 창을 주고, 브라흐마는 그 창을 라일라에게 준 걸로 추정된다. 찬드라가 이 무기에 당한 언급으로 보아, 찬드라와는 최소한 1번 이상은 대립했던 모양이다.
3부 116화에서 수만명의 신들에게 저주받아 망가진 브릴리스의 영혼에 아그니를 대신하여[5] 새벽의 신 우샤스, 의 신 라트리, 바람의 신 바유, 죽음의 신 야마와 함께 '혼약자와 다시 만나는 우연이 그녀의 생에 함께 하기를'이란 축복을 걸어준 것으로 밝혀졌다.
3부 164화에 란과 마루나가 이동한 D500년에 등장하는데, 직접적인 접점은 없지만 다른 신들과 아난타를 죽이는 것에 가담해 아난타족을 막고 있다. 감지능력은 없는지 바유의 감지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처음부터 이 일이 꺼림직하던 중 무언가를 감지한 찬드라가 중간에 이탈한다.

3. 기타


  • 수르야가 만든 창은 낙원의 불꽃[6]과는 다르게 죄책감이 클수록 더 가혹하게 피해를 주는 효과가 있다.
  • 인성파탄 양아치나 마찬가지인 신들 중에서는 드물게 성품이 올바른 편이다. 상술했듯 태초 인류를 죽이는 것에 반대하기도 했고[7], 현세 인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려고 하기도 했으며[8], 브릴리스의 영혼에 저주를 퍼붓지 않고 축복을 걸어준 소수의 신들 중 한명이기도 했었다.[9]
[1] 아니면 단순하게 위에 적힌 대로 신에게 의지하기 보단 인간들이 스스로 행동하기를 바라는 것 때문일 수도 있다.[2] 재밌는 건 의 신인 수르야가 인간을 존중하고 아낀다면 반대되는 속성인 어둠의 신 찬드라는 인간을 하찮은 존재로 취급하고 함부로 대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신들도 마찬가지. 또한 같은 속성인 야크샤족 수라들은 다른 수라들과는 달리 인간을 상당히 아낀다. 슈리는 인간애호가라 불리고 하누만은 아예 인간의 자식을 둘 정도. 심지어 초대 왕 야크샤는 인간을 너무 좋아해서 사망했다. 또한 인간들이 마성마법을 끊은 것(이는 수라들이 자초한 것도 있었다.) 가지고 수라들이 인간들에게 보복행위를 저질렀을 때 이에 동참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줬던 종족이 야크샤족(또다른 종족은 킨나라족과 브리트라족.)이다.[3] 똑같이 속성이 대조되는 수라야크샤아수라도 서로 사이가 나빠서 툭하면 싸워대고 서로 죽일 뻔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4] 아그니는 불합리하다면서 은연중에 깠다.[5] 당시 감금 상태라서 올 수가 없었다.[6] 살인을 저지른 자, 그 중에서도 수없이 많이 저지른 자에게 효과가 있다. 그래서 인간을 대량학살한 나스티카들에겐 아주 큰 경계 대상인 초월기다. 사실 간다르바도 원래대로였다면 낙원의 불꽃에 죽을 운명이었고 비슈누가 바라던 최상의 미래도 처음엔 이것이었다.[7] 브릴리스의 영혼 소멸 주장으로 내세웠던 의견도 일리가 있었다. 다른 신들과 달리 수르야는 '동족들이 다 죽고 그녀 혼자 남아서 고통을 겪는것 보단 안식을 위한 소멸로 보내주는게 낫다.' 라는 뉘앙스의 주장이었기에 최대한 존중해주려고 하는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8] 찬드라의 치사찬란한 행보를 보면 신들이 얼마나 인간들을 함부로 대하는지 알 수 있다.[9] 참고로 신들의 왕 인드라를 비롯해 다른 무수한 신들이 브릴리스에게 온갖 저주를 퍼부어대며 작정하고 브릴리스의 모든 생을 나락에 꼴아박으려고 했던 이유는 단 하나, 보복당하는게 두려워서였다. 정확히는 나중에 브릴리스가 강해져서 보복할 상황을 두려워한 인드라와 다른 신들이 그 당시 남은 유일한 태초 인류이자 혼약 때문에 계속 환생할 브릴리스의 운명을 (설령 환생하더라도 위협적인 힘을 가지지 못하게) 아무리 강한 인간이어도 어쩔 수 없는 선천적인 불행을 대량으로 부여하는 수법을 써서 인생을 나락으로 만들려고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