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흐마(쿠베라)

 

'''시초신'''
시바
-
'''브라흐마'''
-
비슈누
-
칼리
'''관할 영역'''
滅 파멸
-
'''造 창조'''
-
回 부활
-
混 혼돈
[image]
[image]
10대 중반의 모습
20대 초반의 모습
1. 개요
2. 상세
3. 능력
4. 작중 행적
5.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에 등장하는 . 오선급의 시초신이며 원천 속성은 造(창조)+?.[1][2]
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힌두교의 3대 신 중 하나이자 우주의 창조를 담당하는 '''브라흐마'''. [3]
보라색 머리에 전반적으로 무심한 눈매와 분위기의 소유자이며, 늘 풍선껌을 씹는 모습이다. 작중에서 가장 자주 취하는 외견은 10대 초중반의 아이의 모습이다. 단행본 7권 프로필 상으로는 외모나이 10대 초중반 기준으로 145cm, 37kg. 물론 신인 만큼 모습 변경이 자유로운지 1부 99화와 휴재 편엔 20대 초반의 성인 여성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패션은 꽤 다양한 편이어서 찜질방 패션, 잠옷 패션, 동양풍 복장[4] 등 등장할 때마다 은근 다양한 옷을 입고 나온다.[5]
인도 신화의 3주신 중 한 명이고 '절대중립'이라는 설명으로 보아 시초신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결국 1부 99화에서 시초신으로 밝혀졌다.

2. 상세


현 우주를 창조한 신. 말 그대로 창조신으로서, 이 우주와 나스티카와 자연신들을 창조한 신이다.[6] 그렇기에 창조신으로서 자신의 피조물들 중 어느 한쪽의 편을 들지 않고 절대적인 중립을 표방한다.
여러 가지 도구들을 인간계에 만들어준 것으로 볼 때 브라흐마는 비교적 소환에 자주 응해주는 착한 신 내지 한가한 신인듯 하다. 죽음의 신 야마가 파업하니까 별 생각 없이 업무도 봐주고 하는 걸 보면 매우 한가한 듯. [7][8] 그래도 관념적인 면모가 강한 원전과 달리 이쪽 브라흐마는 일을 제법 많이 하는 편.
칼리가 사라지고 비슈누와 시바가 대변동으로 사라진 지금 유일하게 남은 시초신이다. 단행본에 따르면 수로등 스케일이 큰 신급아이템을 뿌려서 시초신들 중 가장 약하다고 한다.[9]
3부 37화에서 야마에게 한 말에 따르면, 꼭대기에서 버리고 온 적이 많은 듯 하다.
3부 117화에서 태초인류가 이전 우주에서 칼리와 손잡아 지금의 우주로 건너왔다는 이유로 신과 수라들이 그들을 쓸어버리는 것과 태초 브릴리스의 영혼이 온갖 저주를 다 받은 걸 방조하며 일말의 동정심도 품지 않는 모습[10] 을 보여주면서 칼리 관련된 문제에서는 냉혹하다는 일면이 드러나기도 했다. 유타와 엮이고, 속박의 피와 회귀의 검을 받으며 칼리 쪽으로 기울어가는 리즈 대신 라일라를 최후의 쿠베라로 점찍은 것 같고, 찬드라는 이를 알아차린 뒤 수르야의 창에 스스로 찔려 죽으며 신계로 돌아갔다.[11]

3. 능력


현재 1개의 고유초월기가 밝혀졌다.
고유초월기
'''신벌'''
God's Punishment

'''시전 이미지'''
[image]
'''시전 조건'''
대상은 반드시 브라흐마가 만든 피조물이여야 함
'''사용 속성'''
'''造 + ?'''
'''효과 설명'''
질서를 어지럽히는 피조물을 다른차원으로 날려버린다.
'''상세 설명'''
브라흐마가 직접 만든 피조물(자연신,나스티카 포함)들에게만 통한다. 브라흐마가 우주 거의 모든 것을 만들었으니 이 초월기의 예외라고 해도 시초신들과 타라카족, 라크샤사 이하 수라 뿐이다.
생성신 역시 예외로 추정.[12]
창조속성의 시초신답게 대규모의 신급아이템을 여럿 창조했는데, 이 때문에 다른 시초신들에 비해 가장 약해진 상태. 도시 방어에 쓰이는 결계, 포탑[13]과 마법 시험 등에 쓰이는 마법 방어 시스템은 모두 브라흐마가 만든 것이다. 특히 후자는 창조 마법사가 브라흐마를 소환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절대 중립의 신답게 수라에게도 공격의 기회를 주기 위해 허점이 많은 구조로 만들었다고. 수로 또한 브라흐마가 창조한 것이다.
창조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반동이 수반되며 반동을 견딜 수 있어야 하기에 창조와 반대되는 파괴의 힘 또한 가지고 있다. 어지간한 반동들은 브라흐마 본인의 힘으로 와해시킬 수 있지만, 우주 창조에 따른 반동은 브라흐마 본인이 가진 파괴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했기에 우주 창조에 대한 반동은 파괴신 시바가 집어 삼켰다고 한다. 브라흐마는 창조의 힘 뿐만 아니라 혼돈을 막고 질서를 확립시키기 위한 파괴의 힘도 겸비하고 있다. 이 힘은 제약 조건이 많은 편이지만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별을 옮기고 우주의 지도를 바꾸는 등, 다른 신들은 흉내도 내지 못할 일까지 가능해진다. 이토록 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 창조신이지만 절대 중립을 지향하고 있기에 항상 자기의 피조물들을 공평하게 대하려고 한다. A에게 창을 준다면 B에게는 방패를 주는 식으로 말이다.
작가가 나스티카가 무조건 오선급 신보다 강하다는 반례로 브라흐마를 들었다. 사실 브라흐마의 경우 신벌만 보더라도 질서를 어지럽히는 나스티카를 그냥 즉사 시킬 수가 있다.[14] 조건이 까다로울 수도 있겠지만 무조건 나스티카가 오선급보다 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4. 작중 행적


정확히는 1부 65, 67, 구배라의 일상 3, 80, 99 화에 약간씩 등장했다. 이후 3부 37화에서 재등장한다. 서류 정리를 하는 야마 옆에서 풍선껌을 씹으며 서류 정리를 도우며 함께 아그니와 그녀의 여자 얘기를 한다. 그 놈이 그냥 바보라서 그렇다고 짜증내는 야마에게 아그니 돌아오면 같이 꼭대기 가서 나만큼만 버리고 와 보면 세상이 어찌 흘러가든 마음에 평화가 느껴질 것이라고 말한다.
3부 55화에서 찬드라가 시초신이 간다르바가 살아있는 미래가 최선의 미래라고 예언했다고 하고, 그 예언을 했던 시초신마저도 다 포기한 듯 손 놓고 있다는 말을 한 걸로 봐선 이 예언을 한 시초신은 브라흐마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비슈누시바 둘 중 하나였으면 사라졌다고 말했을 것이다. 야마에게 세상이 어찌 흘러가든 마음에 평화가 올 거라는 발언과도 부합한다. 다만 한 가지 걸리는 점은 통찰에 대해 떠들고 다녔던 시초신들은 비슈누와 칼리뿐이라는 점이다. 어찌되었건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
3부 57화 과거 회상에서 등장한다.[15] 신계로 찾아온 아그니가 간다르바의 학살 행위에 대해 따지자 다른 신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 그건 결국 너만의 문제니 꼭대기에 가서 정리하고 오면 해결될 문제이고 해탈한 자의 특권인데 왜 쓰지 않고 번뇌하고 있느냐, 온갖 괴로움을 다 떠안고 감정 소모하는 건 부질없으니 다른 신들처럼 다 버리고 무료한 삶을 버틸 즐거움만 가져오면 된다는 소리만 한다.
이에 아그니는 그 시스템은 태초에 자비심을 잊지 않게끔 하도록 만든거였는데 왜 즐거움만 쫒는 용도로 사용되냐며 결국 이 우주의 부조리함을 덮기 위해 그렇게 쓰이는게 아니냐고 따져든다.
브라흐마는 그런 아그니에게 귀찮아하며 간다르바를 죽이는 걸 원한다면 적당한 무기를 줄 수는 있지만 죽일 방법은 아그니 본인이 찾아야 하며 그 긴 시간의 고통을 인내하며 극복할 자신이 있으면 도전해보라고 하면서 '''지옥불의 검(Sword of Hellfire)'''을 건네준다.[16]
나중에 야마인드라는 중립을 표방하는 브라흐마가 아그니에게 무기를 줬다는 사실에 꽤나 놀랐다. 중립답게 조건은 있지만 그에 대한 확실한 보답도 받을 수 있는 지옥불의 검의 효과에 놀랐기 때문. 야마가 이에 대해서 물어볼려고 했지만 도와주던 일도 내팽개치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 야마는 이런 반응에 더이상 캐묻지 않기로 했다고.
3부 58화에서 시바, 비슈누와 함께 칼리에게 속아 그릇된 계약을 맺은 메나카에게 칼리와의 계약은 무를 수 없으니 이제부터 간다르바를 변화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남은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완전히 성공하진 못하더라도 최대한의 성과를 올린 뒤 네 미래의 자식에게 그 역할을 물려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 우주를 적극적으로 지키려 하는 비슈누와는 달리 멸망하면 이제껏 해왔던 것처럼 다시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는 시바도 마찬가지. 3부 59화에서 아그니에게 이 우주는 이미 볼거리가 되었다고 무심하게 말하기도 했다.
3부 75화에서 신들이 간다르바가 인간들의 영혼을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혼을 저승에서 대기하게 하는 걸로 룰을 바꿀지말지에 대해 토론하는 걸 풍선껌을 씹으면서 구경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3부 79화에서 정리될 기미가 안 보일 정도로 밀린 일이 어느 순간 사선급 신들 선에서 처리 가능할 정도로 바뀔 정도로 사망자가 현저히 줄어든 현상에 대해 수라도와 신계가 합심하고 싸우고 있으니 제아무리 타라카족이라도 세력이 꺾일 수밖에 없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하는 야마에게 브라흐마는 내 생각은 좀 다르며, 나 혼자서 봉인할 수도 없는데 어렵게 되었다는 말을 했다. 아무래도 상황이 진정돼서가 아니라, 칼리로 인해 회수되어야 할 영혼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3부 94화에서 꿈추적 중 도망가는 클로드를 잡기 위해 바위산, 눈밭, 바다 등등 여러 곳을 헤메다 지쳐 쓰러진 라일라를 깨웠다. 평소의 모습이 아니라 대변동 시절 클로드 유이가 봤던 것과 똑같은, 후드를 쓴 사신 모습으로 나타났다. 라일라가 야마 아니냐고 물어보자, 아랫것들에게 일을 시켜도 결정적인 건 야마가 직접 하고 있기에 외부 개입은 어지간하면 힘들며 외부 개입이 가능한 존재가 있다면 그건 아마 야마가 매우 신뢰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이로서 클로드 유이가 대변동 때 만난 신이 브라흐마임이 밝혀졌다.[17] 여담으로 은근슬적 야마에게 '중요한 일에는 한번쯤 가보면 어때'라며 저승에서 자리를 비울것을 권하지만 야마 본인은 '어차피 수명을 걸고 소환하는 이상 대부분 절박한데, 그 소환 전부에 불려가줄수 없으니 모두 무시하는쪽이 옳다'며 거부하는데, 그 모습을 보며 브라흐마는 속으로 '조금의 틈도 없다'며 깠다.[18] 꿈추적 중인 라일라 앞에 나타나 어린 클로드를 붙잡은 뒤 클로드를 데려가기 위해서 왔는지 아니면 클로드의 꿈에서 정보를 캐내기 위해 왔는지 물어봤다. 그리고 전자라면 클로드를 데려갈 수 있지만 꿈추적을 끝내야 하니 정보는 얻을 수 없으며, 후자라면 모든 정보는 내게 있으니 나랑 대화하면 되지만 대신 신탁을 위해 수명을 늘려줬던 클로드의 수명을 바로잡을 거라고 했다. 아그니가 이 싸움의 참여자는 비슈누, 칼리 둘뿐만이 아니라고 한 장면 바로 뒤이어 이 얘기가 나왔으니, 아무래도 그녀 역시 이 싸움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우주 창조 이후의 질서를 유지하는 건 비슈누밖에 없다 했으며, 절대중립을 표방한 브라흐마가 이 싸움에 참여한 이유가 그녀에 대한 남은 숙제이다. 또한, 야마의 소환 여부가 그녀가 원하는 미래상을 그리는데 필수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야마가 소환을 거부하는 마음이 확고한 것을 확인하자 클로드에게 내린 신탁을 거두려고 했으며, 신탁을 내릴때 클로드에게 추가로 수명을 주어 야마를 소환할 수 있게 한 것 또한 그녀가 이 게임에서 원하는 일에 야마가 필수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망설임없이 클로드를 택하는 라일라를 보고 브라흐마는 그를 깨워서 정보를 알아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고, 라일라는 그건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찬드라가 자신에게 꿈추적을 시켜 의식을 잃은 동안 정보를 알아내라고 했다고 답했다. 브라흐마가 정보를 포기하고 클로드를 깨우는 건 신의 뜻에 어긋나는 짓이 아니냐고 하자, 라일라는 자신은 신의 뜻대로 살고 있는 게 아니라고 답했다. 브라흐마는 여태 너의 행보[19]는 신탁에 의한 것이 아니었냐고 물었고 라일라는 제 스승을 죽게 한 신이 좋아서도, 무서워서도, 그 신이 옳다고 생각해서 따르는 게 아니고, 당신이 정말로 신이라면 제 마음이 어디 있을지는 바로 아셔야할 거라고 답했다.
이에 브라흐마는 찬드라가 네 그 마음을 아냐고 물어봤고, 라일라는 아는데도 부정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라일라의 대답과 선택이 마음에 든 브라흐마는 찬드라가 항상 비정한 합리성을 추구하는 것 같으면서도 흥밋거리 앞에서 불나방처럼 구는 버릇은 못 고쳤다, 그런 모습이 내 오랜 벗[20]을 닮았다, 그렇기에 매번 패배하는 건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 뒤 수르야의 창[21] 을 건네며, '''네 신 온전히 지켜줄 능력이 없으며 내게는 네가 죽는 미래가 보이니 네 스스로를 지키라는 말을 했다.'''[스포]
이후 클로드의 미로같은 무의식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브라흐마는 클로드에게 주었던 신탁과 그의 마음 속 어둠을 모두 거두어가겠다고 했다.
떠나는 그를 보며 라일라는 뭔가 도움이 될 말을 해주실 수 없냐고 했고, 브라흐마는 내 다시는 이렇게 너를 만날 일도 없을테니 하나만 더 알려주겠다면서 이 자리에서 나를 움직였던 건 정보를 포기하고 클로드를 살려낸 너의 마음이다, 앞으로도 그 마음을 잊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었다.[22]
3부 112화에서 초기 우주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는 것이 밝혀졌다. 킨나라에 의하면 먼저 용족의 성별을 남자로 고정시키고 감정을 무디게 만든 뒤 다음 대상을 킨나라족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연이어 113화에서 킨나라에게 창[23]을 만들어줘서 그녀가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빼앗을 수 있다고 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킨나라가 아이라바타의 힘을 쓰려 하자 부작용이 발생했고 간다르바는 그런 식으로 두 개의 이름을 가졌다가 이름 자체가 산산히 쪼개져버린 자를 알고 있다고 하며 그 이름을 포기하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3부 117화에서 브릴리스의 영혼 앞으로 신 쿠베라를 불렀다. 태초인류의 멸망을 방관한 이유를 묻는 신 쿠베라에게 자신이 창조한 이번 우주에 맞지도 않고, 칼리와 협력했던 전과가 있었기 때문에 현 우주에 맞는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는 게 맞다는 대답을 했다.[24] 그리고 쿠베라가 그들과는 달리 칼리와 손을 잡지 않고서 이번 우주로 넘어왔다는 걸 좋게 평가한 뒤, 이번 우주에서도 그 현명함을 지켜달라고 했다. 신 쿠베라가 그러면 왜 자신을 이곳으로 불렀는지 묻자, 브릴리스가 임신했던 아이의 영혼[25]이 그녀의 영혼과 함께 있으며[26], 이번 우주에서 태어난 영혼이라서 아직은 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함께 신들의 저주를 받았으며 아그니와 친했던 몇몇 신들의 축복이라도 받은 브릴리스와는 달리 어떠한 축복도 받질 못했다는 것을 알려준 다음 자신은 뭐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나머지는 네가 알아서 하라먼서 말하고는 그의 곁을 떠났다.
3부 127화에서 찬드라의 회상을 통해 더 개입하면 낙원은 네게서 영원히 멀어질 것이니 방관하라는 말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27]
3부 129화에서 라일라는 테오와 싸우다 브라흐마가 클로드를 돌려주고 떠나기 직전 해준 말을 떠올리며 자신이 더 위험해질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티 브라흐마로 보호막을 만들어 무너져가는 벽의 잔해에 깔릴 처지에 놓인 신관후보들을 지켰다. 그리고 클로드를 통해 아이리에게 호티 비슈누의 진실을 알려줬고, 이 아이리가 똑같이 호티 비슈누로 되살아난 테오와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는데 테오가 보호막을 파괴한 직후 이 대화를 떠올리다 빈틈을 보여 라일라의 수르야의 창에 찔리게 되었다.
생사부 중 자신이 점찍은 패인 라일라와[28] 그 패와 경쟁하게 되는 리즈가 있는 페이지를 보다 신계로 돌아온 찬드라를 만났다. 시초신 두 명을 동시에 적대하는 상태에서 너 혼자 뭐가 될 거 같냐면서 꼴좋다고 하자, 찬드라는 힘을 가진 누군가는 껌이나 씹고 계셨으니 저라도 나설 수밖에 없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찬드라에게 자신은 약하고, 예전 같은 힘을 찾으려면 자신이 만들었던 신급아이템들도 거둬들여야하는데 그건 이 우주의 끝에나 할 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서둘러봐야 저 아래에선 긴 시간이 흐른 뒤일테니 네가 이 싸움에 다시 끼어들 여지는 없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뜨려고 했다. 찬드라가 자신을 멈춰세운 뒤, 자신이 칼리의 파편을 이용하여 타라카족의 중추에 다녀왔고 그 중추에 메나카가 있었다, 칼리가 메나카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 틀림없다는 것을 다른 신들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자 네가 찾은 메나카는 간다르바의 손에 소멸했으니 이제 와서 소용없다며 심드렁하게 답했다. 찬드라는타라카가 소멸했다는 것에 놀라면서 그럼 타라카족이 제압된 거냐고 묻자, 이성을 잃고 날뛰던 타라카족은 타라카의 소멸과 함께 모두 정지했다고 답했다. 찬드라가 남은 문제는 아난타고, 그의 부활을 막는 건 라일라를 통해 제대로 간섭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에 의해 어떻게든 해결될 것 같다, 현재 시점에 활동하지 못하는 다른 시초신들보단 당신의 영향력이 더 크니, 라일라에게 그런 무기까지 쥐어주며 개입하신 건 다른 '쿠베라'보다 라일라를 더 지지한단 뜻 아니냐고 하자, 이젠 너에게 상관없는 일이라고 하고 사라졌다.
이후 신계에서 다른 차원으로 나가는 관문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찬드라의 말을 떠올리며 건방진 녀석이라고 까자, 곁에 있던 야마가 날 말하는 거냐고 물어봤다. 네 얘기는 아니라고 답하자, 어디 나갈 채비라도 하시는 거냐고 물어봤다. 수라도로 가볼 참이라고 답한 뒤, 껌이나 씹으며 관망하기엔 판이 너무 기울어졌다고 했다. 야마가 타라카족도 거의 진정됐고, 상황은 나아지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당장은 표면적 왕으로서 중추를 장악하고 있는 타라카가 죽어 그렇게 보이지만 49제 이후 유타가 타라카족의 온전한 왕이 된다면 지금까지의 타라카족은 귀여운 수준이었다고 생각하게 될 거라고 했다. 야마가 많이 약해진 상태이신데 혼자서 수라도를 가는 건 무리고, 차기 왕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거면 다른 신들을 시키라고 하자, 다른 신들도 나와 함께 움직일거라 한 뒤, 고집불통으로 버티는 어느 신은 끝까지 일만 할거라며 야마를 깠다.
3부 180화에서 등장하는데, 마루나가 방어탑을 정지시키지 않자 자신이 직접 나타나 방어탑을 부수기 시작한다. 브라흐마는 치명상을 입어 죽어가는 연구원에게 악의를 품지 못해 수라들조차 의심하지 못하는 태초 인류를 질책하며 다음 생에서는 더 독기를 품고 발악하라는 경고와 함께 한때 태초인류를 가장 우수한 피조물로 인정한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라는 말을 남긴다. 이후 브라흐마는 너무 선의에만 치중된 것이 승리자의 특권을 내던지고 패배자들의 우주에 몸을 던질 정도의 결함을 낳았다는 사실에 한탄하며 가장 우수했던 피조물을 자기 손으로 망가뜨려야 한다는 심정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말을 끝으로 방어탑을 완전히 정지시킨다.
이후 신들의 연회로 추정되는 자리에서 아그니의 시종, 즉 자신이 죽인 연구원의 환생체가 아그니에게 술을 따라주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쏘아보는 모습으로 잠시 등장. 그녀 역시 브라흐마의 존재를 눈치챈 듯한 모습을 보였다.

5. 기타


칼리와 매우 적대적인 걸로 보인다. 현 쿠베라 세계관의 구인류는 칼리와 손잡고 승리자가 되어 현 우주로 넘어왔던 케이스인데 브라흐마는 이들이 칼리와 손잡았다는 이유로 배제하고 신인류를 만들기를 택했다.
중립주의를 표방하는 신이라지만, 작중 시간으로부터 1000년 전, 인간들이 마성마법을 버리자 그에 빡친 나스티카들이 미래에 인간들이 살 가능성을 가진 행성들을 비롯해 인간이 사는 행성 그레스반에 살고 있던 인간들의 영혼을 소멸시키는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인간들의 선택의 결과라고 방관하다가 피해가 더 커지고 나서야 겨우 결계를 만들어주는데[29] 라크샤샤 4단계에게도 쉽게 깨지고 큰 위협이 되지 않는 결계와 포탑을 내어준다던지[30], 태초인류를 멸망시킨 이유에 창조주는 나다, 라는 식으로 대충 대답하고 신과 태초인류 사이서 태어난 영혼을 본인 입으로 직접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았다면서 태어나자마자 축복없이 저주만 한가득 받았는데도 그에 대한 조치를 자신이 아닌 신 쿠베라한테 떠넘기는 등[31] 여태껏 보여온 작중 행보들 때문에 유사 중립주의라고 까인다.[32]
신화 속의 브라흐마가 창조 이후엔 뒤로 빠져있는 이미지가 강하고, 이쪽역시 창조이후 일에서 손을 뗀 놀자판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만, 잘 보면 놀자판 분위기는 컨셉에 가깝고 창조 이후에도 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편이다. 정작 신화상으로 따지면 현세에서 가장 활동이 많아야 할 비슈누가 여기선 어디로 실종된 뒤론 감감무소식인지라.
3부에서 태초인류와 브라흐마의 진상이 밝혀졌는데, 의외로 태초인류는 브라흐마가 가장 총애하던 피조물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브라흐마의 기대치에 어긋났고 브라흐마는 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다가 결국 싹 다 밀어버리고 다시 만들기로 한 모양이다.
작중 브라흐마는 태초인류의 선의와 타종족에 대한 포용정신을 달가워하지 않고 태초인류가 수라를 적대하게 유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신과 수라는 애초에 태초인류의 보조역[33] 정도로만 만들어놨는데도 태초인류는 자기보다 더 아래인 자들의 세계, 즉 패배자들의 세계로 넘어갔다.
이런 면에서 브라흐마가 태초인류에게 실망감을 느꼈을거라 추측하는 독자들이 있다. 그리고 시초신들은 세계와 종족들을 가지고 무슨 실험장 취급하냐는 평도 있다(...)
한편 자기의 테러로 죽어가는 태초인류 여성에게 보여준 브라흐마의 태도가 건조하면서도 무섭다고 평하는 독자들도 있다. 은근히 무서운 부분이 전개될수록 속속들이 드러나는 신.

[1] 브라흐마가 창조와 대비되는 파괴의 힘 또한 가진다고 언급때문에 파멸(滅) 속성과 연관있는 속성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있다. 일단 신들끼리 속성(관할영역)이 겹치는 일도 있기 때문에 파멸 속성일수도 없는건 아니지만, 단행본 추가 정보에서 태초의 있던 8관념을 시초신 4명이서 나눠가졌다고 나와 부정되었다.[2] 3부 89화에서 칼리가 '''질서와 창조의 힘'''이라고 언급한 걸 보면 나머지 속성은 질서로 추측된다.[3] 사족으로 원전과 성별이 다른 시초신이다. 원전의 브라흐마는 남신이나 여기선 여신이다. 비슈누와 시바는 원전과 쿠베라 모두 남신, 칼리는 원전과 쿠베라 모두 여신. 다만 쿠베라에서 비슈누와 칼리는 성별 변경이 가능하다.[4] 한복과 유사함.[5] 제법 편하게 옷을 입고다녔던 1부와 달리 3부에선 주로 정복 스타일을 많이 입고 다닌다.[6] 타라카족만 예외적으로 브라흐마의 피조물이 아니다. 시초신들은 칼리가 우주가 창조될 당시 손을 써서 만든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7] 원래 신화에서도 세상을 창조하고 놀고 먹는 게 브라흐마의 일이다. 세상을 유지하고 파괴하는 것은 각각 비슈누와 시바의 일.[8] 단, 이렇게 한가하다고 해서 소환 마법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곤란하다. 한가하다고 해서 굳이 소환에 응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 [9] 자기 힘을 많이 분할해서 여기저기 뿌렸기 때문인 듯. 그리고 관할영역과 별개의 문제라서 전투력으로 시초신보다 더 강한 자연신들도 존재한다.[10] 대신 소수의 신에게 축복은 받은 태초 브릴리스 영혼과 달리 어머니와 혼이 하나라서 저주만 다 받은 신과 인간의 혼혈 아이 영혼에게 쿠베라를 강제로 데러와 축복을 걸도록 했다. 정작 자신은 브릴리스의 아이의 영혼에게도 별다른 동정심을 보이지도 않고 축복을 걸어주지도 않았지만.[11] 절대 중립을 표방한 브라흐마가 움직였다는 것은 상황이 브라흐마가 나서지 않을수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 절대 중립이라는 가치를 보자면 칼리에게 망할 바에는 그냥 본인이 우주를 소멸시키고 다른 우주를 만든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12] 생성신의 경우 브라흐마가 만든 1차 피조물들에 의해 형성된 2차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가령 인간이 의술에 대한 개념을 정립해 의술이라는 관할영역이 생기면 의술의 신이 나타나는 식.[13] 상급수라가 도시 검문소에서 난리를 치면 행성 밖으로 추방된다는 언급이 외전소설에 나오는데, 고유초월기 신벌의 열화판인 듯하다.[14] 초월기 항목의 무저화 설명을 보면 무저화는 상대를 0차원으로 보내는 것인데, 이 기술은 최강의 방패인 간다르바도 죽일 수 있다고 한 만큼 오선급 신을 제외하면 즉사기나 마찬가지다. 브라흐마가 마음만 먹으면 신벌로 질서를 어지럽히는 나스티카를 0차원으로 보내 즉사시키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른 차원에 보내는 것 중에 0차원이 포함되지 않는다 해도 나스티카는 차원을 마음대로 넘을 수 없으니 신계 같이 원래는 허용되지 않은 곳에 보내면 그것으로 끝난다.[15] 이 때는 동양풍 복장에 삿갓을 쓴 성인 여성의 모습. 농담삼아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건 과거 회상이므로 작중 시점보다 과거고, 따라서 반대로 잘 차려입다 시간이 지나며 대충 껴입는 스타일로 바뀐 셈이다. 사실 시간이 흐를 수록 현세에 미련이 없어지며 망하면 다시 만들자는 생각이 강해지는만큼, '''점점 더 나태해지는 무관심한 방관자'''라는 이미지를 복장에서도 표현하고 있다 볼 수 있을듯. 물론 3부 37화처럼 나름대로 깔끔하게 입기도 하지만...[16] 아그니가 지옥불의 검을 '''자신의''' 신급아이템을 이용해서 '''소환'''하는 이유가 다름아닌 아그니 자신이 만든 아이템이 아니였기에 지옥에 놔두고 소환했던 것이었다.[17] 야마의 생사부 작성을 도와주곤 했었는데, 이를 이용해 아이리를 살린다던가 클로드의 수명을 늘리던가 했던 모양.[18] 좀 악의적으로 볼 경우 그동안 야마를 도우며 신뢰를 받아온것이 '''야마가 자리를 비웠을 때 저승을 장악해서 무언가를 하기위해 사전작업한'''것으로 볼 여지가 있을정도.[19] 라일라라는 가명을 썼던 것, 찬드라를 소환했던 것 등등.[20] 칼리는 이전 우주에서 승리했다고 하니, 비슈누라는 추측이 많다.[21] 빛의 신 수르야가 만든 신급 아이템. 목표물이 스스로의 죄를 얼마나 무겁게 느끼느냐에 따라서 피해가 달라진다. 죄를 뉘우치지 않는 자보다 뉘우치는 자에게 더 피해가 강하게 들어가며, 찬드라는 예전에 이 창에 죽도록 당해봤다고 한다.[스포] 라일라가 3부 시점에서 쿠베라 리즈와 함께 쿠베라의 이름을 갖고 있는 유이한 자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라일라 역시 리즈를 제외한 다른 모든 쿠베라의 이름 사용자들처럼 그 이름을 가진 자들을 노리고 죽이려드는 자들에게 죽고 쿠베라 리즈에게 쿠베라라는 이름의 힘이 하나로 규합되리라는 추측이 있다.[22] 역으로 라일라가 정보를 더 우선시했다면 브라흐마는 움직이지 않았으리라는 말도 나온다.[23] 간다르바가 알기론 훗날의 '''쿠베라'''가 쓰는 것과 색만 다른 동일한 창이다.[24] 칼리는 나머지 세 시초신과 적대적이니 브라흐마가 칼리와 손잡은 구인류를 곱게 보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덤으로 칼리와 손잡은 태초인류에게 내가 그들을 용서할 것 같냐말하기까지 했다.[25] 즉, 태초 브릴리스와 아그니의 사산아. 이 영혼의 정체는 현재 불분명.[26] 신들이 이걸 알고 저주를 걸었는지 아닌지는 불분명. 물론 브릴리스에 대한 저주도 지들이 보복받기 싫어서 건 것이고 신들의 마인드 자체부터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한다면) 불량함 그 자체임을 고려해보면 그 아이의 영혼이 함께 있다는 걸 알았더라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을 것이다.[27] 브라흐마가 이리 경고한 걸 보면 찬드라는 낙원에서 멀어질 짓을 이전에도 해왔던 모양.[28] 리즈의 생몰년은 정확히 나왔지만, 라일라의 수명이 끝나는 날은 언제인지 나오지 않았다.[29] 비슈누는 마성마법 사태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인간들과 행성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을 마련해주길 요청했고 시바는 마성마법 사태 이후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수라들을 전부 수라도에 가둬둬야 한다는 식으로 강경하게 나가기도 했지만 전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30] 마루나는 태초인류가 만든 방어탑이랑 비교하며 브라흐마가 포탑이랑 결계를 너무 대충 만들었다고 까댔고 사가라 일당도 결계에 허점이 너무 많다며 의아해 했다.[31] 만약에라도 신 쿠베라마저 축복을 걸어주지 않았다면 이 영혼은 우주가 끝날 때까지 불행한 인생만을 반복했을 수도 있었다.[32] 단 태초 인류들에 대한 냉랭한 태도 같은 경우 칼리와 결탁했다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걸로 보인다. 반전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 나온 칼리의 행적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보기에는 힘들기 때문. 작중 칼리에 대한 브라흐마의 태도는 거의 혐오에 가깝다.[33] 신은 아군으로써의 보조역, 수라는 태초인류가 상대하고 경험치 기를 악당 역의 보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