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설런트 어드벤쳐
1. 개요
스티븐 헤렉 감독의 1989년 하이틴 시간여행 코미디 영화. 오늘날까지도 198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으며, 특히 풋풋했던 시절 키아누 리브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Be Excellent to Each Other'''
전화박스를 타임머신으로 쓴다는 점에서 닥터후와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실제로 영화의 모티브는 당시 미국내 휴방중이던 닥터후에서 따온 것이 많다고.
원제는 Bill & Ted's Excellent Adventure로, 적당히 의역하면 "빌과 테드의 끝내주는 모험"이 된다.
650만 달러로 만들어져 4천만 달러 흥행을 거둬들였다.
2. 시놉시스
고등학생 빌과 테드는 역사 과목 낙제를 면하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끌려온 나폴레옹을 시작으로 빌리 더 키드, 소크라테스, 칭기즈 칸, 잔 다르크, 에이브러햄 링컨, 베토벤, 프로이트 등을 납치한다.
3. 등장인물
4. 줄거리
빌(알렉스 윈터 분)과 테드(키아누 리브스 분)는 장난이 심한 유쾌한 고등학생들로서 '와일드 스탤리언즈'(Wyld Stallyns)라는 세계적 수퍼 로콘롤 그룹을 꿈꾸는 몽상가들이다. 하지만 노는데 정신이 팔려 학교 공부는 엉망이고, 더구나 역사 과목은 낙제할 지경이다. 역사 선생은 빌과 테드에게 마지막 시험 기회로 구술시험을 주지만 둘은 막막하기만 하다. 게다가 만약 낙제하면 테드는 아버지에 의해 알래스카의 군사학교에 보내지게 되고 만다.
그 때 수백년 후 미래로부터 예기치 않은 구원자가 나타난다. 다름아닌 스스로 700살이라 주장하는 수수께끼의 인물 루퍼스(조지 칼린 분). 루퍼스는 이들이 역사 공부를 몸소 체험해 낙제를 면하게 해주겠다면서 공중전화 박스 모양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이는 두 사람이 헤어지지 않아야만 미래에 훌륭한 음악가가 된 이들의 음악으로 인해 전쟁과 다툼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당연히 둘은 별 미친 놈이라고 무시하지만, 루퍼스가 타고 온 타임머신인 공중전화부스가 빛을 내더니 놀랍게도 빌과 테드가 또 부스에서 나와 반갑게 "너흰 미래로 가기 전의 우리들이구나!"라고 말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둘은 못 믿겠다는 듯이 "너희들이 우리라면 방금 우리가 생각한 숫자가 뭐지?" 라고 질문하고 상대방 둘은 히죽 웃으면서 얼른 69라고 말한다.[1] 둘은 그제서여 놀라며 이 둘이 자신들이라는 걸 믿게 되고, 미래의 자신들의 말을 따라 루퍼스와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 먼저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를 침공했던 1805년으로 떠난다. 여기서 둘이 얌전히 있지 못하고 나폴레옹(테리 캐밀러리 분)을 놀려먹는 바람에 나폴레옹이 포격으로 둘을 날려버리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그 순간에 나폴레옹이 어디서 날아온지 모를 포격을 당해 튕겨나는 바람에 타임머신에 딸려들어왔고 그대로 현대로 오게 된다.
여기서 힌트를 얻어 자신들의 구술시험에 옛날 위인들을 동원할 생각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시간 회로를 통해 고대 그리스로부터 황야의 서부까지 역사적인 인물을 직접 목격하고 역사적인 인물 즉, 소크라테스(토니 스티드먼 분), 징기스칸(알 리옹[2] 분), 쟌다르크, 베토벤, 에이브러햄 링컨, 빌리 더 키드(댄 쇼어 분),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을 직접 만나 이들을 타임머신에 태워 자신들이 살던 현대로 데리고 온다.
그런데 현대 문명의 눈부신 발달에 취한 과거의 역사적 인물들은 쇼핑몰에서 갖가지 사고를 일으킨다. 베토벤은 쇼핑 센터의 전자악기에 폭 빠져 몇 시간씩 연주를 하고, 쟌 다르크는 에어로빅 강사를 밀치고 자신이 강사가 되어 신나게 체조를 하고,[3] 나폴레옹은 풀장의 하이슬라이드에 완전히 푹 빠져서 계속 타려고 막무가내이다. 소크라테스와 프로이트는 여자를 사귀는 데 여념이 없고, 링컨은 멋진 턱수염으로 사진 모델이 되어 그의 수염이 가짜로 알고 있는 사진사는 수염을 돌려달라며 그를 잡으러 다닌다. 징기스 칸은 금속배트와 미식축구용 보호장비를 슬쩍한 뒤, 쇼핑몰을 신나게 부수고 있어서 경비원이 무전으로 왠 미친 놈이 소란을 피운다고 연락해서 경비원 동료들이 우르르 몰려와 이들의 소란은 모두가 형사인 테드의 아버지에게 체포되어 이들이 구치장에 수감됨으로서 끝난다.
하지만 빌과 테드는 곧 이들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하여 막 끝나가는 학교 실내 체육관의 역사 구술시험에 역사상의 인물들을 총동원한 버라리어티 쇼 같은 구술시험을 멋지게 치뤄낸다. 빌과 테드는 뜻밖에 겪은 시간 모험으로 자신들의 엄청난 잠재력을 발견해, 그들 또한 장래에 가장 훌륭한 음악가가 되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네이버 영화 줄거리 수정)
5. 평가
6. 기타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1991년 후속작 '엑설런트 어드벤쳐 2'(Bill & Ted's Bogus Journey)가 개봉했다.그러나, 2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제작비도 못 건진 3800만 달러 흥행으로 부진했다. 과거 역사적 위인들을 데려와 코미디물이던 전편과 달리 2691년 미래에서 빌과 테드를 죽이기 위하여 빌과 테드를 똑같이 만든 로봇을 보내는 악당이 나와 루퍼스가 이를 막으려고 하는데 결국 빌과 테드는 미래에서 온 두 로봇에게 죽는다. 둘을 죽이고 침을 걸쭉하게 퉷 뱉는 로봇 둘. 하지만, 시간을 되돌리며 둘을 되살리고 온갖 소동을 벌이는데, 진지한 블랙 코미디같은 부분에서 전편 활발한 코믹영화와 달라진 점이 흥행 부진 여파로 분석된다.
이후 십수년 뒤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폭풍의 질주와 스피드를 통해 할리우드 스타에 등극했고, 알렉스 윈터는 영화 감독 및 각본가로 방향을 바꿔 활동해왔다. 그러던 중 2010년, 2편이 나온지 한참 뒤 3편이 제작될 수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1년 리브스와 윈터 모두 이를 확인하며 3편이 정말 제작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각본가와 감독 교체 등 수많은 난항들을 겪으며 이 역시 하나의 떡밥으로 남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19년 3월 20일, 리브스와 윈터가 마침내 '''3편 제작을 공식으로 발표'''하며 수십년만의 후속작 '엑설런트 어드벤쳐 3(Bill & Ted Face the Music)'이 2020년 개봉되었다. 3편에선 원래는 세상을 구할 운명이었지만, 이제는 삶에 지친 중년이 된 빌과 테드가 다시 한번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으로 아버지들과 꼭 닮은 둘의 딸들도 대를 이어서 모험에 나설 예정이라고.. 키아누 리브스는 이 영화를 위해 그동안 기른 수염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2020년 11월 19일 3편이 개봉했다. 자세한 내용은 엑설런트 어드벤쳐 3 문서 참조.
한국에서 1, 2편 모두 극장 개봉했으나 그리 흥행하지 못했다. 1991년 9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50분에 KBS2에서 한가위 특선외화로 1편이 더빙 방영한 바 있고 나중에 일요특선으로 재방영했다. 2편은 1995년 8월 6일 일요일 오후 3시 10분에 MBC에서 더빙 방영했다.
슈프림팀의 첫 앨범 재킷이 이 영화의 포스터의 패러디다.[5]
애니메이션판이 제작되었다. 영화판과 동일 제목으로 총 2개 시즌이 제작되었으며 시즌 1는 해나-바베라 프로덕션, 시즌 2는 DiC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했다.
[1] 69가 검열삭제성 뜻을 가지고 있는 숫자인 만큼 VHS판 한국어 자막에는 69가 아닌 여자 나체로 번역을 했었다.[2] 중국계 배우로 다이하드에서 초콜릿을 먹던 수염 달린 비백인 테러범으로 나왔던 배우이자 리썰 웨폰에서 마틴 릭스(멜 깁슨)을 고문하다가 묶인 릭스가 두 발로 목을 조여 죽이던 악역이라든지, 브랜든 리의 래피드 파이어에서 1:1로 대결하다가 죽는 악역같이 악역으로 많이 나온 배우이다 환상특급이나 전격 Z 작전 등에서도 엑스트라급으로 나온 바 있다.[3] 얼마나 격하게 체조를 했는지 따라하는 수강생들이 퍼져버린다. 하긴 전쟁터에서 직접 깃발 들고 뛰어다니던 분이다.[4] 로봇이라지만 배를 뚫고 머리를 날려버리는 씬이 꽤 잔인하다(...)[5] 앨범 제목부터가 'Supreme Team Guide To Excellent Adventure'