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드나(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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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설정화'''
'''애니메이션 설정화'''
'''에키드나'''
'''エキドナ / Echidna'''
'''탐욕의 마녀'''
'''이름'''
에키드나
'''생일'''
1월 24일
'''별자리'''
물병자리
'''좋아하는 것'''
미트파이, 인간
'''싫어하는 것'''
'''에밀리아'''[스포일러]
'''사테라'''[스포일러2]
'''성우'''
[image] 사카모토 마아야[1]
[image] 아나이리스 퀴노네스

"내 이름은 에키드나. 『탐욕의 마녀』라고, '''그렇게 말하는 게 좋을까?'''"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는걸. 잘 왔어. ─본인의 과거와 마주한 시간은 '''네게 무엇을 주었을까?'''

1. 개요
2. 상세
2.1. 성격
3. 작중 행적
3.1. 과거
3.2. 4장
3.3. 이후
3.4. IF 루트
4. 떡밥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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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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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등장인물. 흰머리, 하얀 피부, 하얀 눈썹, 검은 눈동자, 검은 옷, 단 두 가지 색상으로 표현되는 아름다운 마녀. 『질투의 마녀』에 의해 사라진 대죄의 이름을 사용하는 6명의 마녀의 한 사람으로, 이미 고인이다.

2. 상세


스스로를 지식욕의 화신이라고 칭하고, 모든 현상을 알고 싶어 하는 별종으로 스바루에게 밝히며, 『성역』의 한 장소에서 다과회를 열고 지식을 요구하는 것에 부응하지만, 어설픈 마음으로 『마녀』의 앞에 서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므로 각오해야 한다.
지혜를 얻기 위해 죽은 후에도 미련을 남긴 마녀. 지식욕의 화신이라 자처할 정도로 지식에 대해 탐욕스럽다. 죽었음에도 신룡의 힘을 빌려 정신체로서 존재하고 있으며 다른 마녀들의 영혼도 거두어 같이 지내고 있다.[2] 무덤에 들어온 스바루를 정신세계인 다과회로 끌어들여 여러 면에서 도움을 준다. 이 정신세계는 질투의 마녀를 막아낼 수 있기에[3] 주인공이 루프를 털어놓을 수 있었던 유일한 장소를 만들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상반신은 미녀, 하반신은 뱀인 마수 에키드나라고 한다. 별과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신화에서 에키드나튀폰과의 사이에서 많은 마물들을 낳는데, 이 마물들 중 신화상 별자리가 된 것이 많다.
백발에 검은 눈, 검은 옷을 입은 미녀로서[4] 400년 이상 살아온 인물 치고는 칭찬에 약한 편이며 스바루에게 호감을 보낸다. 또한 마녀 중에서는 이성적인 편이라 비교적 말이 통하는 편으로 과거에 무수한 왕과 마법사들이 그 지혜를 빌리러 찾아왔다고 한다. 『세계의 기억』이 담긴 예지의 책을 가지고 있어 모든 것을 알 수 있으나 무언가를 알아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기에 이를 그다지 내켜하지 않는다. 다만 예지의 책은 에키드나도 원리조차 해석하지 못했다. 또한 일반인이 예지의 책을 읽으면 방대한 정보량으로 뇌가 구워져 폐인이 된다고 한다.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베아트리스의 어머니이고, 로즈월 L. 메이더스의 스승이자 첫사랑이다.
베아트리스의 어머니이고, 로즈월 L. 메이더스의 스승이자 첫사랑이다.}}}

2.1. 성격


처음에는 마녀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엉뚱한 면이 있으면서도 지혜롭고 배려심이 깊은 소녀로 여겨지는 부분이 있어 스바루도 나름 에키드나를 신뢰하며 의지하는 면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스바루와 계약을 맺으려고 하는 와중에 다른 마녀들이 막아서고, 이후 곰곰이 과거를 짚어내며 의심을 가지게 된 스바루의 모습에 본성을 보이게 된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질 못하는''' 인물로, 대단한 이기주의자. 스바루의 상황을 그의 사망회귀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이용하려는 모습은, '''마녀가 어떤 존재인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5] [6]
일단 본인이 한 말은 제대로 지키는 성격이기 때문에 '거짓말을 안 한다'라고 말하면 '거짓말을 이제부터 한다.'라고 말할 때 까지는 '''절대''' 안 하는 올곧은(?) 면도 있고 베아트리스를 살리기 위해 몰래 빼돌리는 등 나름의 정도 있지만 모든 것을 자신의 지식욕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취급하며 교묘한 말솜씨로 모든 것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리려 한다.
if 루트를 보면 알 듯이 그녀가 제안하는 거래는 확실하지 않다. 분명 거짓말은 하지 않지만 계약에서 중요한 부분은 싹 빼고 듣기 좋은 말만 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계약자를 철저히 이용한다. 그렇게 계약을 맺은 스바루는 생명이라도 건질 수 있었지만 주변과의 관계가 파탄 나는 등 '''최선은 집어치우고 최악을 안 만들기 위해 차악만을 고집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었다. 거기에 본인이 이런 상황으로 만들어놓고 한다는 말이 '''사랑은 식기도 하는구나''' 라니...

3. 작중 행적




3.1. 과거


전대 탐욕의 마녀를 죽이고 탐욕의 마녀 인자를 흡수해 탐욕의 마녀로 각성한 후[7] 중립, 방관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찾아온 여러 나라의 높으신 분들을 상대하며 이런저런 이익을 챙기며 한가로이 일생을 보내고 있었다.
단 어느 날부터 '선동자' 플뤼겔과 그를 따르는 '천검' 레이드 아스트레아 '신룡' 볼카니카 일행의 소식을 듣고 자신의 '대원'을 이룰 수 있다고 여겨 중도 참여하였으나 어느 순간 플뤼겔은 갑자기 소실해버리고 그날을 기점으로 세상에 흥미가 떨어진 건지 신룡은 대폭포 너머로 떠나고 레이드도 웃음을 잃어버린 존재가 되면서 플뤼겔 파티가 파탄 났지만 그래도 '대원'을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발버둥을 쳤다고 한다.
플뤼겔 파티 파탄 이후로 추정되는 행적으로 자신의 불로불사 실험[8]을 위해 '성역'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만들고 로즈월과 함께 이에 대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인공 정령 3마리와 류즈나 그 복제체들을 양산하거나 수많은 실험을 하고 다녔으나 어느 날 우울의 마인 헥토르가 쳐들어 오자 그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걸 알고있으면서도 뒤가 없다고 생각하여 맞서 싸웠으며, 결국 류즈가 성역의 결계를 기동시켜 간신히 헥토르를 몰아낸다. 이후 베아트리스와 로즈월에게 예지의 서의 복제본을 건네주고 베아트리스에게 금서고와 사명을 맡기며 로즈월 저택에 의탁시킨다. 이후 행적은 불명이나 언급상 언젠가 질투의 마녀에 의해 살해당한 듯하다.
단 영혼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 어떻게 볼카니카의 협력을 받아내 자신을 포함한 마녀들의 영혼을 자신의 성에 묶어놔 사라지지 않고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나 다른 마녀들이나 본인이나 생전의 영혼 그대로인지 아니면 본인의 의식 등이 섞여 비슷할 뿐인 무언가 인지는 확신 못하는 채로 400년을 보냈다.

3.2. 4장


스바루를 다과회에 초대하고 하프만 볼 수 있다던 시련을 볼 수 있는 자격도 특별히 부여해 주어 그를 우호적으로 대한다. 또한 스바루의 능력인 사망 귀환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스바루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간간히 애교와 앙탈을 부리면서 스바루와 가까워지려고 접근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전 죽음에서 강하게 절망하는 걸 굳은 의지로 포기하지 않는 스바루 앞에 색욕의 마녀 카밀라를 시켜서 마음을 허물고 그 틈새로 계약을 제안하려 한다. 그러나 가짜인 것과 본인이 지시한 것이라는 게 들키자 순순히 인정하며 계약을 제안한다. 스바루가 계약에 응하려던 찰나 분노의 마녀 미네르바에게 제지를 받고, 카밀라가 미네르바와 함께 자신을 추궁하자 결국 본심을 말한다.[9] 서적판의 볼드체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온 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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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갖는 특성, 『사망귀환』은 굉장한 권능이야. 그 유용함을 너는 진정한 의미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자신이 원치 않는 결과를 허용하지 않고 몇 번이라도 다시 반복할 수 있다― ―그것은 탐구자에게 궁극에 가까운 이상이다. 왜냐면, 원래 어떤 사물의 결과라는 것이 하나의 결과가 나와 버리면 거기에서 끝이야. 결과가 나오기까지 과정을 분석하면 그 결과에 대한 가설은 다양한 것이 세워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접근하면 다양한 가설과 검증은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로 그 결과를 내려고 실험에 임한다면 결과도 시험할 수 있는 가설도 검증도 한 가지로 집약될 수밖에 없다. 정말 진정한 의미에서 똑같은 조건을 만들어 내는 것은 불가능해. 아무리 조건을 똑같이 갖췄다고 해도 그 시점과 똑같은 조건은 절대로 만들 수 없어. 그때, 다른 방법을 선택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그것은 나와 같은 탐구자에게는 결코 닿지 않는 이상적인 몽상일 뿐이야. 『세계의 기억』을 가진 나로서는 그 답을 『알』 수단은 확실히 있지만 그걸 사용하는 것을 나는 내키지 않아. 나는 『알게 되는』 것을 바라는 것이지, 『알고 있었던』 것을 바라지 않아. 심한 모순이지만 나에게 『세계의 기억』은 가증스러운 것이야. 이야기가 엇나갔군. 본론으로 돌아가서……그래, 결과를 한 가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나로서는 너의 그 권능은 몹시 탐나는 것이야. 『같은 조건』에서 『다른 검증』을 할 수 있고 『본래의 결과』와는 『다른 결과』를 볼 수 있는 궁극의 권능 ― ―이것을 바라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 권능을 가지고 모든 것을 시험하지 않을 수 있을까. 물론 나도 결코 너에게 그것을 강요할 생각은 없다. 어디까지나 너는 너의 목적을 위해 그 『사망귀환』을 이용해야 한다. 나 또한 네가 요구하는 미래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어.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능하다면 나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겠어. 이 정도는 바란다고 해도 벌 받지는 않겠지. 너는 결과를 얻는다. 나는 호기심을 충족한다. 서로의 이해는 일치하고 있어. 나라고 모든 답을 아는 것은 아니니 일부러 잘못된 선택으로 너를 유도해 끔찍한 결말을 맞이하게 할 수는 없어. 직면하는 문제에 대해 처음부터 옳은 답을 갖지 않는다는 점에서 본다면 나와 너는 어디까지나 대등하다. 함께 같은 문제를 고민하고 답을 찾으려고 발버둥 친다는 점에서는 동지라고 할 수 있겠지. 그 것에 대해서는 나는 부끄럼 없이 분명하게 단언한다. 검증하는 수단이 늘어난다는 의미에서 나는 너를 매우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절대로 너를 방해하지 않는다고 맹세하지. 물론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나의 협력이 있더라도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사태도 당연히 있겠지. 지식을 빌려줄 수는 있어도 나는 현실에 절대 간섭할 수 없다. 막아선 장애물이 육체적인, 물리적 힘이 필요한 문제일 경우 나는 너의 도움이 될 수 없다. 수없이 많이, 수백, 수천번 너는 몸과 마음을 다치게 될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나는 너의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거기에는 그대라는 유용한 존재를 잃지 않겠다는, 탐구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생겨난 감정이 조금도 섞이지 않는다고 단언하기 어렵겠지. 그러나 그대라는 존재에 호의를 품고 너의 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야. 그래서 미움받고 싶지는 않아. 반복하지만, 나는 너의 목적에 유용한 존재라고 가슴을 펼고 주장할 수 있다. 내가 나의 호기심이라는 탐욕을 채우기 위해 너의 존재를 어떤 의미에서는 이용하려고 생각하는 것처럼 너도 역시 나라는 존재를 너의 『최선의 미래에 이른다』는 목적을 위해 이용하면 된다. 그런 편리한 여자로서 그대에게 다뤄지는 것으로 나는 만족해. 그래서 너에게 의지가 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나라는 존재를 너에게 바치지. 빈약한 몸이고 이미 죽은 자인 이 몸을 네가 원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이런, 이런 말을 하면 네가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실례겠지― ―은색 하프 엘프, 그리고 푸른 머리의 오니 소녀. 그래 네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맹세한 소녀들. 두 사람에 대해 그런 강한 감정을 품은 너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 자리에서는 말하지 않겠어. 그러나 너의 앞을 가로막는 벽의 높이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어. 현재 이미 알고 있는 장애만으로 네가 감당 못할 것이 얼마나 있는지. 그것들을 혼자서 극복하려는 너의 각오는 값진 것이다, 그리고 너무 비참한 것이다. 내가 그런 너의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결코 거짓은 없다. 그리고 너는 나의 그런 마음을 이용해야 한다. 너는 네가 얻을 수 있는, 네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해 그 일을 해내,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돕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게 네가 너 자신에게 맹세한 신념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너에게 거듭 말하겠어, 네가 자신의 목숨을 버리며 걸어온 길은 공교롭게도 지금 제2의 『시련』으로 증명됐다. 혹은 그 『시련』이 당신에게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납득시키려고 만들어진 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분명히 마음이 닳아 없어질 것 같은 광경이었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어떤 비극적인 사실이라 할지라도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싶기에 너는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자신의 생명을 『사망귀환』의 대가로 건네고 미래를 끌어당겨야 해. 그 때문에 희생될 세계가 이러한 형태로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을 간직할 필요가 있었어. 언젠가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 것에 아무런 감상을 품지 않고 인간적인 감정이 희미해지고,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에조차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감동도 없이 무기력한 나날에 잠겨 최선의 미래를 얻는다 해도, 거기에 그대라는 존재가 빠진 상태에서 찾아오는― ―그런 헛수고만 남은 미래에 다다르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었어. 그래, 세계의 모든 것에 쓸데없는 것이란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반드시 필요한 퍼즐 조각이야.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시련』이 있었다. 네가 지금 이렇게 멈춰 버린 이유, 원인에 그럴듯한 의미를 필요한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나는 너의 그 생각을 긍정한다. 네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을 내가 말로 줄 수 있다면 어떤 말이라도 한다. 그것이 위로라도 재촉이라도 사랑을 속삭이는 것이라도 증오를 돋우는 것이라도 그것이 너의 힘이 된다면 나는 주저 없이 할 수 있다. 네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나 같은 존재의 힘은 반드시 필요하다. 네가 앞으로 상처 입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고독의 길을 걷는 것이라면 그 길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걸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역할은 나, 다른 누구도 아닌, 이 나라면 아무런 문제 없이 함께 걸어갈 수 있다. 반복하지, 거듭하며 몇 번이라도 너에게 주장한다― ―너에게는 내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에게는 네가 필요하다. 너의 존재가 필요하다. 나의 호기심은 이제 너라는 존재 없이는 결코 충족되지 않는다. 너라는 존재 자체가 나를 충족시켜 준다. 나에, 나의 결코 이룰 수 없는 『탐욕』에 반드시 만족을 준다. 너의 존재는 이제 나의 이 닫힌 세계에 사는 나에게는 빼놓을 수 없다. 네가 누군가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세계를 열기 위해 힘을 행사한다면, 나라는 불쌍한 존재에게 그 일부를 줄 수 없을까. 나는 자네가 그 온정을 나에게 기울여 준다면 이 몸, 지식을 영혼을 바침에 아무런 망설임도 없어. 그러니까 나를 믿어 달라고 부탁한다. 이렇게 지금까지 본심을 전하려 하지 않은 것은 결코 너를 속이려고 하거나 숨기려 한 것이 아니다. 시기를 가늠했을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 본심을 드러냈다면 너는 나로부터 멀어졌을 거야. 나에게는 견딜 수 없는 손실이야. 물론 그건 너로서도 바라는 미래가 멀어진다는 의미에서 손실이라고 할 수 있겠지. 머지않아, 너는 『사망귀환』이라는 특성상 반드시 바라는 미래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도달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해 네가 지불하는 보상은 적은 편이 좋아. 나는, 나라면 그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바라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어, 큰 목적을 위해 작은 목적을 외면하는 비인간적인 생각을 한다고 오해하지 마. 확실히 유혹에 사로잡혀 이런 경우의 결과를 보고 싶기 때문에 최선의 미래에 필요한 요소를 알아채고도 말하지 않는― ―그러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나의 욕망을 억제할 수 없다. 그 점은 인정하지. 하지만 속이지는 않는다. 만약 그런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게 되면 그것을 숨기는 것만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 반드시 털어놓겠다. 그리고,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몇 번이라도 너를 위해 노력하지.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네가 원하는 최선의 미래로 보내 주겠어. 절대로, 절대로 말이지. 그러니 필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나를 선택해 주지 않겠어?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은 전부 말했어. 앞으로 너를 위해 어떠한 대가든 바칠 각오다. 나의 각오는 지금 말한 대로야. 그리고 너의 각오도 듣고 싶어. 너야말로, 나와 계약하고 나의 협력을 얻고서 바라는 미래에 다다를 수 있는 기개가 있다는 것을 나에게 증명해 보이기를 바래. 그것을 할 수 있어야 너는 제2의 『시련』을 이겨 냈다고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어. 제3의 『시련』에 도전해 그것을 넘어 『성역』을 해방한다. 앞으로 『성역』과 네가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덮쳐올 재앙을 생각하면 이는 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련』이야. 그것을 헤쳐 나갈 힘과 각오가 너에 있다는 것을 보여줘. 그리고 나를 얻어, 나의 지식을 이용해 미래를 얻는다. 내가 너에게 바라고, 너에게 요구하고, 그리고 대신 너에게 줄 수 있는 것들이다. 나는 진지하고 솔직히 모든 것을 털어놨다. 네가 어떤 판단을 할 것인지― ―그것을 나에게 가르쳐 줘. 나라는 존재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줘."[28]

> "네가 갖는 특성, 『사망귀환』은 굉장한 권능이야. 그 유용함을 너는 진정한 의미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자신이 원치 않는 결과를 허용하지 않고 몇 번이라도 다시 반복할 수 있다― ―그것은 탐구자에게 궁극에 가까운 이상이다. 왜냐면, 원래 어떤 사물의 결과라는 것이 하나의 결과가 나와 버리면 거기에서 끝이야. 결과가 나오기까지 과정을 분석하면 그 결과에 대한 가설은 다양한 것이 세워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접근하면 다양한 가설과 검증은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로 그 결과를 내려고 실험에 임한다면 결과도 시험할 수 있는 가설도 검증도 한 가지로 집약될 수밖에 없다. 정말 진정한 의미에서 똑같은 조건을 만들어 내는 것은 불가능해. 아무리 조건을 똑같이 갖췄다고 해도 그 시점과 똑같은 조건은 절대로 만들 수 없어. 그때, 다른 방법을 선택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그것은 나와 같은 탐구자에게는 결코 닿지 않는 이상적인 몽상일 뿐이야. 『세계의 기억』을 가진 나로서는 그 답을 『알』 수단은 확실히 있지만 그걸 사용하는 것을 나는 내키지 않아. 나는 『알게 되는』 것을 바라는 것이지, 『알고 있었던』 것을 바라지 않아. 심한 모순이지만 나에게 『세계의 기억』은 가증스러운 것이야. 이야기가 엇나갔군. 본론으로 돌아가서……그래, 결과를 한 가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나로서는 너의 그 권능은 몹시 탐나는 것이야. 『같은 조건』에서 『다른 검증』을 할 수 있고 『본래의 결과』와는 『다른 결과』를 볼 수 있는 궁극의 권능 ― ―이것을 바라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 권능을 가지고 모든 것을 시험하지 않을 수 있을까. 물론 나도 결코 너에게 그것을 강요할 생각은 없다. 어디까지나 너는 너의 목적을 위해 그 『사망귀환』을 이용해야 한다. 나 또한 네가 요구하는 미래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어.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능하다면 나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겠어. 이 정도는 바란다고 해도 벌 받지는 않겠지. 너는 결과를 얻는다. 나는 호기심을 충족한다. 서로의 이해는 일치하고 있어. 나라고 모든 답을 아는 것은 아니니 일부러 잘못된 선택으로 너를 유도해 끔찍한 결말을 맞이하게 할 수는 없어. 직면하는 문제에 대해 처음부터 옳은 답을 갖지 않는다는 점에서 본다면 나와 너는 어디까지나 대등하다. 함께 같은 문제를 고민하고 답을 찾으려고 발버둥 친다는 점에서는 동지라고 할 수 있겠지. 그 것에 대해서는 나는 부끄럼 없이 분명하게 단언한다. 검증하는 수단이 늘어난다는 의미에서 나는 너를 매우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절대로 너를 방해하지 않는다고 맹세하지. 물론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나의 협력이 있더라도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사태도 당연히 있겠지. 지식을 빌려줄 수는 있어도 나는 현실에 절대 간섭할 수 없다. 막아선 장애물이 육체적인, 물리적 힘이 필요한 문제일 경우 나는 너의 도움이 될 수 없다. 수없이 많이, 수백, 수천번 너는 몸과 마음을 다치게 될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나는 너의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거기에는 그대라는 유용한 존재를 잃지 않겠다는, 탐구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생겨난 감정이 조금도 섞이지 않는다고 단언하기 어렵겠지. 그러나 그대라는 존재에 호의를 품고 너의 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야. 그래서 미움받고 싶지는 않아. 반복하지만, 나는 너의 목적에 유용한 존재라고 가슴을 펼고 주장할 수 있다. 내가 나의 호기심이라는 탐욕을 채우기 위해 너의 존재를 어떤 의미에서는 이용하려고 생각하는 것처럼 너도 역시 나라는 존재를 너의 『최선의 미래에 이른다』는 목적을 위해 이용하면 된다. 그런 편리한 여자로서 그대에게 다뤄지는 것으로 나는 만족해. 그래서 너에게 의지가 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나라는 존재를 너에게 바치지. 빈약한 몸이고 이미 죽은 자인 이 몸을 네가 원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이런, 이런 말을 하면 네가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실례겠지― ―은색 하프 엘프, 그리고 푸른 머리의 오니 소녀. 그래 네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맹세한 소녀들. 두 사람에 대해 그런 강한 감정을 품은 너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 자리에서는 말하지 않겠어. 그러나 너의 앞을 가로막는 벽의 높이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어. 현재 이미 알고 있는 장애만으로 네가 감당 못할 것이 얼마나 있는지. 그것들을 혼자서 극복하려는 너의 각오는 값진 것이다, 그리고 너무 비참한 것이다. 내가 그런 너의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결코 거짓은 없다. 그리고 너는 나의 그런 마음을 이용해야 한다. 너는 네가 얻을 수 있는, 네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해 그 일을 해내,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돕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게 네가 너 자신에게 맹세한 신념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너에게 거듭 말하겠어, 네가 자신의 목숨을 버리며 걸어온 길은 공교롭게도 지금 제2의 『시련』으로 증명됐다. 혹은 그 『시련』이 당신에게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납득시키려고 만들어진 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분명히 마음이 닳아 없어질 것 같은 광경이었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어떤 비극적인 사실이라 할지라도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싶기에 너는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자신의 생명을 『사망귀환』의 대가로 건네고 미래를 끌어당겨야 해. 그 때문에 희생될 세계가 이러한 형태로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을 간직할 필요가 있었어. 언젠가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 것에 아무런 감상을 품지 않고 인간적인 감정이 희미해지고,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에조차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감동도 없이 무기력한 나날에 잠겨 최선의 미래를 얻는다 해도, 거기에 그대라는 존재가 빠진 상태에서 찾아오는― ―그런 헛수고만 남은 미래에 다다르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었어. 그래, 세계의 모든 것에 쓸데없는 것이란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반드시 필요한 퍼즐 조각이야.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시련』이 있었다. 네가 지금 이렇게 멈춰 버린 이유, 원인에 그럴듯한 의미를 필요한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나는 너의 그 생각을 긍정한다. 네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을 내가 말로 줄 수 있다면 어떤 말이라도 한다. 그것이 위로라도 재촉이라도 사랑을 속삭이는 것이라도 증오를 돋우는 것이라도 그것이 너의 힘이 된다면 나는 주저 없이 할 수 있다. 네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나 같은 존재의 힘은 반드시 필요하다. 네가 앞으로 상처 입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고독의 길을 걷는 것이라면 그 길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걸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역할은 나, 다른 누구도 아닌, 이 나라면 아무런 문제 없이 함께 걸어갈 수 있다. 반복하지, 거듭하며 몇 번이라도 너에게 주장한다― ―너에게는 내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에게는 네가 필요하다. 너의 존재가 필요하다. 나의 호기심은 이제 너라는 존재 없이는 결코 충족되지 않는다. 너라는 존재 자체가 나를 충족시켜 준다. 나에, 나의 결코 이룰 수 없는 『탐욕』에 반드시 만족을 준다. 너의 존재는 이제 나의 이 닫힌 세계에 사는 나에게는 빼놓을 수 없다. 네가 누군가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세계를 열기 위해 힘을 행사한다면, 나라는 불쌍한 존재에게 그 일부를 줄 수 없을까. 나는 자네가 그 온정을 나에게 기울여 준다면 이 몸, 지식을 영혼을 바침에 아무런 망설임도 없어. 그러니까 나를 믿어 달라고 부탁한다. 이렇게 지금까지 본심을 전하려 하지 않은 것은 결코 너를 속이려고 하거나 숨기려 한 것이 아니다. 시기를 가늠했을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 본심을 드러냈다면 너는 나로부터 멀어졌을 거야. 나에게는 견딜 수 없는 손실이야. 물론 그건 너로서도 바라는 미래가 멀어진다는 의미에서 손실이라고 할 수 있겠지. 머지않아, 너는 『사망귀환』이라는 특성상 반드시 바라는 미래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도달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해 네가 지불하는 보상은 적은 편이 좋아. 나는, 나라면 그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바라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어, 큰 목적을 위해 작은 목적을 외면하는 비인간적인 생각을 한다고 오해하지 마. 확실히 유혹에 사로잡혀 이런 경우의 결과를 보고 싶기 때문에 최선의 미래에 필요한 요소를 알아채고도 말하지 않는― ―그러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나의 욕망을 억제할 수 없다. 그 점은 인정하지. 하지만 속이지는 않는다. 만약 그런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게 되면 그것을 숨기는 것만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 반드시 털어놓겠다. 그리고,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몇 번이라도 너를 위해 노력하지.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네가 원하는 최선의 미래로 보내 주겠어. 절대로, 절대로 말이지. 그러니 필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나를 선택해 주지 않겠어?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은 전부 말했어. 앞으로 너를 위해 어떠한 대가든 바칠 각오다. 나의 각오는 지금 말한 대로야. 그리고 너의 각오도 듣고 싶어. 너야말로, 나와 계약하고 나의 협력을 얻고서 바라는 미래에 다다를 수 있는 기개가 있다는 것을 나에게 증명해 보이기를 바래. 그것을 할 수 있어야 너는 제2의 『시련』을 이겨 냈다고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어. 제3의 『시련』에 도전해 그것을 넘어 『성역』을 해방한다. 앞으로 『성역』과 네가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덮쳐올 재앙을 생각하면 이는 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련』이야. 그것을 헤쳐 나갈 힘과 각오가 너에 있다는 것을 보여줘. 그리고 나를 얻어, 나의 지식을 이용해 미래를 얻는다. 내가 너에게 바라고, 너에게 요구하고, 그리고 대신 너에게 줄 수 있는 것들이다. 나는 진지하고 솔직히 모든 것을 털어놨다. 네가 어떤 판단을 할 것인지― ―그것을 나에게 가르쳐 줘. 나라는 존재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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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진 『사망귀환』, 그건 어마어마한 권능이야. 그 진정한 유용성을 넌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자신이 바라는 결과에 이르기까지 수도 없이 세계를 재시작할 수 있다. 그건 탐구자에게 궁극적인 이상의 체현이지.''' 그렇잖아? 본래, 한 가지 사물에서 결과는 하나밖에 얻을 수 없지. 결과와 과정에 다양한 추측 및 가정을 세울 수는 있어. 하지만 결과는 항상 하나야. 완전히 같은 조건에서, 결과를 바라는 건 그 무엇이든 불가능해. 시간이든 환경이든 기억이든 순서든, 조건이란 항상 변천하지. 그때, 뭔가가 달라지면 결과도 달랐어. 그것은 이상이 아니라 몽상, 망상의 부류에 불과해. 그 탐구심으로 보자면 네 권능은 그야말로 군침이 도는 것이지. 『같은 조건』에서 『다른 검증』이 가능하고, 『본래 결과』와 『다른 결과』를 볼 수 있어. 이것을 욕망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것을 앞에 두고, 모든 가능성을 시험하지 않을 수 있을까. '''물론 나는 네게 『사망귀환』을 강요하지는 않아. 너는 네가 바라는 결과를 위해서 그 힘을 쓴다. 나 또한 네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 실컷 지혜를 빌려주지. 그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결과야말로 내 호기심을 채우는 데에 크게 공헌해 줄 것을 기대한다.''' 이 정도는 바라는 벌은 안 받잖아? 너는 미래를 얻고, 나는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거야. 불안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미래를 알 수 있는 건 아니지. 일부러 그릇된 미래로 너를 유도해 결과를 시험하는 나쁜 짓은 안 해. 『미래』는 너와 내게 평등해. '''같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발버둥 치고, 답을 내놓는다. 우리는 그러기 위한 최고의 관계가 될 수 있어.''' 네 존재를 해치는 건 내게 더할 나위 없는 치명타다. 그러니 나는 온 마음으로 널 지킨다고 맹세할 수 있어. 다만 현실에 간섭할 수 없다는 사실은 변함없지. 널 막아서는 장애가 물리적인 벽이라면, 여러 번의 도전에 몸과 마음이 부서질 것도 예상할 수 있지. 만약 그리되어도 나는 네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하고 싶다고 진심으로 마음먹고 있어. 거기에 타산이 없다고는 말 안 해. 하지만 내 모든 것이 탐구심을 이유로 둔 타산이라고는 생각하길 바라지는 않는데. 널 좋게 여기고, 네 힘이 되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야. 반복하지만, 나와 네 궁합은 최고다. 단언할 수 있어. '''나는 네 힘을 이용하고, 너도 나를 『최선의 미래』를 위해서 이용했으면 해.[29]

그렇게 대하기 편리한 여자로 다루는 것도 바라는 바지. 바란다면,''' 이 꿈의 세계에서 하는 얘기가 되지만, '''널 위로하는 데에 내 몸을 써먹어도 상관없어. 기꺼이 바칠게.''' 이크, 이건 네 정인에게 미안할까. 그 은발의 하프엘프와, 파란 머리의 오니(鬼)…… 네가 반드시 구한다고, 지킨다고 맹세한 그녀들 말이야. 그 두 사람에 대한 내 소감은 이 자리에선 언급하지 않겠지만, 좌우지간 내 마음은 그만큼 강하고, 굳건한 것이라고 받아들여줬으면 해. 앞으로도, 네게는 수많은 고난이 찾아올 거야. 그것들에 도전하는 네 결의는 존엄하다. 그러나 비장하지. 나는 그런 네가 가는 길의 밝히는 빛이 될 수 있어. 네가 지키고 싶은 인연을, 나 또한 지키마. 네게 묻고, 뜻을 겹치고, 생각하며, 소원하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공교롭게도 『시련』이 널 통해서 내게 가르쳐 주더군. 확실히 그 광경은 네게 지옥이었을 지도 몰라. 하지만 기지(旣知)와 무지(無知)에 대한 선택지가 있다면, 나는 아무리 비극적인 사실이어도 알려는 의지를 존중하고 싶군. 그걸 양식으로 삼아 너는 앞으로도, 생명과 맞바꾸어 미래에 손을 뻗는 거야. 그 때문에 희생되는 것을 알기 위해서 그 『시련』은 네게 필요했어. 『사망귀환』을 계속 거듭하면, 어쩌면 감정이 희박해져서 소중한 사람의 죽음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거나, 가장 있어야 할 곳에 너 자신이 빠진 상태로 당도할 수밖에 없었을지도 몰라. 『시련』은 그것을 미연에 막았어. 그건 널 지키기 위해서 있었던 거야. 그 광경에 마음을 다치고 꺾일 뻔했다면, 나는 그 때문에 있었노라고 큰 소리를 외치겠어. 그걸 쐐기로 네가 전진할 수 있다면, 난 그걸 긍정하지. '''네가 전진하기 위한 힘을, 나는 말로 선사하겠어. 위로든, 기합이든, 사랑이든 상관없어. 혹은 증오라도, 나는 네게 헌신할 거야. 헌신할 수 있어. 헌신하는 소녀는 좋아하잖아?''' 네게는 내가 필요해. 혼자인 넌 미래를 잡지 못해. 다름 아닌 내가 바로 가장 네게 어울리는 처자인 거야. '''──네게는 내가 필요해.''' 그리고 내게는 네가 필요해. '''내 호기심은, 이미 너 없이는 충족되지 않아.''' 왜냐면 널 알고 말았으니까. 네가 내 세계를 넓혔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라고 칭송받은 마녀인 내게, 너는 『미지』의 열매를 다시 맛보여 준거라고. '''네가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서 힘을 쓰겠다면, 나도 구해 줬으면 해.''' 그 고상한 마음의 떡고물이면 충분해. 부탁이야. 날 믿어줘. 이렇게 내가 여태까지 본심을 밝히지 않은 건 널 속이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야. 시기를 가늠하던 거야. 관계가 어중간했을 때 이 마음을 밝혔으면 너는 나를 멀리했겠지. 그건 싫더군. 견딜 수 없었어. 너도, 나라는 협력자를 잃으면 마음이 망가졌을걸. 서로가 최선이었던 거지. 그 최선을 나는 알 수 있어. 조력할 수 있어. 무한한 시행 횟수를 거듭해서 미래로 도착하는 너의, 그 고난에 닳아가는 마음을 위무할 수 있어. 하게 해 줬으면 해. 네 신뢰는 결코 배신하지 않아. 확실히 발생한 선택지가 마음이 끌려서 최선과는 다른 길에 호기심이 흔들릴 일은 있을지도 모르지. 그게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나는 내 탐욕을 억제하진 못해.''' 그 사실은 인정하지. 하지만 속이지 않아. 정직하게 털어놓는다. 그 결과, 신뢰를 잃는다고 해도 그걸 만회하게끔 최대한으로 노력할게.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나는 너를, 네가 바라는 미래로 데려갈 거야. 반드시, 반드시 말이야.''' 그러니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수단이라고 버릴 건 버리고, 날 선택해 주지 않겠어? 내가 네게 바라고, 네게 원하는 요구는 계악의 사전문구로 얘기한 바와 같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남은 건 네가, 너 자신이, 원한다고 욕망하는 소원에 대해서 어디까지 몸을 내줄 것을 허용할 수 있는가, 그 나름이지. 내 각오는 전했어. 남은 건 네 각오를 듣고 싶군. 네 쪽이야말로 나와 계약해서 내 협력을 얻고, 그다음에 반드시 미래에 당도한다고, 그 기개가 있음을 증명해 줬으면 해. 그게 가능해서야 비로소 너는 두 번째 『시련』을 승리했다고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는 거야. 그러면 나도 기꺼이 네게 묘소를 개방하고 세 번째 『시련』으로 인도하지. '''그다음에 『성역』의 해방이 있고. 『성역』에 사로잡힌 네 정인도, 소중한 사람들도 구해낼 수 있어.''' 이건 그러기 위한, 바야흐로 『시련』인 거야. '''그러기 위해서 날 빼앗고, 이용해서, 맘대로 이 탐욕을 어지럽히고, 미래를 잡으러 가자. 내가 네게 바라는, 네게 원하는, 그리고 대신에 제공할 수 있는 건 그게 전부다.''' 이로써, 나는 진지하게, 정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은 심산이다. 더 이상, 주위에 있는 그녀들이 참견하게 두진 않아. 너도 말한 대로 이건 너와 나만의 문제다. 답은 네가 내주길 바라. '''나는 모든 것을…… 정말로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전했어. 정열적으로. 이건, 사랑에 가까울, 지도 몰라. 사랑의 맹세다. 그런 내 사랑에, 너는 어떻게 응답할 거지? 대답해 줘. 그 또한 내 호기심을 채우는, 답의 하나거든.'''[30]

> '''네가 가진 『사망귀환』, 그건 어마어마한 권능이야. 그 진정한 유용성을 넌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자신이 바라는 결과에 이르기까지 수도 없이 세계를 재시작할 수 있다. 그건 탐구자에게 궁극적인 이상의 체현이지.''' 그렇잖아? 본래, 한 가지 사물에서 결과는 하나밖에 얻을 수 없지. 결과와 과정에 다양한 추측 및 가정을 세울 수는 있어. 하지만 결과는 항상 하나야. 완전히 같은 조건에서, 결과를 바라는 건 그 무엇이든 불가능해. 시간이든 환경이든 기억이든 순서든, 조건이란 항상 변천하지. 그때, 뭔가가 달라지면 결과도 달랐어. 그것은 이상이 아니라 몽상, 망상의 부류에 불과해. 그 탐구심으로 보자면 네 권능은 그야말로 군침이 도는 것이지. 『같은 조건』에서 『다른 검증』이 가능하고, 『본래 결과』와 『다른 결과』를 볼 수 있어. 이것을 욕망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것을 앞에 두고, 모든 가능성을 시험하지 않을 수 있을까. '''물론 나는 네게 『사망귀환』을 강요하지는 않아. 너는 네가 바라는 결과를 위해서 그 힘을 쓴다. 나 또한 네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 실컷 지혜를 빌려주지. 그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결과야말로 내 호기심을 채우는 데에 크게 공헌해 줄 것을 기대한다.''' 이 정도는 바라는 벌은 안 받잖아? 너는 미래를 얻고, 나는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거야. 불안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미래를 알 수 있는 건 아니지. 일부러 그릇된 미래로 너를 유도해 결과를 시험하는 나쁜 짓은 안 해. 『미래』는 너와 내게 평등해. '''같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발버둥 치고, 답을 내놓는다. 우리는 그러기 위한 최고의 관계가 될 수 있어.''' 네 존재를 해치는 건 내게 더할 나위 없는 치명타다. 그러니 나는 온 마음으로 널 지킨다고 맹세할 수 있어. 다만 현실에 간섭할 수 없다는 사실은 변함없지. 널 막아서는 장애가 물리적인 벽이라면, 여러 번의 도전에 몸과 마음이 부서질 것도 예상할 수 있지. 만약 그리되어도 나는 네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하고 싶다고 진심으로 마음먹고 있어. 거기에 타산이 없다고는 말 안 해. 하지만 내 모든 것이 탐구심을 이유로 둔 타산이라고는 생각하길 바라지는 않는데. 널 좋게 여기고, 네 힘이 되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야. 반복하지만, 나와 네 궁합은 최고다. 단언할 수 있어. '''나는 네 힘을 이용하고, 너도 나를 『최선의 미래』를 위해서 이용했으면 해.[11] 그렇게 대하기 편리한 여자로 다루는 것도 바라는 바지. 바란다면,''' 이 꿈의 세계에서 하는 얘기가 되지만, '''널 위로하는 데에 내 몸을 써먹어도 상관없어. 기꺼이 바칠게.''' 이크, 이건 네 정인에게 미안할까. 그 은발의 하프엘프와, 파란 머리의 오니(鬼)…… 네가 반드시 구한다고, 지킨다고 맹세한 그녀들 말이야. 그 두 사람에 대한 내 소감은 이 자리에선 언급하지 않겠지만, 좌우지간 내 마음은 그만큼 강하고, 굳건한 것이라고 받아들여줬으면 해. 앞으로도, 네게는 수많은 고난이 찾아올 거야. 그것들에 도전하는 네 결의는 존엄하다. 그러나 비장하지. 나는 그런 네가 가는 길의 밝히는 빛이 될 수 있어. 네가 지키고 싶은 인연을, 나 또한 지키마. 네게 묻고, 뜻을 겹치고, 생각하며, 소원하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공교롭게도 『시련』이 널 통해서 내게 가르쳐 주더군. 확실히 그 광경은 네게 지옥이었을 지도 몰라. 하지만 기지(旣知)와 무지(無知)에 대한 선택지가 있다면, 나는 아무리 비극적인 사실이어도 알려는 의지를 존중하고 싶군. 그걸 양식으로 삼아 너는 앞으로도, 생명과 맞바꾸어 미래에 손을 뻗는 거야. 그 때문에 희생되는 것을 알기 위해서 그 『시련』은 네게 필요했어. 『사망귀환』을 계속 거듭하면, 어쩌면 감정이 희박해져서 소중한 사람의 죽음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거나, 가장 있어야 할 곳에 너 자신이 빠진 상태로 당도할 수밖에 없었을지도 몰라. 『시련』은 그것을 미연에 막았어. 그건 널 지키기 위해서 있었던 거야. 그 광경에 마음을 다치고 꺾일 뻔했다면, 나는 그 때문에 있었노라고 큰 소리를 외치겠어. 그걸 쐐기로 네가 전진할 수 있다면, 난 그걸 긍정하지. '''네가 전진하기 위한 힘을, 나는 말로 선사하겠어. 위로든, 기합이든, 사랑이든 상관없어. 혹은 증오라도, 나는 네게 헌신할 거야. 헌신할 수 있어. 헌신하는 소녀는 좋아하잖아?''' 네게는 내가 필요해. 혼자인 넌 미래를 잡지 못해. 다름 아닌 내가 바로 가장 네게 어울리는 처자인 거야. '''──네게는 내가 필요해.''' 그리고 내게는 네가 필요해. '''내 호기심은, 이미 너 없이는 충족되지 않아.''' 왜냐면 널 알고 말았으니까. 네가 내 세계를 넓혔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라고 칭송받은 마녀인 내게, 너는 『미지』의 열매를 다시 맛보여 준거라고. '''네가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서 힘을 쓰겠다면, 나도 구해 줬으면 해.''' 그 고상한 마음의 떡고물이면 충분해. 부탁이야. 날 믿어줘. 이렇게 내가 여태까지 본심을 밝히지 않은 건 널 속이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야. 시기를 가늠하던 거야. 관계가 어중간했을 때 이 마음을 밝혔으면 너는 나를 멀리했겠지. 그건 싫더군. 견딜 수 없었어. 너도, 나라는 협력자를 잃으면 마음이 망가졌을걸. 서로가 최선이었던 거지. 그 최선을 나는 알 수 있어. 조력할 수 있어. 무한한 시행 횟수를 거듭해서 미래로 도착하는 너의, 그 고난에 닳아가는 마음을 위무할 수 있어. 하게 해 줬으면 해. 네 신뢰는 결코 배신하지 않아. 확실히 발생한 선택지가 마음이 끌려서 최선과는 다른 길에 호기심이 흔들릴 일은 있을지도 모르지. 그게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나는 내 탐욕을 억제하진 못해.''' 그 사실은 인정하지. 하지만 속이지 않아. 정직하게 털어놓는다. 그 결과, 신뢰를 잃는다고 해도 그걸 만회하게끔 최대한으로 노력할게.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나는 너를, 네가 바라는 미래로 데려갈 거야. 반드시, 반드시 말이야.''' 그러니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수단이라고 버릴 건 버리고, 날 선택해 주지 않겠어? 내가 네게 바라고, 네게 원하는 요구는 계악의 사전문구로 얘기한 바와 같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남은 건 네가, 너 자신이, 원한다고 욕망하는 소원에 대해서 어디까지 몸을 내줄 것을 허용할 수 있는가, 그 나름이지. 내 각오는 전했어. 남은 건 네 각오를 듣고 싶군. 네 쪽이야말로 나와 계약해서 내 협력을 얻고, 그다음에 반드시 미래에 당도한다고, 그 기개가 있음을 증명해 줬으면 해. 그게 가능해서야 비로소 너는 두 번째 『시련』을 승리했다고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는 거야. 그러면 나도 기꺼이 네게 묘소를 개방하고 세 번째 『시련』으로 인도하지. '''그다음에 『성역』의 해방이 있고. 『성역』에 사로잡힌 네 정인도, 소중한 사람들도 구해낼 수 있어.''' 이건 그러기 위한, 바야흐로 『시련』인 거야. '''그러기 위해서 날 빼앗고, 이용해서, 맘대로 이 탐욕을 어지럽히고, 미래를 잡으러 가자. 내가 네게 바라는, 네게 원하는, 그리고 대신에 제공할 수 있는 건 그게 전부다.''' 이로써, 나는 진지하게, 정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은 심산이다. 더 이상, 주위에 있는 그녀들이 참견하게 두진 않아. 너도 말한 대로 이건 너와 나만의 문제다. 답은 네가 내주길 바라. '''나는 모든 것을…… 정말로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전했어. 정열적으로. 이건, 사랑에 가까울, 지도 몰라. 사랑의 맹세다. 그런 내 사랑에, 너는 어떻게 응답할 거지? 대답해 줘. 그 또한 내 호기심을 채우는, 답의 하나거든.'''[12]}}}
요약하자면, 주인공의 루프를 이용해 자신의 지식욕을 채우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이에 스바루는 거절한다.
과거 불로불사를 연구하고 있었으나 '우울'의 마인인 헥토르에게 노려지게 되고 이를 겨우 격퇴하였으나 결국 나중에 질투의 마녀에게 살해당한 듯하다. 또한 팩과 베아트리스를 만들고 베아트리스에게 금서고를 지키게 한 장본인이다. 당시 헥토르는 너무나 강대했고 성역을 기동하여 격퇴하기는 했으나, 향후의 싸움에서[13] 패배할 것을 직감하고 미리 자신이 쌓아놓은 지식들을 적어놓은 책들을 베아트리스에게 맡기고 로즈월에게 가도록 한다. 계약상 '그 사람'의 조건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베아트리스가 선택하기만 하면 계약은 얼마든지 깰 수 있었던 듯하다. 그러나 다과회의 에키드나의 말에 따르면 베아트리스를 사실상 자신의 탐구심 충족용으로 성역에서 내보냈다는 게 드러난다.
"장소를 지정했던 기억은 없지만.... 금서고를 지키고, 맞이할 때까지 기다리도록 약속했던 건 확실히 나였지."
(그 사람이 누구냐는 스바루 질문에)'''"대체 누굴까?"'''
"그 아이가 누구를 '그 사람'으로 선택할지를,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거야"
"그 아이는 말이야, 어떤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진 아이야. 하지만 본래 목적과는 다른 형태로 살려둘 필요가 생겨서.... 그걸 위해 성역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더라도, 그때에는 목적을 줄 필요가 있었어.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그 아이에게 살아갈 목적을 주는 의미 라도 필요해서 말이야. 그래서 나는 그 아이와 계약을 맺었어"
"금서고의 유지와, 언젠가 올 『그 사람』에게 전부 양도하는 것. 제한은 두지 않았어. 원래부터 정답이 없는 조건이니까 말이야. 그 아이는 예정대로 살아가고, '''나는 예정과는 다른 탐구의 답을 볼 수 있지. 굉장히 합리적이지 않아?"'''
"물론 4백 년 동안 선택하지 않고 살아온 것도 결과의 하나야. 4백 년 동안 만났던 누군가 중에서 『그 사람』을 섣불리 선택하지 않았던 것도 그렇지. 혹은 계약을 깰지 말지를 고민하고, 자신의 『죽음』을 바란다는 것도 하나의 결과야"

'''"────? 훌륭하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태도가 너무 담담해서 스바루의 의분과 미움을 샀고 후에는 감정이 없다는 욕까지 먹는다.
결국 스바루가 계약을 거절하자 시련 자격을 박탈시킨다. 그리고 스바루에게 용기를 얻고 다시 시련을 보러 온 에밀리아에게 엄청 싫은 표정으로 시련 통과를 부정하면서, 매춘부라고 하지만, 에밀리아는 오히려 당당하게 선전포고 하면서 에키드나를 당황하게 만든다.
[image]
그리고 성역이 해방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꿈의 성은 무너지지만 류즈 복제체 중 하나에 깃들어 새로 부활하게 된다.[14]

3.3. 이후


본래의 힘을 되찾지 못한 채 일단 루그니카 왕국을 벗어나 구스테코 성왕국을 거쳐 카라라기 도시국가로 향하고 있다.

3.4. IF 루트


4월 1일 만우절 기념으로 스바루가 에키드나와 계약했다면을 전제로 한 편이 나왔는데 여러모로 쓴맛이 넘친다(...).
먼저 성역 건으로 모든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데 성공했지만 가필과의 관계는 최악 일변도인 데다가 오토 또한 떠나버렸다. 이 외전에서 에키드나와 계약한 스바루는 자신을 경시하고 오직 구하고 싶은 사람들을 우선하며, 그 결과 '''지키려는 것 외의 모든 것을 하찮게 여기고''' 그 외의 모든 것을 내던지며 행동하는 인물이 되기 때문.
이 루트에서 베아트리스는 '해답'을 찾지 못한 채로 금서고가 불타버려 극도로 외부세계를 거부하는 자폐증 상태로 변해버렸고 오토는 모든 것을 자기 혼자 해결하는 스바루를 보며 "저는 나츠키 씨를 친구라 생각했지만 나츠키 씨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네요" 라며 에밀리아 진영을 떠나고 가필은 자신도 알지 못한 사이에 시련을 끝내버린 스바루를 증오한다.[15] 로즈월은 스바루를 유용한 인재라 인정하고 람에게 에밀리아보다도 높은 대접을 하라 한다. 람은 로즈월을 복음서에서 떼어놓는데 실패한 탓에 계약에 의해 로즈월에 대한 충성심으로만 가득 차게 되었고 때문에 스바루를 깍듯이 대접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인과 사용인같은 관계가 되었기 때문에 이전처럼 투닥거리는 일은 사라졌고 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쓸모없는 시간이라 치부해버려[16] 스바루는 그런 람에게 아예 사는 세계가 다른 듯한 거리감을 느낀다. 그 외에도 원래라면 사망해야 하는 엘자도 구해 어두운 일에 관한 일을 맡기고 있다.
라인하르트는 에밀리아 진영으로 전향했는데 스바루가 에키드나의 조언대로 마녀교로부터 에밀리아를 지킬 전력으로 영입하고자 펠트를 왕선에서 탈락시켜 라인하르트를 얻기 위해 펠트에게 카라라기로 도주하는 방법을 스바루가 알려주어[17] 펠트가 롬 영감과 함께 라인하르트를 버리고 도주했기 때문. 그리고 그 후 낙담해있는 라인하르트를 스바루가 에밀리아 진영으로 끌어들인 것이다.[18][19] 에밀리아가 가장 심각한데(...) 성역의 시련에서 마음이 완전히 무너져버려 스바루에게 사소한 것조차 일일이 도움을 구하는 등 스바루에 대한 의존심과 집착이 극도로 심해졌다.
스바루 자신은 자신의 목숨을 매우 가볍게 생각해 성역에 있던 전원의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을 모조리 자신이 죽어가며 기억하기도 하고 '''아침의 페트라에게 날씨 하나 알려주기 위해 저녁의 엘자에게 목을 베어달라고 부탁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에키드나에게 다음날이 맞는지 확인하는 등 지난 일에 대한 PTSD 증상도 보인다.
모두가 불행한 이 루트에서 그나마 얻은 수확이라면 렘을 깨울 방도가 있다는 것 정도.[20]
덤으로 작가 ASK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무리 스바루와 계약했다 해도 그녀가 지금 살아있는 인간이 아니라 해도 회귀 전의 기억은 유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귀 직후 스바루의 첫 일과는 무조건 에키드나에게 이전까지의 회차에 대해 대략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이전과는 다른 방법을 알려주고 스바루가 그걸 시도한다.

4. 떡밥


  • 가짜?
무덤에 안치된 시신은 다과회의 에키드나와는 미묘하게 다른 생김새를 하고 있다. 서적판의 언급에 따르면 다과회의 에키드나가 10대 후반, 그리고 묘지의 시체 에키드나는 20대 중반 정도의 외형이다. 성격 또한 생전의 에키드나와 다과회의 에키드나는 꽤나 다른 느낌이라고. 류즈의 기억을 통해 본 에키드나가 현재의 본성과는 달리 여러모로 상냥한 느낌이라 스바루는 400년의 세월이 그토록 성격이 꼬이게 만든 건가하고 생각했을 정도. 에밀리아는 이에 대해 시련의 에키드나나 시체 에키드나는 비슷하지만 다르다고 인식하고 베아트리스, 로즈월은 묘지의 에키드나가 진짜이며 다과회의 에키드나가 가짜라고 주장하나 스바루는 정반대로 다과회의 에키드나를 진짜라고 여기는 중.
애니에서도 이 묘사를 반영하여 류즈 시마의 과거 회상에 등장하는 에키드나는 눈이 음영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는 식으로 차별을 뒀다. 단, 애니는 스바루가 지금과 달리 여러모로 상냥한 느낌이라고 위화감을 느끼는 묘사가 생략됐다.
  • 부활
성역의 결계가 해제된 후 류즈의 복제체 중 하나에 다른 마녀들의 영혼과 더불어서 깃들어 성역을 나선다. 이 때 스바루가 복제체를 구분하기 위해 붙인 이름인 오메가를 이름으로 쓰기로 한 듯하다.서적판에서는 약간 바뀌어서 스바루의 지식을 빌려서 스스로 오메가라고 이름을 붙인다.
이때 구스테코 성왕국을 거쳐 카라라기로 향하는데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라고 언급하는데, 뒤의 인공정령 에키드나가 간사이벤을 잘 다루는 것과 더불어 카라라기 건국 초기와 무슨 연고가 있을지 의심할 만한 부분.
  • 질투의 마녀는 물론 사테라도 싫어하고, 그와 닮은 에밀리아도 무척 싫어한다.
"좌절하며 흐느껴 울어도, 남자에게 안긴다면 그저 좋아라 하는 창녀와 다를 바 없구나.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나』만의 세계를 더럽히는 추악한 모독자여. 수없이 수없이, 자신을 사랑하는 그를 허용하는 뻔뻔한 배덕자여…….라고 말하면 어떠려나, 마녀의 딸아."
'남자에게 안기는 걸 좋아하는 창녀와 같다.'와 몇 번이고 라는 언급과 남자에게 안긴다는 사랑에 관련된 부정적인 태도를 볼 때 무언가를 사테라에게 빼앗긴듯한 감정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거기에 작가의 ASK에 따르면 지금 에키드나가 싫어하는 것에 관해선 에밀리아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다는 듯. 또한 애니판에서도 오랜만에 사테라를 보자 처음으로 표정이 썩는 걸 볼 수 있다. 대사로는 '예의도 모르는 년'이라고 깐다.
  • 인공 정령 에키드나
아나스타시아가 가지고있던 목도리가 사실은 인공정령 에키드나임이 밝혀졌다. 아직까지 인공정령을 만든 사례는 에키드나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에키드나가 무슨 목적으로 인공정령들을 만들어 냈는지는 불명.[21] 그리고 어째서인지 인공정령 에키드나는 간사이 언어를 매우 유창하게 구사한다. 사이비 간사이 언어를 구사하던 아나스타시아와 바뀌었을 때 스바루와 알이 바로 알아챌 정도로 어쩌면 400년전의 호신과 계약 관계에 있어서 그때 호신의 말투를 배웠을지도 모른다.

5. 기타


  • 엄청난 음치[22]이며 야리꾸리한 일에 대해 흥미가 많고 스바루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 등장하는 내내 스바루를 유혹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스바루에 대한 호감도는 10점 만점 중에 계측 불가능. 만약 스바루가 코스프레 의상을 만들면 웬만한 건 흥미가 생겨 다 입어보지만 딱 봐도 야하게 생긴 옷만은 거절한다고 한다. 심지어 실험 동물적으로도 그 이외의 의미에서도 무척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이 점을 보면 측정 불가능인 이유는 '우리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호감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 본인 스스로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라고 하며 실제로 거짓말은 하지 않지만 이는 상대가 뭘 원하는지 알면서 교묘하게 그것을 최악으로 이끌면서도 결과적으론 거짓말만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식인데 에키드나 계약 IF를 예로 들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아예 생각 안 했으니 스바루에게 알려주지 못 함이라거나 스바루가 렘을 깨울 방도를 묻자 잠시나마라도 깨울 수 있을 법한 수단인 용의 피에 대해 알려주지만 용의 피가 지닌 부작용을 고려해보면...
  • 왠지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일러스트나 코믹스의 주요장면, 애니메이션 2기의 에키드나가 클로즈업되는 장면을 보면 대부분 도야가오인데 아마 저게 기본 표정으로 추정된다.
  • 탐욕의 대죄주교 레굴루스 코르니아스와 대면하게 되면 에키드나의 성격상 레굴루스에게 좋은 말은 하지 않기 때문에 레굴루스가 바로 폭발한다고 하며 결국 대죄주교 최강인 레굴루스에게 가루가 된다고 한다. 다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의외로 에키드나도 약한 건 아니며 오히려 강자 반열에 들 수 있는 인간 중 한 명. 마법 적성이 로즈월과 동일한 6속성 전부이며 자세한 전투법은 스포일러이나 어쨌든 매우 화려하게 싸운다고 한다.[23]
  • 마법 공격력[24]과 유지할 수 있는 마나의 양 전부 세계관 3위 정도라고 한다.
  • 소설판 10권 컬러 일러스트에 교복을 입은 모습이 들어갔는데 평가가 좋다. 작내에서도 스바루가 어울린다고 했다.[25]
  • 에키드나가 만들어준 드나차의 소재는 드나 100%라고 하고 드나차의 맛은 현실로 비유하면 체액과 똑같은 맛이라고 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본인의 체액 또는 타액을 넣은 맛인 듯.[26] 자세한 묘사는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고 목에 심하게 걸리는 느낌도 없는데 그렇다고 잘 넘어가지도 않고 향도 없는 딱 봐도 맛없는 걸 알 법한 차라고 한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체액이나 맛도 향도 없는걸 팔 순 없으므로(...) 일본의 어느 카페에서 리제로 콜라보를 할 당시엔 아삼에 연유를 섞은 홍차가 나왔다.
  • 마법능력은 상술했듯 진심인 로즈월과 같은 수준이나 신체능력은 정반대로 완전 젬병. 엄청나게 몸이 굳어있으며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를 아예 못하는데 그런 주제에 변명만 무지하게 늘어놓는다고 한다. 실제 작중에 리제로 2기 브레이크타임 17화에서 에밀리아를 무리하게 따라 잡으려고 열심히 뛰다가 바로 체력이 떨어져서 헉헉거리고 있었다.
  • 노래도 작가 Q&A에서 언급으로 에밀리아와 함께 작중에서 음치라고 한다 마녀들 중에서 미네르바 다음으로 노래를 못한다고.
  • 에키드나의 일인칭은 스바루 앞에서만 보쿠, 나머지는 와타시라고 한다. 스바루 앞에서만 일인칭이 다른 이유는 좋아하는 상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의 종류인데, 스바루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는건 아니며 에밀리아가 아니꼬와서 스바루를 통해 놀려줄 심산.[27] 작가 Q&A에 따르면 4장 이후 스바루에 대한 호감의 느낌은 괴롭히고 싶어서.
  • 4장 이후 베아코가 지내던 방에 있던 에키드나 장서가 죄다 불에 탔는데, 본인은 이에 연연하지 않는지 알게 되면 대폭소한다고 한다.
  • 작가 Q&A에 따르면 작중 IQ가 제일 높은 인물중 하나. 인터넷을 주면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하며 아무 능력 없이 일본으로 전이되어도 한동안 이것저것 배우다가 수석연구원으로 승승장구한다.
  • 작가 Q&A에 따르면 에키드나를 설득하거나 꼬시려면 자신의 예상과 상상을 뒤집어 엎을만한 호기심을 채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스바루에 대한 호감이 생긴 이유는 그것 때문인 듯하다
  • 본인이 에밀리아를 싫어하는 비해 본인과 에밀리아 머리핀이 서로 꽃과 나비라는 점과 서로 머리색이 비슷한 은발과 백발이다.
  • 애니 시즌 2에서 성우 버프가 더해져서 인기가 수직상승 중이다. 특히 스바루 때문에 당황하거나 놀라는 장면은 갭모에라면서 유튜브 같은데서 난리가 났다. 이후 스바루의 사망귀환에 대한 하나뿐인 이해자가 되어주거나 위로해주는 등 여러 이벤트로 에키드나를 찬양하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에키드나의 속셈이 뭔지 아는 원작 독자들에겐 상당히 코미디인 상황. 현재 속셈을 밝혀져 인기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인기는 준수한 편.
  • 본인은 부정하지만 에밀리아 시련에서만 후각, 촉감도 구현되는등 에밀리아와의 궁합자체는 좋은 편이다.
  • 애니 시즌 2에서 나온 로즈월의 과거 회상에선 의도적인지 얼굴의 입부분까지만 화면에 잡힌다.

[스포일러] 아이러니하게도 에밀리아는 에키드나를 싫어하지 않는다.[스포일러2] 과거 본인을 죽였기에 증오하는 사테라와 매우 닮은 에밀리아도 같은 이유로 싫어한다. 애니에서도 오랜만에 보자마자 썩을 표정을 짓을 정도.[1] 빙결의 인연부터 출연.[2] 단 이것이 정말로 마녀들의 영혼인지 아니면 그 영혼의 일부에 자신의 기억이 섞여 단지 비슷하게 재현한 것인지는 본인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3] 근데 자신만만한 말투로 사테라와 질투의 마녀를 까면서 사테라가 침입하지 못하게 막았다고 하는 것 치고는 평범하게 두 번이나 뚫렸다(...). 들어온 것은 사테라뿐이긴 하지만 미네르바가 확인하는 것이나 다른 마녀들이 경계하는 것을 보면 질투의 마녀도 오는 것 자체는 가능한 듯.[4] 작가의 말에 의하면 외형은 검은색 전신 후드를 입은 긴 은색 장발을 가진 대학생 같은 느낌의 미녀라고 한다.[5] 게다가 복선이 있었다. 스바루가 처음 만났을 때도 그녀가 직접 '''"나는 정말 못된 마법사란다."'''라고 말했고 또한 다른 마녀들과 만났을 때 자신이 유일하게 정상적인 것 같다고 했을 때도 '''"날 너무 쉽게 보면 곤란한데."'''라는 말을 했다. 또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그녀의 성격과도 부합된다.[6] 나는 정말 못된 마법사란다, 는 자기 나름의 작업 멘트였다고 한다... [7] 작가의 트위터 답변에서 나왔다.[8] 갑자기 대의를 포기하고 불로불사 실험으로 전향한 것은 마녀라고 해도 수명이 길 뿐 엄연히 존재한다는 걸 알고 그것만이 아니라 죽이면 죽는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의 비원을 이루기 위해선 이래저래 오래 살 필요가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9] 본심을 말하면서 표정도 사악한 미소를 짓는다. 애니에선 밝고 환한 미소에 그림자가 생기면서 점점 사악하게 변해간다.[10] 일어 기준 4,729자, 한국어 기준으로는(공백 포함) 4,775자의 초장문이다![11] 여기서 애니메이션 추가 대사로 "너에게 호감을 느끼며, 너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여심은 사실이다."가 나온다.[12] 애니메이션 37화에서 사카모토 마아야가 훌륭하게 소화해냈다.[13] 정황상 이 싸움은 헥토르와의 재전을 의미하는 것일 확률이 높지만, 그녀의 최후가 생뚱맞게도 질투의 마녀의 소행으로 알려져있는 것과 한번 헥토르를 쫓아내었던 성역이 400년 후 시점까지 무사함을 고려하면 또다른 것일 가능성도 존재한다.[14] 이때 부활했을 때 나머지 다섯 마녀들도 깃든 상태로 부활했다. 단 주도권은 에키드나가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5] 가필은 성역의 해방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16] 마음속이 로즈월로만 가득 차 있어 렘이 있을 자리가 없다고 묘사된다.[17] 이것도 라인하르트에게 들켜 라인하르트와 적대하게 돼서 20번 정도 죽었다고 한다.[18] 이때 라인하르트가 종종 비치는 씁쓸한 모습은...[19] Q&A에서 에키드나는 라인하르트 보면 어떻게든 잊으려 한다고 한다...[20] 에키드나의 말에 의하면 용의 피를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다만 그로 인한 부작용은 전혀 말하지 않았다(...).[21] 베아트리스는 본래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그 용도로 쓰이지 못했다고 한다.[22] 정작 성우인 사카모토 마아야는 노래를 잘 부른다.[23] 작가 Q&A에 따르면 전해지지 않거나 잊혀진 마법이 꽤 많은데 에키드나는 그걸 다 외우고 있다고 한다.[24] 각성한 에밀리아에는 못 미치지만 전력인 베아트리스보다는 강하다고 한다.[25] 애니에서는 스바루가 교복 차림의 에키드나를 보자마자 한 말이 "그 차림 엄청 어울리네."였다. 참고로 해당 대사는 애니(2기 5화) 시작 9초만에 나왔다.[26] 애니 2기 9화에서 보면 어디서 나오는지는 화면에 잡히지 않았지만 홍차액이 어딘가에서 나와 포트에 채워지는 모습이 나온다(...)[27] 하지만 뭔가 스포일러가 있는 듯하다. 작가 Q&A에서 왜 일인칭을 보쿠로 하는지 질문을 했을 때 자신의 출생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마녀편에서 알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