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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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버프스튜디오와 워니프레임이 협업해 만든 모바일 게임. 비주얼 노벨의 형식이지만 메신저프로그램의 채팅창과 비슷한 독특한 UI가 특징이다. 이는 상당한 성공을 거뒀던 전작 7 DAYS의 시스템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골방환상곡으로 유명한 wony작가가 세운 회사 워니프레임에서 스토리와 아트를 맡았다.[3] 웹툰 IP를 이용한 게임이 개발된 사례는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웹툰 작가가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지고 직접 아트를 담당하여 협업한 사례로는 국내 최초라고 한다.기사
11월 11일에 무료(인앱결제)방식의 글로벌 버전이 오픈되었다.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터키어 한국어를 포함하면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2. 스토리
주인공 유진은 우연히 유령의 세계에 떨어지게 되고,
악령들에게 죽을 뻔한 순간
정체불명의 유령의 도움을 받아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유령은 목숨을 살려준 대가로 유령역 사무소에서 일을 요구하게 되는데...
“나는 청산할 악행이 많아서 일손이 부족해. 유령사무소에서 일해라.”
“네?!”
3. 등장인물
3.1. 유령 사무소 직원
3.1.1.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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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15세, 키는 150cm.[4] 자신감 없고 소심한 성격으로 거울과 관련된 악몽을 꾸고 있다. 더듬거리는 말투가 콤플렉스로, 이 때문에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있다.죽는 건 무섭지만 사는 것도 힘들어.
나는 왜, 굳이 살아야 하는 거야?
…이런 생각 때문에 악몽을 꾸는 거겠지.
동그란 안경과 후드티가 특징인데, 정작 시력은 좌우 1.5라고 한다. 프로필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 쓰고 있는 듯.
처음엔 답답한 고구마형 주인공같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할 건 다 한다(...) 유진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이 게임의 포인트.
공식 성별이 정해져 있지 않다.
3.1.2. 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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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한 성격의 젊은 여자 유령으로, 스토리가 어두워지려면 달려와서 난장판을 부리고 가는(...) 분위기메이커. 다른 유령들과 달리 앞장서서 나쁜 놈들을 패고 다니며, 그로 인해 악행이 쌓여[5] 온 몸이 마치 악령처럼 새카맣다.원한다면 도와줄게. 착한 것도 나쁜 것도.
걱정마, 난 나만 즐겁다면 뭐든 할 수 있어.
나? 내가 궁금해? 널 걱정하기도 벅찰텐데?
29세로 소장보다 1살 많다. 키는 166cm으로 보통인 편이지만 좋은 비율 덕에 큰 키로 보인다. 설정에 의하면 좋아하는 뮤지컬은 시카고, 싫어하는 옷은 걸리적거리거나 치렁치렁한 옷이며, 음악 취향은 힙합, 락 전공은 회계학이라고 한다.
소장과 함께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두 유령 중 하나. [6]
사망 원인이 지하철과 관계 있는 모양인데 어쩐지 체념한 듯한 생전 일러스트나 작중 언행을 보면 자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지하철과 연관이 있다는 점과 정장 차림의 생전 모습, 인턴이라는 용어 사용 등을 보면 비교적 최근에 죽은 현대 직장인임을 알 수 있다.
현재는 긴머리를 하였지만 생전에는 길게 포니테일을 하였다.
3.1.3. 헤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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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죽은 꼬마 유령. 병원에서 죽은 듯 하며, 학교에 대한 동경이 있다. 똘망똘망한데다 하는 짓도 귀여워서 플레이어들에게 인기가 많다. 다만 후반부에는 등장이 적다는 것이 문제.헤이든이 나중에, 엄마아빠 만나려면 있지?
나쁜 아이 말고 착한 아이여야 한대.
그래서 소장님이 시키는 대로 하는 거야.
근데 착한 아이는 너무 어렵고 귀찮아. 흥!
설정에 의하면 별명이 106호 춤신춤왕으로 춤을 좋아하는 재롱둥이었던듯. 싫어하는 것은 바늘인데, 아마 그 이유는 병원에 있으면서 맞았던 주삿바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양이를 매우 좋아하는지 일러스트에도 항상 고양이가 함께 등장하며 고양이 말도 할 줄 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머리카락이 없는 것으로 보아 사인은 백혈병이나 뇌종양으로 추정.
3.1.4. 조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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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이 따뜻한 할머니 유령. 처음 만날 때부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여기 왔냐며 보수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후에도 말투가 거칠고 불친절한 유령인 줄 알았으나....버르장머리없는 것들이라도 어쩌겠냐,
그 몹쓸 짓들을 그냥 두고 볼 수도 없고.
…뭐해? 내 등 뒤로 와서 숨지 않고!
쯧. 요새 것들은 잽싸질 못해. 나 때는 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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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위기상황에서 악령의 손을 총[7] 으로 날려버리며 등장한다. 그야말로 간지폭풍.나 때는 말이야, 너 같은 놈이 많이 읎었어.
자기 자신도 못 견디는 놈들은 진작 죽어 자빠졌거든.
작중 손에 꼽히는 명장면으로, 이후 유진의 선택에 따라 악령이 더이상 사람들을 괴롭히지 못하게끔 일을 해결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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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계정의 설정자료를 보면 2차 세계대전이나 6.25에 참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플레이 중 군복을 입은 조앤의 일러스트를 해금할 수 있는데, 일러스트 제목이 무려 '''병장''' 조앤이다!
3.1.5.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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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처음 만나게 되는 유령. 젊은 남자의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실은 조선시대부터 (엔딩부 소장이 입고 있는 관복이 19세기 중기에서 말기에 쓰인 관복임. 고로 몇백년이 아닌 백 몇십년.) 백년 정도 묵은 유령으로, 조앤보다 훨씬 더한 연장자. 말투가 거친 편이라서 입을 꿰매버린다거나, 악령들에게 몸을 던져버려도 되겠냐는 등 초반의 인상은 상당히 부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네게는 기대하는 게 있지.
네가 그걸 할 수 있는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소장: "...나는 너에게 아무 기대도 안 한다."
유진: "...네에."
소장: "그러니 실패해도 된다는 말이다. 마음 편하게 가져."
유진: (...신경 써 준 건가...)
[image]소장: "다 좋은데, 그렇게 갑자기 방에서 뛰쳐나가진 마라."
유진: "방에서 뛰어나간 건 어떻게 아세요?"
소장: ...
유진: "보고 계셨던 거에요?"
소장: "오늘만 그랬던 거다. 두 번은 없어."
유진: "...솔직하지 못하시긴."
'''작중 최고 츤데레.'''
초반부만 지나면 확연히 드러날 만큼 세심한 성격으로, 유진의 몸을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걱정이 되어서 찾아왔는데 등장 타이밍을 놓쳐서 조용히 졸졸 따라오질 않나... 전통무복+부채+대형견+츤데레라는 가히 치트키에 가까운 캐릭터성을 갖고 있다. 명실공히 언더월드 오피스의 인기를 견인하는 캐릭터. 팬아트의 수도 독보적이다.
키도 꽤 큰편으로 179cm이다, 나이는 28살.
유령들중 찰리와같이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유령이다.[8]
3.2. 기타 유령
- 키티
- 시언
- 찰리
- 피해자 유령
3.3. 인간
- 루크
- 린다
- 잭
- 올리버 & 조이
- 핀리 & 테이텀
4. 칭호
4.1. 칭호 목록
- 목숨이 백개라도 모자란: 마지막챕터에 가기 전 죽음을 당한다.
장착시 유진이 불안한 표정을 하고 뒷쪽에 수십개의 빈 하트칸과 한개 반의 빨간 하트가 배경을 채운다.
- 유령사무소 인턴: 유령사무소에 취직한다.
장착시 유진이 유령상태가 된다.
- 루크의 친구: 호감도가 충분한 상태에서 루크에게 구해진다.
장착시 웃는 모습의 유진이 농구공을 품에 안는다.
- 후드안경: 자신을 후드안경이라고 소개한다.
장착시 어린아이가 그린듯한 유진으로 변한다.
- 따뜻한 마음을 가진: 루크에게 따뜻한 놈이라는 말을 듣는다.
장착시 유진이 크고 밝은 하트를 양손에 띄운다.
- 독설가: 루크에게 이미 독설을 날린 다음, 상담을 하지 않는다.
장착시 유진이 입마개를 하고 음소거 표지판을 세운다.
- 어휴답답깨용: 키티가 답답해하는 모습을 본 다음, 시언을 조앤과 만나게 한다.
장착시 유령상태의 유진 옆에 가슴을 두들기는 키티가 생긴다.
- 아무것도 하지 못한: 혼자 살아간다.
장착시 유진이 무릎사이로 고개를 파묻는다.
- 누구도 믿지 못하는: 그런 놈들보단 차라리 내가 낫다고 생각한다.
장착시 유진이 겁에 질린 표정을 한다.
- 연결고리: 루크와 시언이 소중한 이를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
장착시 유령상태의 유진이 빛의 끈으로 매듭을 짓는다.
- 시언의 동료: 호감도가 충분한 상태에서 시언에게 구해진다.
장착시 웃고있는 유령상태의 유진이 혼지킴이꽃을 꽂고 손에는 꽃다발을 든다.
- 용사: 자신을 용사라고 소개한다.
장착시 유진이 용사차림을 한다.
- 생각보다 쓸모있는: 시언을 돕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상태에서 소장에게 해당 대사를 듣는다.
장착시 안경에서 반짝이는 효과를 낸다.
- 찰리의 추종자: 찰리를 부른다.
장착시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손에 가위를 든다.
- 조앤의 동무: 조앤에게 지팡이를 받는다.
장착시 유진이 1차 세계대전때의 군복차림을 한다.
- 리버의 단짝: 호감도가 충분한 상태에서 리버를 위로한다.
장착시 유진이 불량한 웃음을 지으며 검은 정장을 입고 손에 구두를 든다.
- 철벽: 루크와 상담하지 않은 다음, 철벽을 한번 더 친다.
장착시 유진이 거절하는 듯한 손동작을 보인다.
- 헤이든의 친구: 호감도가 충분한 상태에서 헤이든의 동물 친구를 만난다.
장착시 유진이 헤이든과 같은 복장을 한다.
- 악령: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뉘우치지 않는다.
장착시 유진이 눈만 하얀 악령으로 변한다.
- 살인자: 사람을 죽인다.
장착시 유진의 손과 얼굴에 피가 튄다.
- 소장의 벗: 호감도가 충분한 상태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다.
장착시 유진이 소장처럼 전통무복을 입는다.
- 거울 밖으로 나온: 유령의 세계를 졸업하는 선택을 한다.
장착시 유진이 잘 때 복장을 입은채로 주변엔 거울파편이 날아다닌다.
- 후회없이 살아가는: 최선은 아니지만 그래도 선택하고, 돌려보내진다.
장착시 유진이 잘 때 복장을 입은채로 안경을 벗고 눈을 감은모습을 보인다.
- 유령사무소의 사람: 진엔딩을 본다.
장착시 셔츠차림의 유진이 가슴쪽에 혼지킴이꽃을 꽂는다.
- 아이들을 구한: 엔딩을 본다.
장착시 유진이 아이들을 안아준다.
5. 엔딩
메인 엔딩은 총 7개로 사실상 찰리를 풀어주냐 마냐에 따라 갈린다고 보면 된다. 정확히는 찰리를 봉인하면 볼 수 있는 엔딩 2개(거울 밖으로, 유령사무소의 사람), 찰리를 풀어줘야만 볼 수 있는 엔딩 3개(기다림, 잠식, 유령사무소의 악령), 찰리를 풀어주면 높은 확률로 볼 수 있는 엔딩 2개[스포일러] (저 너머 어딘가의 평안, 유령사무소의 유령)로 나뉜다. 그 외에 서브 엔딩으로 챕터7 전에 잭에게 죽는 사망 엔딩, 챕터7에서 특정 선택지를 고르면 볼 수 있는 일명 복귀 엔딩'들'이 있다.[9]
엔딩 명칭은 게임 내 동일한 일러스트 앨범명에서 따왔으며 잠식 엔딩은 앨범에 존재하지 않아 내용을 참고하여 임의로 붙였다.
5.1. 거울 밖으로
'''엔딩 조건: 찰리를 풀어주지 않고 잭과의 추격전에서 살아남은 뒤 소장에게 작별 고하기'''
1회차에선 찰리를 풀어주는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기에 어지간해선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엔딩. 제작사가 공인한 진엔딩이 따로 있긴 하지만 보기에 따라선 이것도 괜찮은 엔딩이다.
아이들을 구출하기로 한 유진은 곧장 빌라로 달려가 잭을 도발하여 유인하고 그 사이 아이들을 탈출시킨다. 그대로 잭에게 쫓기던 유진은 루크와 헤이든, 리버, 린다(시언)의 도움을 받아 계속 도망치지만 끝내 잡히고 만다. 그 순간 조앤의 지팡이를 소환해 잭을 제압하는데 성공,[10] 때마침 나타난 경찰에 의해 유진은 구출된다. 그날 밤 안경을 찾아주러 온 소장에게 유진은 유령사무소 덕분에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소장에게 작별을 고한다. 이후 유진은 다시는 유령들을 볼 수 없었지만 현실에서 루크와 친구를 사귀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작별을 고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게 된다. 그러니 2회차 플레이부터는 선택을 잘 하도록 하자
5.2. 유령사무소의 사람
'''엔딩 조건: 찰리를 풀어주지 않고 잭과의 추격전에서 살아남은 뒤 소장에게 취직 요구하기'''
'''제작사 공인 진엔딩'''. 엔딩 일러스트 역시 비슷한 구도의 유령사무소의 유령•악령의 그것과는 다르게 다들 활짝 웃고 있다.[11] 모든 조건은 위의 거울 밖으로 엔딩과 동일하며 마지막 선택지만 달리하면 된다. 소장은 끝까지 츤츤대면서도 유진의 합류를 매우 기뻐하며, 이후 이어지는 에필로그에서 유진이 많이 자란 것으로 보아 꽤나 오랫동안 함께 일을 한 모양이다. 유령 사무소에서 일하며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고 유령들과도 헤어지지 않은 해피엔딩
5.3. 기다림
'''엔딩 조건: 찰리를 데리고 잭에게 간 뒤 끝까지 잭을 죽이지 않기'''
챕터5에서 찰리를 풀어주면 챕터7 시작부에서 찰리를 데리고 간다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찰리는 신나게 잭을 괴롭히지만 죽이기를 거부하는 유진에게 반감을 표한다. 그 순간 피해자 유령의 원념이 찰리에게 씌이고 원귀가 된 찰리는 더욱 강하게 유진을 압박한다. 하지만 유진은 끝까지 살인을 거부하고 위기의 순간에 소장과 리버가 도착, 유진은 그대로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유진의 방이었고 찰리는 봉인, 잭은 소장의 의도적인 난동(?)으로 발견되어 체포되었다고 한다. 소장은 더이상 도망치지 않고 후회 없이 죽는 날이 되면 그때 너를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한 뒤 유진의 행복을 빌어주고 떠난다. 엔딩 이후 얻을 수 있는 앨범의 코멘트에 의하면 소장은 오늘도 유진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일이 잘 풀렸음에도 소장은 유진을 데리고 가지 않는데, 아마 스스로의 힘이 아닌 찰리의 힘을 빌리려 했기 때문에 결국 자기 자신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듯하다. 위의 두 엔딩으로 대표되는 유진의 성장을 게임의 주제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대목. 하지만 끝내 살인은 저지르지 않겠다는 신념을 보고 언젠가 꼭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한듯.
5.4. 유령사무소의 악령
'''엔딩 조건: 찰리를 데리고 잭에게 간 뒤 바로 잭을 죽이기'''
잭을 괴롭히던 찰리는 유진에게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며 묻고, 유진은 '유령이 산 사람을 죽이면 악령이 되어 돌이킬 수 없게 된다'는 리버의 경고를 떠올리지만 결국 잭을 살해한다. 리버와 소장이 뒤늦게 들어오지만 유진은 이미 악령이 되어버린 상태. 나무라거나 퇴마를 하리라 생각했던 소장은 유진에게 정의를 위해 악령을 선택한 것이 꼭 자기자신을 보는 것 같다며 '''자신을 이어 유령사무소를 맡으라고 명령한다.''' 결국 유진은 안경처럼 커다란 눈을 가진 악령이 되어 유령사무소의 일원이 된다.
작중 인물 입장에서든 플레이어 입장에서든 상당히 전개가 파격적이다. 악령이 되어 인외의 존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네???" 하고 놀라 물어보는 유진이 심히 압권. 어찌 되었든 유진은 소장과 같은 길을 걷게 되었다. 다른 유령사무소 시리즈 엔딩과 마찬가지로 일러스트 구도가 동일한데, 조앤은 슬픈 표정을 짓고 있고 리버는 장난스러운 듯한 미소를 짓고 있다.
여담으로, 단 한번의 살인으로 새까만 악령이 된 유진의 모습을 보면 결국 소장과 리버도 '''악령이었음이 밝혀진 셈이다.'''
5.5. 잠식
'''엔딩 조건: 찰리를 데리고 잭에게 간 뒤 살인을 거부하고 찰리를 막지 않기'''
원귀가 된 찰리가 잭을 죽이려고 하자 유진은 자신이 죽이는 건 아니라고 자위하며 찰리를 방치한다. 그 순간 자기도 모르게 얼른 죽여 버리라는 말을 내뱉고, 이에 놀랄 새도 없이 유진은 순식간에 악령이 되어버린다. 찰리와는 달리 유진에게는 피해자 유령에 대한 마음이 있었고, 이로 인해 안 그래도 자기신념이 약한 유진이 강한 원념에 쉽게 휩싸이게 된 것. 즉 위 엔딩의 악령은 자신의 의지로 악령이 된 일종의 다크 히어로라면, 이 엔딩의 악령은 유진이 원념에 잠식되어버린 진짜배기 악령이다. 즉 '''더이상 우리가 알던 그 유진이 아니다.''' 소장은 그걸 잘 알고 있었고 눈물을 머금고 유진을 퇴마한다.
꽤나 충격적인, 하지만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전개의 엔딩. 오히려 곧장 살인을 저질렀던 유령사무소의 악령보다 한번 이상은 망설였던 이번 엔딩의 결말이 더 나쁘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12] 유진을 퇴마하면서 소장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슬픔과 함께 죄책감이 상당한 듯.
5.6. 저 너머 어딘가의 평안
'''엔딩 조건: 잭과의 추격전에서 잭에게 살해당하고 결과에 만족한 뒤 저 너머로 가기'''
찰리를 구출해주면 조앤과 호감도가 떨어지면서 지팡이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추격전 마지막에 숨어있던 잭에게 습격을 받게 되는데, 지팡이가 없다면 그대로 잭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유령이 된 상태로 소장과 대화하는 유진. 소장은 이런 길을 보여준 자신을 용서하지 않아도 좋다며 아이들은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이로 인해 유진의 모든 악행은 사라졌다고 덧붙인다. 이 모든 것에 만족한 유진은[13] 소장에게 저 너머로 가겠다고 말하고는 그대로 영원히 소멸한다.
나비효과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게 해주는 엔딩. 물론 본인 의지이기도 하고 저 너머가 정확히 어떤 곳인지 묘사되진 않았지만, 표먼적으로는 결국 소장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다 죽음을 맞이하고 아예 사라지기까지 한 세상 불쌍한 호구가 되어버린 찝찝한 결말이다.
5.7. 유령사무소의 유령
'''엔딩 조건: 잭과의 추격전에서 잭에게 살해당하고 결과에 만족한 뒤 유령사무소에 남기'''
위의 엔딩과 동일한 진행에서 마지막 선택지만 다르게 고르면 된다. 진짜로 죽어버렸기 때문에 정당한(?) 방법으로 유령사무소에 들어가게 되었다. 유령사무소 시리즈 일러스트에서는 조앤이 화난 듯한 표정을 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리버가 입을 다물고 있다. 유진도 조금 서글픈 듯한 얼굴이다.
5.8. 서브 엔딩
- 사망 엔딩
- 복귀 엔딩
잭에게 살해당하는 루트에서 소장의 질문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하면 약간의 대화 후 위 복귀 엔딩처럼 초반으로 돌아온다. 물론 내용상 저 엔딩이 출력되진 않고 돌아가기만 한다.
악령루트에서 처음부터 잭을 죽이지않고 놓아주면 찰리와 아내의 원념이 뒤섞여 잭을 죽이려하는데, 이때 말리지않고 구경만하면 유진도 아내의 원념과 섞여 악령이 된다. 결국 잭은 죽고 리버와 소장이 온다. 그 뒤로 '잘못한게 없어' -> '소장님 저는 잘못이 없습니다' 순서로 대답하면 소장이 악령이 된 유진을 부채에 가두고 거울이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는데, 위의 경우처럼 유진의 고민파트로 넘어간다.
6. 평가
전작보다 호흡은 짧아졌지만 고퀄이에요. 분기별로 시작할 수 있어도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가다가 필요하긴 한데, 그 정도는 즐겁게 감수할 정도로 엔딩 간 차이가 확실합니다. 스토리도 주제에 비해 너무 어둡지 않게 완급 조절이 잘 되었어요. 일화별 사연이 억지스러운 감동도 아니어서 이입도 되고 공감도 되고요.
'''구글플레이 리뷰'''
-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모두 4점대 후반의 높은 평점을 보인다.
- 호평받는 요소는 단연 감동. 성장물로서의 메인 스토리 자체도 감동적이지만 캐릭터 하나하나가 가진 서브 스토리들 또한 매력적이라는 평. 개성있으면서도 미려한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과 BGM을 이용한 몰입도 높은 연출 또한 고평가받는다.
- 엔딩은 총 7개에, 선택지에 따라서 나오는 숏컷 애니메이션이 많은 편이라서 다회차 플레이에 재미를 준다.
- 비판받는 요소는 먼저 스킵 기능의 부재. 다회차를 진행할 시엔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을 여러 번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스토리 또한 감동의 측면에선 호평받지만 강렬한 반전 등이 없기에 사람에 따라 너무 평이하다거나, 뿌려진 떡밥들이 회수되지 않아 아쉽다는 등의 지적도 있다.
- 수집 요소를 모으는 것도 상당히 불편하다. 다회차로 플레이를 하다보면 분명 같은 상황에 같은 진행임에도 대사나 선택지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16] 이는 그 전에 어떤 선택지를 골랐냐에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 문제는 언제, 어떤 선택지의 영향을 받아 달라진건지 알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어차피 진행이나 엔딩은 달라지지 않고 그냥 순수하게 대사만 바뀌는 정도라 무슨 상관이냐 싶겠지만, 일부 칭호는 특정 대사를 띄워야만 습득 가능한 것들이 있다.[17] 즉 그 칭호를 따고 싶은데 대사가 안 뜨면 일일이 선택지를 바꿔가며 찾아야 한다. 게다가 전작처럼 분기가 되는 지점을 바로 클릭해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챕터를 건너 뛰어서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챕터7 대사 하나 바꾸겠다고 챕터5부터 다시 죽 플레이해야 하는 불상사도 생긴다. 그렇다고 챕터5만 플레이하고 나와서 챕터7을 플레이하면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반드시 챕터5-6-7을 이어서 해야 한다. 위의 스킵 부재와 겹쳐져 상당히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짜증나는 문제점.
- 무료 버전 구매 시 선택지에서 가끔 강제적으로 광고가 뜬다. 선택지마다 티켓이 5장 정도 소모되는데, 티켓이 부족하면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으니 광고를 봐야하는 것도 문제.
- 호감도 시스템이 존재하긴하나 조앤을 제외하면 호감도에 따라 스토리 전개가 바뀌거나 유령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볼수가 없어 아쉽다는 평이 있다. 다만 호감도의 경우 일부 삭제된 것 같은 흔적이 보이는데[18] 너무 많은 변수가 들어가면 게임이 복잡하고 어려워질 것을 염려하여 줄인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7. 여담
- 악령, 죽음 등의 소재가 등장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그려냈기에 전체이용가 등급인데, 등급을 맞추기 위해 북한 말을 참고해서 욕설을 순화했다고(...)
- 속편은 아니지만 차기작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버프스튜디오&워니프레임의 게임제작팀 Team 344에서 제작한다고.
- 덕질 가이드(?)가 존재한다. 작성자는 세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