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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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1부
3.2. 3부
4.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 및 그 외전 the finite의 등장인물. 오선급 자연이며 신들의 왕, 정확히 말하면 '아스티카'들의 왕이다.
흰색 머리카락에 왕 치고는 참 단출한 옷차림을 하고 있으며, 항상 안대를 쓰고 있다.[1]
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천공의 신이자 신들의 왕인 '''인드라'''.

2. 상세


초반엔 신답지 않은 모습 때문에 타 시초신에 비해 가벼운 취급을 받는 비슈누에게도 깍듯이 존대하는 나름 예의 바른 모습을 보였었다.[2] 또한 3부 외전 3에서 비슈누와 함께 '''선(善)이 무너져가는 걸 안타까워하는 신들 중 하나로 언급이 되었다.'''
다만, 마나스빈이 언급한 자신의 이기주의를 정의의 승리로 포장하는 신들 3명 중 신 쿠베라바루나와 함께 인드라가 언급된다.
3부에서는 인간을 조 단위로 학살하는 간다르바를 놀게 냅두라며 인간의 생명에는 신경을 안 쓰거나, 태초 인류를 없애버리는 데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모습과 브릴리스의 영혼에게 저주를 퍼붓는 추태들이 나타나며 결코 좋은 신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인간들에게만 선량한 신의 이미지로만 나왔을 뿐,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것.
또한 쿠베라는 신들은 필요에 따라 망각하며, 스스로를 끌어내리더라도 깨달음과 상관 없는 일반 정보에 대해서는 수십억 년이 가도 변치 않는 기억력을 갖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집착이 심한 놈에게 찍히는 건 피해야 할 일이라고 먼 미래에서 건너온 마루나에게 충고하는데, 이 때 집착이 심한 놈의 예시로 인드라가 비춰진다.

3. 작중 행적



3.1.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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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화에 아샤의 설명에서 다른 아스티카들과 잠깐 언급된다. 신들의 왕답게 일의 양이 어마어마한데, 같이 일하는 동료인 야마와 맞먹는 수준.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간 흐름이 느린 초열지옥에서 밤낮 구분 없이 뼈 빠지게 일하는 중이다. 참고로 아그니에 비하면 힘은 떨어지지만 업무 처리가 대단해서 신들의 왕 역할을 맡는다고.

3.2. 3부


42화에서 태초 브릴리스의 처분에 대해 신들과 의논하는 아그니의 회상에서 등장. 아슈윈스가 야마에게 브릴리스를 소멸시켜달라고 하는 방법을 제안하자, 인드라가 이미 부탁을 했지만 아그니의 허락을 맡고 오라며 거절당했다고 한다.
56화: 아그니의 회상에서 다시 등장. 다른 신들과 함께 간다르바의 인간 학살에 대해 역설하던 아그니에게 간다르바를 내버려두라고 한다. 이에 아그니가 인간들 역시 신들과 마찬가지로 사고 및 지각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죽음에 대한 공포는 그들보다 훨씬 더할 것[3]이라며 설득하려 하지만, "'''그 짧은 수명에 조금 더 일찍 죽어봤자 뭐가 다르냐'''"며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아그니의 여자친구 이야기가 나오자, 그 일 덕분에 아그니를 확실하게 이용해 먹을 수 있는 약점이 생겼다며 긍정적인 면이 있었다고 말했고, 아그니가 분노하는 모습이 보이자 같이 있던 신들에게 아그니에게 맞아 죽으면 지옥에서 단체 회식하자고 한다.
57화에선 야마와 함께 있다가 아그니가 브라흐마에게 받은 지옥불의 검에 대한 정보를 그에게 듣자, 야마의 일을 도와주려다 말고 당장 내 무기도 만들어달라고 해야겠다고 하면서 가버린다.
75화: 간다르바가 행하는 영혼 소멸에 대한 대책으로 신들과 의논을 한다. 바루나가 영혼을 이승에서의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저승으로 이동시키는 대안을 내밀지만, 야마가 이승에서의 대기 시간을 거치지 않으면 영혼의 심각한 문제가 생기므로 반대하는 것에, 인드라 또한 야마와 함께 업무 처리를 하기에 이 문제를 즉시하는지 야마에게 찬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112화: 셰스의 기억에서 자신과 찬드라를 포함한 삼선급, 사선급 신들, 그리고 킨나라를 대동하여 킨나라족과 동맹 관계를 맺은 태초인류를 기습한다.
113화: 킨나라가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흡수하는 걸 확인하고, 아그니가 인간들과 만든 병기가 나타난 걸 태평히 지켜본다.
116화에서는 태초 인류인 브릴리스가 신들과 수라들 이상으로 강해지지 못하도록 그녀의 영혼에 저주를 걸자고 제안했고, 수만 명의 신들이 이에 동의해 저주를 내렸다는 것이 밝혀졌다. 브릴리스가 불행한 일생만을 살아오게 된 이유를 제공한 장본인이다. 수르야의 언급으로는 신의 저주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도 수만 명의 폭언이 쌓이면 그 중에 몇 개만 걸려도 끔찍한 인생이 돼버릴 것이라고. 그나마 야마바유를 비롯한 몇몇 신들이 아그니를 대신해 그녀를 축복해주었고, 덕분에 비참하고 끔찍했지만 수많은 환생을 거쳐 아그니와 함께할 수 있었다. 참고로 야마의 축복은 '혼약자와 함께하는 우연이 그녀의 생에 함께하기를.'
164화: 마루나이 넘어온 D500년 시절에 수라도에서 다른 신들과 등장한다. 찬드라가 시초신인 비슈누를 의심하는 말에 초월기를 사용하면서 우리의 생각을 꿰뚫어 보고 계시는 분이니 쓸데없는 걱정이나 의심은 필요치 않다면서 찬드라의 생각을 부정한다.
171화에서 재등장. 아직 이름의 힘에 익숙치 않아 나스티카들이 아스티카보다 약했던 우주 초창기 시절, 간다르바를 죽이려고 다른 신들과 함께 간다르바를 데리고 도망치는 메나카를 쫓는다. 마루나가 자신이 나온 시간의 통로로 둘을 내보낸 탓에 그 둘을 놓치고 마루나를 만나게 된다.
172화: 뒤이어 바유, 바루나, 쿠베라까지 등장하지만 우주 초창기 시절이라 통찰로 마루나의 정체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자신들이 떠나고 창조된 건가 하는 바유, 후순위 나스티카라면 지난 우주의 찌꺼기들이 아직 여기저기 배회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혼자 다닐 수 없을 거란 바루나, 그보다는 우리가 아는 나스티카가 모습을 바꿨을 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쿠베라의 말을 다 듣고는 직접 이름을 묻는다. 마루나는 무조건 나스티카라 단정 짓는 것으로 라크샤사가 아예 없던 시절인 것과 태초 시절이라 통찰을 못하는 것을 파악하고, 초기에 창조된 나스티카 중에 가루다가 꽤 닮았다는 쿠베라의 말에 동조하며 가루다인 척한다. 이들 모두 가루다가 아닌 그 관계자라고 눈치 챘지만, 메나카와 간다르바를 쫓는 게 더 급해서 그냥 넘어간다. 아직 우주 생성 초기라 차원 사이에 간헐적으로 생긴 틈새를 우연히 발견해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으니 일단 자신이 틈을 열어 쫓고 보자는 쿠베라의 말을 따라 간다.[4]
이 때 배짱 좋게 가루다를 사칭하는 놈이라니 재밌으니까 곁에 두고 좀 지켜봐야겠다며 쿠베라더러 마루나를 데려오라 시킨다. 쿠베라는 자신은 좀 있다 가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덤으로 자신이 연 통로가 일방통행임을 인드라가 들어가고 나서야 밝힌다. 이에 왜 이제야 밝히냐며 쿠베라에게 성을 내며 욕을 하지만 결국은 다른 차원으로 이동된다.
186화에서 그 역시 혼약자를 맞이하였다는 게 밝혀졌다. 시종을 뽑는 모든 신들 중에서 그의 시험이 가장 까다롭다고 하며, 그렇게 뽑은 시종조차 단 1년 만에 자르고 다시 뽑을 정도로 까다로웠다는데[5], 어느 인간 여자가 해고하는 족족 다음 시험에 응시해 붙는 게 30회쯤 이어지자, 시험 치르기도 귀찮고 업무 내용 가장 잘 아는 것도 너니까 혼약하자고 프로포즈했다고 한다.[6] 심지어 혼약한 이후에도 신과 인간 간의 시간 관념이 워낙 달라서 더 늙기 전에 다시 태어나라는 소리를 자주 했다고 한다.

4. 기타


  • 인기가 많아서 신도의 수는 비슈누 다음으로 많은 2위라고 한다.
  • 작업하는 일이 많아서 대변동 이후로는 소환에 응한 일이 없다고 한다.
  • 작가의 말에 따르면 오선급 신들 중 여신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하며, 그만큼 신들 중 가장 연애 경력도 많다.[7]
[1] 186화에서 나온 태초 인류 중 인드라의 혼약자가 등장함과 함께 그의 과거가 짧게 묘사되는데, 안대를 벗곤 머리까지 장발로 변한다. 187화에서 마카라의 설명에 아그니와 함께 나온 모습으로도 짐작한건데 장발이 본모습인 것으로 추정.[2] 바루나쿠베라도 비슈누에게 존댓말을 하는 모습은 나오긴 했다. 야마도 비슈누를 존댓말로 대했으나 어느 정도 까칠하게 군 편이었다.[3] 신들에게는 소멸이라는 개념이 곧 인간의 죽음에 대응된다. 애초에 신들은(낙원은 무리여도) 지옥과 저승을 마음대로 오갈 수 있으며, 다시 인간계를 오가는 데에 조금 시간이 걸릴 뿐이지 죽어도 자신의 관할 영역이 지속되는 한 영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니 우주 전체의 자연현상/물질/개념 등을 관할 영역으로 지니는 오선급 신들에게 '죽음'이나 '소멸'에 대한 공포심이 있을 리가...[4] 이때 이대로 소득 없이 돌아가면 윗선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 말하는데, 메나카도 이쪽으로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들었다고 말한 것을 보면 벌써부터 시초신끼리 나스티카나 아스티카들을 장기말 삼아 다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5] 우주 초창기부터 줄곧 늙지 않는 불로불사의 존재인데다 우주구급으로 활동하는 신의 특성상 몇 번이고 환생한다고 해도 일단 필멸의 존재인 인간과는 시간 관념이 크게 달라서, 잠깐의 외출이라는 게 무려 15년이 걸리기도 할 정도다. 그러니 인간에게도 짧다면 짧다 할 수 있는 1년이란 시간은, 신에게는 체감상 3분 수준의 짧은 시간이라 쳐도 과언이 아니다. [6] 당사자 曰 본인이 여태까지 겪었던 86회의 프로포즈 중 그게 가장 무드 없는 청혼이었다고.[7] 원전 인도 신화에서도 인드라는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