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굴루스 코르니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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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상대의 가치를 잘못 본다는 것은, 그것은 이미 상대의 인생의, 삶의 방법의 침해다. 타인에 대한 권리의 침해다. 욕심없고 이성적인 나에 대한, 나의 권리에 대한 침해다.
라이트 노벨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등장인물.그건 내 권리를... '''몇 없는 사유재산을, 무시하겠다는 뜻 맞지?'''
마녀교 대죄주교 『탐욕』 담당. 백발에 흰 옷을[3] 입은 인상이 흐린 청년...으로 보이나 역시 마녀교답게 제정신이 아니다.
2. 상세
광기에 물들어서 괴상한 자세로 말하는 나태, 전신에 붕대를 둘둘 감고 다니는 분노, 징그럽게 생긴 꼬맹이로 보이는 폭식, 보는 것만으로도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색욕과 비교하면 외견은 멀쩡해 보이지만 외견만 멀쩡.
2.1. 성격
자신은 자기완결된 존재라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때문에 타인에게 무언가를 빼앗기거나 받거나 하는 상호작용에 거부감을 느낀다. 때문에 '당연히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하는 것을 침해하려 하면 분노하고, 타인이 무언가를 주려 하는 것조차 동정-권리침해로 해석하여 분노한다. 레굴루스가 주장하는 권리의 상당 부분은 본래 레굴루스의 것이 아니니 사실상 타인의 권리를 빼앗는 것과 다를 바 없지만, 레굴루스 자신이 생각하기엔 '당연히' 자신의 것이기에 빼앗는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가 주장하는 당연한 권리에는 "왜 나는 자기소개를 했는데 넌 하지 않지?", "무슨 권리로 완벽한 나를 평가하는 거지?", "왜 말을 끊지?", '''"왜 내가 얘를 죽이려는 데 방해하지?"''' 등이 있으며, 몇 번 침해당했다 싶으면 죽이려 든다.'''자신의 가치관을 내세우며 독선을 떠들어 대는 흉인.'''
스바루가 레굴루스를 보고 내린 평가.
그가 주장하는 권리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에게 불리하다 싶으면 말을 바꾸기도 한다. 라인하르트가 한 대 맞으면 에밀리아를 풀어주겠다고 했으면서 라인하르트가 한 대 맞고 죽은 후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게 그 예시. 아내들이 조심하는데도 수가 줄어드는 것도 레굴루스가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갑자기 아내들에게 책임을 전가해 "너도 잘못 있으니 벌을 받으라"라며 화풀이를 시전하기 때문.
자신은 아무것도 탐내지 않고 혼자서 완결된 존재라고 여기지만, 사실은 타인을 깔보며 우월감을 채움으로써 타인과 상호작용하고 있다. 본인 말로는 자신은 타인에게 요구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주변에게 무욕과 자신의 요구에 맞출 것을 강요하지만 자신은 한없이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며 지리멸렬한 인간이다. 대죄주교끼린 기본적으로 사이가 안 좋은 편이라 서로를 부를 때 멸칭으로 부르는데 시리우스는 '''작고 얄팍한 놈'''이라고 부른다. 즉, 동료들조차 인정하는 소인배.
속이 매우 좁기 때문에 스바루와의 1대1 싸움에서 좀처럼 이기지 못했는데 압도적인 힘으로 얻은 승리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찍어눌렀다는 만족감을 원하기 때문. 이 성격 때문에 온갖 방법으로 게릴라 전법을 쓰는 스바루를 잡지 못했다. 연기 속을 자신의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눌려 패배하는 스바루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피했을 정도.
2.2. 아내
100년 이상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총 291명의 아내가 있었으며, 에밀리아가 7세였을 땐 78명, 5장 기준 53명이다. 아내들을 번호로 부르며, 100년 전 포르투나를 보고 아내로 삼으려다 거절당한 후 79번만이 공석으로 남았다. 이후 5장 시점에서 에밀리아를 79번 아내로 삼기 위해 납치. 대우는 당연히 나쁘며, 변덕으로 죽이는 경우도 흔하다.
신부를 정할 때는 얼굴만 보고 정하며, 상대의 의향은 묻지 않는다. 성격이 순종적이지 않거나 순종적이라도 자신과 안 맞으면 냅다 죽인다. 또한 신부에게 원하는 건 오로지 자신이 반한 변함없는 얼굴이며, 이 때문에 표정 변화를 원치 않아 결혼식 전에 금지시킨다. 이는 미모만은 자신을 배신하지 않기 때문에 영원히 사랑을 줄 수 있다는 본인 나름의 개똥철학이 있다. 이 때문에 아내를 죽이는 것도 서슴치 않는데, 본인은 자신은 아내가 죽었다고 사랑이 식는 소인배가 아니기에 죽어서도 그 미모를 기억하며 사랑하니 괜찮다고. 화장발을 보고 신부로 삼은 경우는 생얼을 보면 처음엔 봐주지만 다음에 또 생얼이나 화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죽여버린다고. [4]
자신의 신부가 처녀인지 아닌지 청결함과 순수함을 상당히 중요시 한다. 에밀리아가 스바루를 마음에 두자 정신적인 처녀가 아니라고 내쳤듯이 처녀의 확인은 과거나 현재에 타인에게 연심을 품었는지를 묻는 것이다. 정작 성욕은 전혀 없다. 아내들도 몸까지 유린 당했으면 못 참았다고 했듯이 레굴루스는 아내들의 몸을 범한 적이 없다. 자신의 것일 때에도 처녀이기 원하는 최고의 처녀충. 애초에 아내들의 표정 변화도 극단적으로 반응하는 소인배가 본인 쪽에서 자진해서 표정 변화를 만들 일을 벌일 리 없다.
첫번째 아내는 그의 소꿉친구로, 가족을 몰살시키고 억지로 부인으로 삼았다. 레굴루스 기준으로 첫번째 아내는 상당히 아꼈지만 얼마 안가 레굴루스를 비웃으며 자살했다.
3. 작중 행적
3.1. 3장
수천명의 상비병과 도시를 둘러 싸는 복수의 장벽이 있으며, 심지어 당시에는 제국의 영웅 쿠르간도 있었던 볼라키아 제국이 자랑하는 난공불락의 성새도시 가클라를 혼자서 함락시킨 위험인물이다.
3장에서 '폭식' 라이 바텐카이토스와 같이 백경과의 전투로 부상을 입은 렘과 크루쉬를 필두로 한 병사들을 습격했다. 등장부터 용차의 돌진에도 멀쩡하며 오히려 돌진한 용차가 찢기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크루쉬의 백인일태도를 정면에서 맞고도 멀쩡했으며, 역으로 크루쉬의 팔을 날려버리는 바람에, 렘이 까마득한 전투력의 차이로 전율을 일으켜 싸움도 도망도 못가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거기다 덩달아 라이 바텐카이토스까지 등장해 상황은 절망적. 렘은 대죄주교가 둘이라는 상황에도 언젠가 자신의 영웅이 쓰러트릴거라 굳게 믿으며 전투를 벌이고 결국 바텐카이토스의 의해 이름과 기억이 먹혀 가사상태가 돼버린다.
3.2. 4장
에밀리아의 과거에 등장한다. 판도라와 함께 엘리오르 대삼림을 습격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처음엔 판도라에게 존댓말을 쓰면서 등장하는 덕에 윗계급에게는 존대를 하는 것 같았으며 마녀인자를 억지로 넣은 쥬스를 상대로 가지고 논다. 그러나 그가 존댓말을 한 이유는 그 때 갑자기 존댓말을 쓰고 싶은 기분이라는 즉흥적인 이유였고, 실제로는 약간만 안풀려도 성격이 훼까닥 돌아가버릴 정도의 자기중심주의라서 판도라가 분노를 가라앉으라고 말하자 갑자기 자기에게 명령하지 말라고 험담함과 동시에 흙더미를 초고속으로 날려서 '''방금까지 존대했던 판도라를 끔살시키는 미친놈이었다.''' 그러나 판도라는 멀쩡하게 다시 부활해서 레굴루스를 땅에 묻어버린다. 참고로 레굴루스는 땅에 묻어버린 상태에서 분노하며 판도라를 올려다보는데 설정으로 판도라는 윗옷에 해당하는 한 장의 천 뿐 즉, 윗옷 안쪽은 '''전라''' 상태다. 이후 레굴루스가 계속해서 반항하자 판도라는 현실 조작을 사용해서 레굴루스와 자신이 만나서 여기에 온 인과를 없었던 것으로 만들어 집으로 보내버린다.
3.3. 5장
프리스텔라에서 에밀리아가 공원으로 향하는 중 부딪히고 사과를 하는 등 신사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후 분노의 대죄주교에게 당하기 직전 에밀리아를 구해주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지금까지 공석인 79번째 신부로 삼겠다며, 그걸 강하게 부정하는 스바루를 죽이려 했으나, 복음서의 내용이 바뀌어 그를 죽이지 않고,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하라면서 한쪽 발을 날려버린다. 그리고 방송에서의 요구조건은 '''자신과 은발의 신부의 결혼식을 거행할테니 그것을 방해하지 말 것'''.
한편 에밀리아가 '''알몸'''으로 깨어나 긴급사태였던 것을 기억해내 모포 한 장으로 몸을 가리고 나오니 하는 말이 '''에밀리아, 너는 처녀니? 그것 만큼은,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서 말이야.'''다.[5] 위의 코멘트는 서적판에서는 17권 마지막 문장과 17~19권(레굴루스가 5장에서 첫 등장하고 퇴장한 분량) 후기 첫 문장이 되었다.
수문제어탑 탈환전이 시작되고, 아직 소강상태일 때 도시 구석의 성당에서 아내들을 참관인으로 앉혀놓고 에밀리아와 결혼식을 거행하려 한다. 그러나 에밀리아는 레굴루스가 표정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사랑한다던 아내들을 죽이려 든 것을 봤기에 그에게 좋은 감정이 전혀 없었으며, 애시당초 다른 남자에게 정신이 팔려있었기 때문에 결혼을 거부한다. 그러자 심기체 처녀론 비슷한 논리를 펼치며 에밀리아를 죽이려고 하지만 때맞춰 스바루와 라인하르트가 난입하여 전투가 벌어졌고, 이 때부터 전투 장면 내내 자신의 개똥철학을 주절대며 독자를 괴롭게 한다.
자신의 권능 덕분에 에밀리아와 라인하르트의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았고, 상황이 진전되지 않자 자신의 신부들과 에밀리아를 인질로 잡고 2:1이니 비겁하니깐 라인하르트에게 자신의 공격을 한 대만 맞으면 인질들을 풀어주겠다 제안한다. 물론 그러면서 제안을 거절하면 인질이 죽는 것은 제안을 거부한 너희 책임이라는 개소리는 덤. 그리고 제안을 수락한 라인하르트를 일격사시키는 미친 능력을 선보였으나 라인하르트는 불사조의 가호로 부활한 후, 약속대로 인질을 풀어주라 요구하지만 어이없게도 레굴루스는 그런 약속을 한적이 없다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며 다시 라인하르트와 시가지로 장소를 옮기며 전투를 벌인다. 라인하르트가 분전하는 사이에 스바루는 이름의 유래로부터 권능의 근원을 추리하였고, 추리를 확정짓기 위해 라인하르트에게 레굴루스의 심장이 뛰는지 확인해달라 한다. 라인하르트는 검집을 가슴팍에 찔러 심장 박동이 없는 것을 확인하지만 무리하게 심박을 확인한 탓에 레굴루스에게 붙들려 하늘로 던져져 '''우주까지 날아간다'''. 라인하르트가 전장에서 이탈했지만 스바루는 심박이 없는 것을 통해 레굴루스의 무적의 근원이 아내들에게 있음을 확신한다. 그리고 같이 싸우던 에밀리아에게 아내들을 레굴루스 손아귀 안에서 벗어나게 만들라 지시하고 우주로 날려간 라인하르트 대신 혼자서 시간을 끈다.
레굴루스는 육체적인 능력은 엄청나지만 지능과 성정에 상당한 결함이 있었고, 이를 파악한 스바루는 에밀리아에게 받은 미정령으로 땅굴 함정을 잔뜩 깔아놓아 진행을 방해하거나, 말로 도발하거나, 죽은 척을 하여 레굴루스가 자신의 능력과 개똥철학에 대해 나불대는 틈을 노리는 식으로 시간을 끄는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무시할만한 단순한 책략과 도발에 하나하나 다 걸리는 우스운 꼴을 보여준다. 특히 땅굴은 레굴루스의 시간 정지 능력 특성 상 땅굴 위에다 위장용 덮개라도 했다간 의미가 없기에 모두 땅을 파놓은 게 훤히 드러난 상태임에도 그 함정에 하나하나 다 걸린다.
스바루가 시간을 끄는 사이 에밀리아는 아내들을 다시 찾아간다. 아내들은 자포자기한 상태였지만 에밀리아의 설득에 마음을 열고 전원이 레굴루스에게 대항하기로 결의한다. 그러나 에밀리아가 미정령의 도움을 받아 레굴루스의 심장이 아내 중 한 명의 심장과 겹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걸 빼낼 방법이 심장을 정지시키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자 아내들은 절망하여 유리 파편으로 자결하려 한다. 에밀리아는 그런 죽음을 용납하지 않고 아내 전원을 일제히 동결시켜 심장을 멈춘다. 그러자 레굴루스는 추하기 짝이 없게도 처녀성 운운하며 그렇게 비난하던 에밀리아에게 자신의 심장을 옮겼다. 에밀리아의 심장에 사자의 심장이 겹친 상태였지만 스바루가 인비지블 프로비덴스의 '''만지고 싶은 것만 만질 수 있는 능력'''를 사용해 사자의 심장만 쥐어 터뜨리는데 성공하여 모든 아내가 사라지고 수백년만에 심장이 자신에게 돌아온다. 이게 실패했으면 에밀리아는 자신을 얼릴 생각이었다고 한다.
무적의 권능이 무력화되자마자 마나로 신체를 강화한 에밀리아에게 주먹으로 엄청나게 얻어터져 곤죽이 된다. 에밀리아는 이미지와는 달리 스바루가 아무리 잡아당겨도 꼼짝도 않을 정도로 기본 피지컬부터 상당하기에 스바루는 자기가 레굴루스처럼 처맞았으면 최소한 세 번은 죽었을 것이라 추측한다. 그러나 레굴루스는 에밀라아가 결정타로 날린 거대 얼음창만 5초 한정 무적화로 간신히 막아내며 스바루와 에밀리아에게 다구리는 비겁하니 1대1 승부를 제안한다. 그러고는 "설마 '기사'가 왕녀 보고 싸우라 하겠어?"라면서 전투력이 약한 스바루에게 노골적인 도발을 시도하는데 스바루는 그 말대로 '기사'가 싸우겠다고 답한다. 단, 스바루가 말한 '기사'는 우주까지 날려갔다가 '''달을 박차고 돌아온''' 라인하르트. 그리고 라인하르트에게 일방적으로 얻어터진다.
라인하르트에게 맞고 수로로 추락하는 시점에서 잠시 레굴루스의 시각으로 과거사가 전개되는데 '돈벌이가 나쁜 주제에 주정뱅이인 부친과 매일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모친, 자기 몫까지 호시탐탐 노리는 형제들' 하는 식의 짤막한 과거사를 늘어놓아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의 클리셰를 보이나 했더만, 뒤이어 계속되는 독백에서 '돈벌이가 나쁜 주제에 주정뱅이인 이따금 선물을 사 오는 부친 같은거 엿이나 먹고 죽어라. 매일 매일 불평 불만을 늘어질 뿐이면서 노고시켜서 미안해요라는 당연한 말을 반복하는 모친 같은거 엿이나 먹고 죽어라. 내 몫까지 호시탐탐 눈을 번뜩거리고 있지만 내가 접시를 뒤엎었을 때에 자신의 몫을 나누어 주는 천한 형제들은 엿이나 먹고 죽어라.' 라는 뒤통수치는 말을 해버린다.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 쓰레기였다.
마무리 일격으로 라인하르트는 검집으로 올려쳐 레굴루스를 구름 높이와 엇비슷한 고도까지 날려보내는데, 능력을 켜고 맞아서 타격은 없었다. 레굴루스는 고공에 뜬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상에 착지하면 모래알로 폭격을 가해 자신을 엿먹인 괘씸한 놈들을 죽이려고 했으나 '''쳐올려진 레굴루스보다 더 빨리 상승한 라인하르트가 더 상공에서 나타나자''' 황망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다.
다시 땅으로 내려찍혀져 엄청난 속도로 강하하는데, 상공에서 지면을 뚫고 엄청나게 깊은 지하까지 뚫고 들어가던 중 능력의 5초 제한시간이 풀린다. 지하 깊은 곳에서 초고속 이동이 갑자기 멈춘 결과, 뼈와 내장이 전부 으깨져 곤죽이 된 사실상의 산 송장 상태가 됐는데 마녀인자 때문에 신체가 강화된 영향인지 즉사하지 않았고 그 상황에서도 스바루와 에밀리아를 죽이겠다고 벼르는 상태다. 몸이 다 으깨졌어도 능력의 발동 시간 동안은 고통도 사라지고 몸도 움직일 수 있었기에 5초 간격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뚫고 내려온 통로로 조금씩 기어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올라오자 수로에서 물이 쏟아져 내려와 통로가 침수되었고 익사하거나 심장마비로 죽거나 라는 두 가지 선택지만이 남은 상태에서 죽음을 눈앞에 둔다. 이때 묘사가 참으로 참담한데, 온 몸이 으깨진 탓에 더이상 '''사람의 모습'''조차 아니라고 한다. 끔찍한 고통이 오고 있는 상황에도 살려고 발악하는데, 능력이 켜진 동안 멀쩡하다가 풀리고 나면 심작 발작과 신체적 고통, 익사의 공포가 밀려오고 이게 반복되다가 점점 익사로 이어지는 묘사가 압권이다.
죽기 직전, 자신이 죽음으로써 에밀리아가 양어머니의 죽음과 은인의 광기에 대한 복수로 기뻐할 거란 생각에 질겁을 하고 절규하며 발버둥쳤으나, 에밀리아는 결국 '''레굴루스와 어디서 만났는지조차 기억해내지 못하였고 레굴루스는 에밀리아에게 아예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당시 판도라가 에밀리아의 기억을 조작하고 갔지만, 레굴루스는 그 전에 판도라에게 하극상을 일으키다가 판도라의 권능에 강제로 집으로 날려졌기 때문에 그걸 몰랐다. 자신을 죽인 적에게 관심조차 못 받은 훨씬 비참한 결말이다.
이후 레굴루스의 탐욕의 마녀인자가 스바루에게 흡수되며, 에밀리아는 자신이 얼렸던 53명의 아내들을 모두 무사히 해동시키면서 아내들은 자유를 맞이하게 된다. 레굴루스는 그저 이곳에 오면 새 아내를 맞이한다고 복음서에 적혀있어서 온 것뿐이었으며, 에밀리아가 카펠라의 혐오 방송 때문에 기분이 나빠졌다고 생각했을 때 카펠라에게 "자신은 새 아내를 맞이하기 위해 온 것이니 방해하지 마라."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즉, 레굴루스는 마녀의 유골이나 예언의 서와는 무관한 대죄주교였다.
3.4. 6장
6장에서는 스바루의 정신세계에서 페텔기우스와 같이 정신나간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그리고 스바루는 탐욕의 권능이 발현한다.
능력은 코르 레오니스로 심장을 공유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타인을 이용하여 자기자신을 무적으로 만드는 사자의 심장 & 작은 왕과 달리, 코르 레오니스는 정반대로 자신을 희생해 동료들을 돕는 계열이다.(스바루의 특성상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듯 하다.)
4. 능력
4.1. 권능
- 《사자의 심장》
자신의 육체나 접촉한 대상의 시간을 멈추어, 대미지나 중력, 공기저항, 관성 등 모든 물리현상으로부터 해방되는 권능. 해방되는 물리현상은 어느 정도 취사선택이 가능하기에 중력은 그대로 둬서 땅에 발을 디딜 수 있다. 스바루의 추측에 따르면 능력의 모티브는 사자자리의 유래인 네메아의 사자의 무적능력이다. 시간 정지 능력이지만 세계를 멈추고 자신만 움직이는 통상적인 시간 정지와는 반대로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과 유사하다. 사자의 심장만 사용해도 육체의 시간을 고정함으로써 아레와 같은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대미지를 무효화해서 라인하르트의 공격을 방어하고, 물에 젖지도 않는다. 설령 모종의 이유로 대미지를 입더라도 권능을 발동하면 전신의 근육과 장기, 뼈가 전부 으깨진 상태에서도 고통도 없이 움직일 수 있다. 외부의 충격에 밀려나지 않고 움직이거나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본인이 제대로 제어를 못 하는 탓에 갑작스러운 외부의 충격 등의 변수에는 대응할 수 없는 모양. 전투 도중부터 밀려나지 않게 되긴 했지만. 그 전에는 얼음 창은 갈라져 지나쳤지만 스바루의 주먹이나 라인하르트의 공격, 지하수의 격류에 그대로 밀려 나갔다.
- 육체의 시간이 멈추었기에 성장도 공복도 갈증도 존재하지 않는다. 권능을 얻은 후부터 5장 시점까지 단 한 번도 해제한 적이 없는지 백수십 년 동안 먹거나 마신 적이 없다는 언급이 있다.
- 온도의 이동이 없기에 얼지도 않으며 레굴루스를 만져도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다.
- 공기저항이나 관성 등을 무시해서 고속이동한다.
다만 권능의 이름처럼 심장의 정지만큼은 재어할 수 없기에 권능을 사용하면 심장마비가 온다. 레굴루스는 권능을 빼면 일반인이라서 길어야 5초 정도를 견디는 것이 한계. 게다가 이 상태에서는 자신의 육체 외의 것을 권능으로 간섭하기 어렵다,
- 《작은 왕》
자신의 심장을 자신의 '왕국'에 속하는 '국민'인 아내에게 공유한다. 어느 아내에게 심장이 있는지는 레굴루스 본인도 모른다. 평소에 레굴루스의 심장은 그의 아내들 중 하나의 심장에 겹쳐져 있으며, 그녀가 죽으면 자동으로 다른 아내에게 옮겨진다. 즉, 심장을 공유하고 있는 아내를 죽여도 레굴루스에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 아내에게 공유한 심장은 자신의 밖에 있기 때문에 이 상태로 사자의 심장을 사용할 경우 자신의 심장도 아내의 심장도 멈추지 않는다.
심장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대상을 '왕국'에 편입시켜 '국민'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정확한 조건은 불명이다. 에밀리아의 경우, 에밀리아를 확보하고 그녀가 깨어나기 전에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단 조건 중에 반드시 자신의 기준을 완벽하게 만족해야만 한다는 제한은 없는지, 결혼식이 파토난 데다 자신이 수없이 비난한 에밀리아에게도 심장을 공유시킬 수 있었다. 스바루가 에밀리아에게서 레굴루스의 심장을 제거한 후에는 레굴루스가 다시 에밀리아에게 심장을 넣으려 시도하지 않았는데, 이것이 왕국에서 퇴출된 에밀리아를 다시 왕국에 편입시키기 위한 절차를 전투 중에 치를 수 없어서인지, 아니면 한 번 강제로 심장이 빠져나가면 다시 집어넣을 수 없는 것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불명.
이 권능의 단점은 사정거리 제한이 있다는 것과, 능력의 구조만 파악한다면 상대에 따라서는 국민을 몰살하는 것으로 쉽게 파해되는 권능이라는 것.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국민의 수가 적다는 것인데,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이는 권능의 한계가 아닌 레굴루스 본인이 타협하지 않는 문제. 아내를 고르는 기준이 묘하게 엄격하며, 고른 후에도 기분에 따라 죽이는 탓에 5장 시점에선 53명 남았다. 그러나 타협하는 성격이었다면 마녀 인자에서 다른 권능이 발현했을 것이니 레굴루스의 성격을 따지는 가정은 의미가 없다.
심장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대상을 '왕국'에 편입시켜 '국민'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정확한 조건은 불명이다. 에밀리아의 경우, 에밀리아를 확보하고 그녀가 깨어나기 전에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단 조건 중에 반드시 자신의 기준을 완벽하게 만족해야만 한다는 제한은 없는지, 결혼식이 파토난 데다 자신이 수없이 비난한 에밀리아에게도 심장을 공유시킬 수 있었다. 스바루가 에밀리아에게서 레굴루스의 심장을 제거한 후에는 레굴루스가 다시 에밀리아에게 심장을 넣으려 시도하지 않았는데, 이것이 왕국에서 퇴출된 에밀리아를 다시 왕국에 편입시키기 위한 절차를 전투 중에 치를 수 없어서인지, 아니면 한 번 강제로 심장이 빠져나가면 다시 집어넣을 수 없는 것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불명.
이 권능의 단점은 사정거리 제한이 있다는 것과, 능력의 구조만 파악한다면 상대에 따라서는 국민을 몰살하는 것으로 쉽게 파해되는 권능이라는 것.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국민의 수가 적다는 것인데,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이는 권능의 한계가 아닌 레굴루스 본인이 타협하지 않는 문제. 아내를 고르는 기준이 묘하게 엄격하며, 고른 후에도 기분에 따라 죽이는 탓에 5장 시점에선 53명 남았다. 그러나 타협하는 성격이었다면 마녀 인자에서 다른 권능이 발현했을 것이니 레굴루스의 성격을 따지는 가정은 의미가 없다.
- (사자의 심장 + 작은 왕)
사자의 심장과 작은 왕의 연계가 이루어지면 심장이 몸 밖에서 뛰므로 이 사자의 심장의 페널티가 사라지며, 여기에 더해 사자의 심장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제어할 수 있게 되어 자신이 접촉한 것에도 권능을 적용할 수 있다. 몸에서 떨어져 나간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은 권능이 걸려 있다.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특성상 절대방어나 방어무시 공격 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능력을 보여준다.
- 권능을 적용한 사물을 던지거나 밀면 경로상의 물체를 모두 무시하고 날아가기에 모든 방어를 돌파한다. 공기저항이나 중력, 관성 등을 무시하기에 속도도 빠르다. 그 위력은 작중에서 '그의 공격에 세계 자체가 갈라졌다'고 묘사될 정도. 하지만 결국 사출 속도와 방향 자체는 사용자 본인의 스펙에 의존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 자체는 아주 어렵진 않으며, 따라서 레굴루스는 일반적인 무기보다는 모래알이나 물방울, 자신의 날숨 등 피하기 어려운 것을 무기로 이용한다.
- 권능을 라인하르트에게 적용해서 그를 우주까지 날려 보냈다.
- 몹시 무거운 것도 중력을 무시해서 들 수 있다.
- 유체를 고정하여 고체처럼 만드는 것도 가능하기에 물을 고정해 물 위를 걷거나, 수로를 흐르는 물을 한 번 고정한 후 네모난 모양으로 뽑았다.
- 고체 건축물의 한 층에만 권능을 적용해 젠가처럼 뽑아내기도 했다. 분자 간의 결합을 무시하는지 아니면 한 번에 능력을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의 질량이나 크기에 한계가 있는 문제인지는 불명. 다만 공중에서 공기를 고정해 밟고 다니는 묘사는 없었는데, 날숨도 사출 가능한 걸 보면 사용자 측 문제로 보인다.
4.2. 전투력
6장까지 등장한 인물만 고려하면 레굴루스 위로는 뿔이 달린 채로 성장한 전성기의 람, 검성 라인하르트 정도만 남는다. 과거 인물을 포함하면 레이드 아스트레아 등도 포함.
나태의 마녀나 질투의 마녀와 더불어 그나마 라인하르트와 '''싸움이라는 것을 성립하게 하는 상대'''라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어디까지나 시간 끌기 정도만 가능하다. 작은 왕을 발동하지 않는 상태에선 그냥 털리고, 쓰는 동안은 자기도 능력보정으로 절대 질 수는 없으므로 버틸 수 있는 정도.
권능이 발동되는 한에서는 '''마녀교 최강이다.''' 과거에는 폭주한 페텔기우스가 엄청난 수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공격했음에도 피해가 없었으며, 오만의 대죄주교와 사테라를 제외한 마녀vs대죄주교전이 일어난다면 레굴루스나 세크메트만이 남으며 둘이서 붙을 경우 총력전에서는 레굴루스가 가뿐하게 단독 승리한다. 세크메트가 사테라를 제외한 마녀 중 최강임에도 레굴루스의 무적화로 상대가 안 된다. 마녀들이 더욱 위험분자로 낙인이 찍힌 것은 대부분의 대죄주교가 일 대 일이나 소수전 특화지만 마녀들은 약간만 움직여도 자연재해가 세계급으로 일어나는 등 스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상성의 문제.
덕분에 작중에서도 단순히 서 있는 것만으로 용차를 박살 내거나 어떤 공격을 받아도 멀쩡하다거나 대충 뿌린 흙무더기가 살상력이 있다거나 사람을 우주공간으로 날려버리는 등 먼치킨스러운 면을 보여준다. 다만, 에밀리아의 기억과 현재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다.
그러나 스바루의 말에 따르면 「탐욕」의 권능은 방어 일변도인 것 같으며 체술도 완전 아마추어고 공격도 피하면 위험하지 않다는 수준. 작가는 또한 의외로 이런 능력만 알면 본인의 신체능력 자체는 약해서 상대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언급했으며 실제로 스바루에게 한 방 맞기도 했다. 그래도 권능은 디폴트인지 얼굴에 맞은 흔적조차 안 남았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권능만 사기적이지, 사용자는 매우 허접하다. 레굴루스가 가진 특유의 오만함과 소인배 기질, '''심하게 모자란 지능''', 신체 능력도 1년 동안 훈련받은 게 다인 스바루를 제대로 잡지 못할 정도로 약해빠졌다. 덕분에 최강의 공방 능력이 무색하게 이를 응용한 기술이나 전투 센스가 전무하며, 오죽하면 작중 전성기 람과의 비교에서도 레굴루스의 권능은 무적이라 전성기 람을 상대로 해볼 만 하지만 '''레굴루스가 바보라서 전성기 람이라면 죽을 리 없다'''는 말이 나온다. 이것은 처음 레굴루스가 마녀인자를 받기 전까지는 못 배운 빈민가 소년인데다, 그런 상태에서 힘만 얻은채로 오만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지적 소양을 쌓을 여지가 희박했기 때문이다.
5. 기타
- 이름의 유래는 사자자리의 알파성 레굴루스. 라틴어로 '작은 왕'을 뜻한다. 자기중심적인 소인배인 레굴루스에게 딱 맞는 이름. 성의 유래는 레굴루스의 별명이자 라틴어로 '사자의 심장'을 뜻하는 '코르 레오니스(Cor Leōnis)'를 변형한 것으로 추정된다.
- 작중에서 한 일은 히로인 납치하다가 스바루에게 능력 까발려지고 라인하르트에게 썰린 것 밖에 없지만, 백발에 무적, 먼치킨이라는 매력요소 때문인지, 인기투표에서 13위[6] , 8위[7] , 대죄주교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결국 털리긴 했지만 그 라인하르트와 전투가 성립되는 첫 인물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 참고로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산다면 망나니짓을 벌이다가 질투한 여친중 한명이나 여러명에게 찔려서 허무하게 죽는다고. 괜히 작가의 ASK에서 대죄주교들은 전부 권능만 없었으면 진작에 사회의 밑바닥에 떨어질 놈들이라고 한게 아니다.[8]
- 처녀인 미녀에게 전투 중인 상황에서도 청혼을 하는 레굴루스가 3장 마지막에서 마주친 렘에게 청혼을 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렘은 미녀가 아니다", "렘은 처녀가 아니다"란 농담도 나오기도 한다.
- 탐욕의 마녀인 에키드나와 대면하게 되면 에키드나의 성격상 레굴루스에게 좋은 말은 하지 않기 때문에, 레굴루스가 바로 폭발해 에키드나를 죽인다.
6. 관련 문서
[1] 왼쪽이 라이 바텐카이토스, 오른쪽이 레굴루스 코르니아스.[2] 같은 마녀교인 페텔기우스역의 마츠오카 요시츠구와 라이 역의 카와니시 켄고가 제일 존경하는 성우다.[3] 웹연재에서는 검은 옷이었으나 서적판에서 흰 옷으로 변경됐다.[4] 작가의 ASK. [5] 작가의 코멘트는 '''레굴루스 씨의 기분 나쁨, 모두에게 닿아라!''' [6] 1인당 5명 투표.[7] 1인당 1명 투표.[8] 다른 대죄주교들은 능력이 없다면 페텔기우스는 사테라 스토커, 시리우스는 사테라를 스토킹하는 페텔기우스 스토커, 카펠라는 자신을 시기하는 여자들의 유언비어와 욕설을 버티지 못하고 목 메달아 자살, 폭식들은 소매치기나 하면서 겨우겨우 먹고사는 인생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