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시지 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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薬師寺涼子 Ryouko Yakushiji
1. 소개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 사건부의 주인공. 경시청 형사부 참사관이며 계급은 경시(한국의 경정)[1] , 나이는 27세.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나바타메 히토미, 라디오 드라마의 성우는 카와카미 토모코
자신의 사무실에 이즈미다 쥰이치로 경부보, 마루오카 경부, 카이즈카 사토미, 아베 마리오를 부하로 두고 있으며 소설 판에서는 이즈미다, 마루오카 외 순사부장 2, 순사 2, 일반 직원 4명이 부하로 나온다. 그 외에도 자신의 개인 부하로 뤼시엔느와 마리안느를 데리고 있다.
2. 상세
별명은 드라피해 료코. '드라큘라도 피해가는 료코'(ドラよけお涼)의 의미이다.
별명 그대로 성격은 방약무인. 이 한 마디로 표현이 가능하다. 말 하는 것에 거침이 없으며 스즈미야 하루히 이상으로 민폐인 여자.[2] 존경한다고 공언한 사람은 전설적인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 문제는 단순히 존경하는 마음에서 그친게 아니라 실천에 옮겼다는 점. 왜 문제인지는 실제 존 에드거 후버에 관한 문서를 한번 보라.[3] 실제 본받고 싶어하는건 제정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여제[4] .
전형적인 여왕님 [5] , 누님 캐릭터이며 츤데레 속성도 보유하고 있다.
무차별로 민폐를 끼치는 스즈미야 하루히와는 달리 '''이즈미다가 없으면 괴이한 사건따윈 일어나지 않는다'''며 따분해 하고 사건이 일어나면 정말 활력이 넘친다.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면 <12일의 목요일> 같은 B급 괴기물을 보는 등의 취미까지 있는걸 볼 때 '''괴이 그 자체에 심취해있는 것으로 보인다.'''[6] 그러다 사건이 발생하면 무조건 자기 일이라고 뛰어들고 괴이사건을 조사할 땐 조직계통 무시하고 자기만의 두뇌와 JACES의 극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며 다나카 요시키의 기본 패턴대로 사건조사 핑계로 내부의 부패관료 조지기부터 시작해 부패한 3류 악당들이나 무능한 높으신 분들이 그녀의 희생양이 된다. 반면에, 직속 부하들에겐 자상하며 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즈미다 쥰이치로만 빼고.
연 5천억 엔(첫 발간 1998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는 경비업계 대기업 JACES는 본작의 경찰관들이 은퇴하고 가는 직장 1순위 민간 경비업체로[7] 료코는 JACES 창업주의 손녀이다. 당연 대주주기도 해서 연수입은 200억 엔을 가볍게 넘는다. 거기다 경비업체와 경찰조직, 중앙정부기관, 심지어는 자위대에까지 깔린 정보망으로 조직 부패간부들(물론 다른 부서 포함)의 약점을 잡고 있어서 직속 상사들도 그녀를 건드릴 수 없다[8] . 아울러 경찰 간부 출신이자 현재 회장인 그녀의 부친이 쌓아둔 인맥 역시 료코의 기반이 되고 있다.
도쿄대학 법학부를 '''올 A'''로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외무고시, 국가공무원 1종 시험(일본판 행정고시)도 단번에 합격한 일본의 자랑 커리어 관료. 그중 국가공무원을 선택하여 '''무능부패한 분들 다 때려잡으러''' 경찰 관료가 되었다.[9] 뒷배경과 학벌도 모자라 미모와 몸매까지 출중한 그야말로 엄친딸. 대학 동기이자 경시청 동료, 그리고 만만치 않은 엄친딸인 무로마치 유키코 경시와는 천적이자 앙숙관계. 만날 때마다 도발하여 싸우지만 정말로 싫어하는 것은 아닌 듯.
3. 몸종(?) 이즈미다
과거 이즈미다와 함께 연수를 받던 시절 이즈미다를 초대해 터키의 궁중요리(!!)[10] 를 대접해준 적이 있다. 이즈미다의 입장에선 생체실험 당했다고 여기고 있을 정도로 요리실력은 형편 없었다고. 예나 지금이나 할 줄 아는 요리는 달걀 삶는 것 뿐이라고 하며 "여왕은 요리 같은 거 할 필요 없다. '''요리사를 고용하면 되니까'''"라고 공공연하게 말한다. 이때는 이즈미다보다 경력도 계급도 낮아 이즈미다 '선배'라고 불렀다고 한다.[11]
검도도 상당한 실력인지라 아무에게도 져본 적 없이 방약무인하던 터에 이즈미다에게 완패했다고 한다. 이즈미다 자체는 단 따는데 게을렀을 뿐이지 단수인 3단을 훌쩍 뛰어넘는 검도의 강자이기 때문. 4단도 가뿐하게 이긴다. 하지만 이 논리는 이즈미다가 자신보다 강하다고 인정하는 자들도 료코에게 진다는 허점이 있으므로 료코가 일부러 져주는 것이라는 의혹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 이즈미다 쥰이치로 참조. 검도가 아닌 실전에서의 전투력을 치면, 료코와 두 파리지엔느 사이의 우위는 알기 어렵다. 다만 야광곡 편을 보면 마리안느가 뤼시엔느보다 우위인 것으로 묘사된다. 후반부에 뤼시엔느가 12명을 1분 9초 만에 해치우고 료코에게 칭찬을 받는다. 이때 뤼는 마리라면 1분도 안 걸렸을 것이라 말한다. 료코 역시 마리는 격투기 담당이니까 라며 이에 동의한다. 이즈미다는 주로 악당의 하수인급 남캐와 1:1이 많으며, 본 전투에서는 괴이를 직접 상대하는 료코 보디가드 에 주력하는지라 급을 따지긴 어렵다. 추가로, 바디슈츠 매니아다. 항상 괴이와 결전시엔 모두 반 강제로 바디슈츠를 입고 전투한다. 형식미를 위해서라나 뭐라나. 물론 유키코 포함해서.
이즈미다가 그녀를 포유류가 아니라고 하니 "그러면 알을 낳을 거야. 그때 가서 후회해도 소용없어!"[12] 라고 하거나 <파리 요도변(3권)>편에서 노예계약을 유도하는 것 등을 보면 이즈미다에게 콩깍지가 씌여도 단단히 씌인 듯. 거기다 1권 외전 편에서는 이즈미다에게 아버지[13] 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은근슬쩍 부추기고 있는 걸 봐서는 곧 있으면 끌고 가 아버지에게 소개할 모양이다... 이즈미다의 앞날이 밝은 건지 어두운 건지 알 수가 없다. 아버지는 1권에 수록된 단편에서나마 일부 언급이 있는데[14] 어머니는 10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이즈미다에 대한 마음은 TV판의 '살인 귀뚜라미' 에피소드에서도 확실하게 드러난다. 이 귀뚜라미는 특수한 초음파를 발산해 사람의 부정적인 감정, 트라우마를 극대화시켜 자살시키는 능력이 있었다. 료코의 라이벌인 무로마치 유키코마저도 료코에 대한 컴플렉스를 자극당해 권총자살 일보직전까지 갔을 정도.[15] 후에 범인이 귀뚜라미를 들이대도 "나한테 불안 따윈 없어!"라고 태연하게 받아쳤으나, 멀리서 달려오는 이즈미다를 보자 그에 대한 마음을 자극당해 '''슬픈 얼굴로 눈물을 흘리며''' 다리 밑의 강으로 뛰어내렸다. 직후 이즈미다의 외침으로 제정신이 돌아와 다이빙 자세를 취해 살아남지만… 만약 빌딩옥상 투신이나 그 외 다른 자살이었다면 그 시점에서 정말로 사망했을 것.
성격이 성격인지라 독점욕에 질투심도 강해서 이즈미다가 다른 여성과 좀 분위기가 좋아지려 하면 째려보거나 못살게 군다. 특히나 무로마치 유키코와는 대화만 해도 째려볼 정도. <마천루>편에서는 과거 헤어진 여친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기도 한다. 심지어는 애니메이션 5화에 나온 이즈미다의 오촌 조카 마나에게도 적개심을 불태운다. 물론 이건 '''열 살짜리에게 플래그 꽂은''' 이즈미다가 100% 잘못이다. 이 로리콘 자식.
사실 이즈미다 쥰이치로 입장에선 결혼해서 나쁠 건 없다. 집안이 엄청난 부잣집인데다 료코 본인은 고위 공직자+미인이니. 성격이 나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주인공만 좋아하고 있으니까. 그러나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지못미이 작품은 말단 공무원의 고난과 애수를 절절하게 그린 사회적 소설입니다. 악독한 상사 때문에 괴로워 하는 사람들에게는 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내용일 것입니다. 이 작품을 읽고 웃는 사람은 공무원의 고뇌에 대해 너무나도 이해심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특히 '나루미씨 일러스트처럼 아름다운 여자에게 괴롭힘을 당해보고 싶다'는 안일한 생각을 지닌 사람은 '''작가와 함께''' 깊이 반성하시길 - by 다나카 요시키
4. 약점?
세상에 두려워하는 게 없지만 딱 한 명 껄끄러워하는 인물이 있으니, 그녀의 친언니다. 이름은 키누코.
언니이지만 JACES의 주식이나 경영권은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 어렸을 적에 언니가 료코를 실수로 불태워 죽일 뻔한(!) 일이 있어서 료코에게는 아직도 트라우마가 있다. 미모는 물론, 내공 수위로도 료코를 훨씬 능가하는 것처럼 보이며[16] ,이즈미다를 찾아와 신랑감으로 적합한지 점수를 매겨 본 적도 있었다. 물론 둔감한 이즈미다는 상대가 뭘 하는지 전혀 몰랐다... 언니와 만나기 싫어서 료코가 해외출장을 자처한 적[17] 도 있을 정도. 언니를 무지하게 무서워하는 왈가닥이라는 것도 위에 있는 빈유 빨갱이 마법사랑 비슷하다.
국내에 정발된 소설이나 코믹스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므로, 추가적인 정보는 원서를 보거나 일웹에서 구할 것.
[1] 치안기관의 이름이 "경시"청이니 경시는 매우 중요한 보직이다. 추리물에 나오는 '현장 출동하는 높으신 분'의 대명사랄까.[2] 하루히는 자신이 민폐라는걸 생각하지 않지만, 료코는 자신이 민폐라는걸 알면서도 무시하고 행동하는 점이 더 난감..[3] 처음에 경찰의 높으신 분들은 료코가 후버를 존경한다니 기특하게 생각했지만 진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4] 애니판에선 이 점을 반영해 이즈미다의 연가 때 료코의 꿈에 러시아 모습이 나왔다. 군대 앞에서 말을 타고 있을 때 갑자기 태연하게 이즈미다가 책을 읽으며 지나간다.[5] 통상은 ~제작위원회.[6] 자세히보면 괴이사건이 날 때 '''괴이의 근원이나 그 진상을 일찌감치 알고 있는 경우가 거의 전부.''' 이즈미다와 유키코의 사건 해결 역할은 대부분 진상을 은폐하기 위한 현실 권력을 벗겨내서 처리하는 것이다.[7] 모티브는 실제 일본 굴지이자 실제로 경찰 고위간부가 많이 가는 경비 보안 업체인 세콤(SECOM)이다. 한국의 세콤과는 다른 업체. '경비'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현시대 사설경비 서비스 업체의 진출분야가 그렇듯 호신용 스프레이나 가스 마스크부터 해외 여행자 보험, 핵 방공호에 이르기까지 '''안전'''에 관한 모든 걸 취급한다. 심지어 해외에서는 전직 구 소련 특수부대원이나 전직 KGB요원들을 고용해 사업도 벌인다고 한다. 경찰 낙하산 업체 수준을 넘어 이쯤 되면 민간군사기업 수준. 소설판에서는 아예 경쟁업체가 없고, 애니판에서는 한 곳 있다. 그나마 JACES와 비교해서는 영세업체 수준이라고 하며, 시바 경시청의 수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8] 소설 본편내 언급으로는 경찰 뿐만 아니라 언론사의 약점도 잡고 있다고 한다.[9] 일본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가지고 있고 일본 경찰도 독자적으로 수사하고 영장 청구권까지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본 검찰과 경찰의 관계는 동등한 수사기관으로 취급되며, 결정적으로 일본 검찰은 경찰의 수사 지휘권을 지니고 있지 않다. 즉 기소여부는 상관없이 어쨌든 '''범죄자를 잡아서 족치는게 목적'''인 료코는 얌전히 잡아온 범인을 기소하는 검찰이 아닌 경찰을 선택한 것이다.[10] 40여 가지 향신료를 제대로 쓸 줄 알아야 한다며...[11] 본작 설정상 이즈미다급 연차의 논커리어가 경부보가 되는건 추천조 외엔 없는 만큼 이즈미다도 추천조였을 가능성이 크다(나이도 적은데 이 정도 승진이면 이 사람도 엄친아란 이야기). 본청 입성과 동시에 료코한테 강제로 끌려가 진급이 막힐 처지인 안습 케이스. 하지만 이미 이때부터 료코가 이즈미다에게 연심을 품었다는 짐작이 간다.[12] 대사를 옮기자면... "경시님은 포유류의 경지에 벗어나있으니까요", "뭐야 내가 그러면 파충류라는 거야?" , "죄송합니다 초인적이라는 이야기를 잘못했습니다", "자꾸 그러면 내가 알을 낳을 건데 그때 가서 후회해도 소용없어!" 이에 대한 이즈미다의 반응은 '''내가 왜?'''(...)[13] '''플루토늄 한 양동이를 마셔도 끄덕 없을 것'''같고 가장 고약한 농담이라는 가루를 비상식이라는 물로 반죽해서 지옥의 가마에서 튀겨낸듯한 인물이라는데 대체 어떤 분이시길래...[14] 요일마다 애인이 바뀌고 단순히 젊고 아름다운 여자가 아니라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여자를 골라 사귀며 그 애인들의 후원자 역할을 한다는데 왠지 이 부분은 동일 작가의 모 소설에 나오는 모 남작부인 같다.[15] 다만 전부 다 료코의 함정수사였으며 직전에 이즈미다가 막았다.[16] 료코가 부수고 들어가려고 한 적의 아지트 열쇠를 간단히 따버렸다[17] 캐나다로 간 게 이 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