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회관(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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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희망의 도시 일류 대구' 간판을 철거하고 '꿈누리관' 이라는 간판이 달려 있다.
1. 개요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176 (황금동) 소재. 1983년에 개관한, 말 그대로 어린이들을 위한 회관. 어린이회관(서울)과는 달리 육영재단 소속이 아닌 대구광역시가 운영하고 있다.
개관 전에는 1977년부터 1979년까지 모금 운동을 펼쳤다고 한다.[1] 초반엔 입장료를 받은 듯 하나, 지금은 담장을 허물고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드라마 사랑비의 촬영지 중 하나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와 더불어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앞에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이 지나간다.[2]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과 은근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구 시민들은 어린이대공원으로도 부르기 때문. 하지만 대공원역은 사실상 야구장역이다.
2021년 1월부터 2023년 3월 까지 리모델링을 위해 장기 휴관을 한다.
2. 시설
건물은 꿈누리관[3] , 꾀꼬리극장이라고 불리는 별관이 끝이다. 나머지는 어린이교통랜드라고 하는 조그만한 트랙을 제외하고는 없다. 대구교육과학연구원이 있지만, 대구광역시교육청 소속이다 보니 같은 부지 안이라도 따로 운영하고 있고, 부지의 일부분은 또 대구과학고등학교가 쓰고 있어서, 서울의 어린이회관과 비교를 하자면 비교적 작은 곳이다. 대구 출신 초등학생이라면 정말 지겹게 가보기 때문에 고학년쯤 되면 교사들도 알아서 견학하게 풀어놓는다.
2.1. 대구교육과학연구원
대구교육과학연구원은 한 때 과학관이라고, 어린이회관 내의 건물로 운영 되었으나, 운영은 분리돼서 이루어지고 있다. 연구원 본 건물과, 천체투영실과 입체상영실이 있는데, 상영실이라고 해봤자 같은 곳에서 상영하기 때문에 그냥 똑같은 건물이다(...). 보통 천체투영영상을 보여주고 난 뒤, 입체영상을 시청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천체투영실과 같이 쓰다보니 입체영상 볼 때는 목이 뿌사진다. 아니, 그 전부터 천체투영영상을 시청하는 것 때문에 목이 한번 뿌사진다(...)
참고로 바로 앞에 있는 대구과학고등학교 설립 시 (1988년) 알박기로 인해 학교 건물의 공사가 2년 넘게 지연되는 바람에 대구과학고등학교 1~2기들은 이 건물에 임시로 교실과 기숙사를 만들고서 세들어 살았다는 흑역사가 있다.
2.2. 야외시설
입구 지역에는 인공 폭포와 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공원지역에는 F-86F[4] , 헬기인 H-19, 미카 5형 48호 증기기관차[5]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계단타고 올라가면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공원답게 놀이터같은 시설도 있다. 80년대 말에 설치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인조잔디 광장[6] 이 있다. 90년대 말에는 나름 놀이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서였는지 하늘자전거라든가 도깨비광장(유령의 집)같은 시설들도 100원에 입장 가능했으나 지금은 모두 철거해버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용가능한 시설은 회관 바로 옆의 어린이 기차와 회전열차 뿐. 이 또한 사용료는 100원이다.
2.3. 꿈누리관
대부분 그냥 회관, 본관이라고 부르지만 원래 명칭은 꿈누리관.[7] 1층에는 동화적 분위기를 내는 시설들이며, 거울이나, 냄새 맞추기 같은 시설이 있다.[8] 정문에는 로봇이 있어, 움직이거나 말을 한다. 그외에도 악어[9] 라든가 거북이도 전시해 놓았다. 2층에는 90년대에는 나름 첨단 기술이었던 터치 스크린 기술을 이용한 시설이나, 과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다. 3층에는 유아들 대상의 놀이기구, 도서관[10] , 소극장이 마련되어 있다. 회관 4층, 옥상에는 100원 넣고 몇 분간 사용할 수 있는 R/C카 시설이나 100원 넣고 할 수 있는 모형총 발사실[11] , 100원 넣고 사용가능한 전망대 망원경 등이 있다. 박제전시실과 조개 전시실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4층에서 더 올라가는 계단은 있지만 '전시실이 없다'는 표지판으로 막혀 있다.
2.4. 별관
대구 시민들은 그냥 꾀꼬리 극장이라고 부르지만 꾀꼬리 극장은 별관 내의 시설 이름이다. 하지만 별관의 대부분을 꾀꼬리 극장이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꾀꼬리 극장이라고 불러도 크게 문제는 없을 듯. 꾀꼬리 극장이 점유하지 않는 나머지 부분은 매점과 어린이 놀이방이 들어와 있다. 꾀꼬리 극장은 대구에서 음악회가 자주 열리는 소극장으로 유명하다.
2.5. 대구과학고등학교
어린이 회관 부지의 일부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전 떡밥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6. 어린이 교통랜드
대구교육과학연구원과 동일한 별도 시설. 어린이들의 교통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3. 향후 전망
점진적으로 리모델링이 지속되고 있으나, 시대의 흐름을 뒤따라 가기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 시설이 노후된 편이라 관심이 필요한 실정. 시설들이 90년대에 맞춰져서 터치스크린 같은 현재는 전혀 신기하지 않을 것들 투성이다보니...
2021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사업비 345억원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을 한다.#
4. 대중교통
[1] 당시 100만인 모금운동의 목적사업으로 어린이회관 건립이 채택됐다. 당시 대구시 인구가 100만명대였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약 160만.[2] 이곳의 공영주차장에서 3호선의 개통식이 열렸다. #[3] 舊 문화관[4] 대구광역시 관내에서 F-86F가 전시된 또 다른 곳으로는 대구공군기지 정문이 있다. 또한 한국자유총연맹이 운영하는 남구의 낙동강전승기념관에는 F-86D가 전시되어 있다.[5] 대한민국 공군과 대한민국 철도청에서 무상 대여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2004년까지는 공군의 C-54 수송기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2005년에 대구공군기지로 옮겨진후 리모델링되어 면회실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과거 C-54가 있었던 장소에는 어린이 교통랜드가 조성되어 있다.[6] 나름 최첨단 과학의 상징이었다.[7] 舊 문화관[8] 여담으로 거울방 입구에 누가 봐도 미키 마우스인 조형물이 있다. 2층입구와 4층에도 있다. [9] 원래 악어가 2마리가 있었는데, 한마리는 수컷 팔공이 다른 한마리는 암컷 황금이였고, 이들은 1985년 어린이회관 개관 2주년때 태국에서 들여왔다. 이중 팔공이는 2000년대 중반쯤 피부병으로 사망했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황금이 또한 2015년 3월 식욕부진과 고령으로 사망했다.[10] 입구 옆에 각종 전투기 모형과 DD-917 대구함 모형(대한민국 해군 기증)이 전시되어 있다.[11] 어떤 원리로 과녁에 맞게 하는 지는 신만이 안다는 우스개가 있다. 실제로는 과녁에 달린 광센서가 총에서 나온 빛을 감지하는 방식. 내부에 들어가면 사진촬영금지 안내문이 있는데, 플래시를 터뜨리면 과녁의 센서가 반응해 버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