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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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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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ン・ジュンギュ
풀 메탈 패닉!의 등장인물.
미스릴의 SRT 소속으로 콜사인은 '''Urz-9'''.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사사키 노조무.[1] 이름은 원작자인 가토 쇼우지가 대학 시절에 알게 된 한국인 유학생의 친구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다만 국내 정발된 만화에서는 풀네임이 나오지 않고 성만 나왔기 때문에 번역자가 이 캐릭터가 한국인임을 인식하지 못한 나머지 카타카나식 표기대로 '얀 하사' 라고 번역해버렸다.
최초 등장시 계급은 하사였지만 소설판 20권 "임박하는 닉 오브타임" 에서는 1계급 높아진 중사로 진급한 것으로 나온다. 다만 이 중사로 진급한 상황이 미스릴이 거의 괴멸된 상태이기 때문에 거의 형식상 진급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의 능력이 안됨에도 진급하거나 의미없이 계급만 높여주어 진급한 것은 아니다.
대구 출신의 한국인이다. 대구의 조그만 자동차 정비공장집 셋째아들로 태어났는데 레이서가 되고 싶었으나 집안 형편상 못 되던 판에 입대했고 그를 눈여겨본 상관이 억지로 공수부대에 밀어넣었고 어찌저찌하다가 '실전' 에 참가하는 등의 여정을 거치면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이리저리 떠돌다보니 어느새 미스릴에 들어와 있었다고 한다.
본편에서 처음 일러스트가 나왔을 때(2권 앞의 컬러 일러스트)는 정말 '''평범한 청년 A'''. 자타공인의 착한 사람이라고 묘사될 정도로 착실한 남성이나 울즈 코드의 SRT 요원인 만큼 잔인함과 폭력이 필요할 땐 제대로 저질러준다. 하지만 AS 조종이 아닌 차량에 대한 드라이빙 테크닉을 보고 발탁되었다. AS는 한 번도 조종해본 적 없으며 이는 AS를 중요시하는 미스릴의 SRT로는 이례적. 외전 이야기에서 멜리사 마오에게 AS의 조작에 대해서 강의를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실전에서 싸울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실력이 미숙한 것은 아니며 그 역시 수많은 실전 경험과 각종 위험한 상황을 넘겨온 베테랑이며 AS 조종을 제외하면 SRT의 일원으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러니까 AS전을 제외하면 저격, 전자전, 잠입폭파 같은 테크닉을 각각을 장기로한 쿠르츠, 마오, 소스케급의 초스페셜리스트는 아니더라도 스페셜리스트급으로 연마를 하고 있다는 얘기. 애초에 SRT 정도 되면 장기 하나 가지고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올라운더지만 맡은 분야를 자기가 잘하는 걸로 하고 있을 뿐이다.
2. 작중 행적
대구 교외의 고갯길에서 매일같이 액셀을 밟고 살면서 얻은 테크닉은 SRT 내에서도 독보적인 능력. 하지만 작품 특성상 뭔가 화려하게 운전하는 장면이 안 나온다. 운전사관 출신이라면 정말 여기저기 불려다니면서 많이 구르겠지만, 아무래도 AS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꾸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실인 듯.[2] 그 흔한 자동차 스턴트도 안 나온다. 다만 근성 하나는 대단한 거 같다. 2권에선 과출혈 상태에서도 필사적으로 차를 몰고 텟사를 밖으로 호송해냈다.
그리고 이 청년의 진짜 무서운 점은 SRT의 어느 누구보다도 '''악운에 강한 것'''. 2권에서 텟사에게 날아오는 건물 파편들과 총알 세례를 막아낸 뒤에도 살아남았고, 15권에서도 텟사를 호위하던 도중에도 저승길 문턱까지 갔으나 AS를 잃은 마오가 곧바로 참전해서 살아남았다. 그러면서도 "멋진 장면은 꼭 다른 사람이 가져간단 말이야..." 라고 투덜거린다.
이렇게 실력도 뛰어나고 운도 좋은 사람이지만 천성이 성격 좋은 청년이라 카스텔로 중위는 이 일에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초기 대응반으로 돌려보내야 된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원작 2권에서도 준규의 안위를 물은 소스케는 ''''모든 면에서 우수하지만 사람이 너무 좋은 게 결점''''이라고 생각했을 정도. 12권에서도 테러리스트로 변장해서 작전 중 청소 아줌마에게 설교를 듣고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 같은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시체를 눈도 깜짝 안하고 뒤적이며 점검하는 그의 모습에는 PRT 소속 우상병(중국 출신)조차 "하사님도 역시 SRT셨군요" 라고 혀를 내두른다. 워낙 사람이 좋아서 평소에는 눈에 안 띄는 숨은 능력자 컨셉인 듯.
작중에 비중은 없는 개그 캐릭터이지만 왠지 쿠르츠 웨버랑 친한 것 같다. 4권에서 쿠르츠가 사가라 소스케를 쥐어팰 땐 옆에서 말리기도 하고 쿠르츠가 텟사에게 이상한 지식을 집어넣을 때는 옆에서 같이 부추긴다거나[3] 쿠르츠가 아라스톨이랑 싸울 때도 거들기도 한다.
소설판 12권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편에서는 쿠르츠가 생포해야 할 적을 날려버려서 욕 먹고 있을 때도 감싸주기도 하는데 이때 소설판 묘사가 "이럴 때마다 감싸는 역은 준규의 몫이다"라는 표현을 봐선 동료들을 위해 변호해주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던 듯. 또한 미스릴의 유람선 점거 작전(?) 당시 깨알같은 개그를 선보였다. 작전상황을 보고하라는 상부의 지시에 "약간의 저항있음."이라고 응답하는데, 그 저항이란 게 청소 아주머니에게 대걸레로 얻어맞은 것이었다(...). 그러면서 청소 아주머니에게 설교를 듣더니 자신은 지금 나쁜 짓을 하고 있는 거 같다며 '''어머니의 된장찌개가 그립다'''는 드립을 쳤다.
데 다난의 SRT 중에서도 운전 실력으로 그를 능가할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암 슬레이브 면허가 없다.[4] '로봇이 설치는 작품' 에서 그걸 못 탄다는 점에서 이미 주연은 물 건너갔다. 그래도 조연 중에서는 가장 비중이 크고 등장도 잦다. '''비중이 있는 듯하면서도 없는 특징''' 때문에 팬도 꽤 있다. 왠지 은혼의 야마자키 사가루와 비슷한 듯. 그리고 나올 때마다 왠지 준 개그 캐릭터화되고 있다. 뭔가 멋진 장면을 뺏기는 것을 신경 쓴다.
습격 이후 재활훈련에 매진하다가 현장에 복귀해서 미스릴 잔존세력과 투아하 데 다난과의 연락책을 맡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드라이버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을 기대했지만 그냥 멀리서 지프 몰고 달려오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가 그 지프가 적의 포격에 맞아서 박살나고 그리고 정작 온 목적인 원군이 온다는 보고는 지휘관(밸리즈 훈련 캠프의 에스티스 소령과 지머 상사)[5] 이 적 전차부대 포격에 정신이 팔려서 무시당하다가 원군 도착. 이번에도 멋진 장면은 원군으로 온 마오한테 다 뺏기고 나중에는 "왜 빨리 지원 온다고 말 안 했냐?"면서 호통까지 들었다. 그리고 그 권에서 '''출연 끝'''. 한마디로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고 주목은 주목대로 못 받는 비극의 인남캐.''' 안습. 그런데 이 친구가 없었으면 텟사의 운명은 2권에서 이미...
작중 최후반인 21, 22권에서는 사실상 미스릴 핵미사일조의 보병 지휘관으로 활약.[6] 핵미사일 발사를 저지하기 위해 미스릴 잔당을 이끌고 발사기지를 제압하기 위한 전투조로 출전했다. 상당히 선전한 모양이지만 '''결과적으로 마오가 핵미사일 발사를 저지하기 위한 양동으로 밀려난 데다가'''[7] 결정적으로 '''전투 묘사가 없다'''. 대사나 언급은 되는데 사람이 안 나와. 그리고 미스릴 최후의 작전이 될 소스케 구출 작전에서도 양동을 맡고 멜리사 일당들이 소스케를 구출하는 것으로 작전을 짜 대기하고 있었으나 소스케가 스스로 알까지 구출해서 탈출하는 바람에 등장씬이 짤렸다. 종합해보자면 견실하고 착실하지만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다.
허나, 전술했듯 그가 AS 면허를 보유해 더 비중이 높았다면 메리다 섬 전투에서의 스펙 하사처럼 비극성을 강조하기 위해 희생되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부족한 존재감 덕분에 가늘고 길게(?) 생존할 수 있었으니 다행일수도 있다.
3. 기타
애니판은 1기에서는 '''완전히 짤려서''' 등장조차 하지 않지만[8] 3기에서 합류하여 멋지게 등장한다. 조연 중에서는 꽤 비중 있게 등장했다. 동료를 재빨리 당겨서 유이 팡이 투척한 단검에 꿰뚫리는 것을 피하게 해줬다던가 크레타인 이야기를 응용한 상부의 작전을 일찌감치 알아챘다던가 후반에는 가우룽한테 한 방을 먹고서 삶의 의욕을 잃은 소스케가 알 게 뭐냐며 이놈이나 저놈이나 멋대로 죽이고 멋대로 뒈지라고 하자 "진심이야? ...그러면, 넌 이제 우리 동료가 아니야.(하사님!) '''의지를 잃은 병사는 그냥 살인자다. 이런 놈을 그냥 놔둘 순 없어.'''(소스케 : 넌 아무 것도 모른다)알고 있어.(과연 그럴까?)!".[9] 하지만 그 직후에 카나메가 등장해서 '''언제나처럼''' 소스케를 늘씬하게 두들겨주자 우상병과 함께 "귀신이다...(뭐라고요?)아닙니닷!" ...하면서 바싹 쪼는 바람에 카리스마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애니메이션 4기 제작이 확정되면서 그도 출연하지 않을까 하는 팬들의 기대도 있었으나, 아쉽게도 양준규가 제법 활약했던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가 애니메이션 분량에 포함되지 않아서 비중있게 나오기는 어려워보인다. 안습. 코믹스판에서도 해당 분량이 없어져서 미등장.[10] ...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회상 형식으로 크리스마스 편이 뒤늦게 나왔다.
하지만 4기 2화에서 얼굴을 비추기는 한것으로 보아 1기에서처럼 아예 잘리지는 않은것으로 보인다. [11] 4화에서는 텟사를 지키며 멋지게 등장했지만 몇초 지나 바로 총에 맞아 부상. 마오 덕분에 목숨은 건졌으나 대사는 그대로 끝.
대략 10년 후를 다룬 어나더에선 당연하다는 듯이 언급조차 없다. 대놓고 출연한 마오와 쿠르츠. 대충 언급만 된 텟사나 소스케에 비교하면 역시 존재감 제로의 사나이. 대체 뭘 하고 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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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출연. 그런데 이름이 안나오고 그냥 '대원'으로 표시된다. 얼굴은 TSR 애니버전 양준규를 그대로 썼음에도 정작 이름이 안나옴으로 인해 두배로 안습. 참고로 이 시나리오는 원작애니 1기에 나온 시나리오고, 위에서 언급한 2권 내용이다. 즉, 애니에서는 이 장면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소설 원본에서는 등장한 부분이라, 양준규 얼굴만 내보내고 일부러 이름은 언급 안한 것일수도 있다. 그리고 안습의 절정은, '''가우룽의 투아하 데 다난 점거때 가우룽에게 붙어 배신한 미스릴 대원들의 얼굴이 저 양준규 얼굴이란 것이다.'''
4. 관련 문서
[1] 오디오 드라마로 공개된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1 한정으로 오카다 타카유키가 대역을 맡았다.[2] 운전병 보직으로 전문하사를 지원할 경우라거나. 또한 전차 및 장갑차 등 중장비를 수송하는 수송차량의 경우 보통 부사관이 운전한다. 특히 해군의 경우 하사라면 사실상 병 취급을 받으며 같이 차량 몰고 같이 구른다. [3] 텟사가 휴가를 받아서 진다이 고교로 유학을 갔을 때의 일로 텟사한테 스쿨미즈가 진리라고 주장하는 쿠르츠 옆에서 "저,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울먹이면서) 동의했을 정도. 텟사한테서 그 상황을 전해들은 카나메는 "그 색골 외국인은 그렇다 쳐도 '''그 사람까지 한 패'''였다니..." 라면서 적잖이 실망했던 모양. 그래도 그나마 제정신 박힌 건지 텟사가 진다이 고교에 가기 전에 다시 와서 사과했다고 하고 대충 설명을 들은 텟사는 '그래서 사과한 건가?' 라고 생각했다.[4] 단편에서 '기초' 는 꽤 빠르게 배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본진이 털려버렸으니 말이다.[5] 이때 "의욕은 없는 주제에 뭐든 실수 없이 해내던 놈"이라느니 "눈에 안 띄는 주제에 어느샌가 합격점 하나는 확실하게 만들어놓던 이상한 녀석"이라는 대화가 오갔다. 그 전에 "'''저놈 이름이 뭐더라?'''"라며 기억을 못했지만 말이다.[6] 양 하사는 AS전문이 아니기 때문에, 이전부터(홍콩 사건 등) 보병 지휘관으로 주로 활동하곤 했다.[7] 마오가 AS를 맡고 양준규가 부대를 지휘해서 핵미사일기지로 돌입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적의 저항이 예상 이상으로 거센 데다가 마오는 '''누구''' 덕에 빠르게 적을 제압하고 기지 안으로 돌입할 수 있었다. 게다가 양준규의 활약으로 적의 병력은 완전히 집중되어 마오는 별 문제 없이 저지.[8] 첫 출연인 베히모스(풀 메탈 패닉!) 사건 당시에서는 칼리닌이 텟사를 구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제대로 대사가 있는 가우룽의 투아하 데 다난(풀 메탈 패닉!) 탈취 사건에서는 그가 나오는 자리를 모두 그 에피소드에서 사망하는 량 샤오핑이 차지하고 있다.[9] 해당 장면은 원작소설에는 없는 부분으로 무려 애니에서 추가된 것이다.[10] 단행본 권말 코멘트에서 담당 작가인 우에다 히로시가 양준규에게 사과글을 썼다.[11] 정확히는 짤막하게나마 웃음소리를 내긴 했다. 하지만 대사가 없었다고 여겼는지 '''스태프롤에서 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