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쿠베라)

 

神 / deva[1]
네이버 웹툰 쿠베라에 등장하는 종족.
1. 개요
2. 계급
3. 성장과 노화
6. 새로운 신의 탄생
7. 구분
7.1. 시초신
7.2. 아스티카
7.2.1. 자연신
7.2.2. 생성신
8. 신 소환
8.1. 소환체계의 변화
8.2. 신 소환의 조건
10. 평가
11. 관련 문서


1. 개요


[image]
우주 이전에도 있었느냐 아니면 우주 탄생 이후 피조물이냐에 따라 크게 '시초신'과 '아스티카'로 나눠지고 아스티카는 다시 관할영역에 따라 '자연신'과 '생성신'으로 나뉜다.
인간이 사용하는 신성마법에 힘을 빌려주는 존재들이다. 현재 인간이 신성마법을 사용하는 데 힘을 빌려줄 수 있는 신은 총 11명. 오선급 신 9명(시초신 1명, 자연신 7명, 생성신 1명)과 사선급 신 2명(생성신 2명)이다.
대변동 이전에는 11개 속성의 모든 신의 힘을 빌려올 수 있었으나 대변동 이후 인간과 신의 연결고리가 약해져 각각의 11개의 속성의 신들 중 가장 강한 신들의 힘만 빌려올 수 있게 되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다. 원래는 부활과 파멸 속성도 그 속성의 가장 강한 신인 비슈누시바가 맡아야 했었지만 이 두 신이 대변동 때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그 다음으로 강한 사선급 생성신인 아슈윈스와 마루트가 대신했다. 대변동 이후 나머지 9개의 속성을 맡은 신은 전부 가장 강한 신인 오선급 신.
원래 전체 속성은 12개인데 11개만 언급되는 건 혼돈 속성은 이미 대변동이 일어나기 한참 전에 혼돈의 신 칼리가 사라지는 바람에 계속 비어있었기 때문이다. 혼돈 속성의 신은 칼리 한 명 뿐이기 때문에 후에 일어난 대변동에서 비슈누와 시바가 사라졌을 때처럼 다른 신이 자리를 대신할 수 없었다.
작중에서는 주로 12명 뿐인 오선급 신들만이 주로 등장하거나 언급되는데[2] 이들은 이름 뿐만 아니라 위치도 인도 신화에서 따온 것이다. 오선급 신들 중 시초신인 비슈누, 시바, 브라흐마, 칼리 중 앞의 셋은 인도 신화의 삼주신이며 칼리 역시 시바의 아내다. 나머지 오선급 아스티카 여덟 명은 인도 신화의 로카팔라(팔방신)으로 삼주신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신들이다.
수라나 인간 등 다른 주요 종족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죽은 후 부활할 수 있다는 것. 신인데 죽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세계관의 신들은 '''무한한 생명을 가진 생명체'''로 분류되기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신은 '불의 신'이나 '물의 신'이라는 식으로 각자 정해진 '''관할 영역'''을 가지고 있는데 이 관할 영역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몇 번을 죽어도 끊임없이 부활할 수 있다. 다만 이승과 저승은 시간의 흐름이 달라 만약 죽었을 경우 저승에 가자마자 부활을 한다고 해도 이승에선 수십~수백 년이 흐른 뒤가 되기 때문에 이들 역시 죽음을 원치 않는 것은 타 종족과 같다. 대신 신들에게는 '소멸'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자신의 관할 영역이 모두 사라지면 동시에 신도 소멸하게 되며 두 번 다시 부활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 신의 관할 영역이 무엇인가에 따라 비교적 소멸 가능성이 높은 신도 있고 소멸 가능성이 0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특정한 행성의 신일 경우엔 그 행성이 소멸하면 그 동시에 그 신도 소멸하므로 비교적 소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오선급 바람의 신 바유의 경우 '''그의 관할 영역인 전 우주의 모든 바람을 전부 다 없애야 하고''', 오선급 불의 신인 아그니의 경우 그의 관할 영역인 우주의 모든 불을 전부 다 없애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3] '''사실상 불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처럼 관할 영역이 큰 신일수록 그것에 비례하여 그만큼 소멸시키기가 어렵다. 다만 유일하게 예외가 있는데 바로 브리트라족의 2인자 멸룡 타크사카. 타크사카는 '''신의 시간을 소멸시킬 수 있으며, 개념조차 소멸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바스키가 타크사카와 같이있다는 이유만으로 신들의 공격대상에서 벗어난다는 걸 보면 어지간히 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능력인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강한 신일수록(정신적 경지가 높을수록, 즉 오선급에 가까울수록) 그것에 비례하여 그만큼 크고 소멸시키기 어려운 관할 영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강함과는 별개로 시초신의 경우는 우주의 존재 이전부터 무척 추상적이고 초월적인 관할 영역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주의 존망과 무관하게 '''불멸'''이다. '창조', '파멸', '부활', '혼돈' 등을 소멸시킬 수 있겠는가?[4]
또한 수라나 인간과는 완전히 구조가 달라서 몸과 영혼이 분리되지도 않고 힘, 기억, 이름 등 개념들이 모두 하나라고 한다. 즉,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지 않으므로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죽어도 부활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쿠베라 세계관에서 보면 인간들은 '''어쩔 수 없이''' 신들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다. 죽음을 관장하는 것도 수라가 아닌 '''신'''이므로 수라와 친하게 지낸 인간을 그리 곱게 봐줄 리가 없기 때문. the finite 에필로그에서는 "죽어서 고통받기 싫으면 수라를 배척하고 신을 믿어라- 그게 신을 숭배하는 '''신앙의 근간'''이지"라고 대놓고 언급할 정도.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수라들이 추종자들을 잘 대해준 것은 아니다. 성격 나쁜 나스티카들은 잘해주기는커녕 장난 삼아 자기들의 힘을 빌리는 마법사들의 계산을 망쳐놓아 자폭하게 만들거나 팀킬을 시키는 일이 많았다.
신들은 여초 집단이라고 한다. 나스티카들이 겉보기에 매우 남초 집단인 것과 대조적. 작중에 주로 등장하는 오선급 신에 남신이 몰려있어서 남신이 많아 보일 뿐이지, 전체적으로 여신이 더 많아서 남신이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더구나 오선급처럼 힘이 강한 신이라면 더더욱. 아그니만 해도 여신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는 설정이 있다.[5]
신들이 나스티카보다 약하다는 것은 '파괴적인 힘'에 대해서일 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능력, 즉 '창조' 능력은 나스티카를 아득히 능가한다. 예를 들어, 오선급 물의 신인 바루나의 전투력은 간다르바와는 아예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약하지만, 바다를 만들어내는 것에 관해서만큼은 간다르바를 아득히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간다르바가 바다를 수라도에서 만들려면 죽을 것을 각오해야 하나, 바루나는 그런 염려를 할 필요가 전혀 없다.[유료네타]
2부 122화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신의 모습을 알아도 이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줄 수 없다고 한다. 아무리 천재적인 그림솜씨가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그릴 수 없으며, 사진으로 찍더라도 연기처럼 나오는지라 알아볼 수 없다고. 그렇기 때문에 대변동 이전에 신들은 간단한 변장만으로도 자신이 신이라는 걸 숨긴 채 인간계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다만, 아그니 앞에서 브릴리스가 리즈에게 왜 갑자기 여기로 돌아온 건지, 다른 일행들도 따라오는 건지 묻는 것에 리즈가 대답 못하자, 아그니가 자신 앞에서 말을 못하는 걸 보면 해당되는 신은 몇 없는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칼리 정도라고 말한 걸 보면 그 신보다 더 상위의 신 앞에서는 말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에서 신앙의 근거가 죽어서 고통받기 싫으면 이라고 한거 치고는 이상하지만 찬드라나 라일라가 말하는 것을 보면 불경죄는 실존하지 않고, 지옥에 가느냐 마느냐와 무관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저승에서 인간을 심판하는 신인 야마가 매우 공명정대하고 인명을 존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등장한 신들의 목록은 쿠베라의 등장인물 항목에 서술되어 있다.

2. 계급


신들은 '''정신적인 경지'''에 따라 아래와 같은 5개 계급을 가진다. 관할 영역과 달리 계급은 신의 강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초선(初禪)
이선(二禪)
삼선(三禪)
사선(四禪)
'''오선(五禪)'''
오선이 가장 높다. 계급이 올라갈수록 정신적 경지가 높고 능력치 전반이 강해지며 진입할 수 있는 차원의 개수가 많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오선급 신들은 모든 차원에 진입할 수 있으며 정신적으로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오선급 신은 겨우 12명밖에 없으며 그 중에서도 시초신 4명을 제외하면 오선급 아스티카들은 8명 뿐이다. 이름의 힘에 대한 설명을 보면 이 계급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6]
오선급 아스티카보다 강한 힘을 지닌 나스티카가 한 종족당 상당수 있는 걸 보면 상당히 불공평한 비율인 것 같지만, 애초에 신들은 파괴적인 능력보다는 무언가를 창조하는 능력 쪽에 특화된 집단이라서 힘에서 밀리는 것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설령 힘으로 밀려 죽더라도 신들은 다시 '''부활'''할 수 있다. 즉, 한 번 죽으면 끝인 나스티카와는 여러모로 비교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오선급에 도달하면 사실상 정신적으로 해탈에 경지에 도달한 상태라서 정신계 초월기가 아예 안 통한다. 나스티카급 수라들은 매우 강력하고 연륜도 있어 대부분의 정신계 초월기가 통하지 않지만 정신력과 힘이 비례하는 신들과 달리 나스티카들에게 정신력과 힘은 별 관계가 없으므로 나스티카들 중에서도 멘탈 약한 놈들은 통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특정 조건 하에서는 나스티카들도 정신계 초월기에 걸리는 게 가능하기는 하다. 다만 수라형의 용족은 정신계 초월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3부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쿠베라의 해탈은 실제 불교의 해탈과 비슷한 의미로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결국 완전한 해탈을 이뤄낸 오선급 신들은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버린 것이다. 말 그대로 모든 집착을 버린 것으로, 극단적으로는 우주의 존망에 조차 관심이 없어진다. 그러나 우주를 구성하고 수호해야 할 신들이 “우주가 망하건 말건 무슨 소용이람...” 상태로 있으면 여러모로 곤란하기 때문에(...) 해탈 상태에서 일부러 자신을 끌어내려서 특정한 집착을 남기는 것이 일명 “꼭대기” 시스템이다. 그렇기에 아그니가 본디 이 시스템은 신이 자비심을 잊지 않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 말한 것. 그러나 현재는 우주에 대한 수호 의지와 인간에 대한 자비심이 아니라 자신의 즐거움만을 남겨 무한한 삶의 무료함을 달래는 식으로 악용되고 있다. 그 상황에서 아그니와 찬드라와 같은 신들은 어떤 한가지 미련을 붙잡고서 우주 수호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중.
3부 147화에서 이 꼭대기가 찬드라의 입을 통해 오랜만에 언급이 되는데,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신들이 모든 착을 버리고, 무아[7]의 상태가 되면 우주 자체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기에, '''자신들(신들)은 꼭대기에서 스스로를 끌어내리며 이 세계에 남아있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언가를 수호한다라는 의지' 자체가 결국 세속적 감정에 지나지 않기에, 해탈한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대로 이런 식으로 기억이나 감정을 묻어둔 상태에선 해탈한 자도 다시 일반적인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듯.[8][9]
카드루가 소멸하면서 찬드라에게 지금 꼭대기에 갔다 올 수 있는 것도 아닐 거라며 당황하자, 찬드라가 '''정신적 경지로 도달하는 것이 물리적 조건에 구애받지 않으며, 이 세계의 밑바닥이며 꼭대기는 어디에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꼭대기에 버려두고 온 감정과 기억은 원한다면 바로 다시 되찾는 것이 가능한 듯 하다.
사선급 신부터 초월기 통찰을 사용할 수 있다.

3. 성장과 노화


순수한 신은 성장도 노화도 일체 하지 않는다. 외모 나이를 바꿀 수는 있어도 성장과는 무관하다. 나스티카들과는 달리, 신들에게 성별을 바꾸는 능력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다. 하지만 성별 전환이 가능한 신도 일부 있다. 대표적인 예가 시초신 비슈누로, the finite에서 남자로도 여자로도 나타나 이안의 가게에서 주문을 하고는 했다.

4. 초월기



5. 속성


신들은 수라들과 인간들과는 달리 원천 속성만 1~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속성이 같은 신들도 굉장히 많다. 즉, 불 속성의 신은 아그니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그런데도 '불의 신'이라고 하면 '아그니'라고 하는 이유는, 그가 불 속성 신들 중 가장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의 속성 뿐만 아니라 관할 영역이 우주의 모든 불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그니만을 제외한 다른 불의 신들은 관할 영역이 특정 항성(이를테면 태양)의 불이라는 식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소멸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6. 새로운 신의 탄생


죽음이 없는 대신 수라나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번식을 하지 않는데, 생물학적인 번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신 사이에선 아이가 생기지 않거나, 생기더라도 그 아이는 신이 아니거나, 생성신이 맡을 새 관할 영역이 생겨야 낳을 수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뭔가 특이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불사인 존재들이 생물학적 번식을 통해 빠른 속도로 불어나기까지 하면 아무리 강함에 차이가 있더라도 수라와의 밸런스 붕괴가 일어난다.
우주에 관할 영역이 하나 더 생기면 생성신 한 명이 더 생기는 방법으로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숫자가 매우 천천히 늘어난다고 한다.[10]
하지만 인간과 수라 사이에 혼혈이 태어나는 것처럼 인간과 신 사이에서도 수라나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혼혈이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설정에 따르면 그 혼혈들은 신들처럼 불사신도 아니고 라크샤사급 수라들처럼 강하지도 않은데, 그 대신 인간보다 '''수명이 길다'''고 한다(물론 수명 제한은 있다). 수라와 인간 혼혈, 즉 일반적인 하프가 보통 400년을 사는데 그것보다도 오래 사는 모양. 때문에 긴 시간 동안 한 분야에 수련을 매진한다면 상당한 경지에 오르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신계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인간계에서 이들의 영향력은 거의 없다.

7. 구분


신들은 '''관할 영역'''에 따라 시초신(始初神), 자연신(自然神), 생성신(生成神)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나이의 단순 비교로는 시초신 > 자연신 > 생성신이다. 하지만 관할 영역으로 힘의 강함을 따질 수는 없다. 신들의 강함은 관할 영역이 아니라 계급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이다. 설정에 따르면 시초신보다 강한 자연신도 있으며 생성신이 자연신보다 강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5선급 생성신이 4선급 자연신보다 강하다.

7.1. 시초신


[image]
始初神[11]
명칭처럼 우주가 생기기 전의 시초부터 존재해온 신들이다. 시초신은 비슈누, 브라흐마, 시바, 칼리 4명 뿐이며 이들은 모두 오선급 신이다. 지금의 우주조차 이들에게는 새로운 우주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작중 가장 연륜이 깊으신 분들이다. 이들은 우주가 사라지든 말든 '''절대적으로 영원불멸'''인, 무척 추상적이고 초월적인 관할 영역을 가지고 있다.
시초신 1명이 관할 영역 2개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관할 영역 2개 중 하나만 알려져 있는 상태라고 한다.[12] 또한 이들은 우주보다 나이가 많으므로 우주와 비슷한 세월을 살아온 나스티카와 아스티카들을 통찰할 수도 있다. 허나 그 중에서도 통찰 결과를 떠벌리고 다니는 것은 비슈누와 칼리뿐이라는 듯(...).
시초신들 중 3명은 우주의 창조와 유지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최초의 생명체들을 비롯해서 이 우주를 창조한 것이 브라흐마, 우주 창조에 따른 반동을 받아들인 것이 시바, 우주를 유지하고 우주 최초의 생명체들에게 특별한 힘이 담긴 아스티카와 나스티카의 이름을 태어난 순서대로 번갈아가며 지어준 것이 비슈누이다. 시초신에 의해 신과 수라의 그룹이 나누어진 셈. 애초에 이름의 힘을 관리할 권리는 시초신에게 있었다고 한다. 칼리는 우주의 창조와 유지에 어떤 기여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13] [14]
일단 신이라고는 하나 모두 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스티카의 편은 아니다. 위에서 서술한 대로 이들은 우주의 존망과는 무관하게 절대적으로 영원불멸인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의 관할 영역과 현재의 우주를 지키는 것에 신경 쓰는 아스티카들과는 상당히 다른 개념을 지니고 있는 데다 네 명이 각각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15]
그래서 이들은 신과 수라의 대립에 적극적으로 끼어들어 한쪽 편을 들지 않으며, 곤경에 처한 이를 돕는 경우는 있지만 적극적으로 협력하지는 않고 방관자에 가까운 태도를 보인다.
칼리와 비슈누를 보면 시초신들은 마치 나스티카처럼 외모 나이 변경은 물론 성별 변경도 가능한 것 같다.
나이, 관할 영역, 권리, 수라에 대한 생각, 신체적 특징 등등 여러모로 아스티카들과는 무척 많이 다른 존재들이다. 마치 다른 종족처럼.[16] 그리고 작중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자연신들과 생성신들은 시초신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다.[17] 신들의 왕이라고 불리는 인드라는 자신은 정확히 '아스티카'의 왕일 뿐이라고 하는 등 시초신은 신들 중에도 좀 다른 특별한 대우를 받는 듯하다.
특별한 존재들이지만 절대 무적인 것은 아니다. 비슈누는 시간 조작을 사용할 수 있는데, 지나치게 사용하다 보면 몸을 잃어버린 뒤 우주가 멸망하고 다른 우주가 만들어질 때까지 몸이 없는 상태로 있어야 한다. 즉, '''죽어도 죽는 게 아닌 상태가 돼버리는 것'''. 이건 아마도 비슈누가 사라진 이 시점에서 아직도 비슈누의 신급아이템이 자기 회복은 못하더라도 능력이 유지되는 이유일 수도 있다. '''엄밀히 말해서 신 비슈누는 소멸한 것이 아니니까'''.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대변동이 일어나기도 한참 전에 칼리는 사라졌고, 대변동이 끝난 후 비슈누와 시바도 사라져 버렸기 때문. 이제 남은 시초신은 브라흐마 한 명 뿐인 셈.
시초신들의 힘은 여타의 신들과 비교했을 때는 강한 편이지만, 이들도 명색이 신인 만큼 파괴적인 면에서는 강한 나스티카들보다 떨어진다[18][19]. 하지만 그 밖의 영역에서는 나스티카조차 초월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그 예로 차원을 갈라놓은 비슈누가 있다.
브라흐마 역시 파괴적인 힘은 사용 조건이 너무도 까다롭지만 일단 그 조건이 충족되는 상황이라면 '''우주의 지도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게다가 비슈누의 시간조작, 시바의 존재소멸, 브라흐마의 신벌과 같이 독특한 성능의 고유초월기를 보유하고 있기에 아무리 나스티카라도 함부로 할 수 없기는 하다. 무엇보다 이들은 모든 이름의 힘의 관리자이기 때문에...
그리고, 3부 87화에서 칼리의 말에 의하면은 '''끝과 시작, 원인과 결과, 그 모든 인과에서 벗어난 존재가 바로 시초신이라고 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칼리를 포함한 시초신에 해당되는 존재들은 '''무슨 짓을 하든 대가를 치를 의무가 없다라는 뜻이다.''' 이는, 칼리 본인이 직접 언급한 사실이다. 다만, 시초신이 끝과 시작, 원인과 결과, 그 모든 인과에 벗어나있고, 칼리 본인의 말마따나 어떠한 행동을 해도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쿠베라 리즈가 "유타를 낳기 위해 나스티카의 이름을 사용했는데, 그 후로도 시초신의 권능은 유지되고 있습니까? 비슈누가 없는 세계인데도 전면에 나서지를 못하고, 이렇게 제한적으로 활동하고 계신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수백년전 당신께서 아드님을 두고 사라진 것은, 혼돈속성이 무속성으로 비어버린 것은, 결국 당신이 시초신의 이름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 아닙니까?"라는 대답을 하는 것을 보면은, "완전한" 의미에서 어떠한 짓을 해도 어떠한 대가를 치르지 않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3부 164화에서 언급되길, 거시적 목적을 위해서라면은 피조물 일부는 버릴 수가 있는 존재들이라고 한다.

7.2. 아스티카


[image]
7명의 오선급 자연신(오른쪽 그룹). 위쪽부터 찬드라, 바유, 인드라, 수르야, 바루나, 아그니, 쿠베라[20]. 반대속성이 없는 바유(바람)와 순서가 맞지 않는 수르야, 바루나를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왼쪽 그룹의 종족 초대왕 나스티카들과 서로 반대 속성의 신이 서 있다.
Astika
어원은 베다 성전의 권위와 브라만 계급의 우위성을 인정하는 정통적인 인도 사상가에 대한 호칭인 아스티카(āstika[21] ). 신 중에서 시초신을 제외한 자연신과 생성신이 여기에 포함된다. 우주의 시작 때 최초의 생명체로서 나스티카들과 같이 태어난 아스티카들은 자연신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생성신이 생겨났고 아스티카라는 말은 잘 쓰이지 않는 말이 되었다.
아스티카들은 수라와 대립 관계에 있는 종족으로 예로부터 끊임없이 전쟁을 치러왔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스티카들은 나스티카급 수라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22] 그래서 그들은 대부분 나스티카를 죽이기 위해서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심지어 무척 비열한 수단까지도 말이다.[23] [24]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스티카급 수라들은 태초부터 신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정면승부일 경우 신에게는 승산이 거의 없다. 나스티카와 아스티카의 이 역량차는 태초부터 이름의 힘에 의해 정해져 있는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나스티카가 아스티카보다 강하다.[25][26] 하지만 아스티카들이 위에 언급한 것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집요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신들의 아무리 죽어도 다시 부활하는 특성 덕분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들에게 유리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우주 탄생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스티카의 수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스티카들의 수는 거의 줄지 않았다.[27]
아그니에게 쫓기던 리아가라의 말에 따르면 시초신들조차 신의 편을 들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나스티카들의 수나 수라 종족들 간의 균형이 우주의 존속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도 신들, 즉 아스티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스티카들을 전부 죽이려고 한다. 게다가 아난타를 죽였을 때 아스티카들[28]을 바라보는 시초신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걸 보았을 때 아난타를 살해할 당시 시초신들이 아스티카들의 편에 서지 않게 될 대형 사고를 쳤을 가능성이 높다.[29]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스티카들을 죽이는 모습에 실망해 아스티카들의 편에 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시초신들은 수라의 편도 신의 편도 아니다. 브라흐마는 자신이 직접 아스티카들과 나스티카들을 태어나게 한 창조주인 만큼 똑같이 자신의 피조물들인 둘을 공평하게 대하고 있고, 비슈누는 나스티카들과 친구였다. 다만 시초신들의 구체적인 생각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느 쪽의 편도 아닌 중립적인 입장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단행본에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시바의 경우 수라들이 마성마법을 버린 인간들에 대한 복수를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상급수라들을 수라도에 가두는 해법을 주장했고 그러한 해법에 동의하지 않은 비슈누와 마찰 끝에 비슈누 조차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은둔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이에 따라 시초신들의 수라들에 대한 태도는 브라흐마는 절대 중립, 비슈누는 개입을 자주하는 중립, 시바는 상당히 강경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7.2.1. 자연신


自然神
우주의 시작과 동시에 태어난 신들. 따라서 나스티카들과 나이가 같다. 초선부터 오선까지로 나뉘어진다. 전체적인 숫자는 많은 듯하지만 오선급 신은 아그니, 쿠베라, 인드라, 바루나, 바유, 수르야, 찬드라 일곱 뿐이며 나머지 자연신들은 4선급 신과 그 이하급의 신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태초의 우주에 있던 관할 영역을 가지게 되어 생성신들에 비해 든든한 관할 영역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불멸이다. 특히 오선급 자연신 7인방은 우주가 멸망하기 전까진 절대 불멸인 큰 관할 영역을 가지고 있어서 거의 불멸이라고 보면 된다. 이들은 우주 그 자체로, 우주에 있는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며 나스티카들의 힘의 바탕이 되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담당하는 것이 한 개의 태양 또는 소량의 불꽃 수준인 하위 자연신인 '불의 신'이라면 그 신을 소멸하게 하는 것은 비교적 쉽다. 하지만 아그니처럼 '''우주의 모든 불'''을 담당하는 오선급 '불의 신'은 사실상 우주가 멸망하지 않는 한 소멸이 어렵다.
시초신보다 강한 자연신도 있다고 한다.

7.2.2. 생성신


[image]
[image][30]
生成神
우주 창조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이 생기는 관할 영역을 맡게 되는 신들.
단순 나이 비교로는 가장 어린 신들이다. 역시 초선부터 오선까지로 나뉘어진다. 생성신 중에서는 죽음이 관할영역인 야마만이 유일한 오선급 신이며[31] 그를 제외한 나머지 생성신들은 모두 4선급이나 그 이하 급의 신들이다.
우주의 모든 관할 영역이 꽉 차있을 경우 새로운 생성신이 생겨나지 못한다. 그래서 신들의 수는 수라보다 매우 느리게 늘어난다.
사선급 생성신 중에서는 아슈윈스와 마루트가 유명하다. 아슈윈스는 비슈누를 이어서 부활 속성, 마루트는 시바를 이어서 파멸 속성을 맡고 있기 때문. 아슈윈스는 '의술', 마루트는 '붕괴'를 담당하는 신들이다. 이 두 신은 다 여성형이다. 이 둘은 4선급 신이고 속성이 겹치는 시초신들이 있었기 때문에 대변동 전까지 인간에게 제공하는 마법의 위력으로 따지면 자기속성의 2인자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아스티카 중에서는 우주 초창기부터 그들 속성의 신들을 대표하는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8. 신 소환



8.1. 소환체계의 변화


대변동 이전, 즉 신들이 자력으로 인간계에 올 수 있던 시절에는 신이 인간계에서 쓰는 힘에 제약이 거의 없었던 데다, 인간이 신을 소환하기 위해 희생해야 할 부분도 그리 심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변동 이후 신들은 자력으로 인간계에 올 수 없게 되었고, 설령 소환된다 하더라도 힘을 쓰는데 제약이 많게 되었다.
인간은 자력으로 오지 못하는 신에게 통로를 만들어 주기 위해 자신의 수명을 크게 희생해야 하며, 신의 소환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기력을 끊임없이 소모해야 한다. 자신의 기력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은 수명으로 대체해야 하고, 이 때문에 소환 상태를 장시간 동안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게 되었다.
외전3 '너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32] 왕이 소환주문을 쓰고 실패한 후[33] 무명56에게 자신의 수명은 곧 다한다고 한 것으로 봤을 때 대변동 이전에도 수명이 깍이는 건 같았던 것으로 보인다. 단지 소환에 드는 유지 기력[34]과 초월기 사용으로는 기력이 줄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35]

8.2. 신 소환의 조건


소환 마법은 다른 마법(호티, 브하바티)들과는 다른 조건이 요구된다. 아무리 똑똑하고 마법 재능이 뛰어난 마법사라도 소환 마법은 별개 문제이다. 그나마도 단순히 실패하기만 하면 누구나 시도해 보겠지만, 실패해도 수명이 깎여 버린다는 치명적인 부작용 때문에 섣불리 시도하기도 힘들다.
대변동 이전, 즉 비교적 소환의 대가가 낮은 시절의 통계에 의하면 소환에 성공한 마법사는 지금까지 모두 신의 원천속성과 생일속성이 일치했고, 비교적 신성친화도가 높았다. 이 때문에 트리플 속성과 신성친화도가 소환의 조건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이 조건을 갖추고도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조건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신성친화도인 경우에는 신성친화도가 0인 소녀가 소환에 성공한 사례가 있으므로 애매하다.

9. 신급 아이템


신이 직접 창조한 아이템. 해당 항목 참고.

10. 평가


'''저 세상에 정상적인 신은 야마님 한 분 뿐인데[36]

▶ 3부 36화에서 전생의 기억을 찾은 브릴리스 루인

'''양아치'''

▶ 3부 40화에서의 쿠베라 리즈[37]

[38]

(인간들이)'''조단위로 죽든 경단위로 죽든 무슨 상관이야?'''

▶ 3부 56화의 아그니의 과거 회상에서 나온, 태초에 인간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간다르바를 죽여야만 한다는 아그니의 주장을 묵살하면서 다른 아스티카들과 함께 아그니를 조롱하는 찬드라

세계관 내의 인간들은 신앙을 근거로 살기에 신들은 숭배를 받는 존재들이나, 마법사들에게 있어 모든 신들의 평가가 좋지는 않다. 당장 윌라르브의 대지의 신관인 시에라 시에스는 간다르바를 내버려두는 신들의 태도를 미심쩍게 여기고 있다.
아그니는 간다르바가 감탄할 정도로 매우 정의롭고 올곧은 존재지만, 찬드라는 그를 소환한 신관조차 그를 혐오할 정도로 인성에 문제가 있다.[39] 하지만 오히려 아그니가 같은 신들도 포기한 문제아라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아, 찬드라로 대표되는 일반적인 신들의 성격이 어떤지는 쉽게 추측해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쿠베라의 경우는 성격 나쁜게 훤히 보이는 수준이고 그나마 수르야가 인간의 자율성을 존중해 주는 정도.
또한 태초 브릴리스의 말에 의하면, 수라들과 힘을 합쳐 공공의 적인 태초 인류들을 한 번 소멸시킨 적이 있다고 한다. 이 때 신들이 인간을 보던 관점은 '''존재 자체가 우주의 재앙인 놈들'''[40] 단 아그니와 수르야는 반대를 했다고 한다. 그 때의 인간들 중 유일한 생존자(?)가 태초 브릴리스.[41]
신과 수라를 태초부터 겪어온 브릴리스와 수라도에서 7년을 보냈던 쿠베라 리즈가 세계관 내에서 신들에 관하여 인간의 입장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볼 수 있는데, 위에 적혀 있는 말만 봐도 얼마나 부정적인지를 알 수 있다. 심지어 1부에서 쿠베라는 아스티카에게 날씨나 식복 등을 기도할 정도로 신앙심이 깊었을 뿐만 아니라 수라도에서 바람의 5선신 바유와 교류가 있었음을 생각하면 얼마나 아스티카들이 막장인지를 알 수 있다. 또한 비교적으로 아그니가 정의롭고 올곧게 느껴지지만, '''한 여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수많은 삶을 반복하게 하며, 그녀를 소중히 여기지만, 그녀의 시간들은 소중히 여기지 않는 모순적인 신이다.'''[42][43]
또한 설정상으로 분명 아그니와 찬드라, 그리고 신 쿠베라는 해탈의 수준에 올랐고 정신계 초월기가 통하지 않는 5선의 신인데 정신적으로 나사가 풀린 모습을 보인다. 아그니는 간다르바의 도발에 간단하게 넘어가 백색이 되어 브릴리스를 죽일 뻔한 적이 있고, 찬드라는 대놓고 인간을 하등종족이라 칭하는 우월의식을 보여주는 데다, 신 쿠베라는 작 중 더러운 성질머리의 예시로 나온다. 작중에 등장 우주의 시간과 비슷한 나이를 도대체 어디로 먹었는지도 모를 지경인데 5선의 신이 이 정도라면 그 이하의 정신을 가졌다는 4선 이하의 신들은 과연 어떠할지...[44][45]
그나마 수라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존재이기에 선역으로 많이 그려졌으나, 결국 우주의 초창기에 수라와 한 편이 되어 인간을 한 번 멸망시켰다는 것이 밝혀졌다. 태초 인류들이 언젠가 지금보다 더 발전해서 신들을 대등하게 바라보는 미래를 봤기 때문이라고. 자신들도 태초 인류와 똑같은 브라흐마의 피조물이면서 단지 대등하게 바라보는게 싫어서 한 종족을 멸망시킨 셈. 수라들도 자신들과 대등한 인간보다는 발 밑의 인간을 원했기에 신들과 손을 잡고 태초 인류들을 멸망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브릴리스의 평가가 전혀 틀리지 않는[46] 막장 족속들이다.
태초의 인간들은 후에 나스티카들보다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었기에 멸망시킨것까지는 타당하다고 볼 수 있으나[47][48] 후에 더 약하게 재창조된 인간들을 하등생물 취급하며 거의 반강제[49]로 섬기게 하는건 양아치짓을 넘어 변태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50]
3부 56화에서 수많은 인간들을 살육하는 간다르바가 계속 살아있는 게 최상의 미래일 리가 없으니 그를 죽이자고 아그니가 제안했을 때 신 쿠베라를 제외한 다른 신들은 인간들이 몇이나 죽어나가던 딱히 신경쓰지 않고, 간다르바가 좀 놀겠다는 데 그만 냅둬라, 괜히 적대해봤자 피곤해진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간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건 신이나 수라나 별반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51]
3부 57화 회상씬에서 아그니를 제외한 신계의 다른 신들은 번뇌나 괴로움이 있다면 '꼭대기'에서 정리하고, 버리고 이 무료한 삶을 버틸 수 있게 해줄 '즐거움'만 가지고 온다고 브라흐마가 말했다.
그러지 않은 아그니는 간다르바 탓에 수없이 죽어나가는 인간들과 행성신들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그들을 지키려고 했지만 '꼭대기'에 가서 정리하고 온 야마는 인간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해당 행성신이 꽤 똘똘했는데 소멸한 건 좀 아깝다고만 했다. 과거엔 자신과 야마가 서로 말이 통했다고 아그니가 말하는 걸로 봤을 때 아마 이게 아그니를 제외한 신들이 인간들이 죽어나가는 것에 대해 무심한 태도를 갖게 만들어버린 원인일지도 모른다. 태초에 그 시스템은 해탈한 자들이 자비심을 잊지 않으려고 만들었지만 이 우주의 부조리함을 덮기 위해 그 의미가 변질되버린 모양.
그러나 우주가 존재하는 한 소멸할 걱정이 없다시피한 사선~오선급 신들과 달리 격이 낮은 행성신(초선~이선급)들은 행성이 사라지면 자신도 소멸하니 해당 행성을 지키려는 모습도 보여줬다. 사실 행성신들이 존재를 보존하려면 그냥 행성을 방치하는 게 더 유리할 수도 있는데. 작중 등장한 행성신들의 행성이 ‘잘 꾸려오던 행성’이라고 하는 걸 보면 해당 행성신들은 그 행성의 인간들을 잘 챙겨주었던 듯. 다만 일반적인 행성신들이 보통 행성을 방치하는지, 챙겨주는지는 안 나와서 기본적으로 낮은 계급의 신들이 비교적 더 인간적이고 인간들을 잘챙겨주는 성향이 있는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3부 116화에서 인드라의 주도로 수 만명의 신들이 모여 브릴리스의 영혼과 그녀의 아이의 영혼에 저주를 퍼붓는 저열한 모습을 보여준다.[52] 갇혀있는 아그니를 제외하고 저주 걸기에 참여하지 않고 오히려 축복을 걸어준 4~5선급 신은 총 5명[53]뿐이었다.
3부 181화에서 브라흐마와 랄타라, 간다르바에 의해 일어난 도시 학살의 피해자로서 죽었던 인간이 신들의 시종 후보자 중 하나로 환생했다가 성인식도 없이 전생의 기억을 일깨우자, 여신들은 한번 어긋나면 영영 삐뚤어지는 태초인류의 문제를 막기 위해 그녀의 영혼을 분쇄해 동식물의 영혼으로 쓰겠다고 웃으며 설명하며 절벽에서 떠밀어 버린다. 그녀가 전생의 기억을 각성했음을 눈치 챈 직후에 하는 말을 보면, 수라에게 대량학살당한 영혼은 다시 태어나기 전부터 처리, 즉 인간으로 환생시키지 않고 분쇄해 버리고 있던 것이다.
특이한 점이라면, 대부분의 신들, 특히 5선급 자연신들조차 인간이 신들에게 보이는 모습처럼 시초신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보이고 있다. 타크사카가 전쟁에 개입해 바스키를 데리고 탈출한 직후 누가 타크사카를 도왔는지 고민하고 있을 때 찬드라가 비슈누일 수도 있다고 말하자 인드라는 이 계획이 시초신들의 뜻에 어긋났다면 진작에 뭔가 말씀하시지 않았겠냐고 일축했고, 우주를 파괴할 힘을 아난타에게 준 것도 비슈누라고 말하며 찬드라가 찜찜해하자 태초와는 생각이 달라진 것일수도 있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예언으로 아난타가 죽게 된다는 것을 몰랐겠냐고 의심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당장에 태초 인류를 멸망시킨 것에도 자기들끼리 작당하고 친 것이 아니라 이전 우주에서 칼리와 손을 잡고 승자가 된 태초 인류를 몰살시키려는 브라흐마의 의도가 크게 개입되었으며, 아난타를 죽이려고 움직인 이유는 비슈누의 예언 때문이었고, 신들이 펼친 작전은 브라흐마의 아이템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언급된 바 있다. 요컨데, 아난타 제거나 태초인류 멸절도 시초신들이 자신들을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적극적으로 도와주기까지 하니 자기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행동이 우주의 멸망을 막을 방법이 맞다고 확신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1. 관련 문서



[1] 영어로 쓰인 만화 부제에서는 'God'이다. [2] 다만 12명의 오선급 신들 중 시초신인 비슈누, 시바, 칼리 3명은 사라져서 웹툰 쿠베라 현재 시점(N015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3] 2부 4화에서 커밍아웃 했을 때 '''"나는 우주의 모든 불의 근원. 최초의 불과 함께 태어나, 최후의 불과 함께 소멸하는 자.'''"라고 설명했다.[4] 관할영역=강함은 아니다. 시초신보다 강한 자연신도 있고 여러 반례가 있다 한다.[5] 브라흐마曰: 저 좋다고 달려드는 여신들이 한 트럭(...)[유료네타] 쿠베라 세계관에서 강함을 논할때 가장먼저 나스티카들이 거론되고, 세계관 최강자로 꼽히는게 나스티카인 아난타이긴 하지만 '''그 강한 힘도 근본적으로는 신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해당하는 신이 없으면 나스티카역시 힘을 못쓰게 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위상이 어마어마하게 올랐다. 신들, 정확하게는 전 우주를 영역으로 삼는 최상위 신들은 강하니 약하니로 따질 위치가 아니었던것.[6] 정확히는 계급 차이가 이렇게 날 운명이 이름에 담기는 듯하다. 태어나자마자 해탈한 정신을 갖고 있다면 굳이 브라흐마가 아그니 보고 "네가 100번 다시 해탈하는 게 더 빠르다"라고 말할 리도 없고 비슈누(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찬드라에게 "네가 아스티카 중 가장 빨리 해탈했지만...."이라고 말할 이유도 없다.[7] 불교에서 말하는 근본 교리 중 하나로, 만물에는 고정 불변하는 실체로서의 자신이 없다라는 뜻이다.[8] 실제로 찬드라는 타라카의 중추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다, 꼭대기의 기억을 되찾고서야 상대를 압도할 수 있었다. 더불어 이 상태에 이르자 불같던 성격이나 오만한 태도도 사라지고 상당히 무미건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9] 이 때 '''어쩌면 이런 싸움도 다 부질없는 짓일지 모른다'''며 만사에 초연해지려다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다시 깨어나기도 했다. 즉, 해탈한 그대로의 상태라면 정말 세계를 지키려는 생각조차 옅어지는 것. 116화의 아그니가 혼약자의 행복을 미련으로 붙들었듯, 찬드라는 우주를 지킨다는 의무를 붙들었다. 찬드라가 인명을 경시하고 결과지상주의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듯.[10] 신과 수라, 혹은 신과 하프의 혼혈도 가능한지는 불명. 일단 시초신가루다족 초대 왕 수라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 하나 있기는 하다.[11] 이미지의 시초신들은 → 방향으로 시바, 브라흐마, 비슈누, 칼리.[12] 단, 비슈누의 경우는 나머지 하나의 속성이 "시간"으로 추정되기도 하는데, 사실 부활이라는 개념 자체가 시간과 공통된다고 볼수도 있어 애매하다.[13] 창조 이전과 파멸 이후의 혼돈을 관장하는 신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14] 다만 브라흐마가 의도하지 않은 창조물이 있었는데, 이것이 아마 칼리의 창조물로 추측된다. 타라카족이 그 예.[15] 그 일례로 시초신 브라흐마는 수라와 인간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절대 중립이다. 게다가 비슈누는 아예 나스티카급 수라들과 베스트 프렌드이다.[16] 본편 중에서도 시초신인 비슈누를 '신, 수라, 인간 그 무엇에도 속하지 않았으나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존재'라고 칭하는 부분이 있다.[17] 정확히 말하면 아그니를 제외한 전부다. "'''다들''' 나한테 말 높이는데 '''넌 왜 자꾸 반말'''이냐." 라는 언급으로 확인사살.[18] 단, 시바는 파괴력 면에서도 나스티카에게 뒤지지 않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완전히 자신의 힘을 쓰지 않는다. 시바는 자기가 죽으면 우주가 멸망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누구도 만나지 않고 외롭게 지내왔다고.[19] 시초신이 자연신보다 반드시 강하지도 않다. 자연신 중에서는 시초신보다 강한 자연신이 존재한다.[20] 나스티카는 빛(야크샤)-어둠(아수라)-땅(아난타)-불(브리트라)-바람(킨나라)-물(간다르바)-하늘(가루다)이다.[21] 단어 자체의 뜻은 그것이 존재한다( अस्ति )라고 말하는 자(क). 이 항목의 우주론적, 철학적 의미를 생각했을 때 이 의미 자체가 모티프일 수도 있다.[22] 기이할 정도로 혈안이 되어있는 걸 보면 그냥 나스티카를 싫어하는 것 자체가 그들의 본성으로 설계되었을 수도 있다.[23] 단, 아그니는 제외. 이놈은 간다르바가 이 인질로 잡혀 아무것도 못할 때도, 약해져 있을 때도 '그런 비겁한 짓은 난 못해~'라며 오히려 자기가 피해버리곤 했다.[24] 물론 아그니도 정정당당하게 싸우자는 주의일 뿐이지, 수많은 수라들을 죽여 왔고 죽이고 싶어하는 매우 호전적인 신이다.[25] http://currygom.blog.me/220471716699?Redirect=Log&from=postView 하지만 가장 약한 나스티카가 가장 강한 아스티카를 압도한다는 것은 잘못 퍼진 루머다. 나스티카도 나스티카 나름이고 나스티카 중에선 5선급 신보다 약한 나스티카도 있다. 하지만 초대왕 정도되면 오선급 자연신 전원을 혼자서 그냥 이기는게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아스티카 최강급인 오선급이 최하위 나스티카 급이라 한다. 숫자도 오선급보다 각종족 상위권 나스티카 수가 많았다.[26] 브리트라족이 초창기에 나스티카의 3할이 죽었고 대변동 직전쯤에 수가 더 줄었을 텐데 2인자인 타크사카가 쉽게 못 이기는 브리트라족 나스티카가 여섯명쯤 된다고 한다.[27] 나스티카끼리 서로 사소한 이유로 서로를 죽이기도 하고 적대 종족끼리의 싸움에서 죽은 나스티카도 많을 것이다.[28] 이 경우에는 주로 쿠베라[29] 현재 나온것은 아난타를 죽이기 위해 타라카족을 끌어올렸다고 한다. 문제는 아스티카들은 아난타가 죽어야만 우주가 멸망하지 않는다는 미래만 알고 있었다는데 나스티카의 미래를 알려주는게 가능한 것은 시초신뿐이다. [30] 위는 신의 피로 만든(회복이 될텐데 어떻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마루트와 아슈윈스의 조각상이며 아래는 둘중 하나가 신탁을 내리는 장면이다. 연출이 붕괴나 파멸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니 아슈윈스로 추정되었으며 실제로 3부 42화에서 아슈윈스는 장발로 나왔다. 참고로 마루트는 짧은 양갈래머리. 마루트로 보이는 신은 3부 111화에서 찬드라와 함께 붙어나오는 양갈래머리 소녀의 형상을 한 신으로 보인다.[31] 죽음이라는 개념은 생명체가 죽기 전에는 성립하지 않으므로 비교적 후기에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개념이다.[32] 본편에서 약 6만년 전 시점.[33] 소환사로서의 능력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아그니가 거부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34] 브릴리스가 마법 시험을 보러 갔을 때 제4 시험에서 결계 하나 더 켜놓은 거 같다는 말로 봤을 때 결계 유지를 하는 것과 같은 양으로 드는 듯하고 신이 자는 등 활동을 하지 않으면 그나마 적게 소모되나 전투 등을 벌이면 기력이 더 빨리 소모된다.[35] 라일라의 스승도 소환체계가 변경된지 모르고 힘을 많이 쓰던 찬드라로 인해 기력을 다 쓰고 수명까지 써버려 사망했다.[36] 아웃사이더인 아그니만을 제외하면 다른 신들은 이용 가치에 따라 망설임없이 인간을 죽음으로 내몰기 때문. 그러나 수르야 같이 애매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평가가 객관적으로 정확한 평가인 것은 아니다. 그래도 어둠 속성 신들 중 최강이자 최고인 존재의 행보처럼 신들이 얼마나 나쁜 존재인지를 보여준다.[37] 신을 양아치로, 수라폭력배로 비유했는데 브릴리스가 이를 듣고 그녀의 사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참고로 찬드라는 이를 통찰하고서 불쾌해했는데, 이를 보면 다른 신들은 물론이고 수라들도 이 비유에 대해서 적반하장으로 굴 것이 당연하다.[38] 근데 3부 셰스의 과거에서 나온 태초인류 절멸행각의 이유(= 인간이 신보다 우위에 서는게 두려워서 그 전에 쓸어버리고 다운그레이드시킨 현인류가 만들어지도록 유도한 것)와 116화에서 신들이 브릴리스의 영혼에 한 짓이 공개되면서 이 평가도 엄청 순화된 평가(...)처럼 되어버린게 함정.[39] 자신의 실수로 라일라의 스승인 전대 어둠의 신관을 죽게 하였으나, 라일라에게 미안한 기색이 없다. 말로야 변명을 하지만 표정만 봐도 미안해하지 않고 있음이 보인다.[40] 간다르바조차 작은 행성의 멸망에도 종족 전체의 멸망처럼 분노하고, 복수하다가 죽더라도 환생해서 전생의 기억을 바탕으로 더욱 철저하고 잔혹한 복수를 꾸미는 한 덩이의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태초 인류는 '''혼에 기억이 새겨지는''' 특성이 있는데 전생엔 친구가 현생에선 엄마가 되거나 전생의 연인이 자식으로 태어나는 일이 빈번할 정도로 환생을 반복한 끝에, '나'와 '남'을 가르는 울타리가 사라졌고, 듣도 보도 못한 먼 곳에서의 비극조차 자신 또는 자신의 가족의 일처럼 대하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41] 사실 태초 브릴리스도 생존자라 부르기는 미묘한데, 태초 브릴리스는 그때 확실히 죽었고 환생을 반복했기 때문. 생존이란 생물학적으로 살아남은 상태를 말하기에 엄밀히 말하면 몰살된 게 맞다.[42] 브릴리스가 수많은 삶을 반복하면서 아그니를 만나지 못했을 때가 훨씬 많았고 전부 불행한 삶을 살았다. 물론 아그니는 전부 알고 있었다.[43] 다만 이것은 아마 아그니가 브릴리스에 대한 죄책감 등으로 그녀를 잡지 못했다거나 신이라서 인간과는 생각 자체가 다른 것일 수도 있다. 그녀의 시간들을 정말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면 몇 번이고 한결같이 찾아와 함께하는 것이 이상하기 때문. 실제로 기억을 찾은 후의 브릴리스도 이번 자신 생을 미련없이 버리려고 했고(수없는 시간과 생을 살아서이니까), 신의 사랑이란 다 그런 것일까 라는 독백을 보아 불멸인 신과 필멸인 인간의 사랑, 사고방식의 차이일 가능성도 크다.[44] 실제로 본편에서 브라흐마가 "한 놈은 연애사업에 다른 한 놈은 파업이라. 해탈했다고 보기에 참 세속적인 놈들일세."라 말한 적 있다(...).[45] 그런데 정작 작중에서 보여진 일개 행성의 신(1~2선급 신)이 자신을 믿은 인간들을 지키지 못해 미안해하고 신으로써 도리를 지키지 못했으니 신계로 가 목숨을 연명하기보단 그자리에서 행성의 인간들과 소멸되는 것을 선택하는 등 다른 오선급 신들보다 오히려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나온다.[46] 멸망에 반대한 아그니와 수르야, 철저하게 중립적인 야마는 제외하고.[47] 당장 나스티카들만 해도 힘의 차이가 어마어마 해서 감당하기 힘들다.[48] 거듭된 환생으로 나와 남의 경계가 사라지고 남의 일을 자신의 가족일처럼 가깝게 생각하는 태초 인류의 특성상 한번 광기에 물들면 집단 전체로까지 퍼질 위험이 있고, 성장이 불가능한 나스티카나 신들과는 달리 태초 인류는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 당장은 약해도 수억년이 지난 후 우주의 정점에 서서 자신들에게 해코지한 나스티카 혹은 수라를 전부 멸종시켰을 수도.[49] 죽은 뒤 심판은 신의 역할이라고 알려져있다 [50] 신들이 이토록 인간들의 경외와 숭배, 자신들에게의 의존성을 유지시키는데 집착하는 걸 보면 분명 새로 만든 인간들에게도 뭔가 있는듯하다. 대부분의 신들이 인간 개개인을 그다지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도 인간이라는 종족 자체의 유지같은 것엔 꽤 신경을 쓰는 것도 그렇고, 인간이 완전히 사라져버리거나 인간들이 신들에게 숭배와 경외를 바치고 의존하지 않으면 신들 입장에서 뭔가 불이익 같은게 오는 것일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저렇게까지 신경을 쓸 리도 없을것이다.)[51] 유타가 말하길, 죽은 인간의 영혼은 사후세계로 가고 신들은 사후세계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어서 인간의 죽음이 와닿는 문제가 아니었다고 한다. 간다르바가 영혼을 소멸시키자 신들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찬드라가 간다르바와 대치할 당시 인간의 영혼을 소멸시킨 것을 콕 집어 분개한 것도 이것 때문.[52] 이를 통해 낮은 단계의 신들 가운데에서도 성격 나쁜 신은 많을 수 있다고 추정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아그니 회상씬에 등장한 행성신(초선~이선급)들은 아그니한테 존대를 하고 높은 계급의 신으로 추정되는 신들에게 ‘저 위에 계신 분들’이라고 존칭을 붙이는 반면, 브릴리스의 영혼 앞에 모인 신들은 아스티카의 왕 5선 인드라에게도 반말을 사용하고 서로 대등한 위치에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저주를 건 신들은 대부분 4선 이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사선급 신 마루트도 오선급 신에게 편하게 말하는 걸로 봐서 4선~5선 라인에선 그냥 존칭이고 존대고 생략하는 것일 수도.[53] 죽음의 신 야마, 바람의 신 바유, 빛의 신 수르야, 새벽의 신 우샤스, 밤의 신 라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